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보] 3모, 짜릿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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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힘들 때는?
남들이 다 행복한데 나만 힘들 때
다들 즐거운데 나는 그렇지 않다면 그게 최악인 거죠.
남들이 다들 점수가 죽죽 오르는데
나만 그렇지 않다면 아주 죽을 맛이겠죠.
여기서 좋은 소식(?)
많은 사람들 얘기로
대략 80%의 학생들의
3월 점수가 수능까지 가거나
심지어 떨어진다고 합니다 ㅎㅎㅎㅎ
찌릿찌릿하죠.
우리 반 학생들은 대부분 목표등급을 받아오기 때문에
저 수치를 믿을 수가 없는데
전해들은 말로는 그렇다고 하네요.
그런데 점수가 유지/하락한다는 건
그건 걔네들 얘기 아닌가요?
저 80%는 노력을 안 하거나
공부를 잘못하는 경우인 거죠.
정말로 온힘을 다해 노력하고
제대로 된 방향으로 공부하면
당연히 점수가 오를 것입니다.
이렇게 하는 게 맞는 거라는 확신이 있으면
그대로 죽죽 밀어붙이세요.
통념은 일반 사람들의 생각인 건데
나는 그런 일반적인 정도,
평범한 정도로 공부하지 않겠다
고 생각하고 실천하면
당연히 점수는 오르겠죠.
남들이 헤매고 있을 때
나는 죽죽 올라간다.
물론 남의 불행을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학생들이 3월과 수능에서 비슷한 퍼포먼스를 보인다는 건 역사가 증명한 사실입니다. 그게 내가 아니길 바랄뿐 이구요.
그럼 뭘 어떻게 하면 될까요?
다른 사람들과 경쟁에서 이기면 될까요?
(이지성 작가의 <인생아 고맙다>에 나오는 내용을 각색했습니다)
보통 ‘경쟁’이라고 하면 다른 사람과의 경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건 한계가 있어요.
다른 사람과 경쟁을 하려고 하면
나와 비슷한 사람들과 견주려고 합니다.
내가 3등급이면 다른 3등급들을 경쟁선상에 놓게 되죠.
전국 1등하고 경쟁하지 않습니다.
어떤 대학에 들어가면 그 학생들끼리 경쟁하게 됩니다.
어떤 회사에 들어가면 그 사람들끼리 경쟁하게 되구요.
직급도 비슷한 사람들끼리 경쟁해요.
사원은 사원끼리
과장은 과장끼리.
그 어떤 사원도 임원과 경쟁하지 않습니다.
여기서 치명적인 상황이 발생합니다.
결국 임원과 동등해지거나 그들을 뛰어넘는
사람이 되는 자신을 상상하지 못하게 되죠.
그냥 평범한 샐러리맨으로 살아가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진짜 경쟁은 남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와 비슷한 그 사람 이겨봤자 고기서 고기에요.
진짜 경쟁은 나 자신과 하는 거라고 합니다.
세상 모든 사람이 자기 자신과 경쟁하면
세상은 아름다워지고,
우리 모두가 엄청난 능력을 가진 존재가 됩니다.
타인과 경쟁은 도토리 키 재기 같은 것입니다.
자신과 경쟁하세요.
과거, 본인이 생각하는 실패요인을 물리치면서
과거와는 완벽하게 다른,
새로운 나를 만나러 가세요.
공부해봤자 별 소용없더라는 말들
너가 그러면 그렇지, 라는 말들
너무 열심히 하는 것 아니냐며 견제하는 애들
다 꺼지라고 하구요 ㅋㅋㅋ
이 정도 했으면 오늘은 쉬어도 되지 않냐는 과거 자신의 외침
공부했는데 왜 점수가 안 오르냐는 초딩 시절의 멘탈
공부는 머리가 좋아야 된다는 비과학적 미신을 믿으려는 자신
이런 것들을 이겨내면 됩니다.
장기 레이스이니 체력 관리 잘하구요.
멘탈 부여잡구요.
후에 수능 대박치고 나서 1년을 돌아보며
3모 끝나고 쫄렸던 경험을 떠올리면
짜릿하지 않겠습니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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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과 수강생 대상으로 3모 풀이를 한 후
다음 주 화요일 즈음 올라갈 <3모 리포트> 칼럼 기대하세요.
이것만 보고 잘 익히는 것만으로도
5점 올라갈 수 있게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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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저거랑 윤 대통령의 오만, 독선, 불통, 무능, 거짓과 무슨 관련이 있다는 말이죠?
좋은 글에
좋은 댓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제가 친구가없는건가요ㅠㅠ 3월보다 수능잘보는애 아무도없던데..좋은글 감사합니당!
고3이면 그럴 수도 있어요...ㅜㅜ
좋은 말씀 감사해요 :)!!
그거는 중간고사 끝나고 나올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