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친화 [402264] · MS 2012 (수정됨) · 쪽지

2018-11-17 16:22:47
조회수 21,825

국어 때문에 재수 결심한 분들 보세요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19219901

저는 꽤 오래 전 수험생활 마친 대학생이고,

동생이 이번에 수능을 봐서 오랜만에 오르비 들어왔네요.


국어가 뉴스에서만 난리가 아니라, 제가 다니는 대학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도 약간 이슈가 되어서 방금 풀어봤습니다.


국어 때문에 재수 결심한 분들 많을텐데,


책 많이 읽으시고,

누구 강사 강의 따라가면 된다! 가 아니라 혼자 읽고 이해하고 생각하고 결정하는 연습 하시고,

"시험이 변했다", "미리 알려주지 못해서 죄송하다" 등 감성팔이 하는 강사들 다 거르세요.


제 동생을 보고, 제 과외 학생들을 보고 느끼는 점이 있는데,

수험생들이 갈수록 혼자 생각하고 사고하는 연습을 하는 게 아니라,

"유명 강사 누구 따라가면 된다", "강사 누구누구 풀커리 탔다", "어떤어떤 문제집 몇 번 풀었다" 같이 

매우 쓸데없는 것에 집중하기 바빠보입니다.

물론 최상위권은 여전히 잘하는 것 같은데,

중~중상위권 학생들은 그 과목의 핵심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한 채

강사들이 해주는 말 + 기출 반복을 통한 암기 로 문제를 억지로 풀고 넘어가는 게 뻔히 보입니다.


이왕 재수 결심하신 거, 경우의 수 따져보지 마시고,

내년 시험에서는 전과목이 이번 국어만큼의 난이도로 나온다고 생각하시고 공부하세요.

그리고 난이도가 어려우니 이것저것 가리지말고 다 해봐야겠다 하지 마시고,

혼자서 진짜 생각하고 판단하는 연습을 하세요.


욕 많이 먹을 내용인 거 알지만, 제가 보기엔 시험이 변하지 않았습니다.

변한 건 수험생들의 태도와 공부방법인 것 같아요.


저한테 분노와 한을 쏟아내셔도 좋지만, 

그 분노와 한을 자신에게 돌리며 저에게 공부 방법을 물어보실 분들이 혹시나마 계시다면

제 나름의 공부 방법과 이번 국어 주요 문제들 풀이를 정리해서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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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레미제레미 · 473112 · 18/11/17 16:23 · MS 2017

    공감합니다!

  • Acta · 680453 · 18/11/17 16:23 · MS 2016

    좋은 말씀 감사해요

  • kice한국교육과정평가원 · 823315 · 18/11/17 16:27 · MS 2018

    강사 따라지면 2등급을 면치 못한다는게 입증됨

  • 마법의소라고동 · 732007 · 18/11/17 16:27 · MS 2017

    맞는말

  • 댄스앤피아노 · 653717 · 18/11/17 16:28 · MS 2016

    국어 또한 시험이 변한게 아니라 생각하시나요?? 현재 정도의 난이도가 내년에도 유지된다고 보셨을때 올바른 공부방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여쭙습니다.

  • 환경친화 · 402264 · 18/11/17 16:45 · MS 2012

    네, 다들 변했다고 원성을 쏟아내는 국어가 변하지 않았다고 콕 집어서 말한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밖에 있어서 간략히 적자면, 먼저 제가 어떤 문제에서 3번을 고른 후 틀렸다고 가정하죠. 그랬을 때 자신이 3번을 고른 이유와 논리를 정리해서 쓰고, 3번 이외에 정답일 것 같은 선지 하나를 골라 그게 답인 이유를 추론해서 그 논리를 정리해서 씁니다. 그 후 답지를 확인해서 그 “3번 이외에 정답일 것 같은 선지 하나”가 정답이고, 그 밑바탕이 되는 논리도 맞다면 넘어가고, 아니라면 나머지 선지에 대해 똑같은 과정을 반복합니다. 우선 이게 “오답정리”를 하는 방법이구요, 지문 독해나 분석, 참고 하는 법 등은 이번 수능 문제 해설을 겸하여 같이 올리겠습니다.

  • 댄스앤피아노 · 653717 · 18/11/17 17:19 · MS 2016

    후배들을 위해 신경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좋은 저녁 되시고, 올리시는 글 정독하겠습니다.

  • 댄스앤피아노 · 653717 · 18/11/18 15:05 · MS 2016

    댓글 다신것들 읽어봤습니다만 아프지만 맞는 말씀들 해주셨습니다. 이명학 선생님 말씀 인용하신것과 마음 한켠에 생각을 하고 있는데도 억지로 무시하고 있다는 말 공감되네요.

  • 모찌코코 · 458471 · 18/11/17 16:36 · MS 2013

    짧은 시간.내에 노력보다는 재능이 우선시 되는 공정하지 못한 시험이였음.이럴꺼면 6, 9평은 뭐하러 보는지 솔직히 이해가 안감.

  • 환경친화 · 402264 · 18/11/17 16:48 · MS 2012

    요즘 학생들이 착각 하는 게, 노력=내가 들인 시간, 정성 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 노력의 방향과 방법이 틀리지는 않았나 생각해보시길. 만약 노력의 양도 더 이상 늘리지 못할 만큼 많았고, 노력의 방향과 방법도 절대 틀리지 않았다고 자신하신다면, 그게 본인의 타고난 한계이니 받아들이셔야 합니다. 그리고 그걸 받아들이는 건 굉장히 무섭고 힘든 일입니다.

