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코드킴의 인문논술 해설 활용법(해설의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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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설 활용법
제 인문논술 해설들은 하나의 방법론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어떤 논제를 해설해도 문제 풀이의 과정이나 구조가 동일함을 확인할 수 있으실 겁니다.
코드킴의 인문논술 칼럼 - 5, 2014 연세대 인문 해설
코드킴의 인문논술 자료 - 2012 연세대 인문 해설
코드킴의 인문논술 자료 - 한양대 해설 모음
2. 이유
이렇게 해설을 쓰는 이유는 수학 공부법을 떠올리시면 이해하시기 쉽습니다.
수학은 개념을 공부하고, 문제 풀이에 해당 개념을 활용한 뒤, 이를 반복하여 체화의 과정에 들어갑니다.
저는 많은 사람들이 모호하다고 생각하는 영역인 인문논술에서도 이런 공부법을 구현해내고 있습니다.
논술의 개념이라고 할만한 것들을 전부 정립하고, 이러한 개념들을 어떤 논제에나 적용하여 활용하는 것을 보여준 뒤, 이를 반복합니다.
즉, 가장 효율적이고 고전적인 학습의 모델을 차용한 겁니다.
3. 항목 별 설명
3.1. 제시문과 발문
제 자료의 앞부분엔 항상 해설할 논제와 발문이 있습니다.
따로 해설 대상을 찾아보실 노고를 줄이기 위한 방책입니다.
하지만 여기에서도 고민이 참 많은데, 주로 가독성 향상과 관련된 고민들입니다.
더 좋은 방법은 얼마든지 있지만, 그걸 사용하면 제작 시에 걸리는 시간이 엄청나게 불어나게 됩니다.
현재 제가 올리는 논술 해설들의 제시문 파트는 일정부분 타협을 거쳐 만들어진 겁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더 좋은 의견이 있다면 언제든지 제시해주시기 바랍니다.
3.2. 논제 분석
항상 발문의 분석이 이루어진 후에야 제시문 독해로 넘어감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발문의 분석은 우리가 제시문을 독해할 때 유념해야 할 중점 사항, 답안에 작성해야 할 요구 사항을 기준으로 분석합니다.
분석 단계에서는 문제의 유형을 정해보기도 합니다.
요약, 비교, 설명, 비판, 옹호, 평가, 견해제시, 문제 해결
위 8가지로 발문의 표현형을 일반화하고 유형을 파악합니다.
해당 유형에 맞는 제시문 독해 전략을 수립하는 것입니다.
다만, 이 단계에서 정해지는 분석이 100% 정확한 것은 아닙니다.
제시문들간의 관계로 충분히 뒤집힐 수 있는 표현형(주로 견해 제시)의 발문이라면 다음과 같이 표기하여 넘어갑니다.
이런 발문들은 제시문 독해 이후, 제시문 간 관계를 파악하고 논제 풀이 단계에서 다시 이야기합니다.
3.3. 제시문 독해
이렇게 발문을 분석한 것을 중심으로 제시문을 독해합니다.
이 때, 제시문의 내용을 효과적으로 정리하기 위해 독해의 도구를 활용합니다.
제가 사용하는 제시문 독해의 도구들을 명확히 알지 않으셔도 상관이 없도록 각 항목들의 근거를 명확히 밝히고 있습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배경지식은 단 하나도 들어가지 않으며,
오로지 순수한 제시문 분석만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실제 시험장에서 하실 수 있는 수준의 추론만 사용한 것이 핵심입니다.
3.3.1. 독해의 근거
독해라 하는 것은 사실 아래의 흐름을 통틀어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글은 특정 사안(issue)에 대해 문제를 담고 있거나, 이 문제를 해결할 결론이 등장합니다.
문제 사안은 숨겨지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이럴 땐 결론을 따라가서 대강 유추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결론을 지지해주는 정보나 개념을 정리하고
더 나아가서, 글을 쓴 목적이나, 글쓴이의 관점, 가장 중요한 '함축'을 잡아내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독해'라 합니다.
함축은 우리가 해당 글을 받아들였을 때에, 어떤 사실도 함께 받아들이게 되는가? 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여러분들이 보시는 국어 기출의 <보기> 문제가 바로 이런 함축을 물어보는 문제들입니다.
'위 제시문'을 받아들였을 때, <보기>의 상황 하에서는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
즉, <보기>의 내용 하에서는 어떤 내용을 받아들이게 되는지를 묻는 겁니다.
인문논술도 마찬가지입니다. 제시문과 그 외의 정보들의 활용을 요구합니다.
'위 제시문'들을 읽고, 어떤 상황에서는 어떻게 말할 것인지를 묻는 겁니다.
제 독해 방법론의 도구들은 위의 사고 과정들을 거쳐서 만들어졌습니다.
그리하여, 표면적인 내용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명확하게 정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놓칠 수 있는 부분들(함축)까지 생각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 주는 것이죠.
한편, 위 생각도 국어 문제에서부터 시작해서인지 저는 국어 선생님들과 유사하다는 평도 듣긴 합니다...
아니, 이렇게 글을 잘 아는데 국어는 왜 안 하냐구요?
전 논술이 더 재밌어서요 ;
3.4. 문제 풀이
문항의 풀이를 이야기하는 부분입니다. 논제의 각 유형에 맞게 답안을 작성하기 위한 내용들을 구상하는 것이 주를 이룹니다.
이는 제시문 독해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앞에서 독해한 제시문들의 내용을 바탕으로, 논제를 풀이하기 때문입니다.
앞에서 분석한 발문의 각 유형별로 풀이 방법이 다 다릅니다.
해설마다 어떤 방법론을 어떻게 활용했는지 간략히 말씀드리긴 하지만, 분량 상 모두 담기는 매우 힘듭니다.
그리하여 이런 기본적인 방법론을 전부 담은 교재도 따로 존재합니다.
현재는 제가 오르비에서 내려뒀지만, 실제 종이책으로 만들고 있긴 합니다. 기다려주세요.
3.5. 예시답안
이는 존재할 수도, 없을 수도 있습니다. 문제 풀이까지 봤다면 답안을 작성하는 것은 일도 아니게 됩니다.
그냥 제가 심심하면 써서 넣어두고,귀찮으면 안 넣습니다.
4. FAQ
Q : 그래서 위 방법론을 다 담은 기본 교재는 언제 나오나요?
A : 제작 중입니다. 그런데 모든 과정을 저 혼자서 하기 때문에 너무 힘듭니다. 현재 방법론을 작성하는 과정에도 문제가 둘 있습니다.
ㄱ. 저의 완벽주의적 성향
정말 쓸데없는 완벽주의적 성향이 논술에만 있습니다. 다 썼어도 조금만 맘에 안 들면 다 갈아엎고 새로 씁니다.
저의 이딴 성향 때문에 이 교재가 이토록이나 오래(3년 정도;;...) 지연되고 있습니다.
ㄴ. 외부적 상황
이 저술에 완전히 몰입하기엔 너무 가난하고 배고프고 춥습니다. 몸도 많이 아픕니다. 살려주세요.
Q : 아니 그래서 언제 어디서 나오냐고요
A : 비밀입니다. 하지만 나올 때, 오르비에 무조건 글을 올려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더 기다려주세요.
Q : 역겹네요
A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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