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비에 털어보는 입시의 조금 아쉬운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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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울대 떨어졌던거
포카랑 동일과 써서 떨어지긴 했는데 딴과 써서 붙기라도 했으면 설포카라인 완성
2. 지방이란 점이 놀고싶어하는 수험생들한테 꽤나 크게 작용한다는것.
나의 경우 전교생중 1~4등이 서울대, 5~10등이 포스텍, 11~32등까지가 카이스트 라인이었음.
난 집이 포항이기도했고, 무엇보다 선배들, 포스텍 자소서 항목, 포스텍의 지원이 카이스트보다 좋아서 포스텍을 선택했고 지금도 포스텍이 제일 좋음(학생 수 300명대로 적은 것도 친밀해서 좋고)
근데 수험생들의 선호도가 몇년 전부터 떨어지는 것 같음 ㅋ. 울나라가 정말 컸다면 미국 칼텍이 깡촌에 있더라도 고민없이 갔을 걸? 근데 울나라 특유의 수도권 집중화 현상이, 정말 대학 환경과 교육여건과는 직접 관련이 없어야하는데... 아쉽다
3. 이공계없이는 산업이란게 없지? 왜 의대를 그렇게도 좋아할까?
왜 의대거리는지 내가 19살땐 단 1도 몰랐고 알 생각도 없었지. 근데 공부하다보니 현실을 알게 되는거지. 이공계는 자원을 스스로 만들어내거나 세상 밖에서 찾아내야함. 그래서 미국봐바. 이공계 졸업하면 대기업을 가거나 경력을 쌓아 창업을 할수도, 졸업하자마자 창업을 할 수도 있고 '이공계'가 돌아갈 수 있도록 풀이 잘되어있어.
일본은 국가자체가 기초과학에 연간 6퍼센트 예산을 투입할 정도로 국가가 밀어주지. 그만큼 이공계는 산업이나 국가와 긴밀하게 연관되어있고 환경이 어떻냐에 따라 그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음. 정부에서 주는 연구주제가 형편없다? 그럼 몇년간 연구해야하는 교수, 연구자 입장은 뭐가될까? 알고서도 이딴걸?? 해야하는 기분이 들걸?
우리나라는 이공계 산업 분야가 크게 다양하지도 않고 큰 존중을 받지도 못함. 하여간 전문직들 다 좋아해서 전문직아니면 다들 망하고 불안한줄 알지.
다들 왜 의대가려하겠어. 놀 수 있는 풀이 바뀔 일이 거의 없으니까. 사람은 항상 아프고 병원에 갈거니까. 그리고 다들 의사를 부러워하니까. 그렇다고 내가 지금 의대를 바라보고 살고싶진 않음. 현실이 의대만이 답인 것도 아니고 나이도 있을거고.
그리고 오르비를 최근에 보면서 놀랐던게, 여기 입시생, 특히나 정시생들 분위기가 문제 하나 차이, 입결만 그렇게나 바라본다는거. 학생들이 뭘알겠음. 수능 변별력 이따구로 만든놈들이 잘못이지.
내가 과외를 여러번 가르쳐봐서 느낀건데(수능을 공부해본 적은 1도 없지만 ㅋ), 이과에서 제일 중요한 수학 가형 보면 참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이 나옴.
수학 가형 문제를 참 여러번 봤는데 1~30번 중에 21, 29, 30번 빼고는 정석 기본문제수준이고, 이 3문제에서 변별력이 나옴.
내가 설마 해서 등급컷 검색해보니 1 2 3등급이 96 92 88 아니면 92 88 80혹은 84가 거의 대부분이더라.
4점 차이, 한문제 차이로 다 갈림.
이게 정상적인 시험인가 싶음. 1개 차이로 서울대 연고대 서성한이 갈린다는게, 대학간판이 중요하단 우리나라에서 이따구로 변별해도 됨?
그렇다고 수시나 학종을하자니 너무 리스크가 크고..
아쉽다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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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6월 비킬러는 꽤(?) 어려워요
물론 9월은 ㅎㅎ...
모평이 해당 입시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온다고 들었는데 같은 모평끼리도 오락가락하나보군요.
이번 국어 수학 둘 다 오락가락하네요
수능때 어떻게 나올지 진짜 궁금합니다
저거 답장하는 사람도 있구나
홀가분한 기분에 날려봄
최고존엄 포스텍
한 한양대 한글로 하신거? 대단쓰
한화입니다
ㄱㅂ과고이신가..