  • 모찌코코 · 458471 · 18/11/17 16:57 · MS 2013

    우선 저는 받아들일 나이는 아니구요. 피평가자 입장에서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것은 맞지만, 평가자의 평가 방법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과한 비유지만 문과수학에 뜬금없이 KMO 문제내고 수학은 같은 원리라고 하면 시험을 준비한 학생의 노력은 방향과 방법이 틀려서 노력이 아닌건가요? 그건 아니라 생각합니다.

  • 2naver.com · 780450 · 18/11/17 17:04 · MS 2017

    노력의 방향과 방법설정… 이런게 정규교육과정을 따라충실히 가면 어떤 중졸이든 취득가능한건가요?
    저는 많이.미달이라 이해가 어렵네요
    그리고 그런 능력을 평가하는게 목적이고 평가원이 그걸 잘실행 했다고 생각하시면…
    재능이뭐고 노력이 뭔가요?

  • 킴키키 · 741788 · 18/11/17 17:18 · MS 2017

    그러네요. 반면 잘 친 사람도 분명히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으시길.... 냉정하지만 시험은 평가의 대상일 뿐입니다. 결과를 보는 것이지 과정을 보는 것은 아닙니다. 노력에 비례하여 항상 결과가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노력을 해야 결과가 나오는 것이 펙트입니다. 이 노력에는 방향성에 대한 고민까지도 포함이라 생각합니다... 받아들인 나이가 아니라는 건 없습니다. 배움에 나이를 대입한다면 그건 배움이 아니죠. 평가 방법이 옳지 않다는 것까지 염두에두고 공부해야하는 것이 시험에 임하는 자세입니다... 생각보다 시험보다보면 얼치기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떠한 시험이든지 간에요... 문제는 나보다 잘친 사람들이 있다는거.. 사실 그게 문제더라고요. 어떤 시험이든 간에 결국 상대평가는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다는거..... 무서운 현실이죠.

  • 2naver.com · 780450 · 18/11/17 17:20 · MS 2017

    제가 묻고싶은건 그정도면 노력과 재능의 경계가 어딘지 알고싶다는거네요 꼭 달걀을 바위에 깨트려봐야지 깨지는걸 아나요…
    6,9쌩까고 이렇게 내서 좀 그렇네요…
    좆밥은 나니까 제탓이겠죠 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킴키키 · 741788 · 18/11/17 17:22 · MS 2017

    그건 본인 판단의 영역입니다. 사람의 재능은 하나에 있지 않으니까요.. 영역은 하나에만 국한되지 않아요. 사람들이 그거만 바라보고 있어서 문제인거지.. 이 문제는 사회의 문제이지 본인의 문제이진 않습니다. 다 쌩까고 낸거 물론 잘못이 있습니다. 분명히 잘못이 있어요. 예를들어 시험을 객관식 1문제 주관식 24문제를 낸다는 교수가 반대로 낸적도 있습니다. 억울하죠. 공부방향은 다른데요. 근데 시험은 내가치고 평가도 내가 받는거니까 그 부분에 있어서는 동등하다는 것입니다... 힘드시겠지만 깊이 한번 보세요. 억울하면 니가 내던가 아니면 그 바닥을 빨리뜨던가 이런 소리 좀 많이 들어봤는데 그런거 같아요. 졸업할때 되니까 이제 평가는 지긋지긋하더라구요... 각보고 공부한 저는 조졌지만 성실한 애는 결국 잘 치더라구요. 그런 차이 아닐까 싶습니다... 결국 어느 수준 이상으로 어떤식으로 잘치려면 공부의 양과 방향모두 잘 뒷바침 되어야 하지 않을까.... 근데 제가 말하면서도 맞는말인지 모르겠네요. 여튼 위로가 되었으면 싶어서 글을 쓰는데 쓰다가 빡치네요. 에휴/

  • Acetabulum · 549876 · 18/11/17 17:30 · MS 2014

    넵 재능이있으면
    노력대비 실력향상의 속도가 빠르겠지만
    재능이없어도
    노력하면 속도가 느리긴하지만 실력은 분명히오릅니다.
    그실력향상이 시험대비 충분하면 잘보겠고
    그렇지못하다면 못보겠죠

  • 21cent · 815770 · 18/11/18 00:29 · MS 2018

    이번 시험이 노력보다 재능이 우선이었다는 말은 어느 정도 동의하는데
    그게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는 않음.

  • 2naver.com · 780450 · 18/11/17 17:23 · MS 2017

    넵… 감사합니다

  • 킴키키 · 741788 · 18/11/17 17:31 · MS 2017

    덧붙여 본인의 잘못이라고만 자책하지마세요. 결과가 배신할수도 있거든요. 정말로 열심히하셨다면 미스하신부분이 있는지만 보면 될것이지, 그 이상 본인을 괴롭히지마세요. 분명한건 이번 평가원이 욕을 존나 처먹어도 싸다는 것입니다. 그 부분을 잘 구별하실수 있다면 살아가면서 도움이 될거같아요.

