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설승환] 2019 수능 국어 총평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19143954
안녕하십니까? 국어 강사 설승환입니다.
지금 수험생 여러분들은 한창 영어영역 시험 중이시겠지요?
시험지 올라오자마자 11:00~12:20분까지 국어영역 풀어보고 총평 남깁니다.
총평
시간이 엄청 부족하고 생소했을 시험. 그로 인한 체감 난도의 상승이 두드러진 시험.
절대로 쉬운 시험은 아닙니다. 꽤 까다롭다고 느꼈을 시험이며, 저 또한 시간이 상당히 빠듯하다고 느꼈습니다. 1등급/2등급/3등급 간 등급컷이 꽤 벌어질 것 같습니다.
수험생 여러분들 멘탈 많이 무너졌을 가능성이 큰데, 부디 멘탈 잘 잡고 나머지 영역도 응시하시길 기원하고 있겠습니다.
화법/작문
화법/작문 체감 난이도가 좀 높은 편이지 않나 싶습니다.
1~3번의 라디오 방송 SET는 무난하게 해결할 수 있지만,
4~7번의 기사문+회의 융합 SET는 시간이 걸릴 만한 요소가 꽤 있어 당황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7번 문제가, 기존의 [A], [B]에 대한 담화를 물어보는 문제보다 조금 더 까탈스러운 면이 있네요.
8~10번의 논설문은 올해 6월 모의평가의 경향을 반영했는데, 9번 문제가 답이 두드러지게 보이지 않았을 것 같아서, 역시나 고전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문법
6월/9월보단 문법 체감 난이도가 높았을 듯합니다. 그리고 생소한 문제들도 있습니다.
11번은 기존 음운 단원에서 많이 출제되었던 음운 변동이 아니라, 최소 대립쌍과 모음의 체계를 엮어서 물어봄으로써 실수하기 좋은 문제로 출제되었고,
12-13번의 지문형 문법,
12번은 지문 잘 읽고 갔으면 어렵지 않게 풀었을 것인데,
지문 자체가 수험생 여러분들이 잘 알고 있는 문법 내용은 아니라서 지문 읽는 데 시간을 썼을 것입니다. 그리고 역시 13번 문제가 3점짜리로 어렵게 출제되었습니다. 만만치 않았을 것이고요.
14번은 늘 출제되던 문장성분+안은문장이지만, 안은문장만 나왔다 하면 오답률이 좀 높은 편이라서...
15번은 다소 평이한 편인 것 같습니다.
독서
16~20번의 법 지문, 27~32번의 과학+인문 지문, 39~42번의 논리학 지문으로 구성되었는데,
화법/작문/문법에서 혹시 멘탈이 좀 무너진 학생이라면 비문학 체감 난도도 많이 높다고 느꼈을 것입니다.
특히, 31번 문제와 42번 문제, 즉 에 적용하기 3점짜리 문제들은 비주얼이 좀 놀랄 만하긴 합니다.
[16~20] 법 지문
세 개의 지문 중에서는 가장 쉬웠을 듯한데, 작년 수능 지문보단 난도가 좀 더 높습니다.
차분하게 '갑'과 '을'의 관계를 정리하고, 제시된 상황을 차분하게만 읽으셨다면 문제들도 쉽게 풀렸을 것입니다.
수능은 역시 수능인 것이, 지문의 핵심 내용들을 모두 문제로 담아내었습니다.
향후 수험생이 될 여러분에게는, 공부하기 참 좋은 지문이 되겠습니다.
[27~32] 과학+인문 지문
작년 수능 장문보단 난도가 좀 더 낮은 편입니다.
그런데 전반적으로 학자가 상당히 많이 나오다 보니,
정리해 나가며 읽는 것이 쉽진 않았을 것입니다.
27번 문제 신유형으로 보이지만 차분히만 대응하면 어렵지 않고,
29번 문제 낚시성이 좀 있어서 의문사(?) 당할 수도 있겠습니다.
31번 문제, 시간을 잡아먹는 문제로서 1등급 변별 문제이겠습니다. 확실히 많이 어렵습니다.
[39~42] 논리학 지문
'가능세계'를 다룬 지문인데, 지문 자체가 이해하기 좀 어려운 면이 없지 않아 있어서 역시 힘드셨을 것입니다.
41번/42번 모두 오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42번의 경우 <2016 수능 B형 도덕적 운 지문>의 문제의 원리와 꽤 비슷한 측면이 있습니다.
