어려운 환경을 버티고 있는 그대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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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며칠..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쫒는 학생들의 글을 읽으며
문득 옛날의 내모습이 오버랩된다.
고2때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책값을 벌기위해 추운 겨울 학교가기전에 우유 배달을 하다가..
어느집 처마 밑에서..
꽁꽁 언손을 호호 불어가며 문득 그런 생각을 했었다.
난 왜 이렇게 힘들게 살아야 하지?
내가 도대체 뭘 잘못했기에 책 몇권을 위해 이렇게 고생을 해야 할까?
뚝뚝 떨어지는 눈물을 훔치며.. 다짐했었다.
반드시 성공해서 보란듯이 살겠다고..
시장 경제의 사회에서..
누군가는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나 부모님의 경제적 지위와 삶의 윤택함을 누리며 자라나고..
누군가는.. 부모님의 사랑이 저들과 비교해서 작지 않을진데..
또한 어려운 환경에 태어나는 것이 자신의 선택은 아니었을진데..
아무런 선택권 없이 이 세상에 태어나 힘든 환경을 버텨야 하는..
어찌보면 지극히 불공평한 세상..
난 적어도 내 자식들에게는 이 가난을 되풀이하게 하고 싶지 않아서
이를 악물고 버티며 공부 했다.
세월이 흘러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을 얻고 결혼을 하고 아이들이 태어나고 성장해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문득 꽁꽁언 손을 녹이며 눈물을 흘리던 그때의 그 모습이 떠오르곤 한다.
그때 얻었던 그 치열한 독기가 그래도.. 이만치 나를 살아가게한 원동력이 아니었을까?
물론 난 그대들 앞에서 떳떳하게 성공한 삶이라고 말할 수 없다.
빈약하고 보잘것 없는 삶일지도 모르니..
하지만 아직 가야할 길이 남아 있어.. 내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예전의 나처럼 치열한 삶을 버티고 있는 후배들에게 말하고 싶다.
삶이 그대들에게만 처절한 고통을 허락하는듯 느껴져 억울하고 힘들더라도 따사로운 햇볕 가득한 내일이 그대들에게 절대로 주어지지 않을것 같아도..
절대로 포기하지 말고 이를 악물고 버티라고..
그리고 그럼에도 내일을 꿈꾸라고..
지금 이 아픔이 언젠간 반드시 그대들의 삶에 따듯한 햇살처럼.. 축복으로 다가올테니..
누군가 그랬다..
하늘은 귀한자를 시험하기위해 더 호되고 모진 환경을 허락한다고..그래서 그것을 이겨내는 사람에게 큰일을 맡기신다고..
지금 아픈 그대들이 훗날 참 귀한 사람들로 성장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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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긴요.. 보잘것 없는 강사일뿐인데요. 그대의 내일이 더 멋질거예요!!ㅎㅎ
으어 ㅠㅠ 감사합니다....!
하늘이 이 세상을 내일 적에 그가 가장 귀해하고 사랑하는 것들은 모두 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하니....
너무 멋진말에 댓글로 거들수가 없네요!!
백석 시인의 '흰 바람벽이 있어'의 구절인데 학교다닐 당시 국어 선생님이 이 구절이 좋다고 알려주실때에는 잘 공감이 안됐었는데..지금은 큰 힘이 됩니다
역시 예사글이 아니더라니.. 참 마음에 와닿는 글이네요!
멋지십니다
아니예요!! 변변찮은 1인일뿐인데요~~ 그대의 내일이 더 멋질겁니다!!!
그냥 글읽다가 울컥해서.. 감동은 그대의 내일이 주는걸로!!!ㅎㅎ
그대의 내일이 더 멋질겁니다!!!ㅎㅎ
감사해요 선생님 ㅜㅜ
훗날 그대가 세상에 가져오는 빛나는 축복에 제가 감사하게 될거예요!!
가슴에 와닿네요.
그대의 청춘에도 화이팅을 보냅니다!!!
저도 오르비에서 수험생들 힘든 이야기 들으면서 지금의 삶에 감사하고 지난 시간들을 돌아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선생님 이야기도 제 마음을 울립니다ㅜㅜ 그냥 그저그런 학원강사로 살고 있지만, 오르비하면서 더 큰 사람이 되어 가는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선생님도 추운 겨울 건강 유의하세요!! 화이팅 입니다!!^^
말씀, 진짜 멋있게 하신다.
멋있긴요.. 그냥 글쩍임 수준인걸요!! 그대의 내일이 더 멋질겁니다!!
멋진글에는 댓글이지
열심히 살고 있어요???ㅎㅎ
제 삶에있어 회의감이 드는 글이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