  • 2naver.com · 780450 · 18/11/17 17:32 · MS 2017

    전 이미 떠날거에요…
    복학해야죠… 구분은 해보려고는 할게요
    그래도 제게 스스로가 싫어진건 싫네요ㅎ
    쓸데없는 뻘글에 답변 감사합니다

  • 사토리 · 798401 · 18/11/17 17:29 · MS 2018

    현미경으로보는 분자단위의 세계는 우리가 함께하고 있지만 전혀 다른 세계입니다 쿼크단위로 가보면 세상은 하나입니다

    글을 올리신분은 분자와 쿼크를 볼수있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싶으신거라 생각됩니다 어떠한 논리도 실제 본 사람의 경험을 앞지르지 못합니다 똑같은 우주에서 백날 노력해봐야 다른 우주를 볼순없습니다 이미 다른 우주를 본 사람의 말을 이 순간에 간별하려 하지말고 재수하는 긴 시간 속에서 곱씹고 또 곱씹어 봤으면합니다 반드시 스스로에게 이로움이 될것입니다

  • 아그리컬쳐쇼크 · 776170 · 18/11/17 17:45 · MS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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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ㅅ · 741964 · 18/11/17 18:04 · MS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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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족의아리야아 · 815282 · 18/11/17 20:51 · MS 2018

    저는 국어는 아니고 수학때문에 할거같은데...많이 와닿는 글같네요 수학만 유독 강사에 연연했었던거같아요..

  • dkei · 777358 · 18/11/17 21:07 · MS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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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8dope34jfcaq · 766160 · 18/11/17 21:28 · MS 2017

    그냥 잘 읽고 잘 풀면 되는거죠
    공부 많이 하면 좋고

  • 와일드포워 · 835265 · 18/11/17 21:38 · MS 2018

    저도 국어땜에 재수하게 생겼네요..

  • 화투생투노베 · 753679 · 18/11/17 21:46 · MS 2017

    문제는 난이도 실패 아닌가요? 수가1 국어2컷에 있는 학생이 수가2, 국어1컷 학생 보다 표점 4점이 모자라는것은 잘못된거 아닌가요?

  • 안지영 우지윤 · 723665 · 18/11/17 22:05 · MS 2017

    문제풀때 어떤점을생각해야해요? 국어쪽으로 재능은 있는데 문제는 어떻게 풀어야되는지 모르겠어요

  • 우간다 너클즈 · 763023 · 18/11/17 22:12 · MS 2017

    사실 졸라 어려웠을뿐 변한건 아니죠 ㅇㅇ

  • 학고반수러 · 815558 · 18/11/17 22:15 · MS 2018

    이번 시험 비문학 이런식으로 내는 것 자체는 허용된다고 봄 근데 그럴거면 문법 1문제 문학 1문제 변별력 적당히 가를 수 있을 정도로 내고 시간화작문 문학에서 세잎을 시켜서 비문학에서 수험생들이 자신들의 사고력을 평가받도록 하는 구조가 이상적이었는데 이번 시험은 최상위권 제외하고 중상위권과 상위권이 세운 시험전략에 따라서 뒤집히기 너무 쉬운 구조의 시험이어서 별로얐다고 봅니다

  • qVftFNhgbP8HsW · 638498 · 18/11/17 22:18 · MS 2015

    국어표점 깡패로 이과에서 수학보다 국어잘본사람이 의대가게생긴형국이네~
    과목간 형평이깨져버린 이번수능 말이 안되는건 사실임~

  • ssjj1414 · 816138 · 18/11/17 22:31 · MS 2018

    책은 뭘 읽어도 괜찮나요?

  • 환경친화 · 402264 · 18/11/17 22:37 · MS 2012

    저는 전문 국어 강사가 아니기에, 섣불리 책을 추천해드리기는 어렵습니다. 단지 독해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단기적인 스킬 연마가 아닌 오랜 시간에 걸쳐 쌓인 양질의 독서가 필요하다는 지극히 일반적인 상식 선상에서 드린 말씀입니다. 굳이 제 의견을 물으신다면, 플라톤의 일독을 권해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수능 국어 시험은 모든 지문에 주제를 묻고, 핵심을 묻고, 세부사항을 묻고 머릿 속에서 의견과 논리를 빠르게 교환하고 정리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면에서 대화체로 굉장히 어렵고 심오한 내용을 논리적으로 풀어나간 이 책이 꽤 도움이 될 거라고 봅니다. 물론 이 한 권이 아니라 틈틈이 많이 읽으시는 게 좋겠죠. 신문 기사도 좋습니다만, 스마트폰으로 보는 건 읽을수록 해가 된다고 생각하시길... 메이저 신문사 사설을 추천드립니다.

  • 환경친화 · 402264 · 18/11/17 22:32 · MS 2012

    이 글에 달린 좋아요와 댓글이 제 국어 방법론을 원하는 반응인지는 모르겠지만, 내일 한 번 정리해서 올려보겠습니다.

    추가로, 수능은 이래야 한다, 평가원은 이러면 안된다 라는 "당위성"을 주장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당위성과는 상관없이 앞으로도 수능 시험은 이럴 것입니다.

    장수생 혹은 대학생 오르비언 분들은 아시겠지만,
    거의 2년에 한 번 꼴로 "평가원이 이번에 뒤통수를 쳤다"라는 아우성이 오르비에 가득했었습니다.

    바꿀 수 없는 현실에 자신만의 당위성을 내세우며 깔려 죽을지,
    아니면 현실에 맞춰 최악의 상황에 대한 대책을 지금부터 준비할 지는 여러분 개개인의 선택이겠죠.