문학
21~26번의 현대소설+시나리오 지문, 33~35번의 현대시 지문, 36~38번의 고전소설 지문, 43~45번의 고전시가 지문으로 구성되었는데,
전반적으로 평이한 편이긴 하지만, 현대소설+시나리오 지문 여기서 시간을 좀 많이 잡아먹었을 것이라서 이 지문을 화법/작문/문법 이후 처음으로 읽으셨다면 만만치 않게 느꼈을 것 같습니다.
유치환의 '출생기'를 제외하고는 모두 EBS 연계가 되었는데, 제 학생들에게는 유치환 비연계 작품이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했는데 딱 등장해서 저도 좀 놀랐습니다.
[21~26] 현대소설+시나리오 지문
박태원의 '천변풍경'은 작품 읽는 것이 쉽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시나리오 '오발탄'은 무난하게 읽으셨을 것 같습니다.
크게 어려운 문제들은 없었는데, 26번이 참 비주얼도 빡세 보이고 정답도 뒤에 배치되어 있다 보니 시간이 많이 걸렸을 것입니다. 문제치고도 참 깁니다ㅠ
[33~35] 현대시 지문
유치환의 '출생기'+김춘수의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에서, 유치환의 시가 해석이 꽤 어려웠을 것입니다.
하지만 문제가 그렇게까진 어렵게 출제되지 않아서, 정답을 고르는 덴 문제가 없었을 것 같습니다.
[36~38] 고전소설 지문
'임장군전', 즉 '임경업전'이 출제되었는데, 크게 어렵지 않게 푸셨을 것입니다.
38번에서 혹시 를 꼼꼼히 읽지 못했다면 왠지 정답처럼 보이는 3번 선택지를 고르셨을 분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문학 선택지를 모두 검토하면서 푸는 학생들이라면 정답 자체는 쉽게 판별할 수 있습니다.
[43~45] 고전시가 지문
김인겸의 '일동장유가'가 출제되었는데, 45번 문제의 에서 화자와 일본인 문인 사이의 필담 장면이 기술되어 있다는 것을 명확히 잡았어야 하고, 이를 바탕으로 (중략) 이후를 꼼꼼히 읽었다면 어렵진 않게 풀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맨 마지막에 있기도 하고, 침착함을 잃은 상황에서 대화 주체를 파악하는 게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전반적으로 어렵다고 느껴지는 것이, 화법/작문, 문법, 독서, 문학 마냥 쉬운 영역이 없었던 듯하고, 그로 인해 시간 부족을 많이 느꼈을 것 같습니다.
오늘 시험 치르신 수험생 여러분들 정말정말 고생 많으셨고, 다른 과목들도 무사히 잘 치러내길 바라겠습니다.
궁금한 점 댓글로 달아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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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나잇 뽀뽀 쪽
등급컷 어느정도 예상하시나요?
올해 6월 모의평가, 9월 모의평가 예측 등급컷 모두 틀렸었기 때문에, 가늠이 잘 안 되긴 합니다.
제 개인적으론 2018 수능보다 조금 더 어려웠다고 생각하는데, 그렇다고 한다면
1컷은 92~93에서 형성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봅니다. 2등급/3등급 컷은 기존의 5~6점 차이보다 좀 더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중위권 학생분들이 상당히 어렵게 느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솔직한 답변 좋아용
실제 시험장 난이도는 11수능 소환할 지경...
특히나 우주론보고 그레고리력 트라우마가 되살아나서 후...
그랬을 듯합니다ㅠ
저도 굉장히 어렵다 느꼈는데 반응이...
저도.... 만만한 시험 아니라 봤는데
엄청 쉬웠다는 반응이라 뇌가 썪었나 싶어요...
그렇지요? 저도 풀고 나서 커뮤니티 글들 쫙 봤는데, 예상한 반응과 많이 달라서 살짝 놀랐습니다. 꽤 어려운 시험으로 평가합니다.
문학선지가 이렇게 빡빡한 수능시험은 처음이었던 것 같네요. 31번 문제도 굉장히 어려웠고 ㅋㅋ
전 영역 끝내고 나올 수험생들 반응을 지켜봐야 할 듯합니다. 제 예상으로는 많이들 어려웠다고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갑자기 뜬금없지만, 그 동안 멘토링 감사했습니다. 피램님! 신촌 오르비 수험생이에요.
전체적으로 너무 털려서 다시 도전할 수도 있겠지만요...
물2러라 비문학 보기문제 꽁으로 먹고 들어갔는데도 생각보다 어려웠던거 같았어요ㅠ 화작문에서 화작도 6평보다 어려워진거 같고 문법도 체감상 어려워진거 같은데 대체로 화작문 언급이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
그래도 9평보단 확실히 어려웠던거 같은데 타 커뮤니티 보면 1컷 97! 이러셔서 약간 놀랐네요 ㅋㅋㅋ..
