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찬우가 보내는 4번째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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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다닐 때 호메로스의 서사시, 오디세이(아)를 본 적이 있습니다. 고향인 이타카로 돌아가는 10년 동안의 긴 시간들을 돌아보며, 그에게 이타카는 단순한 고향으로서의 의미가 아니라, 하나의 이상이고 또 하나의 지향이며, 믿음이라는 걸 보았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꿈꾸고 무엇을 지향하며 이 시간을 걸어가고 있을까. 으레 이 나이에는 어떤 것을 해야하며, 이때는 이걸 해야한다가 정말 정해져 있을까. 아니면 그런 것이 정말 있다고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20대의 중간에서 난 매우 혼란을 겪었습니다
시간이 지나 지금에 와서 알게된 것은 이렇습니다. 이타카라는 것은 내가 만드는 공간이지, 남들이 정해주는, 정해놓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내가 가진 믿음의 형상이 결국 이타카라는 사실을.
심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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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무시네요
이걸 보고 더 고민이 많아지네요
이상=완전한 곳
ㅜㅜ쌤요즘 진짜 고민이 많은데ㅠ이 글이 고민에 도움이 돼요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