  • 내가 수능잘보라고 해주면 대박남 · 812142 · 18/11/17 22:43 · MS 2018

    2년아니구 매년이죠..ㅎㅎㅎ

  • 칫챗팅. · 814079 · 18/11/17 22:33 · MS 2018

    시험 줜나 변했고만 변하지 않았다? ㅋㅋ; 저기욤 수험생 탓도 앵간치 해야져; 누가 봐도 과욕에 의한 난이도 조절 실패고만 그놈의 쿨병 띠바

  • n수장인 · 706296 · 18/11/17 22:44 · MS 2016

    본질은 변하지 않음 결국 국어는 독해력 논리력 싸움임

  • 칫챗팅. · 814079 · 18/11/17 22:49 · MS 2018

    독해력 논리력 싸움은 맞는데 변별 위해 무리하게 전영역에 힘 줘버린 이번 시험 같은 경우엔 그게 제대로 측정된 시험인가요? 당장 컷만 봐도 극상위권 빼곤 한 지문 가까이는 날렸을텐데 말이 다르져..
    화작문부터 멘탈 터지고 시간 압박까지 겹쳐서 기존의 독해력 논리력 제대로 발휘 못하고 연습한것과 달리 발췌독하며 찍듯이 푼 분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이마저도 응 네 실력 부족~ 닥치고 본질대로 읽었어야지~ 로 치부하고 요구하기엔 너무 가혹하죠 ㅋㅋ; 현장에선 줜나 당황스러운 시험이었는데

  • 환경친화 · 402264 · 18/11/17 22:52 · MS 2012

    하고싶은 말이 많은데, 본인 계정에 본인임을 특정할 수 있는 개인정보가 없다고 확언해주시면 할 말 해보겠습니다.

  • 칫챗팅. · 814079 · 18/11/17 22:54 · MS 2018

    띠용 무슨 뜻이시죠? 네 제 계정에 개인정보 없긴한데 그게 무슨 상관인지요... 넵 할 말 하셔요.

  • 환경친화 · 402264 · 18/11/17 22:59 · MS 2012

    심한 말인 것 같아 삭제했습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혹여나 이 분의 댓글을 보고 맞아! 하는 생각이 들은 분들은, 이분의 사물함에 들어가보시길 권해드립니다.

  • n수장인 · 706296 · 18/11/17 23:06 · MS 2016

    그니까 그런게 실력이라는거 기존의 독해력 논리력 제대로 발휘 못하는게 님 실력임

  • 칫챗팅. · 814079 · 18/11/17 23:09 · MS 2018

    6,9평에서 방향성이라도 제시해주든가 9모 1컷 터지니깐 모평의 의미가 무색할 정도로 급하게 화작문부터 죠져버리는데 같은 실력이라도 어떻게 사람 멘탈까지 다 같나요?

    아니 지금 전부 국어 통수땜에 초상집 분위긴데 위로는 못해줄 망정 팩트폭력을 가장한 공감능력 결여 자제 좀요 ㅋㅋ; 님 말대로 그 멘탈까지도 실력일 수 있죠. 근데 이번 시험은 그 요소가 과하게 개입됐고 이건 어쩌면 노력의 범위를 벗어나는 거라 다들 일종의 벽을 경험해서 배신감 느끼는 건데 너무 지나치게 이성적이시네요.

  • 21cent · 815770 · 18/11/18 00:48 · MS 2018

    너무 지나치게 이성적이다? 본인의 주장이 이치에 맞지 않음을 지적한 건데 그걸 그렇게 말하다니요.
    이번 국어가 정말 어려운 시험은 맞습니다. 근데 본질은 같아요. 대체 어떤 문제가 국어의 본질을 벗어났었나요? 다만 전반적인 난이도가 높았던 거죠. 글쓴이의 말은 틀린 곳이 없습니다.
    현장에서 당황해서 평소의 독해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발췌독으로 풀어서 망했다고요? 누가 발췌독하라고 했습니까? 냉정하게 말해 수험생 개개인의 결과를 평가원이 책임질 이유는 없습니다.
    시험을 어떻게 내든지 1등급도 있고 100점을 맞을 사람은 100점을 맞습니다. 상대평가입니다. 시험이 어렵게 나온다고 해서 갑자기 모든 수험생이 망하는 건 아닙니다.

    물론 이번 국어는 평가원의 출제 실패가 맞고 각 과목별 밸런스를 고려할때 지양해야 할 난이도입니다. 평가원 욕해도 됩니다.
    근데요. 옳지 않은 주장을 하면서 그에 대해 반박하니까 공감을 못해준다느니 지나치게 이성적이라느니 하는건 너무 추하네요. 어떤 말도 안되는 변명을 하든 다 덮고 위로를 해주는 사람을 만나고 싶으면 인터넷을 끄고 주위 사람들한테 가세요. 그 분들은 님 위로해 줄겁니다.

  • 환경친화 · 402264 · 18/11/17 22:58 · MS 2012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칫챗팅. · 814079 · 18/11/17 23:03 · MS 2018

    넵 삭제 전에 잘 봤습니다. 심하긴 하시더라구요 ㅋㅋ; 저와 다른 분들을 위한 걱정까지 참 감사드립니다.

