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한강의흐름)학종을 전혀 몰라 답답하신 분들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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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흐름님을 만나 입시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당연하겠지만, 대화의 중심은 ‘우리 학생들에게 어떤 정보가 유익할 것인가’였습니다.
늘 그랬듯이 한강의 흐름님과의 만남은 참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 곰곰이 생각을 하던 중, 입시환경에서 오랜 시간동안 만났던 많은 학생들을 떠올리며 한 가지 질문으로 마음이 모아지더군요.
“우리 학생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것인가?”
아마도 저의 관심이 수시 학종에 집중된 이유겠지요.
수시 학종은 교과전형이나 수능위주전형과는 그 성격이 매우 다릅니다.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지식과 경험이 강조되는 면에서는 실기전형과도 유사성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이 진로와 관련된 지식과 경험이 부족합니다. “학생부”라는 틀로 인하여 학교선생님께 의존할 뿐 스스로 자신의 길을 찾고 경험하고자하는 시도조차 못하고 있는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하물며, 어떤 전형이 자신에게 적합한 전형인지도...
우선 가장 기본이 되는 전형선택에 대한 이야기부터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학종은 그 다음에...
전형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가장 많은 학생들이 고민하는 전형은 학종, 교과, 수능입니다. 그렇다면, 어느 전형으로 가는 것이 가장 쉬운지 함께 고민해 봅시다.
어떤 전형이 나에게 적합한가를 고민의 순서는 이렇습니다.
1. 나의 내신 등급은 우수한가?
2. 내가 다니는 고등학교 교육환경이 우수한가?
3. 나의 학생부 내용은 우수한가?
4. 목표대학이 상위권인가?
그리고, 고민에 따른 가능한 전형은 아래와 같습니다.(장황하게 설명할 수 없어 간소화 시키다보니 예외사항이 있습니다.)
1. 내신 | 2. 교육환경 | 3. 학생부 | 4. 목표 대학 | 가능한 전형 |
예 | 예 | 예 | 예 | 학종 |
아니오 | 예 / 아니요 | 학종, 수능 / 학종 | ||
보통 | 예 | 예 / 아니요 | 학종, 교과, 수능 / 학종, 교과 | |
아니오 | 예 / 아니요 | 교과, 수능 / 학종, 교과, 수능 | ||
미흡 | 예 | 예 / 아니요 | 교과, 수능 / 교과, 학종 | |
아니오 | 예 / 아니요 | 교과, 수능 / 교과, 수능 | ||
아니오 | 예 | 예 | 예 / 아니요 | 학종, 수능 / 학종 |
아니오 | 예 / 아니요 | 수능 / 학종, 수능 | ||
보통 | 예 | 예 / 아니요 | 수능 / 학종 | |
아니오 | 예 / 아니요 | 수능 / 수능 | ||
미흡 | 예 | 예 / 아니요 | 수능 / 수능 | |
아니오 | 예 / 아니요 | 수능 / 수능 |
여기에서 우리가 발견할 수 있는 것은
1. 상위권 대학일수록 학종을 통한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만큼 내신 성적이 우수한 학생일수록 역시 학종에 집중한다.
2. 또한, 교육환경이 우수한 고교일수록 마찬가지로 학종에 집중한다.
3. 선택의 순서는 학종 -> 교과 -> 수능이다. 학종이 불리하면 교과, 교과가 불리하면 수능
나에게 유리한 전형이 교과 또는 수능일 때 무엇을 해야 하는지는 굳이 설명 드리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문제는 학종!
이제 다시 처음 질문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우리 학생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것인가?”
학종의 준비는 주어진 학업만 열심히 해서는 부족합니다. 학업성적과 더불어...
1. 진로가 뚜렷해야 합니다. 과거에 일어난 사건이나 경험이 아닌 미래의 목표가 진로선택의 동기가 되어야 합니다.
2. 출결을 비롯하여 모든 교과와 비교과 활동에서 적극적인 학업태도와 학교생활이 보여져야합니다. 학칙위반이나 학폭과 같은 불미스런 모습은 절대 곤란하겠죠.
