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쌍사러를 위한 현대사 칼럼 6편 - 6.25는 남침? 북침?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24764003
1편 https://orbi.kr/00024485103
2편 https://orbi.kr/00024494365
3편 https://orbi.kr/00024520293
4편 https://orbi.kr/00024544028
5편 https://orbi.kr/00024610036
반갑습니다. 오랜만에 글 올립니다.
동사든 세사든 선택자 분들은 상호 간의 내용 구분 없이 나올 수 있는 내용은
초록색으로 하이라이트 하겠습니다.
세계사 시험에 나올 수 있는 내용은 노란색으로 하이라이트 하겠습니다.
동아시아사 시험에 나올 수 있는 내용은 파란색으로 하이라이트 하겠습니다.
역사는 상호 간의 인과 관계를 두고 있는 일련의 사건들로 구성되있기에
배경 지식으로 함께 알아 두시는걸 권장드립니다.
여담이지만 역사에 '절대적인 역사적 사실'이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의 글은 어디까지나 참고 삼아 봐주시길 바라며
항상 스스로 주어진 자료를 바탕으로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이전 글에서 우리는 한국 전쟁 발발 배경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한국 전쟁의 전개 과정에 대해서 보다 상세한 내용을 알아봅시다.
당시 국군은 6.25 이전에도 남북간에 흐르는 묘한 기류로
4월부터 비상계엄령을 선포하며 전군에 경계태세를 강화한 상태였습니다.
이 배경은 2대 국방부 장관인 '신성모'라는 인물의 언사에서 시작되는데
당시 장관은 "대통령의 지시만 있으면 즉각 북진하여 통일을 하겠다."
는 발언이 2차례의 세계대전을 겪어 더이상 그런 전쟁을 원치 않은 미국 수뇌부의
심기를 건드리고 대한민국에 지원한 전차와 전투기를 전량 회수하고
곡사포를 비롯한 화력 지원 무기도 대부분 회수해갑니다.
고조 내래, 스탈린 동무 이것 좀 보시라요
아새끼 와 이레 신났네? 거 남조선은 꿈도 꾸지 말라 했지 않간?
거 남조선 아새끼들 전차랑 전투기를 미제 승냥이 놈들이 싹 다 치워버렸답니다 서기장 동무! 지금이 이거 기회 아닙니까?
거 확실한기야 동무? 고조 내래, 이런 식으로 뒷통수 맞은게 한 두번이 아니라우
고조 확실합니다 동무 ㅋㅋㅋㅋㅋ
내래 남조선 동무들 날래 해방시켜 주고 오갔소.
지원 좀 해주라요 동무
허 그렇단 말이지...
하지만 지속적인 경계태세를 유지하는 것은 장병들에게 피로를 지속적으로 가중시킬 뿐더러
당시 국군의 군량미도 동이 나고 있는 상황인지라 당시 육군 참모총장 채병덕은
국방부장관인 신성모에게 비상계엄령 확대 조치를 격하 시켜 줄 것을 요구하고
장관은 이를 수용하고, 아울러 병사들의 미뤄둔 출타도 6월 23일 부로 허용됩니다.
이승만 우측에 정장을 입은 이가 바로 2대 국방부 장관인 신성모.
군사 작전을 지휘할 그릇이 되지 못했던 인물로 개전 초기 많은 삽질을 했다.
또한 6월 24일에는 사단장급의 전군 지휘관 (전방 포함) 들을 모두 불러 들여
장교 클럽에서 술파티를 벌입니다...
김일성은 이 지령을 보고 받고 그간 준비해온 남침을 다음 날 단행하게 되는겁니다.
설상가상으로 당시 국군이 보유한 전차는 0대 전투기 0대
다수의 장병들은 출타를 나간 상태일 뿐더러 고위급 지휘관들도 전날 파티로
제 정신이 아닌 상황에서...
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
북한은 기습 남침을 감행합니다.
북은 38선 전역에 걸쳐 11개로 루트를 나누어 기습 남침을 단행한다.
당시 김일성은 적화통일에 혈안이 되있습니다.
군대 가시면 한국전쟁 정훈교육 시간에도 많이 다룰탠데요.
