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교쌤 [293822] · MS 2017 · 쪽지

2011-09-03 09:5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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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학년도 9월 평가원 모의고사 고3 수리영역 분석 및 해설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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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_9월평가원_시험지.zip

2012학년도 9월 평가원 모의고사 고3 수리영역 분석 및 해설강의


 


 


수리 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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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 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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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평가원 모의고사 수리영역 분석 - 옆집 강아지도 만점, 우리집 햄스터도 만점맞는 시험


 


 


안녕하세요? 준교쌤입니다.


모두가 예상했던 바와 같이 9월 평가원 모의고사 역시 EBS 연계를 내세워 6월 평가원 모의고사와 비슷한


매우 쉬운 난이도를 기록했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철수도 만점, 영희도 만점, 옆집 강아지도 만점, 우리집 햄스터도 만점" 을 지향한


시험이 아니었나 싶은데, 올 수능 만점자 5%를 목표로 한 평가원의 결연한 의지(?)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시험이 이렇게 쉽게 나오면 가장 피해를 보는 것은 역시 상위권 학생들입니다. 특히 의대나 서울대 등을


지망하는 최상위권 학생들은 만약 한문제라도 실수하는 날에는 정말 골로 가는(?) 수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남은 2개월 동안 수리영역을 비롯해 효율적인 공부도 중요하지만 역대 최고로 쉬운 수능 시험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시험장에서의 컨디션과 마인드 컨트롤이 대단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게다가 상위권 학생들은 시험이 쉬워져 버리면


오히려 긴장을 타게 될 수 있으니 평상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험 당일 안하던 짓은 하지 마세요!


 


이제 곧 눈깜박하면 수능 시험입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6월, 9월 평가원 모의고사 모두 역대 최고로 쉬운 시험으로


11월의 실제 수능 시험 역시 참으로 평이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아마 이번 모의고사에 비해 난이도가 갑자기 올라가거나


하는 이변은 일어나지 않을 듯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시험 당일의 컨디션 관리와 마인드 컨트롤이 가장 중요합니다. 시험 당일에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저 "평소 하던대로 하는" 것입니다. 그냥 평소에 자던 시간에 자고, 먹던 밥 먹고, 시험장에서는


모의고사 문제 풀듯이 편하게 시험을 보고 나오시면 됩니다.


 


그리고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일은 평소에는 안먹던 우황청심원같은 해괴한 약(?)을 먹는다든지, 영양가가 듬뿍 들어있다고


특별한 도시락을 준비한다든지(생선 같이 뼈를 발리느라 손이 많이 가는 음식보다는 그냥 계란말이나 쏘세지같이 빠르고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이 좋습니다. 절대로 평소에 안하던 짓은 하지 마세요.)


 


마지막으로 시험장에서의 팁을 일일이 적는 대신 책을 한권 추천할까 합니다. '수능 당일 30점' 이라는 책인데 마침 서점에서


이러한 종류의 책을 찾던 중 제목이 눈에 확 들어와서 펼쳐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내용을 살펴보면 딱히 특별할 것은 없는,


그냥 시험 당일에 지켜야 할 뻔한 얘기들이 적혀있습니다만 혹시라도 놓쳤던 부분이 있다면 다시한번 체크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참고로 이 책에 나온 수능 당일 30점이라는 얘기는 수능 당일 30점을 올릴 수 있다기보다는 당일날 컨디션 관리나


마인드 컨드롤을 잘못해서 자칫 까먹을 수 있는 30점에 대비해 미리미리 예방하자는 차원으로 저는 받아들였습니다.)


