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이기고 들어가는 이미지 트레이닝 50제(2)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25310088
수능 시험장용 파일 : https://orbi.kr/00025325991
1편 링크 : https://orbi.kr/00025309485
덤 링크 : https://orbi.kr/00025312169
---점심시간---
26. 프린트해온 수능 이미지 트레이닝 50제 전반부를 다시 한번 읽어봅니다. 이전 시간에 멘탈이 흔들렸다면 이미지 트레이닝 50제를 보며, ‘맞아, 내 시험은 이랬지.’ 하고 다시 각인시켜줍시다. 페이스를 굳건히 지켜냅니다.
27. 수능 이미지 트레이닝 50제 후반부를 읽으며, 곧 현실로 펼쳐질 레드카펫을 떠올립니다.
28. 앞 시간들을 잘 보고 나니 밥이 꿀같습니다. 20 수능은 역시 새로운 10년을 이끌어나갈 당신의 편입니다.
29. 의문이 남았던 문제들은 밥과 함께 흘려보냅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어차피 맞췄을거니까요. 더 생각할 필요 없습니다.
30. 배도 부르고, 수학으로 받았던 긴장도 한 템포 꺾였고. 다시 한 번 이길 수 밖에 없는 전장으로 갑니다.
---영어시간---
31. 영어는 전혀 문제 없습니다. 90점만 맞으면 되니까요. 그래도, 사자가 토끼 한 마리를 잡을 때도 최선을 다하듯이 온 몸을 천천히 긴장시킵니다.
32. 귀는 쫑긋. 듣기는 절대로 놓쳐서는 안되고, 놓치지 않습니다. 뒷 페이지를 왔다갔다 하면서도 문제가 나올 때 만큼은 토끼귀가 되어 한 단어 한 단어 세심하게 듣습니다.
33. 듣기가 끝나자마자, 이제부터는 당신의 세상입니다. 절대평가, 그동안 쌓아온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줄 때입니다. 빠르고 정확하게 한 문제 한 문제 쳐내며 평가원을 압도합니다.
34. 잠시 멈칫한 것은 추진력을 얻기 위함입니다. 덕분에 실수를 하나 막았습니다.
35. 모르는 단어가 많고, 분석하기 어려운 구문 투성이인 지문이 나와도 겁먹지 않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공부해온 당신의 감을 믿으세요. ‘대충 이런 뜻이지 않을까…?’하는 순간 그 뜻이 맞습니다. 앞 문장 뒷 문장 앞 단어 뒷 단어 전부 동원해서, 수험생의 감이 해결해줄겁니다.
36. 국어시간처럼, 온 몸의 혈액이 안구에 집중된 것 처럼 시야가 맑아집니다. 최고의 집중력으로 마킹합니다.
37. 혹여나 마킹 과정에서 삑사리가 나면 너무 잘 보는 당신을 시기하는 평가원의 음모입니다. 하지만 어쩌겠어요. 잘 하니까 1등급이 나오는걸요.
38. 고친 답이 맞는 답, 내가 제출한 답이 맞는 답. 90점만 맞아도 되는데 괜히 100점 맞는거 아냐? 하는 생각을 하며 시험을 마칩니다.
--- 쉬는시간 ---
39. 앞의 3개 시험은 이미 압살했습니다. 마지막 시험입니다. 탐구과목의 쉬는시간은 그렇게 여유롭지 않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모든 것을 쏟아낼 준비를 해야합니다.
40. 빠르게 화장실에 다녀오고, 물을 마시고, 자리에 앉습니다. 그다음, 눈을 감고 머릿속에 있는 탐구노트를 꺼내어 한 과목씩 펼칩니다. 1단원부터 마지막 단원까지 내가 아는 내용을 전부 복습합니다. 이 단원에는 이런 게 있었지, 이 단원에서는 이런 실수가 나왔었지.
(*글쓴이는 백지를 가져가서 백지에 복습했습니다.)
41. 이제 탐구는 오픈북 테스트입니다. 내 머릿속에 있던 지식들을 모두 테이블 위에 올려놓은 상태로 보는 아주 쉬운 과목입니다. 퍼즐 같은 몇몇 킬러들은, 그동안 내가 쌓아왔던 내공을 믿는 수 밖에 없습니다.
