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치수의대는 도데체 왜 가는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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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일도 3D고, 공부도 어렵고.. 아직 남아있는 군기문화에..몇몇은 학과를 위해 일류명문대를 포기하고 의치대 아니였으면 알지도 못할 지방 사립대를 들어가고..엄청난 학비에, 길게는 짧게는 10년정도, 길게는 20년까지 박봉 받으면서 수련하고.. 각종질병과 유해미생물, 방사선에 가장 가깝게 노출되고, 행복한 사람들을 만나기보단, 불행하고 아픈 사람들을 더 많이 많나는 직업들이지..
무엇보다 자살률이 일반인에 비해 배로 높다는 연구결과가 지배적인데..? 행복하려고 사는 거 아닌가?? 돈 많고 안정적이여도 불행하면 그게 다 무슨 소용인가??
https://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41103601024
http://www.donga.com/news/article/all/20161007/80674202/1
건강도 상하는 일이구말이야..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3800210
http://www.dentalarirang.com/news/articleView.html?idxno=22958
사명감?? 언제부터 학생들이 그런 사명감이 생겼지?? 많은 수의 학생들이 세속적인 생각을 갖고 의치수 진학하는거 아닌가?? IMF이후로 의치대 입결이 하늘 찌를 듯 오르고, 2010년대 중후반 되서부터 경기가 더 안좋아지면서 수의대 입결이 연고라인까지 오르게 된 게 그걸 방증하지 않는가?? 심지어 수의계에는 이렇다 할 호재도 없었는데... 갑자기 사람들이 사명감을 갖게 되서 그런 거라고 설명하긴 힘들다.
물론 사람이나 동물을 치료하는 것이 정말 가치 있고 보람찬 일이고, 꼭 필요한 일인 것은 확실하지. 또 그런 일에서 가치를 느낄 수 있다는 것도.
그런데 그것만을 위해, 너무 많은 것을 희생하는 것은 아닌가?? 그 가치가 사람들의 건강을 악화시키고, 심한 스트레스를 동반해 높은 자살율을 만드는데 일조하는데도 그렇게까지 의료전문직에 매달릴 가치가 큰가??
사람이나 동물을 치료하는 일이 의치수 지원자수 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뛰게 만드는 일일까??
그런 것에 가슴 뛰지 못하는 아마 대다수의 의치수의대생들은 졸업 후, 그냥 일반 학과를 나온 비슷한 성적의 사람들보다, 평균적으로 행복하게 잘 살 수 있을까?? 의사, 치과의사, 수의사의 터무니없이 높은 자살률 수치를 보고서도 그렇다고 말할 수 있을까??
p.s. 저는 한의계랑 전혀 관계 없는 사람이고, 별 관심 없는 분야라서 한의사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 잘 알지도 못하며, 결정적으로 한의사 자살률에 대한 통계 자료를 찾지 못했기 때문에 한의대는 제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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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의치수지망하시나요?
그러긴 한데, 요즘 회의감이 들어서요..
회사원 아빠 왈 넌 무조건 전문직 해라
저희 아부지도 그렇게 말하시긴 합니다..
돈=행복=의치한
돈과 행복은 소득이 일정 수준 이상이면 상관관계를 찾기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공대를가면 그 일정수준도 만족을 못시키잖아요...
그래도 감내했을 때 얻는 가치가 내적이든 외적이든 많은 사람들이 만족했기 때문에 하는 듯 하네요
저는 나중에 일에 전문적으로 뛰어들고 환자분들 보호자분들이 손잡으면서 정말 감사합니다 하면 그렇게 행복한 상상도 없을듯
하지만 어림도 없지
바이탈로 안간다면?
성형 잘해줘도 정말 감사합니다 반응 나오지않을까용 ㅋㅋ
사실 제가 ps갈 실력도 못 되기 때문에 그냥 gs나 os 분야로 가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네용
그런거 같긴 한데 통계자료로 그런걸 확인하기는 쉽지가 않네요...
돈,안정성
건강을 잃고 자살률이 2배 이상 상승하는데, 그래도 그게 그렇게 중요할까요??
의사도 전문 나름이죠
마방병은 QOL 부러워 죽겠는데
그리고 똑같이 죽도록 일해도 그만한 금전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는지의 여부도 의치한의 인기에 영향이 많은 듯
대기업 직원들이 100만큼 일하고 50만큼 받는다면, 의치대 사람들은 200만큼 일하고 90 받는거 아닐까요..
의치한밖에없는것같아요
자살률 갖고 말하는건 좀... 자살하는 사람은 어느 집단이나 있고 미세한 차이로 비율차이가 크게 나올 수 있음 그리고 여긴 미국 아니고 한국인뎅...
ㄹㅇ 직업 자살률로 따지면 한국에서는 대통령이 최악의 직업이지
대통령 자살율이야 말로 원 댓글이 말한 미세한 차이로 비율이 크게 나오는 대표적인 예시네요
표본 자체가 매우 작으니까요..
우리나라라고 저 자살률이 크게 다를 것 같지는 않은데요...국내 자료는 찾기 힘들어서 해외자료를 가져왔어요
미국의사의 대우, 연봉, 업무, 인식과 한국의 그것이 같다고 할 수 있나요? 글고 좀 더 보충설명하자면 1000명중 1명이 자살하면 0.001, 2명 자살하면 0.002로 비율은 2배차이임 통계는 곧이곧대로 믿으면 안됩니다
아뇨 절대 같을 수는 없겠죠
그리고 대우 인식 수입 등등 미국의사가 한국 의사들보다 저는 평균적으로 더 낫다고 생각하는데 댓쓴이분은 아니신가봐요..