  • 날자 날자 한 번만 더 날자꾸나 · 765369 · 18/11/17 23:14 · MS 2017

    강사만제대로따라가도 1컷 플마 3은나오는게 가능한거 같음...만점이 문제

  • GGGGGGGop · 752348 · 18/11/17 23:26 · MS 2017

    글쓴이 분이 말씀하신 국어과목의 핵심은 결국 사고력인거 같은데 그런 사고력을 고작 수험생활 1년으로 얻을수 있는건가요

  • 환경친화 · 402264 · 18/11/17 23:55 · MS 2012

    사실 어렵다고 봅니다. 딱 재수까지만 해보고, 국어 때문에 재수에서 실패한다면 받아들이거나 다른 길 찾는 게 객관적으로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굳이 과를 돌리자면, 영어와 수학을 사교육을 부추기는 악마로 몰아간 사람들에게 돌려야 한다고 봅니다. 수학은 "수포자" 같은 단어를 만들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예민한 과목이라 함부로 어렵게 내기가 힘든데, 영어를 절대평가로 전환한 시점부터 국어가 어려워질 건 자명했죠, 실제로 영어 절대평가가 확정된 이래로 1등급 컷 2015학년도 91, 2016학년도 93, 2017학년도 90, 2018학년도 93 등 (A,B형 분리 시절의 경우 B형 기준) 국어 난이도 상승 추세였고, 앞으로도 딱히 쉬워질 일은 없다고 봅니다.

  • GGGGGGGop · 752348 · 18/11/18 06:30 · MS 2017

    그렇죠 작년까진 시험지에 희망이라도 보였는데 이젠 정말 타고난대로 성적이 나오더군요 빨리 수능판 떠야겠어요

  • 홍익건축 네임드 · 740408 · 18/11/18 10:19 · MS 2017

    딱 1년의 수험생활로 얻을 수 있는 능력은 분명히 아닙니다만 사실 수능도 딱 지난 1년의 노력만을 평가하는 시험이 아니잖아요..?

  • GGGGGGGop · 752348 · 18/11/18 14:57 · MS 2017

    맞는 말씀이세요
    참 어렵네요

  • 뚜엥헐랭 · 794607 · 18/11/17 23:37 · MS 2017

    문학 비문학은 다시 어떻게 공부한다고 쳐도 ㅠㅜㅜ화작문을 앞으로 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번 수능같이 어려운 화작문이 없었다고 보는데요 ㅠㅠㅠ대비할 수 있는 문제가 있어야 다시 하더라도 생각하고 판단할 것 같은데 올해 풀 수 있는 화작이란 화작은 다 풀었는데 ㅠㅠ이거 뭐 스스로 비문학 지문을 화작 문제로 편집해서 풀어야하는건가요......?문법도 국문과 교수만큼 파야하나요...?

  • 환경친화 · 402264 · 18/11/18 00:02 · MS 2012

    제가 고3 현역이었던 2015학년도 수능 국어 B형에서 처음으로 화작문이 어렵게 나왔습니다. 저는 문제 풀이가 중요한 게 아니라, 정말 교과 과정 상의 모든 문법 개념을 스스로 이해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문법 교과서 3종을 사서 노트로 정리하며 공부했습니다. 문법도 국문과 교수만큼 파야하냐고 하셨는데, 그 질문에는 분명 저도 갖고 있었던, "화작문은 대충 문제 스타일만 익혀서 15분 안에 끝내는 것이다"라는 잘못된 선입견이 깔려있다고 봅니다. 스타 강사가 정리해주는 문법 특강 보시지 말고, 교과서를 읽으면서 스스로 이해하도록 연습해보세요.

    그리고 덧붙이자면, 질문하신 분도 어느정도 자신의 의문에 답을 내릴 수 있는 판단력이 있으신 것 같습니다. 문법이 이렇게 어렵다니? 그럼 문법도 엄청 빡세게 공부해야 하는 건가?

    여기에 제가 고3 때 이명학 선생님한테 들었던 말을 그대로 돌려드리고 싶습니다.

    "해야되나? 하는 건 하고, 해도되나? 하는 건 하지 말아라."

    실제로 많은 중상위권 학생들이 "설마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미 머릿속으로는 본인들도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까지 하면 상위권으로 올라가고, 그렇게까지 하지 않으면 상위권으로 올라가지 못한다는 것을요.

  • 뚜엥헐랭 · 794607 · 18/11/18 03:00 · MS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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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hiz · 738563 · 18/11/18 00:00 · MS 2017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본질이라는 것은 공감은 합니다. 다만 여지까지의 시험의 기조는 문제해결력보다는 지문이해력이 주가 되었습니다. 이전 시험들만 보더라도 지문의 70%이해가 된다면 정답 선지가 손을 들고 있었고 오답 선지도 명확했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지문이해력과 문제해결력 둘다 길러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전의 기조를 변경하려면 최소한 6평, 9평에서 이와 같은 시험지를 구성했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갑자기 문제해결력까지 요구하는 시험지를 구성한다면 당연히 바탕,상상,봉소 같이 지문이해력과 문제해결력을 요구하는 컨텐츠를 이용해서 공부한 상위권 학생들은 수월하게 풀렸을테고 고득점을 기록했을겁니다.

    수능장에서 지문을 100%이해하고 답을 고른다는 것은 거짓말입니다. 1년의 노력을 평가받는다는 엄청난 긴장감, 압박감속에서 시험을 본다면 누구든지 멘붕을 당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수능장에서 시험을 보지 않고 이런 글을 쓴다는 것 자체가 저는 별로 와닿지가 않네요. 그냥 긴장감없이 풀고 시험지를 평가하는 일은 정말 쉬운 일입니다. 당장 고졸백수인 상태에서 이 국어 망치면 원하는 대학은 물론 인생의 방향이 바뀔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평상시처럼 쉽게쉽게 넘어가지 못합니다.

