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수>새터안감 OT안감 동아리X 술자리X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20916421
진짜 반수 꼭 성공하고싶은데ㅠㅠㅠㅠㅠ
그래도 아예 연끊는건 오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韓아이들 평균키 3~7㎝ 늘었다…男15세, 女14세 되면 '다 컸다' 1
(세종=뉴스1) 심언기 기자 = 10년 사이 우리나라 아동·청소년들의 평균키가...
-
수특 문학 교재 시즌제로 내서 드랍할 수 있도록 해준 정석민t 압도적 감사~!
-
올해수특수완표지가다왜이모양이냐
-
허허
-
통화가치가 내려가고 환율은 내려가는거? 인가요?
-
뭐하고 놀까요? 1
(대충 그 짤)
-
지구에서 280 광년 떨어져 있는 WASP-38b 행성의 날씨를 관측했으며 또한 이...
-
중간고사가 성적에 40퍼 들어가는데 중간고사 50점 만점 기준으로 11점 받았거든요...
-
안먹어봤지만 재료 조합만 봐도 맛있어서 뒤집어질것 같은 느낌이 남 근데 땅콩버터...
-
강윤구t 1
이미지쌤 세젤쉬 수강했고 강윤구쌤 들을려고 하는데 포인트1 들어야하나요?
-
[고1~고3 내신대비 자료 공유] 2025 EBS 수능특강 국영수, 고1 국어, 고2 문학, 독서 분석 문제 배포 0
안녕하세요 나무아카데미입니다. 2025학년도 고1~고3 내신대비를 위해 수능특강...
-
안나오는거 맞나요? 대치에서도 안가르치던데
-
아 온도가 애매하네 여긴
-
독후감이 과제인데 예전에 중학교 교과서에서 배운 독후감 형식이 있었거든요 그...
-
현재 학생들의 중간고사가 끝났고, 곧 학원끊고 과외알아보는 학생들이 많아지는...
-
좀 많이 마셧더니 피곤해죽것네
-
서울대에서 나오는사람들 서울대 아닌사람도있나요??? 4
동기부여하려고 서울와서 서울대도 막 보고있는데, 아니,,, 지금 서울대입구에서 그...
-
총점 1000점중에 50점만 내신반영에 그 50점 중에서도 40점은 기본점수니...
-
수시 포기할까요 8
원래 고려대 언어학과 목표로 해서 고대 내신 2.2까지 끌어 올렸는데 이번에 그냥...
-
재수해도 안오름(이건 장난기빼고 말하는거) 그 시간에 수탐하셈 기출 EBS 말고는 해도 안오름
-
답이랑 풀이가 다른데 제 풀이의 논리적오류가 어딘지 파악이안되네요
-
수특도 그렇고 수완도 그렇고 예고 미술과 학생 한명 데려다가 그려라해도 저거보단...
-
스트레스 너무 받는다,,,
-
재수해도 안오름
-
얼버기 0
-
왈도체가 본인임
-
모의고사 80후반에서 90초반 나오는데 믿어봐부터 들어야 돼요?? 지금까진 동네학원에서 배웠어요
-
안녕하세요 4
작년 반수때 닉으로 돌아갔으요
-
사소한 질문도 제 심심함을 달래줄 수 있습니다
-
수분감? 자이?
-
하지 말라면 하지마셈..
-
전공이 빡세니까 2
한 번 놓치면 끝없이 놓치게 되네요 역시 대학 왔다고 끝이 아닌가봅니다
-
고2이고 영어는 어떻게 공부해야 되는건지 아예 몰라서 질문 드립니다. 아래 글은 안...
-
속보)의대증원 근거 요구에 대통령실 "충분히 낼 것" 5
https://naver.me/FNG571ii 대통령실은 법원에서 의대 2000명...
-
예를 들어 서울대 국문과가 10명을 모집하는데 딱 10명이 지원하면 점수가 매우...
-
피곤하다 1
펜 들기도 힘들어요
-
그렇다면 나는 화1 바이럴을!
-
정시 군은 왜 있는 거임? 정시 지원 실패하면 학교 급이 확 떨어져버림;; 윤도영...