셤 치고 나온사람인데..진짜 일컷 97이러면 저는 왜사나요...ㅋㅋㅋㅋㅋ ㅜㅜㅜㅜㅜㅜ어렵던데ㅜㅜㅜㅜ
개인적으로 1컷 94 예상합니다.. 작년 수능보다 더 떨어질거 같진 않아서
ㅋㅋ
31번 비주얼은 역대급인것 같네요 보기문제가
너무 과한느낌 더군다나 탐구유불리 문제에
많은 영향이 있음
네네 많이 힘든 문제지요ㅠ
다들 쉽다고하길래 슬퍼했었는데ㅠㅠ
저는 확실히 쉽지 않았습니다.
비문학 문학은 기출 소재들이 쭉 떠올라서 괜찮게 풀었다고 생각했는데 화작문에 좀 놀랐어요! 오.. 빡세다 이런느낌으로
네네 시간 끄는 요소가 꽤 있었습니다.
한방을 준비한게 아니라 서서히 목을 죄여오는 느낌이었어요
17 수능 18 수능보다 오르면 올랐지 컷이 안내려갈거같은데
현장 난이도를 감안하신건가요
어려웠다고 생각하는 결정적인 이유가, 생소한 시험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여기저기 시간이 끌릴 수 있는 요소가 꽤 많고, 17 18처럼 비문학에 난도를 몰아주는 시험은 아니었다고 판단합니다.
제 생각은 우선 이렇긴 한데, 현장 수험생들의 반응을 봐야할 듯합니다!
16시간후에보니 예측은 압도적으로 낮네요
화작문 쇼크가 생각보다 큰듯
화작문 제대로 끝내지도못한 찝찝함을 가졌는데 역대로 시간많이 써있는거보고 ........
ㅜㅜㅜㅜ 내가 1년동안 공부한 태도라든지 독해연습은 물거품이구나 ...
화작문때 넘 힘들어서 뒷부분에서 능력이 발휘가 잘 안된듯..
사실 쉬운부분 좀 나와서 (다른지문들이 쉬워서 상대적으로 더 쉬운것 말구..)
시간단축겸 멘탈도 챙기고싶었는데 문학들은 선지가 길고
문학에서 판단못하기도하고 선지읽는데도 오래걸리니 비문학은부족하구 ..
다 누적되서 다른영역에도 오우씹...
저도 바로 나오자마자 문법 문제만 봤는데.. 학생들이 너무 당황했을 것 같아요 최소대립쌍이나 숟가락.. 마음을 차분히 하고 풀었으면 전혀 어렵지 않은 문제이지만 1교시이고 수능이고 해서 심리적으로 당황했을 것 같아요 ㅠㅠ
참신하게 출제되어서 많이 당황했을 겁니다ㅠ
시험은 수능장에서 보신거지요?강사님들 수능직접보러 많이 가던데
작년 수능은 현장응시를 했는데, 올수능은 접수를 놓쳐서 11시부터 풀었습니다.
하...진짜 망했뜸 국어만 아니면...
국어 진짜 어려웠어요.
문학 부분 풀다가 가능세계 보고 시간낭비해서 맨탈바사삭...
충분히 그랬을 법한 시험입니다ㅠ
강사님 오랜만에 국어를 풀어본 학부생입니다
그 시험의 전체 텍스트량을 물어보고 싶은데요
저는 예전의 시험보다도 시험 전체의 텍스트량이 많아졌다고 느껴졌는데 강사님은 어떻게 보시나요?
예전에 시험 전체 텍스트량은 유지된다고 들었는데 그게 아닌 것 처럼 느껴지네요
법학전문대학원 때문에 수능을 다시 봐야하는지라 연구를 좀 하고 있습니다 명쾌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ㅎㅎ
-국어 A형 때 현역이었던 자가
16페이지를 유지하긴 했으나 여백이 많지 않고 꽤 빡빡합니다. 읽을 것도 상당히 많았고요.
넵 답변 감사합니다!
화작난이도 파워쎅쓰였음
6월 93 9월 97이었는데 수능때 제대로 털렸네요 ㅠㅠ 74점....
화작문에 멘탈털린거 못 잡아서 평소 안하던 독서지문 실수하고 제대로 떨어졌어요...ㅋㅋ
현장감 정말 제대로 느끼고 왔네요 ㅋㅋ...
저랑 비슷하시네요 6 96 9 97 인데
지금 가채점해보니까 60점대인 것 같음.. 어떡하지? 하....