    현장에서 시험을 본 학생들을 존중해주시길 바랍니다. 수험생들의 태도와 공부방법을 지적해주셨는데 "중~중상위권 학생들은 그 과목의 핵심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한 채 강사들이 해주는 말 + 기출 반복을 통한 암기 로 문제를 억지로 풀고 넘어가는 게 뻔히 보입니다" 라는 일반화는 삼가해주셨으면 합니다. 정말 열심히 노력했고 남에게 설명할정도로 이해하지 않으면 절대 넘어가는 일이 없었고 화작문은 항상 머리속에 그려가면 강연, 발표, 토의, 토론 등 방법의 목적, 기출이 지금까지 어떻게 흘러갔는가도 다 분석했고 아직도 역대 기출이 머리에 들어있습니다. 문학, 비문학도 같습니다. 비문학은 토시하나에도 반응해가면서 읽었습니다.

    강사들을 거르고 직접해결하려는 능력을 기르라고 하지만 분명 기본이 부족한 학생들은 무작정 글을 읽으라고 해도 어떻게 생각해야하고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학습효율이 좋지는 않습니다. 깨닫는 것도 느릴 수 밖에 없구요. 다만 강사들은 지름길을 알려주기때문에 어느정도 강의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긴장감, 압박감은 이 모든 행동강령들을 무효화시키는 마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력을 무작정 올리라고 하기보다는 충분히 1등급을 유지하는 성적대를 기록하고 있다면 그 이후에는 긴장감, 압박감을 덜어내는 방법을 수양하는 것이 좀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 환경친화 · 402264 · 18/11/18 00:10 · MS 2012

    당연히 그것도 맞는 말입니다. 절대 부정하지 않겠습니다.
    저 역시 당일 컨디션 관리를 위해 매일 아침 6시에 일어나서 오후 6시까지만 공부한 뒤,
    저녁 먹고, 운동하고, 잠시 쉰 뒤 밤 10시에 딱 침대에 눕는 규칙적인 생활을 엄격하게 지켰습니다.

    그리고 "긴장하지 말아야지"가 아니라, "당연히 긴장 할 수밖에 없다" 라는 마인드로 평소에 긴장하고, 그 상황에서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해야합니다. 이런 멘탈 관리 측면에 관한 것도 추후에 정리할 기회가 된다면 해보겠습니다.

    다만 한 가지 더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중~중상위권 학생들은 그 과목의 핵심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한 채 강사들이 해주는 말 + 기출 반복을 통한 암기 로 문제를 억지로 풀고 넘어가는 게 뻔히 보입니다" 라고 한 말에 기분 나빠하지 마시라는 것입니다.

    본인이 이에 해당되지 않으시면, 이외의 문제점을 찾아내시고 (댓글쓴이분의 경우 "긴장감, 압박감" 이겠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본인만의 방법을 고안해내시고, 앞으로 그것들을 실천하시면 됩니다.

    제가 글을 쓰다 보니 "내가 하는 게 다 정답이다. 닥치고 다 내 말 들어라" 라는 것처럼 제 논조가 흘러가는 것 같은데, 제가 하고싶은 말은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키우는 게 어떤 시험에서든 핵심이다. 과목별 공부 방법 뿐만 아니라 다양한 측면에서 본인 스스로의 문제점을 찾아내고 그 해결책을 찾아내야 한다" 에 더 가깝습니다.

  • 환경친화 · 402264 · 18/11/18 00:17 · MS 2012

    밑에 댓글을 여기에 답글로 달려고 했었는데 잘못 적었네요

  • Whiz · 738563 · 18/11/18 00:35 · MS 2017

    나중에 꼭 좋은 글 올려서 많은 이들에게 도움을 주시길 바랍니다.
    저도 시험보기전까지는 글쓴이와 같은 관점으로 수능을 바라봤습니다. 하지만 수능시험장에서 국어시험지를 받고나서 이번 수능은 사설을 위주로 풀었던 학생들을 구제해준다는 느낌밖에 받지 못했습니다. 이번 상상, 바탕같은 시험지를 보셨다면 알겠지만 역대 평가원시험지보다 사설 문제지와 더욱 양상이 비슷합니다. 이거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메뉴얼대로 한 학생들에게 뒷통수만 치는 꼴이 되는 겁니다. 저도 글을 읽을 당시에 지문의 양이 방대하기에 문제의 답은 손을 들고 있겠구나라고 싶었습니다. 여태까지 시험은 그래왔으니까요. 그러니까 다른 양상의 시험지도 대비했어야지라고 하면 제가 할말이 없습니다. 만약 변화가 있다면 모의평가에서 항상 먼저 변화되는 양상을 보여주고 수능에서 출제해왔으니까요.
    시험 치고 3일동안 자책밖에 안합니다. 한숨만 나오고요. 그리고 정말 기출만 본것도 후회합니다. 상상, 봉소, 바탕을 안한것을요. 공교육 정상화를 노리는 정부에서 사교육을 조장하는 이런 시험지는 내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저는 확신합니다. 앞으로 정부에서 이런 시험지를 구성한다면 공교육의 정상화를 외치지만 사교육이 확산되는 모순적인 상황이 벌어질겁니다.
    쓰다보니 한탄만 하는 것 같네요.. 이번 시험으로 인생의 방향을 잃었고 막막하기에 주절주절 글을 쓴 것 같은데.. 이해부탁드립니다. 저는 앞으로 공부를 더 할지 그냥 막 살아야 할지 모르겠지만 꼭 수험생에게 도움이 되는 글을 많이 써주시길 바랍니다.

  • 환경친화 · 402264 · 18/11/18 00:15 · MS 2012

    덧붙여서, "충분히 1등급을 유지하는 실력"이 정말 본인의 실력인지 곰곰히 되짚어보는 게 좋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고3 10월 모의고사까지 모의고사에서는 국어를 단 한 문제도 틀린 적이 없었는데, 수능에서 처참히 무너졌었고, 재수를 하면서 저만의 방법론들을 만들어나갔습니다.

