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객 [865451] · MS 2018 · 쪽지

2019-01-19 21:27:52
조회수 18,546

고속성장 예측글은 좀 걸러 읽어야 함(+입시판 게임이론)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20888752

 안녕, 친구들? 요즘 고속성장vs유료 컨설팅 대결이 뜨거운 감자구나^^ 형이 좀 놀란 게, 몇 년 전만 해도 오르비가 이렇게 고속성장을 찬양하는 사이트가 아니었는데 요즘 여론이 고속을 되게 밀어주네^^ 아마 모의지원 업체나 컨설턴트가 실적이 저조한 반면 고속 예측은 대체로 맞아서 그렇겠지? 때문에 유료 컨설팅을 비난하는 여론이 강한 모양인데, 너무 표면만 훑고 현상을 재단하지 말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렇게 주책없이 키보드를 두들겨^^ 내용이 어려운데다 좀 길어질텐데, 읽기 귀찮으면 요약만 읽어도 돼^^



1. 떨어지리라 예측했는데 합격할 때보다, 합격하리라 예측했는데 떨어질 때 업체 이미지 타격이 크다.


2. 고속성장은 무료로 정보제공을 하는 사람이라 예측이 실패해도 책임이 작은 반면, 유료 업체는 빵꾸는 못 뚫을지언정 수험생을 떨어뜨리면 욕을 많이 먹는다.


3. 그래서 g사같은 곳은 컷을 보수적으로 잡는다, 대체로 실제 입결이 3~4칸에서 끊기게끔. 올해는 허수표본 때문이지, 너무 보수적으로 예측해서 봉변을 당했다.


4. 대부분의 수험생은 유료 업체(g사나 개인 컨설팅)의 영향을 더 크게 받게 마련이고, 오르비언 중에서도 일부만 고속성장 가이드라인에 따라 수혜를 본다. 고속성장 예측은 대개 아슬아슬하게 들어맞는다. 


5. 올해엔 g사 등등이 병크 터져서 고속성장의 승리로 보인다만.. 만약에 어느 해에 많은 수험생들이 g사 칸수를 씹고 고속성장을 무비판적으로 신봉하면, 어느 모집단위가 폭발한다. 그게 11 설사과 폭발 사건이고, 11 연경 사건이다. 그때 고속성장 욕 개쳐먹었다고 한다(뒤에 본인이 해명하기를, 연경은 자기 예측선 아래까지 추합 돌았다고 함). 요즘 오르비에서 고속성장 무진장 빨아대는 거 보면, 이듬해에는 비슷한 사건이 터질지도 모르겠다.



참고 링크:

https://orbi.kr/bbs/board.php?bo_table=united&wr_id=3969500&showAll=true


https://orbi.kr/0007554527/%EC%97%AC%EB%8C%80%EA%B0%80-%EB%82%A8%ED%95%99%EC%83%9D%EC%97%90%EA%B2%8C%EB%8F%84-%EB%8F%84%EC%9B%80%EC%9D%B4-%EB%90%9C%EB%8B%A4%3F?page=2&q=%EC%A7%80%EB%A2%B0%EC%B0%BE%EA%B8%B0&type=nickname



 여러분 죄수의 딜레마 아시죠? 아마 국어 지문에 나왔을텐데.. 게임이론을 깊이 공부하지 않아서 명확히 정의하진 못합니다만, '개인의 선택을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지만, 집단 구성원들의 선택 양상 정도는 경제학 심리학 등을 근거 삼아 논리적으로 예측할 수 있다'에서 출발하는 걸로 압니다. 주식, 경매, 부동산 등 투기 관련 문제에 많이 적용되며, 지금 이 순간에도 빠르게 발전하는 이론입니다.




 무식하게 배치표 보고 지원하는 사람들이야 정시를 점수 맞춰 가는 전형으로 여기지만, 사실상 자신의 등수와 경쟁자의 선택이 불확실한 상태로 진입하는 투기장입니다. 그 투기장에 최소한의 질서라도 부여하는 게 오늘날의 배치표, Fait, G사, 물량공급 등등입니다.




