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1enciaga [829845] · MS 2018 (수정됨) · 쪽지

2018-11-13 21:43:35
조회수 1,448

저는 이번 수능 채점 매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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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아무 것도 안적고 카드는 정시밖에 없는 저는 채점 안 매려고 합니다


작년 현역 땐 수능 전에 이것 저것 한다고 막 다 적어 놨었는데 

그 리스트들은 수능 후 저녁 채점 하는 날 모든 걸 다 빼앗아 가버렸네요

그 이후로 11월~12월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방구석에만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차라리 아르바이트라도 부모님이 구해주신 것 하러 나갈 걸,

어짜피 재수할 거 펑펑 놀고갈 거 많은 후회가 남네요.


이번 결과가 어찌 됐든 1년 동안 제대로 보지도 못했던 친구들과의 여행,

가족과의 여행 좀 다녀오렵니다. 물론 채점은 하지 않고요 적어도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만이라도 행복해 지려고요


후의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그래도 그 전엔 놀아놔서 이번엔 덜 마음이 아플 거 같네요


모두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고 따뜻한 크리스마스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을 끝으로 오르비는 잠시 접고, 저만의 길로 가려 합니다


혹시나 결과가 좋지 못해 3수를 하게 된다면 다시 찾아올게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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