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피그 [868792] · MS 2019 · 쪽지

2019-05-06 20: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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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북스 리뷰: 문법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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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가 고3 현역으로써 올해 공부를 하는데 제가 공부하는 책들이 거의 다 오르비북스더라고요.. 비싸긴 해도 확실히 그 값어치는 하는 오르비북스. 살까 말까 가격 때문에 고민 중이신 분들을 위해 앞으로 여러 오르비북스를 리뷰해 보려고 합니다.(지금 있는 것만 해도 30여권...)


오늘 제가 소개드릴 책은 '수학의 명작'(다음에 다룰게요..)과 함께 처음으로 구매한 오르비북스의 '문법의 끝'입니다.


저는 중학교 시절의 대부분을 캐나다에서 보냈기 때문에 한국 고등학교 교과과정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제게 제일 낯설었던 것이 국어 문법이었습니다. 그래서 문법 개념서를 찾다가 마주치게 된 '문법의 끝'!


그리고 3년 동안 제 문법책은 문법의 끝 한권 뿐이었답니다.




개인적으로 아기자기한 펭귄들이 있는 가장 오래된 버젼이 제일 맘에 듭니다.. 가장 오랜 시간을 함께한 책이라서 그런가..


올해 문법의 끝은 이전과 달리 기본편과 심화편으로 나뉘어 있어 심화편도 개인적으로 아주 기대가 됩니다. 올해 문법의 끝 기본편은 @유현주국어연구실 팔로우 후에 이벤트 참여하면 무료로 얻을 수도 있다는 사실...(저도 그렇게 한권 더 얻어서 친구한테 팔았답니... 저 같은 짓 하면 안되요...)


서론이 길었지만 이제 본격적인 리뷰에 들어가 봅시다.


1. 단권화


한 권으로 끝내는 문법의 끝. 여기 있는 내용이 머릿속에 100% 숙지되어 있고 수능 시험지를 두 눈 뜨고 똑바로 읽고 똑바로 풀면 틀리고 싶어도 못 틀릴텐데; 문제도 따로 문법 문제집 풀 필요 없이 여기 있는 문제들만 한번씩 모든 선지들을 다 분석하면서 풀면 그대로 끝. 문법 공부 끝.


2. 구조화


효율적인 암기를 위한 내용의 구조화. 익숙한 패턴으로 배열되어 있는 것들을 암기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것은 다들 알고 계시겠죠. 문법의 끝은 하나의 거대한 파도와 같아 그냥 몸을 맡기면 알아서 흐름에 맞추어 모든 지식들이 몸에 각인되는 느낌입니다. 한번 쭉 읽고, 두번 쭉 읽고, 부족하다 싶으면 세번까지도..? 수능 문법만 틀리지 않는 것이 목적인 저로써는 한번만 똑바로 읽어도 충분이라는 느낌이네요.


3. 내면화


문제를 보고 의식적으로 선지를 분석하는 경지를 지나 문제를 보면 당연히 답이 보이는 경지에 도달할 수도 있으니 충분히 주의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문법을 틀려서 화나는 좌절감을 다시는 맛보지 못할 수도 있어요 ㅠ.ㅠ


저는 2년간 문법의 끝을 공부하고 결국 유현주 선생님 현강도 들으러 지방에서 왕복 4시간을 왔다갔다 하지만서도 뭐 성적만 잘 나오면 그만이라는 마인드라.. 이상 매우 편파적인 리뷰였습니다.

rare-크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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