42. 결승점이 눈앞입니다. 감독관이 들고 있는 시험봉투가 금빛으로 빛나는 대학교 합격증으로 보이기 시작합니다.
--- 탐구시간 ---
43. 여유는 없습니다. 누구보다 빠르게, 누구보다 정확하게 한 문제 한 문제 풀어나갑니다. 평가원이 자비롭게도 실수하지 말라고 ‘아닌 것은?’ 에 밑줄까지 쳐놨는데 실수 할 수 있을 리가 없습니다.
44. 막히면 둘 중 하나입니다. 멈추거나, 건너뛰거나. ‘대충대충’ 이라는 것은 절대 있을 수가 없습니다. 시험은 기세고, 기세를 휘어잡은 건 당신입니다. 멈추지 마세요.
45. 쉬운 문제는 다 맞췄습니다. 남은 건 킬러 뿐입니다. 심호흡을 하면서 온 몸의 산소가 두뇌를 펌핑하는 것을 느낍니다. 각성상태입니다. 평소에는 풀지 못하는 문제도 얼마든 풀 수 있습니다.
46. 모든 문제를 풀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풀지 못한 문제중에 분명 풀이의 실마리가 보이는 문제가 있습니다. 정답으로 가는 길의 냄새가 가장 진한 문제부터 하나씩 차근차근 풀어나갑니다. 테세우스가 실타래를 따라서 미궁에서 탈출했듯이 한 걸음 한 걸음씩 나아갑니다.
47. 잘 마무리했다면 그 기세를 살려서 다음 시험까지 박살내면 됩니다.
48. 이전 시험을 못쳤다고 해도 마인드 컨트롤을 할 시간도 불안해할 시간도 없습니다. 그동안 공부해온 모든 시간을 생각하며 이 악물고 뛰어야 합니다. 앞의 시간은 싹 잊어버리세요. 결승점이 눈앞입니다. 앞만 보고 달리세요. 눈 앞에 있는 문제에 집중하세요.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서 합격을 쟁취해내세요.
49. 마지막 OMR 한 문제까지 마킹을 끝내고, 종이 치면 자기 자신한테 수고했다고 한 마디 해주세요.
50. 집에 돌아와서 가채점 기만글을 올립니다.
0 XDK (+31,490)
-
5,700
-
100
-
5,000
-
10
-
10
-
100
-
1,000
-
1,000
-
500
-
평가원 교육청(고2, 고3) 경찰대 사관학교 문제 중에 4점만 수록된거 없나요 ?
-
오르비언들은 어떻게 대하심? 또 상대방 반응은..?
-
모든강사풀이길이가 1페이지 전체를 넘어가던데... 출제자들은 자기가 낸 문제 안풀어보고 출제하나
-
수학을 잘하는데 과학을 못하는 사람과 과학을 잘하는데 수학을 못하는 사람도...
-
내 동창중에 1
Fc온라인에 검색하면 나오는 선수있음 ㅋㅋ
-
스카 1
추천좀
-
오타지?
-
아유 씨발럼들
-
한 달 째 X
-
[속보] 합참 "북한, 대남 오물풍선 또다시 부양" 9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추정)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고 합동참모본부(합참)가 밝혔다....
-
머리가돌아가질않네 집중도안되고 영어황이부러워지는오늘이군요
-
저는 곶감을 더 좋아해요..( ͡° ͜ʖ ͡°)
-
고2-4월까지 정승제 듣고 바로 넘어와서 뉴런 들었는데 내가 느낀 건 정승제가...
-
가난한 수함생은 광광 울어
-
팔뚝 걍 실ㅈ마냥 얇은 고딩들 반팔접고 다니네 ㅋ 16
확 그냥 씨 팍 ㅋㅋ
-
ㄹㅇ임 현실엔 벌점 제도가 없어서
-
밤의 오물풍선으로 마무리되네
-
우진희형은 근의공식으로 풀던데 다들 어케풀었는지 궁금해요
-
난 초중고 합쳐 같은 학교 이름만 들어본 애 1500명 아는데...
