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oqto1 [739954] · MS 2017 (수정됨) · 쪽지

2018-09-16 14: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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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문과 사수생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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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평도 끝나고 n수생들 심숭생숭하쥬? 

작년까지 매년 평가원 시험 치고 오르비도 가끔 탐방한 4수생으로서 문돌이 대학후기나 써보려함


지금은 그냥 인서울 2등급대학 문과생임 

대학 내에선 군필 제외하곤 내가 나이론 거의 짱이야 부학회장도 나보다 동생이지ㅎㅎㅎ,,,

그렇다고 애들하고 친해지는 데 어렵지도 않고 오히려 매우 쉬운 편이기도 함 

나이가 좀 있어서 그런가 무슨 말만해도 잘 웃어주더라고? 4수생이라 불쌍해서 그런가? ;; 

다만 앞에선 잘 지내도 뒤에선 4수하고 여기왔다고 욕하는 애들도 없을거라 생각하진 않아


누군가 나에게 실패했다고해도 딱히 반박하고싶지 않음 


나보다 잘난 놈이 그러는 거면 그러려니 하는거고

나보다 못난 놈이 그러는 거면 걍 가방끈 짧은 친구의 자기방어라 생각하는 편임


암튼 동기나 선배랑 친해지는 건 케바케고 학교행사 이것저것 참여하며 놀러댕기고 과팅나가고(과팅 나간다고 여친 안 생김ㅋㅎㅎ) 출튀도하고 F도받고(이건 비추) 매우 즐겁게 생활하고있어 


그니까 수능좀 못봐도 ㄱㅊ아 4수하고 인서울 언저리 대학 간 나도 지금 삶에 만족하며 살고있서 

물론 내 미래는 아직 불안전하지만 그게 인생이라고 생각해ㅎㅎ 공무원시험도 2~3년 준비하는데 수능 좀 더 준비하묜. 안되나? 암튼 긍정적으로 생각하길 바라고


이런 얘기해도 n수생 친구들은 불안해하며 맘 조리고 있슬거야ㅜㅜ 나도 그랬으니까.. 그냥 4수실패한 문돌이 한명쯤 세상에 있다는 거로 위안 삼아보길 바라!! 

너보다 최악인 사람도 잘 살고있다고ㅎㅎ 화이팅해요 수험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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