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잔틴 역사] 2012학년도 수능 국사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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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출제 경향 : 예상보다 무난하고, 예상보다 쉽게!!
이번 수능은 전반적으로 무난하게 출제되었어요. 특별히 어려운 문제도 없었고, 특별히 새로운 분야에서 출제된 것도 찾아보기 힘들었죠. 작년과 비교해 봐도 그렇고, 6월 평가원에 비해서도, 심지어 9월 평가원에 비해서도 무난하게 출제되었답니다. 보통 6월에 새로운 문제가 많이 나오고 9월에 어느 정도 수위를 조절하는데 근현대사가 9월보다 확실히 어렵게 나왔다면 국사는 9월 수준 혹은 그 이하로 출제되었으니 최근 들어 가장 쉽게 출제되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랍니다.
그렇다고 출제 분석을 소홀히 하면 안되겠죠. 쉽게 나왔다는 말은 누구나 1등급 맞을 정도로 평이하게 나왔다기 ‘보단 예측 가능한 범위’에서 비틀지 않고 정직히 나왔다는 말이랍니다.
3년 주기로 선사시대 문제 출제!
우선 선사시대 문제가 3년 징크스를 이어갔어요. 2006학년도, 2009학년도에 이어 3년만에 다시 ‘선사시대’ 문제가 출제되었답니다. 앞으로 2년간 안 나올 확률이 높겠죠?
문화사 내년에는 어려울 듯
이번에는 문화사 부분이 너무 쉽게 나왔어요. 의천의 교장, 석굴암, 세종 때 과학기술 등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는 것들이 출제되었죠. 보통 문화사로 난이도 조절하고 그랬는데 이 부분을 쑥 뺐다는게 특이사항이라고 할 수 있죠. 올해 쉽게 나온 만큼 내년에는 적어도 문화사 부분이 좀 더 어렵게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2년 연속 쉽게 나올 수도 있지만 치밀하게 대비한다고 나쁠 이유는 없답니다. 어차피 문화사 부분에서 대비하는 영역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쉽게 나왔다고 허술하게 준비하면 큰 코 다칠 수 있어요.
조선 전기 대외 관계 필수!
그 밖에도 매번 나오는데서 많이 나왔어요. 연맹왕국 부분에서도 예외 없이 1문제, 영정조 구분 문제에서도 1문제, 과전법에서도 1문제, 조선 전기 대외 관계에서도 1문제씩 출제가 되었답니다. 대외관계 부분이 비중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다양하게 자주 출제가 되니까 각 시대별 대외 관계, 특히 조선 전기 대외 관계에 대해 철저하게 대비해야 합니다.
여하간 이 부분들은 전반적으로 출제가 자주 되는 부분들인데 형식을 비틀어서 역시 올해도 출제했습니다. 결국 수능 국사 시험이 ‘반복형 출제 양식’이라는 점을 다시 확인시켜 준 셈이죠.
공민왕, 발해, 중인!!
그래도 공민왕, 발해, 향리를 포함한 중인 계층 문제는 꼭 주목하실 필요가 있어요. 엄청나게 많은 왕이 있지만 공민왕 문제는 올해도 강세입니다. 발해 관련 문제야 언제나 중요하다곤 하지만 추이를 분석해보면 예상보다 출제율은 평범했거든요. 하지만 최근 3년을 분석해보면 발해 문제의 출제비율은 급격하게 올라가고 있답니다. 발해에 대한 대치 정말 철저하게 하실 필요가 있어요.
그리고 최근 사회사 쪽에서 향리를 포함한 중인이라던지, 신량역천인 같은 신분층 문제를 자주 내기 시작했어요. 사회사가 가장 출제 확률이 낮고 공부하기도 쉽다고 하지만 반드시 숙지하고 가야 할 부분이 신분제 파트거든요. 중인층과 특수행정구역민을 주목하세요!
작년에 고려 문벌귀족의 ‘귀향형’ 문제가 나와서 충격을 주었는데 올해도 문제에서 활용이 되었답니다. 전년도 문제는 바로 활용하지 않는게 관례인데 상당히 주목 할 만한 부분입니다. 기출 문제를 열심히 풀어야 한다는 것을 새삼 확인시켜준 사례라고 할 수 있죠.
EBS는.. 쩝.. 그래도~
EBS 직접 연계 부분은 찾아보기 힘들었어요. 내용을 꼼꼼히 살펴보면 2문제 정도가 수능 특강과 수능완성에서 강조되었던 것들이 활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지만 이건 전문가 수준에서 논할 부분이구요. 다만, 경강상인이나 송상을 올해 EBS 교재에서 강조했었는데 이 부분이 출제가 되었다는게 연계라면 연계일 수 있겠네요. 그렇다고 EBS 소홀히 하시면 안됩니다.
근현대사도 선택하세요~
그리고 근현대사 문제 비중이 높아졌어요. 이젠 단독으로 근대 파트 혹은 현대 파트를 문제로 출제한답니다. 가능하면 근현대사까지 같이 입시대비를 하세요. 그렇게 하면 국사에서 3-4문제는 너무나 쉽게 풀 수 있으니까요.
2. 국사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국사는 쉬운 과목이 아니에요. 근사와 비교해도 4배 정도 외워야 할 분량이 많아요. 근사야 연도에 밝으면 되지만 시기만 알아도 되는 국사는 이 보다 훨씬 깊이가 요구 됩니다.
우선 국사 책을 많이 읽으셔야 해요. 국정 교과서 형태이기 때문에 ‘읽기’가 특별히 강조된다고 할 수 있죠. 1년 동안 적어도 3-4번은 완독을 하셔야 해요.
좋은 선생님을 만나세요. 어찌됐건 수능 사탐은 전문적으로 분석 가능한 패턴을 가지고 있는 과목이에요. 어디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경중을 집어주고, 무엇을 외우고 대비해야 할지를 제시해주는 능력 있는 선생님을 만나는게 요즘처럼 중요할 때가 없답니다.
EBS와 기출 문제로 승부를 봐야 해요. 직접 연계가 되었느냐 안되었느냐는 별로 중요하지 않아요. 어차피 훈련이기 때문에 양질의 문제가 가득한 EBS를 공부해야 해요. 수능특강, 수능완성은 기본이구요. N제와 파이널까지 최대한 많이 풀어 보는게 좋답니다.
기출 문제는 출제 방향과 유형을 익힐 수 있는 최고의 수단이에요. 한 번 풀어봤다고, 이미 나왔다고 경시했다간 큰일 납니다. 꼭 지난 8년간의 모든 고3 평가원 및 수능 문제를 풀고 시험장에 들어가야 해요.
철저하게 암기하세요. 툭치면 억하고 튀어나올 정도의 수준을 구비해야 해요. 일주일에 4일 이상, 4시간 이상의 시간을 ‘꾸준히’ 투자하세요. 그리고 엄청나게 많이 풀어보세요. 그리고 제가 출강하는 학원에서 저에게 배우고 질문하세요. 1등급 100% 달성 가능합니다.
원래 제 블로그에 연재했던 내용인데 학생들이 이 곳에다가 올려서 공유했음 좋겠다고 해서 옮겨봅니다.
제 블로그(lyanga.blog.me) 와보시면 훨씬 잘 정리되어 있고, 다양한 컨텐츠를 누릴 수 있으니까 들러보세요~!!
심용환(타임입시학원, 노량진 비타에듀, 강북 비타에듀 대표 역사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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