 문제는 모든 수험생이 모의지원을 하지 않을뿐더러, 모의지원한대로 실지원을 한다는 보장도 없으며, 수시합격자가 모의지원 표본을 빼준다는 보장도 없고(이건 해결됐나 모르겠네), 심지어 허수표본이 있을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는 등의 불확실성입니다. 그래서 예측사들은 불확실성 속에서 자신의 이미지를 타격받지 않게끔 전략을 세웁니다.




 전국에 수많은 모집단위가 있습니다. 만약에 그 모집단위들의 컷을 아슬아슬하게 잡으면, 조금만 예측사의 예측을 벗어나는 일이 일어나면 가이드라인대로 지원했는데 떨어지는 수험생이 속출합니다. 그러면 그 수험생은 항의할테고, 이는 예측사에 큰 타격을 줍니다. 그래서 g사 등등은 예전부터 컷을 다소 높게 잡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5칸 이상 나온 모의지원자는 마음 놓고 지원하고, 4칸 이하 나온 모의지원자 중 일부는 에라 모르겠다 싶어서 소신지원을 하죠. 소신지원자가 적당한 곳은 4칸, 적은 곳은 2~3칸에 실제 커트라인이 형성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올해는 g사가 예상컷을 너무 높게 잡아서 0칸 합격도 속출하는 문제가 생겼죠. 게다가 지나치게 낮은 칸수에 쫄은 수험생들이 대거 하향지원을 하면, 일부 모집단위가 되려 폭발할 우려도 있습니다.


 여기서 본인 썰을 짧게 풀면, 수험생 때 삼룡의 중 하나가 3칸 나왔고, 희망하던 이공계 모집단위도 4~6칸으로 아슬아슬하게 나왔습니다. 그래서 x줄을 많이 탔는데 결과는 전부 다 널널하게 합격이었습니다. 뒤늦게 안 사실이 'g사는 컷을 정확하게 예측할 의도도 능력도 없고, 그저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서 수험생들이 알아서 조율하길 바란다'라는 점입니다. 라플라스의 악마도 아닌 인간이 예측하는 이상, 이게 유료 예측사의 최선이예요.




 고속성장은 입시판에서 일종의 조커입니다. 돈벌이도 안되는데 재능기부와 자신의 오르비 여론 지배력(?)과 보람 등을 위해 매년 예측을 했고, 큰 권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고속성장은 무서울 게 없는 사람입니다. 예측 빗나가서 모집단위가 폭발해도, 돈 받고 하는 예측이 아니라 책임이 작기도 하고 이듬해에 오르비가 물갈이되면 부활할 수 있거든요. 누구누구가 오만하다고 댓글 달았다가 욕 많이 먹는 시기에 이런 말 해도 될지 모르지만, 입시판 관음증을 충족하기 위해 매년 여기서 실험하는 건 아닌가 하는 망상을 해 봅니다. 농담이에요ㅎㅎ 총총


 잡설이 길었는데, 여튼 고속성장은 입시판이 아닌 잘나가는 공기업에 자기 밥그릇이 걸려 있고, 그래서 g사와 다르게 과감하게 컷을 실제 컷에 근접하게 예측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수험생 대부분은 고속성장보다는 유료컨설팅이니나 g사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우선 무료 정보보다는 유료 정보에 좀더 혹하게 마련인 이유도 있죠. 한편, 고속성장은 당해 모의지원 표본이 아닌 평년도 입시결과 자료와 당해 모집정원으로 입결을 예측합니다. 따라서 올해 실지원자들의 지원 양상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요. 반면에 컨설턴트와 예측사는 많은 표본을 받아들이는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고속성장보다 우위에 있죠. 마지막으로 제 뇌피셜인데, 예측 결과를 나타내는 'design' 영향도 있다고 봅니다. g사의 경우 5칸까지는 추가합격, 4칸은 대부분 불합격이라고 단정적인 어조로 예측결과를 내놓습니다. 반면 고속성장 엑셀파일은 예전에는 초, 녹, 빨밖에 없었는데 이제 청록, 연록, 녹, 주황, 빨강 참 다양하기도 하죠. 어느 지점이 컷이라고 딱 단정짓질 않아요. 그래서 수험생은 'g사에서 불합이라는데? 하.. 그냥 낮게 낮게 깔까?'라고 생각하게 마련이죠. 예전에 저도 그랬고, 매년 이게 되풀이됩니다.