-
저귀여움? 2
궁금
-
학석사 연계과정으로 학부과정과 석사과정을 각각 1학기씩 단축시켜도 5년이 걸리는데...
-
헤헤
-
하지말라면 하지마 이shake it야
-
젠장또오물풍선이야 10
나는집에있을수밖에없어
-
아오..
-
2학기에 들을 수 있는 과목이 별로없어서 무휴학 사반수 고민되네여
-
ㄹㅇ하와와임...
-
안 친한 사람한텐 회피형 친한 사람한텐 집착(?) 에휴
-
잇올 대기 안빠지면 가려고 하는데, 괜찮나요?
-
6모 생윤 3등급인데 감으로 푸는 느낌이 들어요.. 2
원래 이 과목 특성이 이런건지 아님 제가 제대로 공부를 안한걸까요??
-
오랜만입니다. 7
합격 이후 여러 글을 쓰려 했었는데 당시 의대생에 대한 여론이 안 좋을 뿐더러...
-
4규 시즌2 <--이거 풀만함? 작년에 ㅠㅜㄹ다가 책찢을뻔한거 참고 풀긴햇는데
-
문제 푸는것도 재밌고 한석원쌤 말투가 근데 왤케 웃기지 뭔가 쫀득쫀득함 그리고 말이...
-
. . . . . . . . . . . . . . . . . . . . . . ....
-
널 향한 마음은 딱 a컵
-
9평 학원 접수하고 친구랑 한강 가서 돌아다니면서 ㅈㄴ 떠들고 있었는데 앞에 걷던...
-
오르비언 맞팔 10
도감 모으고 있는데 맞팔해주실분 있나요?
-
건강이 우선 2
난 ~~해도 괜찮던데<- 아직 괜찮은거고 임계점 넘으면 안 돌아옴 좋을 때 잘 관리하자
-
넌 연옌이 아닌데… 딱히 재밌는지도?
-
마음이 시켜서 화학2해보려는데 화학1베이스 없어도 인강따라가다보면 화1파트...
-
에이문학도 안배웠는데 비문학으로 가버려서 너무 어려움..ㅋㅋ
-
평가원 faq사이트도 찾아가서 봤는데 답변이 매크로 수준이라서.... 제 본가는...
-
카카오 72짜리였네
-
움
-
영주권 있어서, 앵간하면 공부는 미국에서 해보고싶음 물리학은 역시 미국이지
-
작년 한국사 서바이벌 3회분이나 남음 ㅎㅎ
-
이신혁쌤 아폴로랑 아폴로n제만 잘 소화하면 몇등급정도될까요? 2
좀 많이 밀려서 지금부터라도 해볼려합니다
-
기균 정시 1
화작확통생윤사문 23211 기균으로 대략 어느라인 가능할까요?
-
왜 나한텐 댓글로 ㄱㅁ이라고 안하고 나보다 2만배정도 빻은 애들한텐 ㄱㅁㄱㅁ 거림?
-
안녕하세요 14
반갑습니다.
와중에 레드 파란색으로 변함
와 최근 본 글 중에 제일 도움 됐습니다 감사해요 잘 쓸게요
50번이 핵심
가륏 가륏
![](https://s3.orbi.kr/data/emoticons/dangi_animated/013.gif)
공부 안하시고 이거 열심히 쓰시는 거에요?공부 재미업서요...
허우쉣...상상만 해도 행복해지잖아
11월 14일에도 행복할거에요
의대생들은 내미래도 볼줄아네ㄷㄷ
사실 수학 30번 답도 보여요. 어제 꿈에서 봤는데... 아무튼 1000은 안넘었어요.
막줄이 핵심이네
기만글에 후기도.
추가. 어려웠다는 오르비 글에 가서 “아 올해 물수능 ㅋㅋ” 을 쳐줍니다.
ㅇㄱㄹㅇ
있는덕코 다드렸습니다
저도 내년엔 님과 같은 위치에 있기를..
후배로 오시면 밥은 사드릴게요
우주의 진리 42
![](https://s3.orbi.kr/data/emoticons/oribi_animated/005.gif)
감사합니다 좀따 집가면서 봐야징정말 감사합니다..
파이팅
영화한편 본거같네요 영화같은 수능후기 남기러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