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찬우]찬우가 보내는 예순 여덟 번째 편지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17731115
나에게는 매우 쉬운 일들이, 누군가에게는 매우 어려운 일일 수 있습니다. 나에겐 쉬운 일들을 남에게 강요하는 것도 우스운 일이지만, 남들의 어려워 하는 모습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더 우스운 일입니다.
나는 참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내가 맞다고 생각하면 그것을 관철시키는데 힘을 쏟았던 때가 있었던 것이지요.
요즘은 많이 바뀌었습니다.
말하기가 싫어져서 그런 것이 아니라, 세상에 내려앉은 수많은 사연들을 들으며 입보다는 귀를 더 열고 이해해보려 하기 때문입니다.
그간 내가 살아왔던 생은 온전히 나만이 존재했던, 내가 쉽다고 남들도 그러하다 착각했던, 오만한 삶이었음을 안 것이지요.
자신을 조금 내려놓고, 들어보려 애써봅시다.
말하기보다 듣는 힘이 더 강력한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심찬우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고딩때 학교에서 더프치면 교무실에 수북히 쌓인게 답지였는데 ㅋㅋㅋ 답지뿐만이 아니라...
-
지금 기텍 개텍 끝나가는데 다 하고 어떻게 할까요 마더텅+수특 병행하면서 엄메이징...
-
교재 둘 곳이 없어
-
시험지만 어떻게든 구한걸까요 시험지만 집에갖고왔다가 이늦은시간에갑자기 오답을하고싶어서인걸까요
-
나 문관데..
-
혹시 잇으신분ㅠㅠㅠ
-
오늘자 여캐일러 2
시제비 아와와와왕
-
공통은 수분감 step2도 그럭저럭 풀리는데 확통은 22~23에서 턱턱...
-
일본 언제 다시갈려나
-
어휘선택 개찰지네
-
요즘엔 남이 그러면 그냥 그러려니 해요. 결국 본인이 선택한거고, 후회도 본인이...
-
0 아침에 감음 1 학교에서 밤샘할예정 2 씻을 수가 없음.. 3 빗을 안 갖고 다님
-
재정학 듣지말걸 0
난세무학과인데왜미시경제학을이시간까지하면서스스로를죽이고있는거지진짜죽겠다진짜로
-
4덮 ㅇㅈ 8
국어 무보 2인줄 알았는데 3이네 국어 꼭 잡아야 하는데 국어 잘하고싶다 영어...
-
하레 생일이래용 2
-
백분위 98정도 나오시는 분들은 킬러 문제 버리고 나머지 문제 다 맞는 전략으로...
-
미적분을 처음 배우게 되는 고2입니다 처음 기본 개념을 시발점으로 잡을려 하는데...
-
ㄹㅇ
-
난 진짜 거의 안보임 살때문인게 아니라 그냥 거의 안튀어나옴 왠지는 모름
-
증감표는 ㅈㄴ 비효율적이어서 그래프 그려서 차로 보는데 왤케 삼각함수는 주기 다른...
-
국어 잘하는 분들 부럽 ㅠ
-
저는 아무래도 뉴분감이랑 교사경 확실하게 끝내고 N제할듯한데 보통 1권당 몇일 잡으시나요?
-
공부 ㅇㅈ 2
-
위에는 답지내용인데요! 이 문제 상황에서 열평형 상태에 도달하는거랑 피스톤이...
-
?
-
막차지나간당 1
부지러냉
-
인생 한짤요약 4
SMOKEWEEDEVERYDAY
-
기말은 평행추세 가정으로 호머한다 치면
-
뮤지컬 보고싶음 0
근데 시간과 돈이 없어서 못감..
-
수학 퀘스트 0
-
원점수 97 96 79 47 42인데 영어만 1로 올려도 지원 가능한 의대 되게...
-
본인 성적에서 영어 1이면 단국치 6칸이었음 지방 메디컬은 고신 부산빼곤 다 영어 1받아야됨
-
탈모 올까바 무섭다 ㄹㅇ로 아버지는 아직까지도 빽빽한 완전 건강 두피인데...
-
일단 당장 나부터 영2라 한의대 당한 케이스인데 영1이면 조선의 대가의(당시...
-
ㅋㅋㅋ안녕하세요들
-
어케함 양자택일 포기 ㄷ 멀리서 좋아하면서 바라보기만함
-
우리 형 고삼때까지만해도 인서울이랑 비비던 곳인데… 이제는 아주, 인하한테도 많이...