그리고 우리나라 의사가 10만명이 넘어가는데 하물며 우리나라 인구의 6배가 넘는 규모의 미국은 얼마나 의사가 많을까요?? 그정도면 소수로 인해 통계가 왜곡되기에는 너무 큰 수이지 않나요??
보다 정확해지려면 일반인 자살자 수/의사 자살자 수를 가져오는 게 맞다고 봅니다. 저는 두 수 차이가 크게 날거 같진 않은데 어떨진 모르겠군요.
흐음.. 동일선상에서 비교를 하려면 분모를 통일하고 분자를 봐야 하는거 아닌가요??
왜 분모를 무시하고 분자만 비교하는 방법을 말씀하시는지 잘 모르겠네요.. 분모 차이가 엄청나게 클 텐데 말이죠..우리나라만 봐도 의사 숫자는 전체 인구의 500분의 1수준인데요..
음 가볍게 쓴 얘기가 되게 진지하게 진행되니 당황스럽네요 ㅋㅋㅋ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은 자살률 가지고 의대 가지 말자는 아닌것 같다는 겁니다 실제로 주변지인들 중 이런 이유로 의대 안간사람 한명도 못봤네요 ㅋㅋㅋ 앞으로도 못볼것 같습니다
음 저한테는 전혀 가벼운 문제가 아니거든요. 이 시기의 선택이 인생의 큰 갈림길이기 때문에.. 그 되게 많이 고민 해봤고.. 의대생들한테도 많이 여쭤 봤지만, 이렇다 할 대답은 못듣고 그냥 성적 맞춰서 가거나 다른 사람들 말만 듣고 그냥 야채처럼 간 사람이 많더라고요..
님말대로 분모를 보는 게 맞긴한데 제 체감상으로 의사 자살률이 그렇게 높진 않아서요... 의사 자살하면 그 화제성 땜에 뉴스에도 엄청 뜰텐데 뉴스에 의사 자살했다는 얘기 많이 들어보셨는지...? 경제상황 비관해서 자살은 많이 봤네요
http://simin24.com/mobile_html/view.php?ns_id=88303&code=view
주변 사례와 개인적 경험 만으로 그럴 것이다..라고 말하기는 그럴 거 같네요.. 요즘 세상이 얼마나 혼란스러운데 사람 하나 자살했다고 해서 그게 큰 이슈인가요..
의사가 자살한건 큰 이슈가 될거같은데요 ㅋㅋㅋ... 전공의가 업무과중으로 죽은 것만 해도(자살도 아닌데) 뉴스에 나옵니다. 그리고 이런건 수능끝나고 겨울에 실컷 고민하실 수 있으니 그때 하시죠
글쎄요....전공의 과로사건은 수련의들의 인권침해와 열정페이, 의료서비스 질과, 의료시스템 자체와 관련해서 이슈가 될 만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전공의가 아니라 개원의였으면 그렇게 떠들석하진 않았을 거에요...개원의 과로사였으면 댓글에서도 돈 많이 벌려다 죽었다고..돈 욕심 조금만 내지..이런 댓글도 달렸을거 같지 않나요?? 대중들은 개원 의사의 고충에 공감하기 힘드니까요
아 글고... 당장 수시 원서 앞두고 마음이 심란하고, 저 질문에 대해 명쾌하게 답을 해주시는 사람이 없어서 제가 그럽니다.
ps. 아래 기사에서 보는 의사들의 자살 주 요인이 우리나라라고 적용안되진 않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http://m.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628797&referer=
이런 표현이 적절한지는 모르겠지만 선동이죠 사람들이 좋다하고 공부 잘하는 사람들이 가니까..
메리트가 큰 직업도 아닌데 안정성 하나로 그걸 다 커버하기엔 부족한 직업인듯..
공부 잘하는 사람들은 왜 거길 가는 것일까요??
입결이 높고 사회가 선호한다고 생각해서 아닌가요?
전 솔직히 이해안돼요 사명감도 없이 하는 의사는
다른건 몰라도 한의사가 직업만족도는 높죠
일반 회사원은 상사, 동료에 의한 스트레스가 있고 정년이 전문직에 비해 짧고 등등..
안힘든 직업은 없는 것 같고 전문직이 그나마 여러 조건이 괜찮으니까 메리트가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아버지가 회사원이여서 그 말 듣고 자라긴 했지요..근데 의치수도 각각 나름 너무 힘든점이 많네요..
넵 맞아요. 솔직히 요즘에는 꿀빨수 있는 혹은 덜 힘든 직업은 거의 없다고 보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안가는게 아니라 성적때매 못가는건데ㅠㅠㅜ
수의대도 군기 있어요?
아뇨 없음.전혀. 수의대생인데 타수의대에 군기 있다는 얘기는 들어본적도 없어요
그냥 본인이 끌리는 곳 가세요. 그 정도로 의치수의 단점이 크게 느껴지신다면.. 그리고 애초에 수익창출만을 보고 오는거라면 이쪽분야에선 참 일하기 힘드실듯
님은 왜 수의대를 가셨나용?
의대가 그나마 노력한 만큼 돈을 받아서 그래요.
공대 박사 졸업해서 정출연가면 초봉이 세전 6천인데 같은대학 경제학과 졸업해서 금공 간사람도 초봉이 똑같음... 그래서 돈얼마받냐 물어보면 돈이전부가 아니다 학문이 좋아서 그렇다 이러시는 분들 많은거같음. 특별히 본인이 학문을 갈고닦겠다 이런거 아니면 메디컬 계열 종사하는게 제일 맘편할 겁니다.
네 그게 맞는거 같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