그니까요 ㅠㅠ 딴 것 채점하기 두렵네요 ㅎㅎ...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ㅠ 다른 과목들에서 훨씬 좋은 결과 있으실 거고 아직 입시가 남았습니다!
감사합니다 ㅠㅠ... 면접 준비랑 잘해서 좋은 결과 가져올게요..
9월100점
수능 70점대
이게 나라냐?
나라지.. ㅅㅂ
저도요... 9평성적표 들고 강대 가야할듯
화작 진짜 미쳤냐?
9월에 쉽게낸이유가 수능을위한 페이크였었네요
이원준 떡상이다
ㅇㅈ
1컷 93정도 아닐까요?
저만 어려운 게 아니었네요..
문학도 비교하는 거 엄청 많고 과학 보기도 보고 이런 게 나오나 생각했네요
읽을 게 상당히 많아서 현장에서 매우 고생하셨을 겁니다.
국어느낀점
1 기출만 반복해라. 이 소리는 좋은소리는아니다
2 내년이 마지막교육과정인데 더어렵게 나올지도모른다 느꼈다(불변의법칙인데 마지막교육과정은 항상 어렵다)
1) 맞습니다. 국어영역(언어영역)의 본질은 "낯섦에 대처하기"이므로, 많은 실전 연습이 필요합니다.
2) 네, 충분히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비문학 기출들 보는게 지문과 문제가 구성되는 방식이 유사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지문들은 전부 뭔가 달랐어요. 시험 보면서 엄청난 이질감을 느낌..
진짜 문법도 너무 어려웠고 문법 다 풀고 문학 갔는데 문학도 너무 어려워서 진짜 멘탈 와창창 나갔네여 후ㅜㅠ
고생 많으셨습니다ㅠㅠ
화작 풀다가 포기각서 쓰고 싶엇으무ㅠㅠ
2,3등급컷은 어떻게 될까요..? 확정은 아니지만 대략적으로라도 궁금해요 ㅠ
흠, 예측이 너무 어려운데
2등급컷은 84-85 정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학생들 반응을 보니 확실히 제 예상대로 많이들 어렵게 느꼈던 듯합니다.
반드시 13번 14번 가지고 온다고 이야기했는데 딱!
살면서 국어 90밑으로 내려간 적 없었는데 80점 나왔어요 어떻하죠ㅋㅋ..
그 정도로 많이 어려운 시험이었습니다ㅠ 학생들 가채점 후 예상 등급컷을 봐야할 듯합니다!
지문이나 문제들이 너무 낯설었어요ㅠㅠ 말리기 시작하니 끝도없는... 화작문에서 시간 5분정도 오버하니 마음이 쫓기는 상태에서 지문도 안읽히고 읽다가 풀고 싶고 답은 안보이고 멘탈 개 터졌어얽ㄷㄱㅇㄴ
고생 많으셨습니다ㅠ
하...삼수생인데 왜 오버슈팅이나 부호화보다 올해가 더 힘겨울까요ㅠㅠ 진짜 작년에는 잘풀어나갔는데 올해는 왜이런지
18수능은 비문학에 올인이라면, 이번 수능은 전 영역이 골고루 어려워서 많이 힘들었을 겁니다.
신유형이 있었다던데 뭔가요?? 풀면서 느끼질 못했어요
화작 세트 지문 순서 바뀐거나 (원래는 토론 토의하고 글씀) 비문학 우주관 지문에서 1문단 읽고 뒷내용 예측하기 등등..
4번 문제, 11번 문제, 27번 문제 등이 생소했을 겁니다.
저는 살면서 국어찍어본게 처음입니다 ㅠㅠ 작년수능 6평 96이여서 나름 자신있었는데 풀고 시험장 나올뻔 ㅠㅠ
상당히 어려운 시험이었습니다.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국어때문에 재수하게생겼네요ㅈㅈ
잇올 다닌 사람입니다 하 ㅜ 국어 너무 어려웠어요,, 화작 다 푸니까 18분 걸리고 ,, 멘탈 나갔는데 문법에서도 한방 더 세게 맞고 천변풍경 마주하자마자 그냥 뛰쳐나가고싶더라구요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많이 어려웠던 시험인지라, 멘탈 잡기가 힘드셨을 겁니다ㅠ
국어 2컷 얼마일까요.. 작년국어가 1컷 94 2컷 89인데 ㅜㅜㅜㅜ 이번에 85는 닥3인가요
평소에 화작 8분컷하는데 이번에 12분걸렸습니다..
???: 화작문 15분컷!!!