 그렇다면 결과적으로 고속성장 예측이 더 정확하고 유료 업체가 틀렸는데 왜 너는 고속성장을 까냐? 고속성장이 예측을 실패해서 지원자들이 반발한 적도 없진 않습니다(엑셀파일 색깔이 다양해진 것도 책임을 덜기 위해서가 아닌가, 뇌피셜 살포시 얹어 봄). 위에 언급한 11 설사과와 11 연경인데요. 저도 직접 겪은 건 아니라 정확히는 모르고, 그저 정보를 전해드릴 뿐입니다. 앞서 요약본에 말했듯, 수험생들이 g사가 아닌 고속 쪽에 많이 혹하는 해가 있다면, 그 해엔 '고속 예측대로 지원했는데 떨어졌다!!!'하는 원성이 일겠죠.


 요컨대 '정시원서 마감 전에 많은 수험생들이 고속성장보다 다른 예측사를 믿어야만, 결과적으로 고속성장이 승리한다'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비판은 환영합니다.



 개인적으로 고속성장 존경합니다. 서울대 문과 출신은 다 저렇게 똑똑한가 하고 혀를 내둘러요. 다만, 고속성장 예측결과가 무당같이 들어맞았다고 그의 능력을 숭배하는 건 위험함을 역사가 입증해요. 한의학이 난치병을 완화했다고 해서 한의학이 학문적으로 의학보다 나을 수도 있다는 생각만큼 위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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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라 · 752948 · 19/01/19 21:30 · MS 2017

    말잘하노 게이

  • 할뚜이따! · 857888 · 19/01/19 21:37 · MS 2018

  • 개소리를 들으면 울리는 사이렌 · 720493 · 19/01/19 21:49 · MS 2016

    무식한 문과가 추천박음니다 행님

  • 나 나 · 852473 · 19/01/19 21:49 · MS 2018

    고속님 설대 문과 출신임?

  • 논객 · 865451 · 19/01/19 21:54 · MS 2018

  • 나 나 · 852473 · 19/01/19 21:54 · MS 2018

    첨 알았네요.

  • ☆Sharon☆ · 870220 · 19/01/19 21:50 · MS 2019

    다양한 색상은 개조버전인지라 그걸 통해 컷을 단정짓지 않는다 라 표현하기에는 상당히 무리가 있다 생각합니다

  • 논객 · 865451 · 19/01/19 21:58 · MS 2018

    예, 저도 궁예질이라고 생각합니다.

  • DGIST?UNIST? · 724000 · 19/01/19 21:59 · MS 2017

    맞는 말도 꽤 있지만, 실제 지원시에 고속성장 분석기를 무비판적으로 신봉해서 나머지를 다 거르는 사람들은 거의 못봐서 ...그곳이 워낙 명성이 높아서 아무리 여론이 나빠도 결국 그곳 고려 안하고 지원하는 사람들은 없다고 봅니다. 고속성장님을 존경하는 분 치고는 비꼬는 느낌이 좀 드는건 기분탓인가요?

  • 논객 · 865451 · 19/01/19 22:00 · MS 2018

    예, 그래서 올해는 고속성장이 이겼습니다. 그걸 부정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걸요. 다만, 고속이 승리하는 구조와 예년에 고속이 대실패한 적이 있었음을 설명했을 뿐입니다.

  • DGIST?UNIST? · 724000 · 19/01/19 22:04 · MS 2017

    아마 그 사이트는 올해와 같은 일이 계속 반복되어도 최소 5년정도는 거의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이용할겁니다. 표본이 워낙 많으니까요. 결국 논객님의 분석대로라면 아마 지속해서 고속성장님이 승리하는 구조가 나오겠군요. 과거의 실패는 빠르게 바뀌는 입시판에선 큰 의미가 없는거니까요.

