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b :) 26) 국어 전반적인 로드맵 커리큘럼및 강의 추천(학생 질문 대답)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21926074
지금은 어찌어찌 단과를 열게 되었지만,
과거에 강사를 할 생각이 없었던 때(2월달)에는
사실 제 강의를 할 생각이 없었기에 필요하다면 학생들에게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커리큘럼을
추천했었습니다. 제가 강의를 안한다면, 나름 혼란스러웠을 그 친구들에게 대안이라도 제시해야한다고
생각했었거든요.
어찌되었든, 아래 질문은
이 당시에 한 학생이 제게 번호를 따가서 카톡으로 질문한 내용입니다.
요약하자면,
인강으로 공부할 수 있는 커리큘럼을 제시해달라는 내용인데요
(사실, 저는 지금 제가 단과를 열면서도, 꼭 제 강의를 들으라고 학생들에게 강요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스스로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그 중에서 제일 나은 것, 혹은 자기에게 필요하다면 제 강의를
수강하라고 말해줍니다. 그래야만, 그 학생에게 제 강의가 진정으로 도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인데요
다행히 그래도 들어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강의를 진행할 수 있더라구요. 생각보다 듣고싶다는 분이 많았는데,
꼭 듣기 전에 비판적인 검토를 해보시라고 말씀드립니다. )
이 친구가 이 질문을 공개적으로 올려도 된다고 허락을 했고, 나름 도움을 줄 수 있을 듯 하여 올려봅니다.
여기 나오는 것은 제 주관적인 생각이지,
이 커리큘럼이 절대적인 것이 아닙니다.
특히 여러분의 현 상황이 어떠한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비판적인 입장에서 보시면서 본인이 부족한 것들만 가져가셔야 합니다.
이 학생의 질문과 그에 대한 답을 여기에다 올려봅니다.
Q
.
0.
1.3월부터 본격적으로 국어 공부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스스로 할 수 있는 대략적인 커리큘럼을 구성중,
월별로 아니면 몇달을 기준으로(예를 들면 6평 전까지,9평 전까지, 그 후) 시간별로 나눠서
공부의 목표를 설정하려 하는데 어떤식으로 공부를 해야지 효율적일지 그게 고민됩니다.
일단 저는 올해수능 작년수능 모두 백분위 80중반대의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노베이스 상태는 아닙니다.
선생님께서, 몇월 전 까지는 몇개년 기출을 어떤식으로 학습하라
( 예를들면 6월 전까지는 매일 1세트씩 5개년 기출을 몇회독하라, 9월전까지는 뭐를 하라)
이런식으로 가이드라인을 좀 잡아주셨으면 합니다.
정말 갈피잡기가 너무 힘드네요...
화작/문법/문학/비문학 공부 밸런스도 어느정도 해야할 지 잘 모르겠구요...
일단 제가 생각하고 있는 공부는
화작- 기출서로 하루 몇분씩 꾸준히
문법- 인강개념+기출서
문학- 인강개념+ebs+기출
비문학- 독해력 강화도구 3가지+ssb님 특강으로 방향 잡기+ 이원준 비문학
일단 이렇습니다. 하루 공부를 하면 국어에 8-12( 네시간 )사용가능합니다
그리고 기출분석을 할 때에 화작/문법/문학/비문학 별로 포커스를 맞춰야 할 부분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작년 제작년 모두 기출을 많이 봤지만 결국 시험장에서는 독해를 제대로 하는데 실패 하여서
저만의 방법론을 좀 더 깊게 다져야 겠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사실 나름 기출을 분석했다고 생각했는데 그 와중에 저의 부족한 점이나
제가 포커스를 맞춰야 하는 부분에서 좀 빵꾸가 난 거 같아요
그리고 궁금한거 몇가지만 더 여쭐게요
1. @ 결국엔 어휘력 이라는 책을 구매하고싶은데 좀 망설이는 중 입니다. 이걸 공부하는게 효율적일까요?
2. @ 봉소 모의고사나 간쓸개같은 고난도 비문학 n제도 ssb님께서 알려주시는 그리고 독해력 강화도구 에서 알려주는 방법대로 읽어나가려고 하면 잘 읽혀 나갈까요?
3. @ 기출분석을 할 때 제제별로 효율적 공부를 위한 접근법, 공부법이 있을까요?
4. @ 특강 관련: 이번에 킬러지문특강을 못 갈거 같은데
다음에 특강 또 여시게 되면 한번 더 깔아주실 수 있으실까요..?
독해력 강화도구 공부한지 얼마 안되기도 했고 ssb님께서 유튭에 올린 것들과 같이 공부하고
생각 깊게 한 다음에 듣고 싶어서 이번에는 신청하니 않았습니다.
5. @ 매일매일 모의고사 풀듯이 기출을 1세트씩 풀고 분석하는 마닳식의 공부를 했었는데
이 방법이 과연 효율적인지 의구심이 드네요.
(-> 뒤에 1,2,3,4,5로 답이 되어있음)
제가 지금 여쭈려는 건 저 뿐만 아니라 공부 잘하는 많은 친구들이 고민 할 만한거 라고 생각합니다.
저부터라도 제대로 된 공부법을 알고 실천해서 제 친구들이 국어때매 지금 많이 힘들어하고 고민하고 있는데
도움이 되어주고 싶어요.. 선생님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 입니다.
쌤의 방법이 맞는거 같아서 이렇게 진지하게 여쭤보아요.
