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점수 10점 올리는 지혜 보자기*^^*(2)-지혜롭게 찍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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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는 것도 과학이다.
저렇게 대인배 마인드 갖고서
어려운 문제를 keep해둬도,
결국엔 안 풀리는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특히 문제 난도의 양극화가
심해질 수도 있는
올해의 특성상 더욱 그래요.
마지막 5분 전까지도 안 풀리는
문제가 생긴다면,
우선은 다 풀어낸 문제들부터
OMR체크 정확히 체크햇는지
검사합니다.
그러고서 문제를 다시 보세요.
그래도 안 풀린다면 찍으셔야 합다.
찍더라도 그냥 찍는 것은 안 됩니다. 찍는 테크닉은 2가지입니다.
2-1.번호별 체크된 갯수 확인
수능에서는 보통 각 선지 별 정답 비중을 비슷하게 맞춰줍니다.
언어를 예로 들면 1번이 정답인 문제는 12개, 2번은 9개, 3번은 10개, 4번은 11개, 5번은 8개
이런 식으로 말이죠.
그러므로 여러분이 갯수를 비교해 보아서 만약에 유난히 선택한 갯수가 적은 선지가 있다면
그것이 정답일 가능성이 높아요.
2-2.잘 생각해 보자. 어디선가 본 내용이 아닌가?
아까 2-1은 누구나 다 아는 거니 소용 없죠?
이제 진짜 획기적인 방법 알려드리죠.
작년 외국어 풀 때 쓴 방법입니다.
작년 3점짜리 빈칸이었던 26번을 풀 때였습니다.
수능에서 빈칸 때문에 막혀 시간이 모자란 적이 지금껏 한 번도 없었는데,
이상하게도 그 날은 컨디션이 안 좋았는지 답이 도통 보이질 않았어요.
두 번 정독하고도 안 풀리니 첫 번째 보자기의 원리대로 스킵하고 막판에 다시 봤습니다.
하지만 끝나기 30초 전 까지도 답이 안 나오더라구요.
결국 제 손목시계가 2시 19분 32초를 가리키고 있을 때, 선택지를 훑어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읽어나가도 이게 딱 답이다! 싶은 게 눈에 들어오질 않아 고민하던 찰나,
5번 선지가 마지막으로 눈에 들어오는 것이었습니다.
"The former approximates to zero, and the latter to infinity"
그 선택지를 본 순간, 당시 9평 킬러문제의 정답 선택지가 바로 떠올랐어요
"Success divided by pretensions equals self-esteem"
9평의 그 제시문이 너무 인상이 깊어 선택지를 외우고 다니던 참에,
5번 선지를 보자마자 두 선택지의 논리 구조가 동하단 것을 느낀 것입니다.
5번 선택지를 읽자마자
머릿속에 분모와 분자의 이미지가 그려졌습니다.
전자를 분모로,
후자를 분자에 두고 나서
전자를 0으로 수렴시키고
후자를 무한대로 발산시켰죠.
그랫더니 분모에 대한 분자의 비율,
즉 분모 분의 분자라는 전체 분숫값 자체가 커지는 거였습니다.
마치
성공을 분자에 두고
허세를 분모에 두었을 때,
성공이라는 분자를 키우거나
허세라는 분모를 줄이거나
어느 방법으로든 "자기 만족감"
이라는 전체 분숫값은 증가하듯이 말이죠.
너무나도 구조가 똑같지 않나요?
이 분모-분자-비율값이라는
이미지가 마음 속에
직감적으로 떠올랐고,
저는 3초 고민하다
스스로를 합리화했습니다.
"이건 분명히 평가원의 은혜다. 제시문도 어렵고 배점도 무려 3점이고 구문도 단어도 어렵다.
작정하고 어렵게 낸 문제임에 다름아니다. 고로 이 문제는 저번 9평에서
냈던 킬러 지문의 논리 구조를 그대로 반영하여 우리에게 베풀어 준 문제일 것이다.
그 문제가 당시 가장 어려웠던 문제였으므로, 대부분 수험생들은 그 문제를 못 풀어서
시험이 끝난 후 그 문제를 열심히 공부하고 분석했을테니
비슷한 문제가 나오면 당황치 않고 수월하게 맞출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한 평가원의 은혜가 아니겠는가!"
이 모든 생각이 5초동안 휙 지나갔습니다.
제 생각은 어디까지나 직감적인
추측일 뿐 전혀 근거가 없엇지만,
시간은 다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고민할 여지가 없었습니다.
결국 그대로 OMR 펜 뚜껑을 열어제껴 답을 5번에 내리찍던 그 순간 종이 울렸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정답은 5번이었고, 제가 혹여나 정답이었나 의심했던 4번은 오히려 매력적 오답이었습니다.
확신컨대 여러분은 저보다 훨씬 좋고 드라마틱한 직감을 발휘해 낼 능력이 충분히 됩니다
저는 일반고 국어 5등급에 수학 7등급, 영어 6등급을 받앗던 미천한 머리를 갖고 있습니다.
전체 112명 중 87등 이었습니다.
이렇게 미천한 저도 위기의 상황에서는 직감이 통하는데,
하물며 여러분의 머리라면, 그것도 집중하여 괴력이 발휘댄 상태라면,
분명 직감적으로 다가오는 답을 쉽게 잡아낼 수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순간만은 여러분의 감각을 믿으세요.
다른 것은 믿을 수 없는 순간이니까요...
더욱이 그 직감이 그동안 여러분이 봐 왔던 평가원과 수능기출,
특히 올해같은 해라면 올해 ebs에 나온 내용에 근거를 두고 있다면 더더욱
믿고 찍으셔야 합니다.
아무렇게나 대충 찍는 것보단 훨씬 낫습니다.
쓰다보니 또 길어졌네요.
보자기 1,2,3의 공통된 주제입니다만,
용기와 베포를 갖고서
시험장에 들어가십시오.
그라면 올해는,
수능 성적표가
정녕 여러분의 사랑을 받아
줄 수가 없다며
미소가 없는 모나리자가 아닌,
마법의성을지나 늪을건너
멀리 슈퍼마리오 8-4탄 어둠의동굴 속에 갇힌 공주를 구해냈을 때마냥 활짝 미소짓는
공주가 되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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