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듣기할 때 읽기 안 풀고 시간 남는법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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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별 기대 안 하고 그냥 자고 왔는데 조회수 1600이 넘는 건 처음이네요! 다들 호응이 좋으셔서 31-45번 문제 유형도 올립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건 호불호가 엄연히 존재하는 거라 안 맞는다 싶으면 거르시고 본인이 원하는 스타일대로 풀어도 크게 지장 없습니다!
전 글에서 말했다시피 저는 30번까지 풀고 난 뒤에는 45번 장문독해부터 풉니다. 여기서 많은 분들이 장문독해를 다 읽고 풀어야 한다고 착각하시는데, 41-45번 장문독해 중에 절대 다수는 지문의 1/3-1/2 정도만 읽고도 풀립니다! 특히 41,42번 문제의 경우 하나가 빈칸일 때는, 해당 문장과 위아래 2-3줄만 읽어도 80퍼 이상은 그냥 답이 나옵니다!(물론 연역적으로 이게 답이 될 수 밖에 없어서 주관식으로 답을 내는 게 아닌 5개 선지 중에서 오답을 지워나가는 방식으로요) 또, 41번의 주제 찾기 문제는 앞의 20-25번의 주제 찾기와 문제 푸는 방식이 동일합니다! 3문단짜리면 2번째 문단 마지막 문장이나3번째 문단 첫 번째 문장이 주제문일 확률이 높고, 2문단짜리면(요즘에는 거의 없지만) 1번째 문단 맨 마지막 문장과 2번째 문단 첫문장이 주제문일 확률이 높아서 30초-1분 안에 해당 문제를 다 풀 수 있습니다. 그리고 44-45번 문제 같은 내용 일치 문제는 선지를 먼저 읽고 읽어가면서 선지를 지워내는 방식으로 푸시면 30초 안에 3-4번 선지까지 지울 수 있어서 별 전략 없이 푸는 것보다 더 빠르게 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40번으로 넘어가면, 대략 25-30분 정도 남는데, 여기서 많은 분들이 틀리는 요약 문제가 있습니다. 요약 문제의 경우 간파법이 간단한 게, 요약문 자체가 주제문이기 때문에 요약문 먼저 읽고 선지를 읽으면서 대충 무엇에 대해 물어보는 지에 대해 파악을 하고 난 뒤에 지문으로 들어가면 주로 중간-끝 부분쪽에 답을 낼 수 있도록 문제를 설계하기 때문에(옛날 어려운 평가원 문제는 초반에 어려운 영어 표현으로 이해할 수 없는 방식으로 내놓고 학생들을 괴롭힌 전적이 있긴 합니다.... 다만 해당 평가원은 상평 기준 1컷 90초반;;) 요약문이 어느 정도 파악이 되시면 그냥 바로 중간정도로 들어가시도 됩니다.(불안하신 분들은 처음부터 읽기 하시는데, 5퍼센트의 안정성 정도 더하는 거라 시간 없는 분들은 그냥 중간부터 읽으셔도 돼요) 요약을 이렇게 풀고 개인적으로는 제일 빡치고 틀리고 오답할 때마다 ㅂㄷㅂㄷ거리는 문장 삽입 문제가 나오는데, 이 경우는 정말로 중요한 게, 접속사나 글의 주제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 쓰는 지를 살펴 보는 게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2번 앞문장이 A에 대해서 호의적으로 쓰고 있었는데 4번 앞문장이 별 언급 없이 A에 대해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있으면 2,3번 안에서 답이 나와야지, 4,5번을 쓰면 안된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 유형의 특징은, 평가원 입장에서는 답이 명확해야 하므로 주관적 느낌으로 '이럴 거 같은데' 라는 느낌적인 느낌 대로 풀면 틀리기 딱 좋은 유형이라는 점입니다.(개인적으로는 국어 이원준t의 미세한 의미 구별을 잘 하시는 분들이 이 문제를 잘 푼다 봅니다. 철저히 논리로 A->B이냐 A
