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ean.T(이서현) [253967] · MS 2008 (수정됨) · 쪽지

2018-11-15 20:51:58
조회수 9,221

각잡고 풀고, 분석하고, 연계 내역도 써야 하는데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19156438

"션티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난생 처음 영어 1등급이에요...

물론 다른 과목은....

1교시 때 멘탈이 나가서...."


국어에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한
(등급컷을 고려하더라도,)

그리고 그 여파로 뒤 시험들도

제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그래서 카톡에


'쩜'과


'ㅠ'가


많은 


제자들을 카톡으로 한명한명 위로하느라

(물론 오르비의 후기글들도 확인하면서..!)


그러지 못하고 있습니다.


모르겠습니다 정말.


꼭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지.


1교시인데,


그 어느 때보다 희망을 품고 시작하는 그 시간의 시험을


이렇게 내야만 했는지.


그리고 이렇게 냈어야만 한 이유에는,


영어가 절대평가이기에 변별하기 위해서,


라는 게 크다고 한다면 너무 제 관점일까요?


모르겠습니다 정말.


각 과목의 특성이 있는 것이고,


따라서 학생이 가지고 있는 특성에 따라


잘볼 수 있는 과목이 있고 아닌 과목이 있는데,


우리 그냥,


국수영 모두, 항상,


1컷 90 초중반으로 내면 되는 것 아닐까요?


결과에 순응하기도, 대학 가기도,


참 좋을 것 같은데.


이제 평가원도 이 정도 조절은,


할 수 있는 것 같은데.


'영어가 해외파 애들이 유리하다고요..?'


수능영어 5등급에서 통역장교를 이룬 제 이력을


아시겠지만,


'듣기 말하기 쓰기'면 인정합니다. 정말로요.


'독해'예요. 누구보다 국내파가 강한 영역입니다.


모르겠습니다.


전 진심으로 수능영어라는 과목의 노력 탄력성이


제일 크다고 생각하는데.


저도 좀 더 신나게 자료 만들고 강의하기 위해서

(이 이유를 부정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이 이 사단만큼은 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도


참.. 영어가 상평이었으면, 그래서 국어 컷이 90은 넘었으면,


하는 밤입니다.



후기 글들 정말 감사합니다.


절 믿어주고 공부한 여러분의 선택과 노력 덕분인 것이에요.


사실 작년에도 개수는 올해보다 적지만, '정말 그대로 변형' 되어서 나온 건


더 많아서, 작년에도 '와 대박이다' 하고 신나서,


수능날 열심히 연계 내역을 피피티로 작성해서 올렸는데, 


글 리젠으로 묻힌 기억이 있어서,


그리고 오늘은 제 학생들과 소통을 쭉 하고 싶어서,


연계 내역은 내일, 혹은 주말에 조금 오르비가 잦아들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매년 성장하며 이렇게 No.1 수준의 자료를 만들 수 있었던


비밀도 적겠습니다 ㅎㅎ.


그 때 꼭, 26 부탁드립니다.


약간 제 업적(?)이 과장되는 글이 간간이 보여 말씀드리면,


100%는 아니구요,


직접연계 7개 지문 중 6개 지문이 제


'153지문'에 있었습니다.


제가 시간 없으면 '흐름X' 빼고 보라는 얘기 많이 했을 거예요.


결국 흐름X 변형은 30지문을 넣고도 놓치고 말았네요 또 ㅎㅎ.

(다른 변형에 비해 덜 중요한 유형은 맞는데 오기 생김.)


정말 흐름X를 빼고 본 친구들은 120 지문으로...


6개를...


여기까지.


수고했어요 정말.


수험생만큼 긴장했던 저도,


정말 수험생으로 참고 긴장했던 여러분도,


오늘만큼은,


쉬자.


힘들면,


자자.


푹 자고 나면,


뭐든지 조금은,


나아진다.


안녕!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