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비 학벌논란을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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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어떤 주장을 하거나 누구를 지지하거나 반대하기위한 목적이 아니라 제 나름 학벌문제에 대한
저의 생각을 정리해 보고자 쓴 글 입니다.
컵속에 반쯤 물이 있습니다. 어떤이는 " 아 반밖에 없네 어떡하지?" 걱정을 합니다. 또 다른이는
" 반이나 남았네" 낙천적 입니다. 이렇게 간단한 팩트 하나라도 다양한 시각이 있습니다. 이것은
맞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고 보는 시각의 차이, 가치관의 차이 입니다.
이러한 견해차이의 대표적인 예는 '성악설'과 '성선설'입니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동물입니다.
그런데 다른 동물보다 월등히 우수합니다. 그래서 동물의 육체에 신의 정신이 깃든 존재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약육강식의 생존경쟁을 벌이는 인간은 동물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희생과 봉사는
신의 모습입니다. 인간사회에서는 동물의 모습과 신의 모습이 함께 있고, 개인안에서도 동물과
신의 모습이 공존합니다. 그런데 유한한 육체에 무한한 정신이 공존하니 당연히 모순이 발생합니다.
하나의 인간에 동물과 신이 공존하니 당연히 모순과 갈등이 생기겠지요.
이것이 우리가 겪는 고민과 갈등의 원인입니다.
인간을 포함한 동물의 사회에서는 먹이(식욕,성욕)를 놓고 매번 경쟁할 수는 없기 때문에
몇번의 싸움을 거쳐 서열과 위계를 만듭니다. 고대에는 강한힘과 체력을 가진자가 권력을 가졌고,
과학기술이 인간의 육체적 한계를 극복하면서 머리좋은 자가 권력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사회가 점점 분업화/시스템화 되면서 어떤 사건이 발생했을때 개인이 능력을 발휘해서 권력을
갖게 되는것이 아니라 시스템안에서 어떤 조직과 계층에 들어가느냐가 권력을 손쉽게 갖게되어
높은 서열에 오르게 되는 구조가 만들어 지게 됩니다. 권력을 가진 조직은 능력있는 구성원을
원하고 능력있는 구성원을 구별하는 방법 중 하나가 학력이라는 것이지요.
능력이 있다라 함은 머리가 좋고, 성실하고, 건강하며 체력도 좋고, 다른이와 어울려 조직생활을
원만히 할 수 있는 사람이라 정의한다면 당연히 성적순으로 SKY 서성한 등등등 성적으로 서열화된
대학의 학생을 선발하는것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될 것입니다. (효과적이 아니라 효율적 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학벌은 인간본능에 기반한 현상입니다. 인간과 영원히 함께 할 현상이란 뜻이지요.
다시 처음으로 '컵에든 반잔의 물'로 돌아가서 학벌현상은 '컵에든 반잔의 물'과 같은 것입니다.
어떤이에겐 긍정이 될 수도 있고, 어떤이에겐 부정적 일 수도 있습니다.
어떤분들은 학벌은 잘못된 사회현상이라고 말씀하시고
그 연장선에서 브라인드 채용같은 노력을 벌이고 있지만 학벌은 인간의 본능에 기반한 현상이고
인간이 동물과 신이 공존하는 모순적 존재라 볼때 분명히 학벌은 사회현상이고 사회속에
살고있는 나에게 많은 영향을 줄것입니다.
가장 좋은 것은 학벌과 능력을 겸비하는 것이고, 어떠한 이유로 학벌을 못 갖추었다고 하더라도
나름의 능력을 갖추면 된다고 봅니다.
능력+학벌 > 능력 >>>>>>>>>>>>>>> 학벌
그리고 '능력+학벌'을 목표하던 '능력'을 목표하던 아님 '학벌'을 목표하던
결론은 열심히 공부하는것 입니다. 현역과 재수생,,,,입시을 앞둔 입시생들은
아닥하고 열공이 정답이지요,,,,
그리고 지혜의 왕 솔로몬이 말했듯이 " 이 또한 다 지나가리니"
시간이 지나고 상황이 바뀌면 나도 변화하고 사회도 변합니다.
그리고 그때일은 그때 고민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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