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비 등수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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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평보다 9평을 더 잘봤거든요
국어 오르고
수학 유지
영어 유지
탐구1 상승
탐구2 상승
인데 ,,,
왜 6평보다 9평이 더 낮죠? ㅂㄷㅂ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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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분위가 오른거에요?
점수도 오르고 백분위도 올랐어요
근데 위 짤에서도 보듯이 퍼센트는 떨어졌어요.
등수도 오르비에서 올리기에는 부끄러워서 지우긴 했는데 등수도 떨어졌어요 ㅠ
백분위가 올라도 상위누적은 떨어질 수도 있어요
6평은 실채점에 fait점수 기준이고
9평은 가채점+표본도 덜 모였고 원점수 기준이니 차이가 생길 수 있어요
이해가 잘 안가요
백분위가 전체 100명중에서 내 위치가 어디있는지 말해주는거 아닌가요?
그럼 백분위가 오르거나 내려가면 제 위치가 오르거나 내려간다는거 아닌가요?
상위누적백분위란
어떤 기준이 있을때 그 기준에 해당하는 점수로 전국 석차를 추정한 것입니다.
많은 기준이 있는데요 표준점수 합, 백분위 합, 서울대식, 연세대식..
오르비의 경우 지금은 원점수 기준이지만 얼마 지나면 fait점수라는 오르비 자체 점수식으로 바뀝니다.
백분위 총합을 기준으로 말씀드리자면
일단 한 과목의 백분위가 올랐다는 것은 그 과목에서의 위치가 상승한 것이 맞습니다.
국어 백분위 90이라는 것은 대충 국어과목에서 상위 10%라는 말이지요.
그런데 백분위 총합은 좀 다릅니다.
국수탐 백분위합 270은 평균백분위(평백) 90입니다.
그렇다면 백분위합 270도 상위 10%일까요?
아닙니다.
한 과목의 백분위 90을 맞는 것 보다
두 과목 평균백분위 90을 맞는것이 더 어렵고
그보다 세 과목 평균백분위 90을 맞는것이 더 어렵습니다.
그런식으로 한과목의 백분위 90은 대충 상위 10%이지만
두과목 평균백분위 90 받은 사람은 더 적어지고
세과목 평균백분위 90점을 받은 사람은 더 적어집니다.
백분위는 올랐는데 왜 상위누적이 떨어질 수 있는가?
(한과목의 백분위 90을 맞는 것 보다
두과목 백분위합 180을 받는 것의 경우의 수가 더 많으며
세과목 백분위합 270을 받은 것의 경우의 수가 더 많습니다.)
6평대비 이번 9평은
응시집단의 수준이 올라갔습니다. (N수생, 반수생 추가 유입)
한 과목의 백분위 90을 맞는 것 보다
두 과목 각각 백분위 90을 맞는것이 더 어렵고
그보다 세 과목 각각 백분위 90을 맞는것이 더 어렵습니다.
라고 했는데
9평은 시작 전부터 응시집단의 수준을 비교해볼때
두 과목 평균백분위 90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의 수가 더 많아지고
세 과목 평균백분위 90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의 수가 더 많아진 것이죠.
실제로도
두 과목 평균백분위 90을 받은 사람의 수가 더 많아지고
세 과목 평균백분위 90을 받은 사람의 수가 더 많아졌습니다.
그러면 같은 백분위합 270이지만 상위누적(전국석차)는 떨어질 수 있는겁니다.
실례로
E사 상위누적백분위 (문과, 사회탐구 응시자 기준)
19 6월 모의평가 문과 백분위합 (실채점 기준)
271 = 232,019명 중 상위 5.4% = 전국석차 12529등
19 9월 모의평가 문과 백분위합 (가채점 기준)
271 = 283,902명 중 상위 6.2% = 전국석차 17601등
입니다.
같은 백분위이지만 전국석차가 5천등이나 떨어졌네요.
저거 지금 원점수 기준일텐데
다같이 잘봤다는 이야기겠죠
근데 원점수가 원래 의미가 없잖아요
백분위 기준으로 짜른게 아닌건가요?
추가로 말씀드리자면
현재 오르비 상위누적백분위가 떨어진 것은 기다려봐야합니다.
실채점판도 아니고 점수의 기준식도 다르니까 일률적으로 비교하기가 힘듭니다.
감사합니다
일면식도모르는사람한태 이렇게까지 친절하게 해주실줄이야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