-
높은곳올라갔을때 그느낌이 나서 미치겟음 다른 증상은 없어요 심전도도 정상이라 하셧음
-
교수님들 일반화학 수업하실 때 생윤사문 배운 학생 들 감당가능하세요..?
-
누가 제글에 댓글썻다가 지워서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이라고하면 궁금해서 바로...
-
통변을 내놓아라!
-
운동중이라 빵 안먹는데 빵 버리고 띠부띠부씰만 챙길까
-
솔직히 1등급 진짜 쉬운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 정법런으로 합격쟁취하자!...
-
진짜 몇달만에 온듯 없으면 그냥 다시 일하러 감 암거나 ㄱㄴ 선넘질 ㄱㄴ 연세대학교...
-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건 돈이 아니라 성취라고 생각해서ㅋㅋ 뭐 인생이 더 낫긴하겠지만...
-
고속버스 13900원 지하철 1400원 학교 이틀만 가니까 한달 13만원 정도야
-
둘다 백분위랑 표점도 잘 나오고 실생활에도 도움이 많이 되는 실용적 과목입니다.
-
처음에 개념할땐 후회했는데 지금은 완전 만족중 수학보다 재밋는듯
적어도 동기부여는 씨게 되지 않을까요
더 처절히 공부할거같네요 ㄹㅇ
반수 실패하면 진짜 존네 암담 그자체다
그러다가 반수철회하면 ㄹㅇ아싸혼모노되는 겁니다
그런가오ㅠㅠㅠㅠ 적어도 교류는 해야겟죠..
제가 저 짓했다가 동아리 들어가서 겨우 혼자사는거 면했습니다
동아리 하셈
최소한 뭔가는 하세요 대학에서 밥 혼자 먹으면 현타 개심함
아 동아리하는게 좋나요???
밥 같이 먹어주는 사람들 있아요 보면
으니면 밥 같이 먹는 소모임 있을거임
오 그런가요 조언감사함니다
그러지마....
새터정도만 가셈 ㅇㅇ
주위에서 새터는 그래도 가라고 하더라구요...
의지를 다질라면 저것도 괜찮아요 왜냐면 제가 대학가서 여친 사귀다 수능 흐지부지 됬거든요
근데 댓글보니까 겁나네요 ㄹㅇ 실패하면 그대로 아싸각인데 ㅅ
저 그렇게 살다가 진짜 존나 후회하는중 동아리 하나만 하세요 제발 사실 오티고 다 가도됨
와 현실조언 감사핮이다ㅠㅠㅠ
아이고 저도 그 짓했다가 동아리 들어가서 겨우 인생삽니다...
반수왜함?
음 수의대를 가고싶은데 이번에 그정도 성적이 안나와서요ㅠ 쌩재수를 하기에는 삼수부터는 교육과정이 바뀌어서 좀 불안하기도 하고...
아니 제목처럼 할꺼면 반수말고 쌩재수하라고염 ㅈㅅㅈㅅ
아ㅏ 아니에용
저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얼대 안됩니다
혼자 살면 인생이 피폐해져요 성공은 하시겠지만 사람사는 맛이 안나면 정말 인생 힘듭니다
그런가요ㅠㅠㅠ 차라리 재수하는게 낫겟죠 반수 저렇게 하는것보단
제발 걸쳐놓고 하세요 ㅜㅜ
재수하면 뒤가 없어서 힘든데 반수하면 뒤가 있어서 공부만 할수있어요
이거 정말 큰거에요 그리고 대학가시면 여유나 견문이 넓어집니다 이게 별거 아닌 거 처럼 느껴지실텐데 정말 재수하는 것보다 반수를 추천하는 이유는 이것 때문이에요
진짜 조언감사합니다ㅠㅠ 사실 저도 성격이 너무 소심한지라 쌩재수하면 멘탈 ㄹㅇ와르르맨션 될거같아서 반수하려고햇는데 부모님은 계속 재수하라고 하셧거든요... 고민 중이엇는데 님 조언듣고 진짜 반수해야겟다는 생각이 드네요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저도 자세하게 써드리고 싶네요
저도 정말 고생을 너무 많이해서 많이는 아는데 작성자분께 도움드리는 글 쓰려면 조금 걸릴거같네여
한 몇 분만 기다려주세요
아니에요 이정도로 말씀주신것만으로도 진짜 도움되는.... 정말 감사합니다 염치없지만 꿀팁더 주신다면 감사히 듣겠습니다~ 몇시간이 걸려도 좋아요ㅠ
첫 번째 왜 재수가 아니라 반수인가
아마 그 중에서 작성자분이 이해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라고 할 거 같으면 바로 '뒤가 있다는 안정'입니다
재수를 하게 된다면 매일매일 수능을 준비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패할 수 있고, 정체기가 온다면 엄청난 스트레스가 올 것입니다.