A.
일단 제 친구중 6월 53점-> 수능 92점 의 사례와 같은 경우도 그렇지만, 독해 과정의 질적 개선이 제일 중요해요.
시간순으로 목표를 세워주자면
1. 3월부터 4월말까지
그래서 독해력 강화도구라는 책을 3바퀴 돌리면서
독해력강화도구 제대로 보기라는 제 유튜브 영상을 보고 그 방향으로 공부하는 것을 권합니다.
이렇게 하다보면 문맥에 민감해지는데,
이런 문맥에 대한 반응이 체화되기 시작한 시점부터
(3월 시작이면 7주정도 지난 후인 4월 말부터)
2. 5월부터
a.
시를 읽으면서
부사어와 조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연습을 하고,
정서 상황 태도를 위주로 구성해보거나,
형태적 특징을 관찰하는 것을 해보세요 .
b.
기출분석을 시작해야합니다.
기출은 10개년 6월 9월 수능은 다 봐야하는데,
솔직히 혼자 본다고 분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
일단은 독해력강화도구 (기출 지문을 타입별로 모음) 위주로 구성하시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기출분석의 순서는
2012~2015 -> 2005 ~ 2011 -> 2016~2019로 하시면 됩니다.
요약하자면,
첫 7주는 오롯이 글의 독해에 집중하고,
그 이후 다른 것으로 넘어가라는 이야기입니다.
그 교재로는 독해력강화도구 3가지를 추천하고요.
그리고 이제 다른 질문들에 답하겠습니다.
1.
결국은 어휘력은 효율은 좋은데, 할 시간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2.
문법은 전형태 김동욱 선생님
문학은 인강개념이라기보다는, 일단 스스로 읽고 감상하는걸 해보셔야해요.
표현법 위주로 배우는건 오히려 안좋을 수가 있어요.
화작은 비문학이 다 끝난 후에 시작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
다시 한번, 정리하자면
현 시점에서는 독해력강화도구 3가지 제대로 보기 영상을 보고 기호 표시와 다른 방향들을 잡으면서 연습할 것.
- 이것이 익숙해져 1개월 반이 지나고, 어느정도 의미단위 읽기가 되면,
“시”와 “소설” 병행. -> 인강으로는 박광일 선생님의 “훈련 도감” 강추합니다. 파이팅!
문법은 별도로 전형태 선생님 강의를 듣기 .
다시 나머지 QA할게요
1. 결국은 어휘력- 어휘가 약하면 괜찮은데, 좀 더 어린 학생들을 위한 책입니다.
2. 네 잘 읽힙니다. 간쓸개랑 봉모는요
3. 있습니다. 독해력강화도구나 제 강의에 잘 담겨있습니다.
4. 킬러지문 특강은 다시 깔겁니다. 아마 특강은 몇 번 더 할 듯 해요
5. 마닳식 공부는 그걸 1세트 푸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그 뒤에 분석을 5시간 하는게 중요해요
근대 보통 등급대가 낮은 친구들은 후자보다는 전자에 집중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학생의 질문에 코멘트 하자면
지금 학생은 불안하니 양 위주로 채우려고하는데,
독해는 질치기가 먼저에요 양치기는 나중입니다.
제가 10개년을 보라고 해버리면,
학생에게는 10개년을 채우는게 목표가 될 가능성이 있어서 상당히 조심스러워요.
그래서 처음에는 오히려 독해력 강화도구가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진지하게 물어봐줘서 고맙고, 저도 진지하게 대답하느냐고 시간을 따로 내서 이렇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혹시나 기회가 되시면 친구들과 이 내용을 나눠주시고, 다음 특강때는 다른 친구들에게도 저를 소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SSB올림
Thanks, Sincere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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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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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 독해력강화도구vs나쁜국어독해의기술vs독한것vs송t문장강의. 뭐가 제일 나을까요 독한것이나 송t문장강의를 모르신다면 그냥 빼고 비교 쫌 부탁드립니다
1번이 갑 자세히 본적은 없는데 4도 좋은듯해요
혹시 나쁜국어독해기술 보신 적이 있으시다면 독해력강화도구랑 무슨 차이가 있는지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ssb가 신승범의 이니셜인가요
본인 이니셜이어요 ㅅㅅㅂ이랑 겹치죠 ㅋㅋ
선생님. 국어 백분위 85정도면 노베가 아니란 말씀이신거죠
국어에는 베이스가 필요없어요
아 그런건가요. 노력으로 충분이 커버가 가능하단 말씀이시군요
정확하게는 아예 필요없지는 않지만 한국어를 읽을 수 있다면 그 다음에는 의미단위 독해를 위한 연습, 그리고 평가원기출분석으로 그 베이스를 얻어가면되는 거라는 얘기기는 한데,
간단히 말해서, 기출로 베이스를 닦으면 됩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형 좋은글고마워 계속볼게!!
형님 김상훈쌤 비문학은 어때요?
문학이 안되서 함들어볼려는데 강의에 비문학도 같이 있길래;; 아님 걍 박광일쌤 들을까요?
지방이라 형 특강은 못보러 가요ㅠ
화이팅!
문학 좋아요.
문학 물어보려했는데 비문학이라고 적었네요;;
답변감사합니다
형님 피램은 어떤가여??
시판되는 교재중에는 괜찮습니답
피램 비문학 고민중인데 어떤가요?
시판되는 교재중에서는 제일 좋은 편에 해당합니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