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설승환 [521434] · MS 2017 (수정됨) · 쪽지

2019-12-27 16:29:02
조회수 8,152

[설승환] 2021 수능 국어도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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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국어 강사 설승환입니다.


2020 수능 이후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한창 정시 원서 작성 때문에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분들도 있고,

절치부심하여 한 번 더 도전해 보고자 하는 수험생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2021 수능 국어를 치를 여러분,

지금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으실 분들도 있겠고,

1월부터 새 마음 새 뜻으로 공부를 시작하려는 분들도 있겠고,

설날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려는 분들도 있겠지요.


2021 수능을 준비할 여러분 모두에게 이번에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이번에도 막강한 자료들과 강의로 여러분 앞에 설게요ㅎㅎ





일단, 여러분들께 무엇을 먼저 알려드려야 하나 생각을 좀 해 보다가,

비록 2021 수능은 1년짜리 체제의 시험이기는 하지만

어찌됐든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처음 적용되는 시험입니다.


수학이 많이 달라졌고, 탐구 과목에서도 변화가 꽤 생기긴 했지요.

그런데 국어에서는 이에 대한 말들이 없거나, 또는 달라지는 것이 없다는 말들이 보이는 것 같아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수험생 입장에서 체감해야 할,

2021 수능 국어에서 달라지는 사항들을 3가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독서, 문학에서는 크게 달라지는 것이 없고, 

여러분들께서 굳이 알아두지 않아도 되는 내용이라,


화법과 작문, 문법에서 해당 내용을 말씀드릴게요.





1) 화법과 작문


★ 새로운 용어 '준언어적 표현'


우리가 일반적으로 화법과 작문의 개념을 잘 공부하지 않습니다.

그렇다 보니 예전에 '담화 표지'란 용어가 모의평가에서 처음 나왔을 때,

생각보다 많은 수험생들이 '이게 뭐지?'라고 생각해서 틀린 경우가 있었어요.

(내가 잘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그걸 답으로 골라버리는 경향이...)


자, 일단 '반언어적 표현'과 '비언어적 표현'이라는 용어는

각종 시험을 통해 접해보셨을 겁니다.


반언어적 표현은 말의 높낮이, 크기, 빠르기 등 음성적인 것과 관련된 것이고,

비언어적 표현은 시선, 표정, 몸동작 등 행동적인 것과 관련된 것이지요.


지금까지 평가원 기출에는 이렇게 등장했었습니다.

(2015-6평 B형) '피면접자'는 말하려는 내용을 강조하는 반언어적 표현을 활용하여 답변하였다.

(2014-수능 A형) ㉡ : 비언어적 표현이 언어적 표현의 의미를 강화할 수 있다.

(2015-9평 A/B형) ㉣ : 상대방의 말에 수긍함을 언어적‧비언어적 표현으로 나타내고 있다. 

(2016-6평 A/B형) ㉡ : 비언어적 표현과 언어적 표현을 통해 부정의 의미를 드러내고 있다.

(2017-9평) ㉠에서는 ㉡의 마무리 부분에서 활용할 비언어적 표현 방법이 논의되고 있다.


여기서 반언어적 표현이라는 용어가,

<2015 개정 교육과정>부터는 준언어적 표현이라는 용어로 교체되었습니다.


만약에 이 용어를 모르는 상태에서,

내년 6평/9평/수능 중 한 번이라도 시험지에서

"준언어적 표현을 활용하여 말하려는 내용을 강조하고 있다."와 같은 선택지를 만났다면 어떨까요?? 너무 안타까울 겁니다.


지금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수험생 분들, 잠깐 하나 기억해 줍시다.

준언어적 표현 = 반언어적 표현




2) 문법


★ 음운 변동 중 '모음 축약' 삭제

자, 지금까지 배운 음운 변동의 내용 중 다음 사항을 공부한 적이 있을 겁니다.


(독서와 문법 미래N) "모음들이 합쳐져 이중 모음을 이루는 것을 모음 축약이라고 한다." 

예) 그리-+-어 -> [그려], 보-+-아 -> [봐]


(독서와 문법 비상교육) "모음 축약은 'ㅣ'와 'ㅓ'가 만나서 'ㅕ'로 바뀌거나, 'ㅗ, ㅜ'가 'ㅏ, ㅓ'를 만나서 둘이 'ㅘ, ㅝ'로 바뀌는 현상이다."

예) 먹이+어>먹여, 질기+어>질겨, 되+어>돼


(독서와 문법 지학사) "두 형태소가 서로 만날 때에 앞뒤 형태소의 두 음절이 한 음절로 줄어드는 일이 있는데, 이것도 축약의 하나이다."