  • 논객 · 865451 · 19/01/19 22:06 · MS 2018

    그럴 수도 있겠네요. 다만, 고속은 '과거의 입시결과를 토대로 당해의 모집정원을 반영하여 입결을 내놓는' 구조입니다.
    그런 면에서 경제학과 유사하죠? 과거의 추이를 토대로 복잡한 수학 공식으로 주식 변동을 예측한 빅데이터가 08년 대공황 때 폭망하기도 했고, 여지껏 과거의 데이터로 미래를 예측하려는 시도는 이상한 잡음(변수) 앞에 패배해 왔습니다.

  • Thaumiel · 817824 · 19/01/19 22:01 · MS 2018

    1. (사실확인 부분입니다) 엑셀파일 색깔은 여전히 진초 - 연초 - 노랑 - 빨강으로 알고 있는데 색상이 더 다양해진 건 고속님이 만든 원본이 아니라 마개조판이죠. 3색 → 4색이 강력한 비판의 여지가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2. 여론이 고속을 신봉하는 문제에 대해서 비판하는 것은 타당하게 여깁니다. 글에 대한 분석이나 관찰 없이 고-추를 외치는 양상에 대해서는 바람직하게 여겨지지는 않고요.

    3. 입시판이 1년마다 물갈이되면서 평판이 초기화되는 건 고속/유료컨설팅 모두 공통된 부분입니다. 오히려 이 부분은 엔젤스팀 쪽이 오르비에서 공식적으로 승인된 서비스인 만큼 더 심했으면 심했지, 약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4. 급하게 달아오르고 결과만 보고 신봉하는 사람들에 대한 비판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고속을 비판하는 데 동원될 수 있는 근거는, 무료이기 때문에 좀 더 과감하게 컷을 잡을 수 있다는 것 빼고는 다른 업체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느껴집니다.

  • 논객 · 865451 · 19/01/19 22:02 · MS 2018

    감사합니다. 엔젤스는 이미 먼지나게 까이고 있으므로, 아무도 감히 못 건드리는 고속을 제가 나서서 비판해 봤습니다.

  • Thaumiel · 817824 · 19/01/19 22:07 · MS 2018

    헤게모니를 추종하는 양상에 대한 비판은 지금 상황에서 꼭 필요합니다. 말씀하신대로 구조적으로 본다면 고속이 이길 수밖에 없는 구조임과 동시에, 엔젤스를 비롯한 유료 서비스 역시 말씀하신 컷을 보수적으로 잡을 수밖에 없는 이유 및 팀으로서의 협업 체제, 그리고 그 과정에서 나타나는, 이를테면 이번과 같은 문제로 인해 구조적으로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고 설명할 수도 있겠네요. 게임 이론과 관련된 부분에서는 입시판의 기본 구조이니만큼, 이 시점에 그러한 부분을 환기시켜주신 것에는 깊이 감탄합니다.

    다만 그런 의미에서 헤게모니의 강화와 입시에서 나타나는 게임 이론은 입시판 자체의 문제죠. 고속의 문제는 아닐 듯 합니다.

  • lhtHGcDU0yrKmM · 732693 · 19/01/19 22:14 · MS 2017

    저도 님과 같은 생각중이에요..

  • 푸파보니 · 811596 · 19/01/19 22:14 · MS 2018

    사실 고속하고 타 사이트를 비교하는 걸 무의미하다고 보는건, 고속은 철저히 누백기준이고 업뎃도 3~4번인 반면, 타 사이트는 방대한 양의 표본을 모아서 컷을 잡죠. 고속 발표가 수능 성적표 전날임을 고려한다면, 고속이 무료라서 타격이 적다? 이건 지나친 비약이죠. 수험생들은 고속이 돈을 받고 팔아도 같은 평가를 내릴 겁니다. 발표 시기와 계산 방식이 아예 다르기 때문이죠. J사가 그렇게 표본을 수집해놓고 왜 허수를 못잡고 컷을 자꾸 틀리냐? 돈까지 받아쳐먹지 않냐? 라는 의견이 나올 수 밖에 없는거죠