메가스터디 실시간 등급컷 84인데 뭔 92 ㅋㅋㅋㅋ
네 방금 확인했습니다. 체감난도가 상당했던 시험이라 충분히 그럴 수 있습니다ㅠ
그건 상술이고.. 84가 실제 컷으로 보이심?
아무리 어려워도 그건 절대 아니지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말투가 넘 자극적이신데요
개인적인 의견이라고 조심스럽게 얘기하셨구요.
지금 보니까 그냥 수험생이 힘들어 하나보다 라고 생각한 거 같은 설승환 선생님 대처가 어른스럽네요 조목조목 따지면 선생님이 잘못한 거 없지만서도
저 3달동안 매일매일 화작문법 1~15번 15분컷 하는 연습했고 막판엔 봉소로 12분컷까지도 해봤는데... 오늘 화작문 끝내니까 25분 지나있었어요.....ㅋㅋㅋㅋㅋ
4~7번 융합SET와 8~10 로봇세SET에서 시간을 끌 만한 요소가 많았고, 문법이 11번부터 해서 생소한 유형들이 많은지라ㅠ 시간이 많이 걸리셨을 겁니다.
수능 컷 지금 네이버 뜬거보다 보통 몇점 정도 올라가요??...저 진짜 국어 망해서 지금 답이 없어요ㅜㅜ
최소 1점, 많이 올라가도 2점일 겁니다. 현재 등급컷에 크게 변동이 없는 것으로 보아, 1점 정도의 차이가 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합니다.
선생님께 하나 여쭈어 볼게 있습니다.
요즘에는 국어 잘볼려면 어떻게 공부하는 것이 맞다 생각하시는지요
수험장을 떠난 지 꽤 되었는데 인페르노가 펼쳐져서 충격이 크군요
제가 항상 학생들 가르칠 때에는, 기출 분석은 기본적인 논리력/사고력/독해력을 키우기 위한 도구로서 2회독 정도면 충분 + 많은 실전모의고사 연습을 통해 자신의 실전 전략 점검 및 피드백을 주된 방식으로 말한답니다.
언어영역 세대인 저는, 당시에 국어 기출이 중요하다, EBS 연계가 중요하다, 이것보다는 시중에 나오는 문제집들을 많이 구입해서 계속 읽고 풀어보는 방식으로 학습을 했었는데요, 는 것이 주된 모토였기 때문입니다.
기출 분석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많은 낯선 지문/문제를 접하며 읽기 감각과 문제풀이 감각을 계속 유지하면서 끌어올린 후, 아주 많은 실전모의고사 연습으로 실전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도 키워야 하겠지요.
어제처럼 너무 어려운 시험일 때는, 자신의 국어 실력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지문을 읽다가 탁탁 막히니까 심리적으로 많이 무너진 것이지요. 국어는 심리적 요인도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연습도 분명 많이 필요합니다.
86 1등급은 절대안되겟죠....TnT
현재 상황으로 85~86점에서 1등급 컷이 형성되고 있으니, 믿고 기다려봅시다!
9월 95 수능 3등급 초반 .. ㅠㅠ
힘든 시험 치르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ㅠ
작년 98에서 하루4시간씩 국어공부하면서
1년 더했는데 75네요 뭘 공부한걸까요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이 말에 회의감을 엄청 느끼게 된 시험이셨을 겁니다.
하지만 절대로 지금까지 공부해 온 노력이 헛된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마십시오.
과정보다 결과를 중시하는 현재의 대입 시스템이 문제라면 문제겠지요.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쌤이랑 개열심히 하고 광탈.. 내년에도 배우러갑니다?
요즘은 국어잘하는사람만 대학가라고 하는 것 같아요ㅜㅜㅜ수능국어 왜이럴까요ㅠ
9월 모의평가 시험이 지문은 좀 어렵지만 문제가 다소 쉬웠던지라, 출제진이 이걸 보면서 수험생의 수준이 훨씬 높겠다고 판단했던 모양입니다. 그러다가 난도가 확 올라갔을 것이고요.
저도 국어 문제를 출제해보는 입장에서, 국어 과목이 참 난도 조절이 쉽지 않은 과목입니다. 출제진들도 정확하게 어느 정도의 어려운 시험인지 잘 가늠을 하지 못하는 것이지요.
예비 고3인데 궁금해서 집에서 푸니 78분에91점 맞았습니다 평소에 국어를 잘했고 사설이나 평가원 기출을 풀면 거의 90중후반이었는데 이렇게 나오니 좀 슬프네요(법지문에서 3개 틀리거 가상세계에서 2점짜리를 실수했어요) 앞으로는 어떻게 공부 해야할까요??
기만자 개패고싶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