    스타 강사 두세 명의 방법론이 짬뽕되어 본인에게 흡수되지 않은 논리 혹은 문제풀이 방법은 시험이 어려워질 수록 해가 됩니다.

  • Whiz · 738563 · 18/11/18 00:44 · MS 2017

    저는 스물넷부터 공부를 시작했고 늦게 공부를 시작하면서 작년에에는 여러강의를 들으면서 겉핥기식으로 공부했다는 것을 꺠닫고 이번년도는 문법만 강의를 들었고 저만의 방식을 만들어나갔고 이것이 올바른 방법이라고 확신했습니다. 그냥 저의 실력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공부를 할지 안할지 모르겠지만 공부를 한다면 간과했던 문제해결력에 대한 고민도 해야할것같고 극단적인 상황을 만들어서 그 상황에서 시험을 보는 연습도 자주 해야 할것같습니다. 조언은 감사합니다. 그럼 수고하세요..

  • 솔제니친 · 824917 · 18/11/18 00:23 · MS 2018

    시험장에서 보면 또 달라요... 69평이 그랬어서 화작문 15분컷 등등 생각하고 들어갔더니 화작이 17분걸리고 문법도 쉽지않았고... 대치동 현강들으면서 문학 정리한것들로 도움받아서 문학 15분컷해서 비문학까지 괜찮게 본거지 솔직히 말해서 대치동 현강 없었으면 망했을꺼 같아요.. 현실적으로

  • 야광레몬 · 802712 · 18/11/18 01:03 · MS 2018

    저도 아직 뭣도모르는 입장이지만 국어공부 하면 할수록 혼자 끙끙대면서 이 글이 무엇을 말하고 있나를 고민하는 게 공부인것 같다는 느낌이 점점 오네요... 이걸 현역때 깨달았더라면 조금이라도 더 나은 점수를 받았을 텐데... 혹시 현역분들 계시다면 유명강사 막 갈아타면서 누가 좋네 어쩌네 하는 것보다는 혼자 글 이것저것 많이 읽으면서 깊이 생각해보는 습관을 가져보세요. 이게 정말 훨씬 도움 많이 될 겁니다...(강사들 강의듣는게 나쁘다는 게 아니구요, 다만 남에 의존하는 공부는 지양하라는 뜻입니다. 저도 강의 듣긴 합니다 ㅎㅎ)

  • 샤컴공 · 746145 · 18/11/18 01:54 · MS 2017

    님 말이 틀린건 아닌데, 시험이 다르지 않았다는건 거짓말이네요 솔직히. 화작난이도를 보세요..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시험 망한 사람이 공부방법이 잘못된 거라는건데 이따구로 나온적이 없는데 대비를 어떻게 합니까?
    물론 중상위권 분들의 공부방법이야 문제있는건 보입니다만, 님이 어쨌든 국어를 정말 잘하시니 다르지 않은거라고 보인다 생각합니다.
    여담으로 저는 16번 3번선지 논리는 평가원에서 나온적이 있는지 기억이 나지도 않습니다. 진짜 안다른거 맞나요?

  • ☆찬찬찬☆ · 553178 · 18/11/18 02:24 · MS 2015

    아 결국 본질은 달라지지않았다는 말이 나오네요ㅎ...예상은했지만 착잡합니다...

  • 450dcb49511fa3b27173 · 825136 · 18/11/18 03:31 · MS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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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흰맛맛 · 800788 · 18/11/18 03:59 · MS 2018

    혼자 스스로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엔 동의합니다 그치만 국어 잘하는 학생이 수학 잘하는 학생보다 좋은 대학에 가게 되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과목 간 형평성은요..

  • 흰맛맛 · 800788 · 18/11/18 04:00 · MS 2018

    모든 과목이 어려워야죠 아려울거면

  • 닉네임뭘로하지 · 729817 · 18/11/18 05:47 · MS 2017

    국어때문에 재수 망하고 이 글을 보고... 결국은 사고력 시험인데 회피한 제가 어리석었다고 생각이 드네요. 스스로도 알고 있었음에도 왜 회피했던 걸까요... 사실 저는 잘하는 과목의 경우는 오히려 어렵게 비트는게 적어도 제대로 공부한 저에게는 좋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국어만 어째서 예외로 뒀던 걸까요. 국어가 사고력이 정말 중요한 과목인데.. 기존의 패턴을 비틀었다고 상대적인 등급이 유지가 안된다는 것은 모래성을 쌓고 있었다는 것이고, 수능에 가장 중요한 사고력을 기르지 않은 것이네요. 내년에 수능을 준비하는 분이 이걸 본다면 강사/광고에 휘둘리지 말고 사고력을 기르는데 중점하시기 바랍니다. 화이팅

  • 환경친화 · 402264 · 18/11/18 12:42 · MS 2012

    네, 많은 분들이 마음 한 켠으로는 이걸 느끼면서도, 이대로도 괜찮을 거라고 스스로를 속이며 시험을 치룹니다. 저도 그랬었구요. 안타까운 일이죠...