한국전쟁 발발 원인을 보통 김일성의 적화통일에 대한 열망
그리고 박헌영이 남로당 세력이 북 개입시 적극 동참할 것이라는
헛된 망상을 하고 이를 토대로 스탈린에게 남한을 침공할 것을
지속적으로 설득합니다. 마오쩌둥까지 이에 가세하죠.
국군에선 다소 편향적인 시선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도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주류 사학계에서 대부분
소련이 해체된 후에 스탈린과 김일성의 밀서 등의 기밀문서가 공개된터라
자료를 토대로 봤을 때 북이 일방적으로 남침을 행한건 기정 사실입니다.
소련 붕괴 후 공개된 스탈린과 김일성의 밀서.
피곤해서 내일 마무리 하겠습니다...
오타 오류 이외에 기타 역사적 의견 모두 언제나 환영합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요즘 비가 시도 때도 없이 오는데 비가 오지 않더라도 외출 전 우산 챙기는거 잊지 마세요!
-
러프하게 보면 수능 자체가 ‘우리 대학와서 공부 잘 따라올 거 같은애들 줄 세우기’...
-
이기상쌤 숨겨놓으신거 재밌네ㅋㅋㅋㅋ 꽤 시간이 지난 사진같은데 이기상쌤은 똑같은...ㅋㅋㅋㅋㅋ
-
뭔가 종이에 안풀고 태블릿에다 끄적이는 행위는 담요덮고 노래들으면서 수학문제푸는...
-
인문논술 써볼까 4
짜피 수시 쓸것도 별로 없는데 인문논술 전형 추천좀 (최저는 다 맞는다는 가정하에)
-
대치동이나 목동 유명한 곳 있나요!!!.
-
몇 장의 시험지로 인생의 방향성이 어느 정도 결정되니
-
ㅈ밥새키노 ㅋㅋ
-
세젤쉬 - 미친 개념 - 미친 기분 시작편 - n티켓 맞나요? 다른 분들 보니까...
-
일반적으로 세로축에다가 쓰게끔 하도록 유도한 겁니다. 곧 있으면 평가원에서...
-
g(x)를 '0에서 ×까지의 넓이' - 'x에서 4까지의 넓이' 로 생각해서 미분...
-
수평면과 점 q 사이 => 수평면과 점 p 사이 4번째 줄 비례식 h1 : 4 : h2 입니다
-
드릴5 적분 21번에서 g'(x)가 a에서 변곡점을 가지기 때문에 x=a에서...
-
이번에는 어떤 통번역 업무가 올지 궁금 헤헿 :)
-
지구 0
여름방학동안 기출한바퀴 더 돌릴예정이고 기출 다 하면 유기해뒀던 솔텍1...
-
하프모고형태도 좋아요! 그냥 끄적끄적 풀 만한 너무 어렵지도않고 그렇다고 또...
-
왜 경제학에서는 일반적인 경우와 다르게 독립변수인 가격을 세로축에 두나요? 조사를...
-
기구하다
-
휴대폰도 거의 안하고 일주일만이라도 진짜 열심히 살거임 ㅇㅇ
-
ㅠ... 기구하다
-
개뜨겁네 진짜루
-
피나치공 4
먹을만 하군
-
첫 정답자 1000덕 드리겠습니다!
-
왜 뉴비는 음란할까? 10
그건 바로 고인물 입장에서 나의섹으로 물들일수 있는 백지라서 그런것 아닐까?...
-
무슨 전공을 해야될까
-
이 미친 열대야 2
아니 해 다 진 밤인데 왜이리 더운거임 생윤 정법러로서뉴이해 불가 지리나 지구과학...
-
독서 문학 화작 독서론 각각 몇 분씩 쓰시나요?
-
게이는! 문화다!
-
설맞이 n제 1
설맞이 N제 구매할까 생각 중인데 문제 퀄 좋나요?? 그리고 문제 양은 어느 정도 되나요
-
국어 2 목표 4
국어 현 3등급이고 2등급 목표인데 시험지 한 바퀴 못 돌리는거 때문에 스트레스...
-
동성 부부 법적 권리 첫 인정 판결에… 인권위원장 “성소수자 인권 증진 기여” 3
송두환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이 동성 배우자를 건강보험 피부양자로 등록할 수 있다는...
-
모 공스타에서 퍼 왔습니다
-
협상 능력이랑 사기꾼 파악하는 능력 그리고 필요한거 있는 사람 알아보고 컨택하는...
