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찬우 [677168] · MS 2016 · 쪽지

2018-10-07 03:30:26
조회수 4,070

[심찬우]찬우가 보내는 91번째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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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생에서 8시간은 아주 짧은 시간입니다.


그러기에 수능 시험이 끝나면 괜히 허무하고 또 씁쓸한 느낌이 드는 것이지요. 시험이 끝나고 책가방을 챙기면서도, 이렇게 쉽게 끝날거였다면 그동안 내가 마음 졸이고 고민했던 것은 과연 무엇이었던가 이런 생각들이 분명 찾아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과정에서 이것을 배워야 합니다.


고작 그 8시간의 시험조차도 이렇게 긴 시간이, 노력이, 과정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그대에게 이 말을 꼭 해주고 싶습니다.


'사소함이 본질적 차이'라는걸 말입니다.


요즘 마음이 괜히 쓸쓸해지고, 회피하고 싶고, 외면하고 싶어질겁니다. 


이 사소함들을 잘 기억하세요.


과정을 지나오는 그대에게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순간의 사소함을 놓치지 않는 것입니다.


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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