 


 


9월 모의고사 수리영역 분석 및 총평


 


수리 나형은 이건 뭐 그냥 쉬웠습니다. 그나마 약간 난이도가 있었던 28번 문제와 30번 문제의 경우에도 직선의 방정식과


이차함수의 교점을 구하는 식을 세워 점화식을 구하거나(28번) 그냥 닥치고 1항부터 노가다(30번)하면 그냥 풀리는


문제였습니다. 사실 이번 시험은 정석이나 개념원리 예제 수준이라서 수학을 잘하든 못하든 그냥 공부만 하면 만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수능도 이런 식으로 나온다면 앞으로 초등학교 영재학습지 문구로 "초등학생도 수능 문제 풀 수 있다!!"


등의 문구가 등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수리 가형은 그나마 재미있는 문제들이 좀 있었습니다. 약간 난이도 있는 문제를 꼽으라면 13번(타원), 16번(적분),


20번(적분), 21번(미분), 26번(이차곡선), 29번(공간도형)이 있었는데 역시 수리 가형 고난도 문제는 모두 적분과


기하와 벡터 부분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13번 문제는 타원의 정의(두 초점에서의


거리의 합은 같다)를 이용하는 문제였고 16번은 주어진 식을 약간 변형하여 계산하기 쉽게 만들어주는 적분 스킬이


필요했습니다. 20번 역시 문제를 보고 바로 미분해야 한다는 것을 캐치하면 쉽게 풀 수 있는 문제였고 21번 문제는


h(x)가 이차 이하의 다항식이라는 점, 즉 다항식의 나눗셈의 기본적인 성질에 관해 알고 있어야 정확히 풀 수 있는


문제였지만 사실 몰라도 다들 풀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 (사실 이래서 고1 수학이 중요합니다.) 26번도 타원의


넓이를 이등분하려면 중심을 지나야 한다는 것을 이용한 문제였고 29번은 탁월한 그림실력(예를들어 런던의 크리스티


소더비 경매장에서 고가에 거래되는 준교쌤의 예술작품)이 있으면 무난하게 풀 수 있었던 문제였습니다. 이렇게 수리


가형은 만약 수능에서 어려운 문제가 나온다면 적분과 공간도형(기하벡터) 쪽이 될 것이다, 이렇게 예상 가능하겠네요 ^^


 


 


앞으로의 수리영역 공부법은?


 


사실 만약 수능 시험도 이러한 난이도로 나온다면 만점자가 속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이런 난이도의 시험에서는


EBS를 보든, 기출문제를 보든, 개념원리를 보든 정석을 보든 무슨 짓을 하더라도 그냥 공부만 열심히 하면 만점을 받을


수 있지요.. 대부분의 분석 기사를 보면 EBS에 주력하라고 나와 있는데 뭐 사실 EBS를 보든 안보든 만점 받는 데에 큰


지장은 없습니다. 다만 올해부터 EBS 연계에 대한 평가원의 강력한 의지 표명에 따라 기출보다는 EBS 공부에 주력하는


학생들이 많은데요, 만약 수리영역에서 EBS를 보느라 제대로 기출을 볼 시간이 없다면 최근에 제가 집필한 "수능 수학의


지름길" 이라는 기출분석서를 참고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은 개념 공부를 끝마친 후에도 기출문제에 대한 접근법을


전혀 알지 못하는 속칭 '수포자' 들을 위해서 집필한 책인데, 오히려 지금 상황에서는 EBS를 보느라 기출문제집을 제대로 볼


시간이 없는 학생들에게 빠른 시간 내에 기출을 정리할 수 있는 보완재 역할이 된 것 같네요.. 아무튼 이러한 시험 난이도에서는


무슨 교재로 어떻게 공부하느냐는 커다란 의미가 없습니다. (사실 수리영역은 어떤 책으로 공부해도 연계율 70% 정도는


다 나온답니다~) 아무튼 수험생 여러분 남은 시간 동안 열심히 하셔서 모두 대박내시고, 특히 수학에 자신이 없는 수포자


분들께서는 이번 수능 시험은 정말 가장 쉽고 만만한, 단군 이래로 최고의 기회(?)라는 점을 명심하시고 최선을 다해서


수리영역에서 반드시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


 


 


- 준교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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