-
9모 한서삼~삼여대 성적 나오는 애도 성대 서강대 논술 최저가 맞춰져서 그 학교...
-
우리 인 연은 깊 어
-
오늘은 조금 쉬면서 생각들을 정리했어요. 머리도 짧게 깎고 좋아하는 음식들도...
-
징역 ㅈㄴ 세게 때리는데 성인 여성이 미성년 남자애 강간하면 징역이 5년 밖에 안...
-
재미없어 2
이러면 시발 나 왜 부른 거야 오늘이 마지막이다 시발
-
반수생 수시 딸깍할건데 마지막 한장 어디쓸지 추천좀 0
내신 3학년 2학기 까지 해서 1.8이고 작년에 중앙대 기계 수시 종합면접...
-
진짜 꿀팁인데 매년 너무 적은 사람들만 이 숨은 꿀을 찾더라고요. 수리논술로 한양대...
-
정공이 꽤나 많구나 12
카투사한텐 안되네 그래도
-
독서 어휘문제하고 언매틀린거 빼면 1까지 뜨는데 강기분 안듣고 새기분부터...
-
성신여대 논술 2
평균 3등급인데 정시보다 논술이 붙을 확률 높은가요...?
-
재작년 수능 연고대 성적 작년 수능 서울대 + 인서울 약대 성적 인데...
-
생윤 임정환 들으시는 분 계정 딱 한 번만 빌릴 수 있을까요 ㅜㅜ 1
다름이 아니라 5월 10일 즈음에 결제를 하고 안 듣게 돼서 걍 환불을 했는데.....
-
수시박람회 0
코엑스에서 하는 수시박람회 예약해뒀는데 수시상담 신청 못했으면, 상담 못 받나요?
-
이승우 ㄷㄷ 1
과연 잔류할것인가
-
작년이랑 비교하면 훨씬 좋아진듯? 개념 좀 어려워지고 도표 난이도 무난깔끔함 몇...
-
근데 영어 고정 95이상이신 분들은 기출 단어 다 아시는거? 6
문제 하나 푸는데 좀 헷갈리는 단어 한두개씩 있으면 어휘력 심각한걸까요 대충 해석은 다 되긴함..
-
취침!! 4
안녕히주무세요!
아 몰랑 일단 추천임
감사합니다!
![](https://s3.orbi.kr/data/emoticons/oribi_animated/015.gif)
똥침아재요... 여서 이라믄 안됩니더
남침이 의심의 여지가 있었던적이 있었나요??
냉전 때는 아무래도 주어진 자료가 적다 보니까 여러 소리가 나왔었죠. 물론 7~80년대 국내에서 그런 소리 하다가는 국보법 사범으로 쥐도 새도 모르게 잡혀 갔겠지만... 지금은 정설로 굳혀졌지만 과거에는 그런 시절도 있었답니다. 이승만 책임론 부터 남북한의 수작이다느니...
![](https://s3.orbi.kr/data/emoticons/oribi_animated/001.gif)
사실 요즘은 애들이 댕청해서 북한이 침략했으니 북침임 하는 애들 은근 있음.. 북한이 쳐들어 온건 아는데 용어를 명확하게 모르는 케이스그래도 북한이 침략을 했는지나 알면 양반인거 같습니다. 제 경험상으로 많은 친구들이 6.25가 어떤 일인지 잘 모르더라구요
엇 감사합니다~!
전투기는 북한도 거의 없었으니 그렇다쳐도 육상전은 땅크가 없는 상황에서 북한에 밀리는게 당연한거죠.
인천 상륙하기전까지 낙동강에서 버티지 못했다면 어땠을지 아찔합니다
인천 상륙은 정말 로또였죠 ㅋㅋ 기존에 행해 온 상륙작전과는 다르게 그냥 병력을 상륙 시키는거 자체가 난이도가 극악이었죠... 성공 못했으면 아마 흡수 됐을겁니다.
항상 고맙습니다
공부 끝나고 집에 와서 자기 전마다 보는데
재밌어요ㅎㅎ
감사합니다 :)
![](https://s3.orbi.kr/data/emoticons/oribi_animated/008.gif)
묻고 떠블로 가ㅋㅋㅋㅋㅋㅋㅋ
묻떠가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