그 스트레스의 원인으로 가장 큰 것은 바로 뒤가 없다는 불안감입니다.
굳이 스트레스를 일부러 받으실 필요는 없으십니다
하지만 제가 꼽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작성자분이 지금까지 보지 못한, 새로운 세계 때문입니다.
대학을 가시게 되면 작성자분이 지금까지 누려보지 못한 자유를 누려보시게 될겁니다
그러한 자유 속에서 삶의 안정을 느끼게 되실거고 엄청난 실력을 가진 교수님들과 인생의 고수들, 각자 가지고 있는 재능을 잘 발휘하는 새로운 친구들, 그리고 사랑스러운 남자친구 혹은 여자친구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게 됩니다
그러한 기회들은 자신을 억압하던, 소위 말하는 자신을 갉아먹고 있는, 목표 대학에 대한 집착에서 해방될 수 있는 엄청난 효과를 발휘합니다
대학말고도 소중한 경험들, 그리고 난생 처음 겪는 자유, 그리고 행복들이 숨어져 있습니다, 그 행복들이 집착이 차지하고 있던 마음의 자리를 차지해 인간을 풀어주게 만듭니다.
대학생활들이 지루했던 수험생활을 대체하여 새로운 관점을 부여한다면 그 만큼 좋은 것이 없습니다.
집착으로 공부하는 것과
집착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져서 선택하는 공부는 천지차이입니다
저는 그러한 안정을 주고 넓은 세계를 보여주는 것이 대학생활이기에, 재수가 아니라 반수를 추천합니다
두 번째, 반수를 해서 떠남에도 불구하고, 친구들을 사귀고, 그 속에서 배워야하는 이유
내 공부를 위해서, 모든 것은 배재해야해
굳이 친구 사귀어서 뭐해, 어짜피 사라질 친구들인데
내 공부가 사람 간의 관계와 내가 그곳에서 느낄 행복보다 중요한가, 묻고 싶습니다.
일부러 사람을 힘들게 만들면, 고립되게 만들면 공부가 잘되는게 아니라
오히려 집착에 빠지게 끔 만듭니다
일부러 나에게 고립되어야한다, 그래야 성공한다, 이렇게 주문을 외우는 건 자기 스스로에게 너무 가혹한 거 아닙니까, 나는 다른 이들과 친해지고 싶은데, 사람답게 살고 싶은데, 그것 마저 못한다면, 그리고 그런 생각마저 못한다면,
내가 내 생각을 자유롭게 못하게 된다면 얼마나 불쌍한 일입니까...
인간은 사람 간의 관계로 행복을 느끼는 파트가 정말 많고 그런 관계가 아집과 고립된 생각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정말 고마운 역할을 합니다
성공을 위해서 다른 것들을 없애버린다면,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생길겁니다.
사람답게 살아도 됩니다.
그래도 성공하니까요.
남이 버려야 성공한다, 학교 생활하지 않아야한다, 그렇게 말해도
당신이 사람답게 살고 싶다면 그렇게 살아서 성공하십시오
입시에서는 심리가 반은 먹고 들어가기에, 사람답게 사는 건
입시에서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 물론 윗분 말씀대로 여자친구 때문에 흐지부지될 수도 있지만,
뭐, 자기 인생이 더 중요하다는 건 말씀드리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쪽지 확인해주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