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딩때 어려운 책 읽게 하는게 무슨 의미인가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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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이해도 못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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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하기 힘든 건 맞지만 그런 책을 읽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일 자체가 독해력을 길러주는 것 같아요
근데 완전 어려운 것보다는 자기 수준보다 조금 높은 책을 많이 읽히는 게 많은 경우에 더 효율적일 것 같기는 함
그렇게 어려운 책이 아니더라도 필독서라는 라임오렌지나무, 난쏘공 이런거도 스토리만 표면적으로 따라가는게 고작이라... 지금 다시 읽어보면 왜 그때 이걸 읽게 시켰나싶음
초딩이면 몰라도 중딩이면 그게 그렇게 어려우면 안됨
물론 그 전까지의 독서량에 따라서 적정 독서수준이 천차만별이라서... 맞춰주는게 어렵긴 한데
저두개는 6학년땐가 본듯
저거랑 데미안도 봤는데 그건 몇쪽읽고 던짐ㅋㅋ
데미안ㅋㅋㅋ초 4때 읽었다고 자랑하고 싶어서 꾸역꾸역 읽었는데
이건 지금 다시 읽어도 이해될라나 모르겠어요
근데 뭐 모두에게 맞춤식 독서를 제공할 수는 없으니. 누구한텐 좀 어렵고 누구한텐 좀 쉽고 그런 게 학년별 권장도서니까
전 그래서 초딩 고학년때 마키아벨리 군주론 도덕경 꿈의 해석 이런거 만화로 읽음ㅋㅋㅋㅋ 그거 시라즈 있었는데 존잼임
저는 나이 들면서 책의 이해와 느낌이 변하는 게 좋고 소중해서 괜찮다고 생각하는 편이예요. 또 다른쪽으로 보면, 좀 다르긴 하지만, 우리 나라 교육제도상 현실적으로, 어렸을 때 토플지문 이해도 못하고 풀었는데 고등가면 이해할 수 있다고 해서 고등가서 토플할 수는 없쟎아요.
중3때 플라톤의 국가 읽음 ㅋㅋ 한페이지 읽을때마다 머리싸매가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