  • 꼬닥꼬닥 · 827242 · 19/01/19 22:17 · MS 2018

    유료가 아니기때문에 고속님이 과감하게 예측할 수 있다는 분석은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고속님이 입시판 관음증을 충족하려 매년 여기서 실험을 하는게 아닐까 싶다'는 말은 진짜 망상 같은데 쉽사리 입 밖에 내셔서 무례한것 같아요. 지금 논란이 된것도 결국 무례한 언행탓 아니겠습니까? 농담이라며 총총대셨지만 당사자도 아닌 저조차 유쾌하지 않네요.

    그리고 윗 댓글에서도 다른분이 지적하셨지만 고속 분석기의 색은 여전히 연,진,노,빨 입니다. 마개도 버전은 고속님의 의사와 무관하게 제3자가 제작해 배포하는것으로 아는데 이렇게 님같은 분들이 2차 창작물을 보고 고속님을 조금이라도 오해 하신다면 후년부터는 고속님께서 개조를 일절 금지 하실지도 모르겠네요. 그럼 마개조로 도움받던 수험생들은 피해를 보겠고요.

    그리고 이건 별 중요한게 아니지만 고속님을 문과라고 굳이 언급하셔서, 설농 출신이신걸로 아는데 이과 아니신지요.

  • 논객 · 865451 · 19/01/19 22:18 · MS 2018

    문과라고 언급한 데엔 별 의도가 없고요. 그저 나와 거리가 있어서 제대로 관찰한 적 없는.. 이 함의됐다고 보시면 됩니다. 문과입니다.

  • Tacos · 643967 · 19/01/19 22:20 · MS 2016

    색깔 관련 얘기는 걍 지우세요.고속씨가 개조버전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쾌함을 표시하며 글까지 썼어요.

  • 불타는아메리카노 · 863271 · 19/01/19 23:09 · MS 2018

    대체로 공감합니다. 다만 엔젤스-피아트님이 잘못한 부분은 논객님이 이야기하려는 부분과는 조금 거리가 있으니 굳이 엔젤스 팀을 옹호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게임이론도 게임이론지만 이 경우엔 앵커링 효과가 조금 더 깊게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여하튼 결론은 내 소신대로 지원하고 결과에 겸허한 것이 제일 좋습니다. 입시 뿐만 아니라 인생 전체에 있어서요. 남이 가는 길 남의 생각을 계속 추적할수록 삶이 피곤합니다.

  • 대한민국교육부 · 817540 · 19/01/19 23:12 · MS 2018

    마지막 한의학은 무엇?ㅋㅋㅋㅋ

  • wq6NUMlp5xYQPt · 756917 · 19/01/19 23:31 · MS 2017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tjdxkf · 843378 · 19/01/20 00:13 · MS 2018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dokdo · 846988 · 19/01/20 00:26 · MS 2018

  • ChroM3 · 821180 · 19/01/20 01:23 · MS 2018

    제가 가끔 생각하던 주제인데 깊게 분석해놓으셨네요
    잘읽었습니다.
  • 바르셀로나 · 600935 · 19/01/20 10:20 · MS 2015

    이제까지 수년동안 봐왔지만
    고속이 맞지 않는 부분도 많습니다
    폭발이라는 한마디로 그냥 통과될 뿐

    그런데 묘한건 펑크예측은 입결이 1%가되든 5%가되든 다 예측 잘한것으로 평가받음
    1% 펑크(컷)로 예측했는데 2%펑크면 예측 잘한건지 잘 모르겠지만
    그러다 보니 항상 잘하는 것으로 느껴지는 경향도 무시할수 없습니다

    전문입시기관과 책임없는 개인의 의견은
    축구에서 공격수 백번 헛발짓하다 한골 넣으면 열광의 박수
    수비수는 백번잘하다 한번 실수하면 맹비난..

  • Watari · 861317 · 19/12/12 16:45 · MS 2018

    G사가 진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