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란도란 [835284] · MS 2018 · 쪽지

2018-11-19 21:42:45
조회수 762

(도란도란) 수고하셨습니다!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19278358

늦은 감이 있지만 ,,


올해 19수능 보신 수험생 여러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학교가 수원인데도 불구하고 과외를 꾸준히 해오며 지구과학 과외 준비차 만들었던 자료를 큰 생각 없이 오르비에 올렸던 것이 벌써 1달 전이네요.


당시에는 열 분이라도 제가 만든 자료를 가지고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에 올렸는데, 생각보다 너무 많은 분이 제 자료를 가지고 공부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최종 900부를 넘겼습니다. :) 정말 감사합니다.)


(올해는 기회가 된다면, 지구과학 수능 강사의 연구원 신분으로 전자책을 출판할 계획이 있습니다...!)


----------



많은 분들이 수능 이후 싱숭생숭한 마음을 가지고 계실 겁니다.


매일매일 치열하게 아침 댓바람부터 일어나 한 가지 목표를 향해서 살다가


큰 산을 넘고 나니, 시험을 잘 봤든 못 봤든 알 수 없는 무기력에 빠져있을 수도 있습니다


분명 시험 보기 전엔 이게 끝나면 모든 게 평화롭고 행복할 줄만 알았는데 말이죠.


시험의 특성상, 자신이 생각한 것보다 좌절스런 성적을 받은 학생이 많을 겁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도 수능은 참 실력의 척도라고 보긴 힘든 구석이나 변수가 참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많은 수험생이 시험 이후 무력감 허무감에 빠지곤 합니다. 




근데, 이런 학생들이 한가지 정말 크게 간과하는 사실은, 


아직 논술고사가 남아있다는 겁니다.




1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뚫는다는 것은 물론 어렵지만, 합격자는 분명히 있습니다.


그리고 그 합격자는 여러분들과 비슷한 선상의 정시 성적을 받은 어느 학생일 겁니다.


대학에 와 보면, 절반 이상이 논술고사를 통해 입학한 사람입니다. 그만큼 합격자 중 논술로 들어온 사람이 많습니다.



수능시험으로 이제 올해는 끝났다는 생각 하지 마세요. 아직 기회가 있습니다.


생각을 빨리 전환시켜서 아직 끝나지 않은 레이스를 완주하세요.


+1수 계획 아직 세우지 마세요. 논술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세요.



그저 무력감에 아무것도 안한 채 논술 그거, 떨어지겠지,.. 하고 노력하지 않고 시험치러 가지 마세요.


다시한번 말하지만 합격자는 분명히 있습니다. 그게 본인이 될 수도 있어요.


가능성을 버리지 마세요.




끝까지 모두들 화이팅하시기 바랍니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