예) 오+아서 -> 와서, 두+었다 -> 뒀다, 가지+어 -> 가져


(독서와 문법 천재교육) "모음 'ㅣ'나 'ㅗ/ㅜ'가 다른 모음과 결합하여 이중 모음이 되는 것도 축약이라 한다." 

예) 가리-+-어 -> 가려, 두-+-었다 -> 뒀다


2017학년도~2020학년도까지의 시험에 적용된 교과서에 위와 같은 '모음 축약' 내용이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개념 공부하신 분들도 한 번쯤은 다 접하셨을 거고요.


그런데, '모음 축약'은 사실 축약으로 보기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단모음과 단모음이 만나서 이중 모음이 된다는 것인데, 

이중 모음은 반모음과 단모음의 결합체이며, 반모음도 하나의 음운이므로,


"단모음+단모음 -> 반모음+단모음"이면 

단모음이 반모음으로 교체되는 것으로 설명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위에서 소개해 드린 많은 교과서에서도

"모음 축약을 축약으로 보는 것에는 논란이 있다."와 같은 내용이 적혀 있고,


심지어 지금까지 나온 을 보면

지문형 문법에서 위와 같은 예들을 '축약'이 아니라 '교체'로 소개했었어요.


수험생들 입장에선 상당히 혼란스럽고 짜증날 만한 사항입니다.


아우!! 머리 아파. 


이런 생각 절로 드시죠?


하지만 위 내용을 지금부터는 기억할 필요가 없습니다.

어찌 됐든, 위와 같은 논란을 지니고 있었던 '모음 축약' 내용이

<2015 개정 교육과정>의 5종 교과서에서는 모두 삭제됐어요.


의 한 교사용 교과서에 의하면,

모음 축약을 음운 축약의 하위 범주에서 제외하는 것으로 수정/보완되었다고 합니다.


아마, 이 내용이 만약 시험에 등장한다면 '지문'을 꼭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 한글 맞춤법, 표준 발음법의 부활

그리고 2017학년도~2020학년도까지의 시험에서는,

한글 맞춤법, 표준 발음법과 관련된 직접적인 문제가 등장하지 않았었습니다.

왜냐하면 교과서에서 학습 내용을 보면

국어 규정과 관련된 사항으로 '외래어 표기법', '로마자 표기법'만 있었거든요.


그런데 <2015 개정 교육과정>의 교육과정에서,

'국어 규범'과 관련된 사항들을 성취 기준으로 다시 포함했습니다.

그래서 전 교과서를 보면, 한글 맞춤법/표준 발음법과 관련된 내용이 다시 수록되었어요.


즉, 2014학년도~2016학년도 B형 시험에 출제된 형태가 2021학년도 수능부터 등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상당히 수준 높고 까다롭게 출제된 2015학년도 수능 B형 시험에서,

저 개인적으로는 정말 흠집이라고 생각하는 저 문제...


위와 같은 문제가 다시 등장할까봐 좀 겁나긴 하지만,

문법 공부하시다 보면 저절로 대비가 될 겁니다.

(문법 문제집의 정석은 역시 'ㄷㄷ 800')






분명 2021 수능 국어로 넘어오면서, 변화된 사항이 있다는 걸

윗글을 통해 확인하셨을 겁니다.


꼭 알아두셔야겠지요?ㅎㅎ



질문 있으신 분들, 댓글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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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에 여러분들과 어떻게 만나서 소통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다가,

대치오르비 학원에서 

 특강을 진행해보고자 합니다.


바로 강의를 시작하는 것보다는,

수험생 스스로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국어의 각 영역별로 어떻게 기초를 닦아야 하고, 

시기별로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를

강의 형식과 함께 질의/응답 시간을 많이 가져보려고 해요. 


1/9(목) 저녁 6시 30분~10시 

          "화법/작문, 문법 공부법" (강의 2시간+질의응답 1시간~1시간 30분)

1/16(목) 저녁 6시 30분~10시 

          "독서(비문학) 공부법" (강의 2시간+질의응답 1시간~1시간 30분)

1/23(목) 저녁 6시 30분~10시 "문학 공부법"

          "문학 공부법" (강의 2시간+질의응답 1시간~1시간 30분)


수강료 : 3주 6만원


수년 간 독학생들을 지도해 온 제 경력과 장점을 아낌없이 발휘해 보겠습니다.

국어 공부법에 대한 갈피를 제대로 못 잡으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환영입니다.


특강을 신청하실 분들은

010-2015-9925로 본인의 이름과 함께 문자를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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