3. 진로와 관련된 교과목 성적은 전공적합성과 문제접근능력의 기본이 되기에 진로연계 교과목 성취도와 세특에 관심을 두어야합니다. 세특의 내용에 자신의 태도와 역량이 잘 드러나기 위해 수업시간은 물론 수업 외 시간에도 선생님과 많은 소통이 필요합니다.
4. 수상, 자율, 동아리, 진로, 독서에서 활동의 중요성을 진로연계 > 교과연계 > 자기계발의 순서에 두고 열심히 참여해야 합니다. 활동의 난이도와 성과도 당연히 중요하겠죠.
이런 현실에서 여러분은...
1. 교과성적을 위해 노력하세요. 기본입니다.
2. 1년간 정해진 일정을 확인하세요. 학생부 기록 마감일, 학교대회 일정, 외부강사 초청강연 일정, 기타 교내행사일정 등...
3. 1년간 참여할 활동계획을 위해 활동목록을 수집하세요. 참여 가능한 동아리 목록, 분야별 추천도서 목록, 봉사활동 가능 기관 목록 등...
4. 그 외 개인적으로 기울기고자 하는 활동을 계획하세요. 온.오프라인 강연, 자율동아리, 개인연구, 교외대회 등...
5. 플래너를 작성합니다. 연간 -> 학기간(봄학기, 여름방학, 가을학기, 겨울방학) -> 월간 -> 주간 -> 그리고 일일계획을 작성합니다. 플래너에는 교과활동 계획과 비교과활동, 교내활동과 교외활동 계획을 일정에 따라 모두 작성해야겠죠.
6. 활동 참여 후 보고서를 작성하세요. 활동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참여결과, 배우고 느낀 점을 기록해 두어야 합니다.
7. 학생부에 자신의 경험과 역량이 잘 나타날 수 있도록 학생부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하겠죠. 출결에서의 기타에 대한 사유부터 종합의견까지...
대략적인 학생부 이야기였습니다. 학종에 대해 더욱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하시면 교육참여도 추천드립니다.
https://academy.orbi.kr/gangnam/teacher/100
다음 글에는 여기서 못한 자소서와 면접 이야기, 그리고 지원대학 라인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질문이나 의견 주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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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서울대 0~1명 보내는 학교에서 1점 후반이면 내신이 우수하지는 않은거죠..? 저 표해보니까 수능/수능으로 귀결되는데..
222 저도 그상황
주셨던 쪽지에 답을 달았는데 무엇인 문제인지 작성버튼 클릭하면 그냥 사라지네요ㅠ.ㅠ
학종의 입결을 보면 내신 표준편차가 매우 큽니다. 그 원인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 성적 이외의 교과활동과 비교과활동 내용, 자소서, 면접의 영향이겠죠.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교육환경이 열악한 지역의 일반고에서 작년 S대 지균 4명이 합격했어요. 희망을 잃지 마시기 바랍니다.
자신에게 너무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시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1등급대는 우수한 성적인데요... 목표대학이 S의대처럼 극상위라면 물론 어려울 수 있겠지만요...
의대는 아니지만... 여튼감사합니다 ㅠ 정보글 잘 보고있습니다
의대지망하는 현 고2 학생이고
올해 서울대 14명 간 학교에서 1등인데 비교과가 좀 부실해서 좀 걱정인데
2학년때 성적 유지하고 비교과 좀 채우면 의대 쌉가능할까요?
넵 가능합니다. 비교과활동의 범위와 난이도를 고려해서 최대한 효율적으로 많은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겠죠! 양을 늘리기 위해서 불필요한 내용까지 들어가는 것은 지양해 주시구요~^^
흰강추
감사합니다~^^
일반고 1점후반에서 광역자사고로 전학을 간 후 3점대 중반정도가 나와 고3현재 내신이 2점 후반인데요
목표대학은 서성한 라인인데 학종을 붙잡고 읺는게 맞을까요..? 걱정이 많이되네요 ㅠ
고교명도, 과목별 성적도, 비교과 활동내용도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라 무어라 말씀드리기 어렵네요. 좀더 자세한 내용을 쪽지로 주시면 답변 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