-
프솔 두번 풀고 다회독용으로 세번째 푸는 중입니다 진짜 123월 역학때문에 자살하고...
-
여러분은 혹시 ‘마라탕후루’ 라는 노래를 아시나요? 4
제목 만큼이나 충격적인 가사
-
대충 한급간 내려서 보면 됨? 지방사립약수 가능권정도로 대충 해석해서 봐도 되나
-
요래 설정해뒀는데 게시글 알림이 계속 와요
-
근데 저는 혼자갈거임
-
1초도 빠지지않고 짝녀가 보고싶다
-
ㄹㅇ..
-
모자 뭐사지 1
추천좀
-
재건축 아파트 단지 내에 모 상가 점포들 입점 현황 아직 재건축 완료도 안했는데...
-
요즘 삶에 의욕이 없어서 수능 포기하고 수시 반수하고 싶은데 한다면 어디가 나을까요???
-
김동욱 일클 완! 미적 수분감 87 페이지까지 미적 개때잡 27 강까지 수1 뉴런...
심멘 사랑해요
그 말을 오늘 소설 읽으면서 조금 깨달은거같아여! 안녕히 주무세양!
감사합니다!
정말루 편하게 살기 위해선 내 생각과 맞지 않아도 "그래, 네 말이 다 맞아~" 라고 하며 넘기는것도 필요한거 같아요. 저도 그동안 제 생각을 밀고 나갔던적이 많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이번 편지가 공감이 되네요
쌤은 편하게 살기 위해서 듣는 것을 택했다고 말씀하신 것 같지 않은데요....?
네 님 말이 맞아요~^^
비꼬시는 건가요? 아니면 진짜로 그렇게 인정하시는건가요??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전 이 글을 읽고 나를 낮추지 않고 내 주장만 하다 피곤해진 제 경험에 비추어서 소감을 말했을뿐입니다. 편지에 나타난 작성자분의 목적이 편하게 살기 위한게 아니란건 맞을겁니다. (그렇게 사소한 이유가 아니겠죠) 확실한건 작성자분이 아실거고요. 그래서 전 님의 말씀에 동의한것입니다. 비꼰거로 들릴 수 있겠네요. 그런데 제 소감에 대해 다른분들이 지적할 이유는 없지 않을까 싶네요! 안그런가요?
댓글에서도 밝혔는데 이렇게 이유를 밝혀드리는게 좋으신가요? 아니면 댓글 그대로 "님 말이 맞아요~" 라고 해드리는게 좋으신가요?
일단 다른 분들은 님의 소감에 지적한 적이 없구요. 원래 남의 생각이 맞다면 보통 대답을 '아 그런가요?? 그렇군요..' 이렇게 하시는데 님은 '네 님 말이 다 맞아요~^^' 이런 식으로 답을 달으시니 당연히 비꼬는 것 처럼 들려서 여쭤본 겁니다
(+맨밑엔 답글이 안달리네요)
님이 말씀하시는 다른분에 평가원님도 포함되는거라면 좀 당황스러울거 같습니다. (아니겠죠?)
평가원님이 처음부터 저에게 악의 없이 질문하신거라면 제 반응에 사과드립니다. 그러나, 작성자의 의도와 상관없이 제 소감을 적은 댓글에, 작성자의 의도를 엮는 딴지성 댓글이 달리는거 무척 당황스럽다는거 알아주세요.
네 알겠습니다~^^
말을 줄이려 하는데 역시 잘 안됩니다아
심추
심추
며칠 간 편지가 없어서 우울했어요 ㅠㅠ
오늘 잘 잘 수 있겠네요 항상 감사합니다 ♡⃛
입은 닫고 귀는 열어야 하는데 어렵네요ㅠ
너무 동감입니다
일기는 일기장에...
군대갓다오면 다 이런가요?
네다음 중2병빠는 예비노예...
심찬우쌤이 중2병이란거임?
(그분이 올 게시글입니다.)
교육청 다 하신다고 들었는데
7월도 하시나요?
중2병인가....
아까 눈물이 날 정도로 화가 났었는데 이렇게 선생님 글 보니까 좀 진정이 되네요
:)
공부 안해요?
하진짜 이새끼는
저 새끼 또나왓네 ㅅㅂ ㅉㅉ
맞아요. 듣는게 참 중요하더라구요.
심-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