ㄱㅂ 아님! 집은 포항 맞음
포철고?
다른 지역입니다. 고등학교만 ㅎㅎ
포철은 '1~4등이 서울대, 5~10등이 포스텍, 11~32등까지가 카이스트 라인'식이 아님
가형이 3문제 뺴고 정석 기본문제 수준인 건 좀 아닌 것 같은데..수학을 잘하시나봐요?;;
제가 문제 패턴을 좀 분석해봤는데, 미적은 21 29 30 아니면 ㄱㄴㄷ 차례로 풀어내는 문제도 쉬운 편이고,
확통은 정말 쉽고,
기벡은 거의 유형 2개임. 벡터를 고정벡터와 크기일정하게 돌아가는 벡터로 분리해서 풀거나, 도형의 성질(삼수선 같은거 포함) 이용해서 풀기
내가 느낀 바인데 수능공부 더 많이해보신 분들 의견도 궁금함.
특히나 기벡은 정말 내가 말한 유형 2가지만 거의 보여서 29번에 기벡문제나와도 다 그렇게 풀어줌... 벡터의 합 최소 최대 구하라 할때 맨날 벡터 고정벡터랑 돌아가는 벡터로 나눠서 풀기...
예전엔 벡터 문제는 거의 유형화되어있어서 벡터 결합이나 분리만 잘하면 풀렸지만
이제는 기하+벡터+좌표 유연하게 써야 풀리는 문제들도 출제되고 있는편임
17년 수능 29도 그렇고
운빵죶망겜이라 하는덴 이유가 잇죠
그거 하나로 급간 두셋 바뀝디다 ㅋㅋㅋ심지어 21은 찍맞도 가능하자너;
정말 노답이지 아니한가... 이래서 포항공대랑 카이스트는 수능으로 안뽑으려하는거같음 ㅇㅇ.
학습부담 줄여준다는 되도않는 명분으로 수학과학 범위는 줄기만하고 영어도 절평되고...ㅋㅋㅋ 이러니 변별이 될리가...ㅠㅠ
기벡 삭제 ㅋㅋ 행렬도 없어진거보고 기우뚱 했는데, 응선대는 뭘로보고하려구??? 진짜 음서제 부활인가 싶다. 차라리 본고사 부활시키던지
근데 수시가 너무나도 최악임 과기원 같은 곳에선 잘 활용할 수 있지만
인정함. 로스쿨과 비슷한 느낌. 포스텍 카이스트는 어차피 1.0 대보고 거기서 면접으로 또 걸러서 상관없는데 그 이하는 공정성이 없다시피 한것 같음.
내가 어디기관에서 봉사도 하고 있는데 고등학생들 단체로 우루루 와서 봉사하러 왔던데, 학종 때문인거보고 참 기가멕힘
면접이나 최저로 걸러야되는데 최저는 다 폐지되가고 로스쿨같다는 말 정말 공감되네여
ㅆㅇㅈ
반대로 정시 백프로로 하면 하나 차이로 대학 간판이 바뀌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정시 비율이 너무 낮아서 이렇게된거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후배들 얘기 들어보니까 21 29 30말고도 다른데에서 좀 어렵게 나온다던데
준킬러를 늘리는게 답
일반적인 학교에선 카이스트가 포스텍보다 더 높은걸로 아는데요 어느고를 나오신거지
어디서 그렇게 들으셨나요? 전 영재고등학교인데 입시컷이 저랬는데.
요즘 과고에선.. 특별한 이유가 있지 않는 이상 카이스트랑 포스텍 동시합격하면 카이스트에 10명 중 9명이 가요. 그리고 카이스트는 저희 과고 기준으로 전교 15등까지하면 가고(혹은 3학년 남아서 전교 6등까지) 포스텍은 전교 25등까지도 가고(진학 의지가 중요한 듯), 혹은 3학년 남아서 전교 6등까지(이건 카이스트랑 동일) 하게 가요. 음 학교마다 다른걸까요? 사실 두 학교가 큰 차이가 있다고 보진 않는데 너무 차이나게 쓰셔서 ㅎㅎ;;
보니 저보다 4살 어리시네요. 시간이 지나서 카이스트 선호도가 더 올라갔나보죠 ㅎㅎ. 전 별 다른 차이점 언급없이 제 학교 입시 결과만 얘기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