이제 빈칸을 제외하고 남은 유형이 순서와, 문맥과 관련없는 문장일 텐데, 38-40번 문제를 제가 말한 방법대로 푸신 분들은 아마 대략 20분 이상은 남으실 겁니다. 순서 같은 경우도 접속사가 중요하고, 가장 중요한 거는 접속사가 의미하는 바가 A, B, C에서 온 것인지, A, B, C로 갈 거를 미리 언급하는 정도인 지 구별하는 겁니다. 이것만 잘 구분하시면 (똑같이 A->B냐, A
이렇게 해서 빈칸으로 넘어가면 대략 15분 정도 남을 겁니다. 앞문제 2개는 비교적 쉽고 뒷문제 2개는 비교적 어려운 게 요즘 트랜드이긴 한데, 앞문제 2개는 주로 EBS 연계로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특과 수완을 풀어보신 분이라면 그냥 기억으로도 풀기 쉬울 문제이기도 합니다.(요즘 보니까 빈칸에서 난이도를 올리지 않고 순서나 문장 삽입에서 난이도를 높여서 변별하려 하더라고요) 빈칸은 이거 자체로도 칼럼을 내자면 몇 개든 낼 수 있기 때문에 여기서는 자세히 다루지 않고(다들 써달라 댓글로 많이 남겨 주시면 다음주 안에 쓸 예정입니다!) 그냥 난이도가 많이 내려갔기 때문에 빈칸 주위를 읽으면 다 읽지 않고도 80퍼 이상은 답이 나온다+주관식으로 푸는 게 정석이지만 그냥 선지를 먼저 읽고 대충 뭐에 대해서 말할 것인지에 대해 예상하고 글을 읽어가며 오답 선지를 지워나가면 답이 나온다 정도로 간략하게 쓰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문제를 푸시면 최소 5분은 남기고 검토할 수 있으실 겁니다. 기다려주신 여러분들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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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추
‘뭐 나는 아니다! 나는 잘한다!’ 할 수 있는데 그러다 한번 삐끗하면 한방에 훅감 ㄹㅇ
ㅇㄱㄹㅇ 꼭 평소에 그러지 않은 애들도 수능장에서 긴장해서 틀리더라고요
4모때 써먹어볼개오
처음에는 체화가 안 되어서 점수가 비슷하게 나올 수도 있어요! 한 6평 때쯤 되어야 안정적으로 쓸 수 있으실 거예요!
그럼 오늘부터 영어 한회분씩 연습하갯습미다
ㅇㄷ
형님 저 현역 고3인데 영어 성적이 너무 안오르는데 어떡하죠 ㅠㅠ
모고치면 영어가 항상 2-3이에요..
빈칸 순서 문삽 골고루 다틀리고 항상 시간도 모자라는데
제가 원래 공부법이 하루에 2시간 정도 수특 지문 1-2강 정도씩 꼼꼼히 분석하기 였는데
그렇게 하니까 딱히 영어가 느는 느낌이 안들어서 공부 방식을 바꿀까 생각중이거든요..
어떤 공부 방식이 좋을까요..
혹시 그냥 교육청/평가원 잡고 양치기 하는거 효과있다고 보시나요 ㅠㅠㅠㅠ
94년 기출부터 제가 글에 적은 방식으로 한번 쭉 풀어보세요! 옛날에는 지금보다 훨씬 쉬웠고 답이 명확하기 때문에 처음에 실력쌓기는 좋을 거예요! 오히려 수특은 글이 거칠고 약간 주관적인 글이 많아서 처음에 풀 때 의문점이 있는 문제들이 많을거예요!
완전 감사합니다 ㅜㅜ 한번 해볼게요 파이팅
사랑해요
사실 수능 영어는 시간이 부족해서 못 푸는 시험이 아니죠. 그리고 듣기 할 때 독해 봐서 어떻게든 시간을 세이브하고 할 필요도 사실은 없습니다.
아, 굳이 듣기 때 독해 문제 꼭 풀어야 한다는 분들, 주제 같은 건 절대 건드리시면 안 됩니다. 세부 내용 일치/불일치에 (어법을 잘한다면)어법 정도까지만 하고 넘어가세요.
Goat
단어공부는 어찌 하셨나요?
딱히 안 했어요.
4모때 해보겠습니다
시간남는방법: 외국살ㅇ다오면 된다,,,
아 좀 현실적인 방안을....
모의고사같은건 잘쓰다가도 막상 수능가면 불안해서 쓰기 좀 두려울듯 ㅠㅠ
그래서 평상시에 안정적으로 쓸 수 있도록 체화가 중요한 방법입니다. 전 오히려 이제는 다 읽고 푸는 게 더 불안해요
도표나 심정 이런건 펄럭이다 ㄹㅇ 망하는 경우가 종종 있음 ㅠㅠ
틀린 얘기는 아닌데 이상하다싶을 정도로 영어는 신유형이 적더라고요. 교수님들이 신유형 내기 귀찮나봄
어법문제 맞추는팁좀알려주세요. 읽다가 입에 잘안맞는다싶으면 그거 찍는데 사실 감이안잡히는것같습니다
문법 고자라 죄송합니다.
그러면 어법문제하나는 버리고가신건가요??
넹
ㅋㅋ
아흣 화2쿤.....증명된 논리라 믿고 체화해버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