  • 망고찌 · 688067 · 18/11/18 08:22 · MS 2016

    저기 그 이해력 독해력 이런거요. 작년 9평 98 작년수능 98 이번 6월 98 이번 9월 100 맞은 제가 이번수능에서 81로 떨어질만큼이나 제가 딸리는겁니까? 시험이 안변했다는게 이해가 안되네요. ㅋㅋㅋ 평가원 시험에는 자신있었는데 수능에서 이렇게 나락으로 떨어지고나니 열받네요. 당연히 ㅋㅋ 문제가 물어보는 방향은 같겠죠. 사설도 그런거아닌가요? 근데 우리가 사설보고 좋은 문제라고 했었나요? 근데 수능에서도 갑자기 난이도 떡상시켜서 화작문이랑 문학이랑 비문학에 전부 몰아넣으니까 이사단이 난거죠. 그런말 할거면 누가못합니까 ㅋㅋㅋㅋ 저도 풀면서 문제스타일이 다르다곤 생각안했어요 ㅋㅋㅋㅋ 그게문제가 아니잖아요 그놈의 본질 ㅋㅋㅋ 사설도 본질은 같겠다. 그래서 이번에 100점 나오셨어요?

  • 환경친화 · 402264 · 18/11/18 12:35 · MS 2012

    네, 물론 집이 아니라 시험장에서, 수험생의 마음으로 봤다면 100점이 아니었을 수도 있지만, 이번에는 100점 나오긴 했네요. 실제 시험에서도 100점 맞은 사람들 있는데 뭐가 문제죠? 아무리 어려워도, 1등급을 맞고, 100점을 맞는 사람들이 있으면 그 사람들을 따라갈 생각을 해야죠. 이런 마인드로는 재수해봤자 오를 점수 없으니 안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추가로, 저도 고등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 내내 국어 모의고사는 틀린 적이 없었는데 수능 때 87점 맞고 재수 했습니다. 물론 제가 평가원장도 아니고, 국어 강사도 아니기에 제 생각을 강요할 마음은 없습니다. 본인이 판단하시고, 다음 번에는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 환경친화 · 402264 · 18/11/18 12:37 · MS 2012

    다만, “저도 이번에 풀어봤는데 100점 못받았습니다.” 라고 말하는 강사들은 거르시길 강력 추천드립니다. 현장에서 100점 맞은 수험생들도 있는데, 강사가 100점을 못맞았으면 실력 부족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솔직함”을 내세우며 자기 능력 부족을 별 거 아닌듯 덮고 넘어가려는 일부 강사들이 오르비에 보이네요.

  • 망고찌 · 688067 · 18/11/18 14:50 · MS 2016

    제마인드 님이 그렇게 함부러 판단할만큼 같잖게 재수하지않았습니다. 다만 2015년 수능 반추위같은 유형은
    저한테 완전 개쉬웠었어요 비문학 살면서 한번도 틀린적이없었다고요 그런제가 틀렸으니 전 수능이 변했다고 생각하고 공부할겁니다. 내년에 100만받으면되죠. 그리고 님이 말씀하신대로 수능이안변했다고 하면 애들전부다 이번해처럼 공부하고 망하는애들도 있을거에요. 차라리 평가원을 믿지말고 더러운 사설을 믿어라라고 하는게 낫겠어요.

  • 우태 · 821631 · 18/11/18 09:21 · MS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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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이븐4Answer · 592707 · 18/11/18 12:23 · MS 2015

    이번 수능 이전부터 국어 영역에 대해 제가 가지던 생각을 이렇게 잘 정리한 분은 처음이네요.

  • R4XVyc5PmYans1 · 744148 · 18/11/18 13:26 · MS 2017

    저는 예비고3인데 국어를 원래 못해서.. 어떻게 공부하는게 바른 방향일까 하는 마음으로
    오르비 봤는데도 너무 혼란스럽네요 기출 무용론, 리트를 봐야된다, 어떤 강사를 들어야 된다 등등등 혼란스러워요 ㅠ
    근본적인 독해력 논리력이 필요로 하다는것 같은데 그걸 어떻게 해야 하는건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환경친화님의 글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Manito · 654091 · 18/11/18 14:08 · MS 2016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으대의대이대 · 797435 · 18/11/18 14:25 · MS 2018

    쿨병

  • 노벨생리의학상 · 839518 · 18/11/19 00:19 · MS 2018

    와아드.

  • 군삼수생 · 833491 · 18/11/19 16:02 · MS 2018

    다른건 다 몰라도 시험이 변하지 않았다? 이부분은 절대 긍정 못하겠습니다, 물론 상위권 학생들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점수는 낮아졌지만 백분위나 등급이 그대로인건 맞는데, 시험 자체는 분명히 달라졌습니다.
    제 주위 최상위 학생들이나 수능만 한평생 가르치는 학원 선생님들도 심지어는 유명 인터넷 강사들끼리도 이번 수능은 예년과 확실히 달라졌다 얘기하는데, 대체 얼마나 과외를 오래하셨고 대단하신 분이길래 시험은 그대로라고 단정하시고 자기만 옳고 그들은 틀렸다 말하시는건지?

  • 그대만의오르비 · 829878 · 18/11/20 03:20 · MS 2018

    '그 본질' 안바꼈다는 생각가진분들이야말로 공감능력결여 아닐지요

  • S2하랑 · 816744 · 18/11/24 02:47 · MS 2018

    비문학문제 풀어보면 진짜 읽는데 머리에 아예 들어오지 않아서 선지랑 대조해 보면서 푸는데 이상한건가요...?? 그리고 생각의 폭을 아떻게 넓혀야할지 궁금합니다ㅠㅠ 사고가 좁은것 같아서요...

  • R4XVyc5PmYans1 · 744148 · 18/11/25 03:18 · MS 2017

    어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