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싫어요 [816351] · MS 2018 · 쪽지

2018-07-17 01:17:47
조회수 1,207

고3에게 바치는 글, 작년 이맘쯤의 나를 돌아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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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개판인 분들에게.

1. 친구들, 아니면 반 사람들에게 나쁜감정 갖지 마시고 공부하는걸 싫어하게 만드는 한국 사회와 교육 문화의 희생자들이 아닐까 생각해봐요... 그냥 안타깝다는 마음을 가지고 가라앉히는게 좋아요... 나쁜감정은... 어려워졌을 때 자기내면에 필요한 힘을 빼앗아갑니다.

2. 귀마개 끼는 것도 생각해봐요.. 단, 산업용 귀마개같이 어그로 끌리는거 말고 작은게 좋아요... 집중력으로 다 커버할 수 있다???제가 전문가는 아니여도 인간의 무의식에서 불필요한 청각 정보를 걸러내는 작업에는 에너지가 들어가는 건 확실해요... 물론 모든 청신경을 잠들어버리고 몰입하는 시간이 찾아오깅 했습니다.

 3. 오르비에 접속해서 얻는 정보와 들어간 시간이 본인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지 기회비용을 따지며 한 번 생각해보는 것도 좋은 것 같네요.


고등학교 들어와서 공부를 시작한

저는 고대 떨어져도 더 나은 스스로를 위해 미쳐본 경험이 있어 후회하지 않아요.. 스스로 좀만 더할걸이라는 소리를 하지 않도록 열심히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찾을 수 있는 웃음을 잃지 않고 살아보세요..

내년에 저처럼 수능수학 특유의 매력을 잊지 못해 쉬는 시간에 가끔 오르비를 찾아보는... 새내기들끼리 전공공부를 가지고 같이 고민하고 웃는... 대학생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오르비 고3님들...

 

이상 뻘글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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