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뺏게되서 정말 죄송합니다...정말 진지하게 상담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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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올해 수능을 친 삼수생입니다...
학교다닐때 정말 공부를 하나도 안해서 수학 20점부터 출발해서 어떻게 수학만이라도 하려고해서 겨우
현역시절 수능에서 언수외334등급을 받앗고 탐구도 평균 3등급정도로 정말
갈 대학이 없어서 자존심상해서 재수했습니다. 공부를 딱히 열심히 해왔던 게 아니라서 습관 잡는데도 오래걸렸고
공부에 대한 감이라는 것도 다소 늦게와서 마지막에 나름 열심히 해봤지만 결국
작년 등급제 수능에서 124/1111 등급을 맞고 또다시 좌절을 맛봐야 했습니다.
그래도 작년 점수는 저렇게 쳐도 465점 정도 나오고 언어는 작년에 그렇게 어렵다는데 2점짜리 1개만 틀려서
저는 정말 공부하면 될것같아서 집안 사정도 안좋은데 삼수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올해 수능쳤는데 정말 예년들하고는 난이도자체가 다르더군요,,,
그래도 모의고사때 꾸준히 표준점수 540에서 550사이에 언수외1등급 꾸준히 맞아주어서,,,
올해는 정말 성공할 줄 알고있었는데,,,
결국 수능에서
언어/수리/외국어/국사/근현대사/세계사/정치
121/148/126 / 67 / 69 / 64 / 60 84 / 99/ 90 / 95 / 98 / 87 / 82 3 1 2 1 1 2 3
이렇게 결국 또 말아먹어버렸네요,,, 언어랑 외국어를 평소보다 너무 못쳐서,,,
솔직히 언어는 선생님들한테도 정말 잘한다는 소리 많이 들었고 저도 자신있었고 저성적 2년만에 처음받아보는 성적이라,,,
답이없구요
집안형편이 안좋아서 기회균등전형으로쓴 연세대 경영 2-2수시마져 내신이 너무 안좋아서 떨어졌구요...
머 정시 기회균등전형 다시쓰면 서강대는 붙을수 있을것 같습니다만,,,
집에서는 서강대나 한국교원대 보내려고하는데,,,
저는 솔직히 학교가서 말로만 반수인 사수할려고 합니다...
제가 앞으로 할 과목별 공부법이나 언어 외국어 약점 극복법,,, 아 솔직히 언어는 어디가 약점인지도 조금 감이안오네요 너무 잘치던거라서 평소에 거의 94점 96점이상을 수렴했기때문에,,, 그리고 수리 더 위로 갈수있는 방법이라던가
제가 조금 기분파라서 어떤식으로 절제하면 효율적일지 모두 들어보고싶습니다...
그리고 제가 정말 사수하는게 제인생에 맞는지도 조금 의문이네요,,,
사수해서라도 서울대 꼭 가보고 싶습니다...
바쁘시더라도 진지하게 조언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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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는 점수가 높은 편이라 일단 외국어가 좀 더 급한 상황 같습니다. 계속 등급이 안 나오고 있네요.
기분파시면 기숙학원 같은 외부에 의해 철저히 규제받는 체제가 도움이 될텐데 대학에 진학하시기로 결정했다면 자제가 좀 힘들텐데요. 이건 성격을 바꾸는 방법밖에는 딱히 답이 없습니다.
서강대 삼수와 서울대 사수 중 어떤 게 더 의미가 있는지는 개인의 취향과 선호에 따른 문제라 제가 답변을 드리기 좀 부적절하지만, 서울대에 합격하기 위해 대학에 진학한 이후에 포기해야 하는 기회비용에 대해서도 꼼꼼히 계산해 보시기 바랍니다. 일단 사수해서 합격을 한다면, 전문직과 관련된 학과가 아니고.. 나이가 있는 남자기 때문에 흐트러지지 않고 휴학하지 마시고 빡세게 살아야 사회에서 나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디스어드밴티지를 상쇄할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