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치대가자 [369711] · MS 2011 · 쪽지

2012-03-27 11:10:26
조회수 1,894

공익을 갈까요 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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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 해 23살 된 장수생입니다.
너무 길면 밑에 요약을 봐주세요.
대학을 다니다가 치대에 도전해보려고 휴학을 하고 현재 열심히 준비 중인데요
제가 부끄럽게도 4급이어서 공익입니다.
그래서 한가지 고민이 생겼습니다.
공익을 가서 2년 준비하고 1년 더 투자를 해서 2015학년도에 수능을 칠지, 아니면 그냥 지금 수능을 칠지 두 길 사이에서 고민중입니다.
올 해 공부를 하고 대학을 가서 학교를 다니는 도중에 공익을 가면 2년, 정말 열심히 해서 치대를 가면 공보의로 3년 합해서 3~4년의 시간이 걸립니다. 하지만 학교에 조금이나마 일찍 입학해서 편하긴 할 것입니다. (그래봤자 나이 먹은 노땅이지만...ㅠㅠ)
다음으로 지금 공익을 가면 소집해제를 2014년 4월에나 할 것이므로 7개월 더 공부를 해서 수능을 치고 학교에 입학할 것이니 3년의 시간이 걸리겠죠.
어떤 선택을 하던 전자에 비해 후자는 같은 시간이 걸리던지 1년을 단축하던지 해서 결국 시간적 손해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학교에 2년 늦게 들어간다는 점이 좀 걸리긴 합니다. 24살 형에게도 20살 친구들은 불편해하겠지만, 26살은.... 뭐 물론 학교생활은 잘 할 자신이 있습니다.
그런데 가장 결정적으로 2015학년도부터 의치대 정원이 2배이상 늘어난다고 하고, 제가 제일 힘들어하는 언어영역이 국어로 바뀌면서 a형을 선택하게 될 것이므로 조금은 쉬워질 것 같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허나 정보를 찾아 돌아다니다보면 치대 정원이 늘어나도 입학하기는 더 힘들어질 것이라는 말도 보이고 해서 너무 고민입니다.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ㅠㅠ
한가지 더 여쭤보자면 치과의사가 공보의 가는 것이 큰 메리트가 있는건가요? 공익을 미리 다녀와서 치대에 입학을 하게되면 공보의 가는 사람들보다 불이익이 있나요?
답변 부탁드려요... 너무 고민스러운데 이런걸 여쭤볼 곳이 오르비 밖에 없네요....


- 요약 -

1. 23살 미필임.(4급 공익)
2. 치대 준비중
3. (1) 올 해 준비해서 2013 수능 - 수능 대비 1년 + 공익 2년 or 공보의 3년 = 3 ~ 4년
   (2) 공익가서 공부하면서 2014 4월 소집해제 이후 7개월 더 준비해서 2015 수능 - 공익 2년 + 수능 1년 = 3년
4. (1) 장점 : 2년 일찍 학교 들어감, 교육과정 안 바뀜. 단점 : 언어영역이 어렵다(언어영역이 필자의 제일 걸림돌임), 치대 정원이 너무 적다
   (2) 장점 : 언어영역이 쉬워짐, 치대 정원 많이 늘어남. 단점 : 교육과정이 바뀜, 26살에 1학년 됨(24살도 많지만 26살은...)
5. 여러분들께서는 어떤게 옳은 선택이라고 생각하시는지?

+

1. 공보의 가는게 공익 갔다와서 치대들어가는 것보다 많은 이득이 있는 것인지?
2. 2015 수능으로 치대가기가 지금보다 조금이라도 쉬워지는지?


저 혼자만의 선택보다는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부디 사람하나 살린다 생각하시고 답변 좀 달아주세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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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cri · 2 · 12/03/27 16:22 · MS 2002

    여러 사람 의견을 들어봐야 하겠지만, 2015년에 의대 정원이 워낙 많이 늘어서 경쟁이 좀 덜 치열해질 거라서, (아무래도 자연계 상위권 수험생들이 분산되니까, 치대 커트라인도 좀 내려가겠죠) 2도 그렇게 나쁜 방법 같아 보이진 않아요. 다만 공익 끝나고 나서 수능 공부 하실 수 있을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시는 게 좋을 듯해요.

    24살이나, 26살이나 다 나이 많기는 한데, 공보의로 가면 3년 끌 것이니까, 공익으로 가면 시간은 오히려 단축이 되겠네요. 의치한 가면 인턴 안 하고 바로 군대 가겠다 하면, 거의 공보의는 할 수 있게 되는데, 4급 받은 애들 중에는 공보의 갈 수 있어도 공익 해버리는 애들도 아주 드물지만 있기는 합니다.

  • 연치대가자 · 369711 · 12/03/27 16:52 · MS 2011

    감사합니다. lacri님 생각에는 공익을 다녀온 후에 공부를 할 수 있다는 자신만 있다면 길게 보았을 때 1년 절약도 할 수 있고, 커트라인도 조금 내려갈테니 공익을 먼저 가는게 더 좋을 것같다는 말씀인것 같아요. 저도 지금 그 점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습니다. 25살에 수능 공부를 한다라... 그게 제일 고민이네요. 그것만 아니면 바로 공익을 가겠는데 ㅠㅠ
    아 그리고 4급 받은 사람들 중에 공보의 안가고 공익으로 가버리는 사람들고 간혹 있다는 말씀으로 짐작컨데 공보의를 하지 않은 치과의사도 딱히 불이익이 있거나 그런건 아니라는 말로 이해해도 되는건가요? 군필 치대생과 미필 공보의 갈 치대생이 군대 문제만 다르고 모든 조건이 같다면 어느쪽이 더 이득일지 여쭤보고 싶네요ㅠㅠ

  • lacri · 2 · 12/03/27 20:43 · MS 2002

    그때 공부를 해서 치대에 가느냐 못 가냐가 문제일 분이지, 공익 갔다왔다고 의사/치과의사 하는 데 불이익 있고 그런 건 없습니다.

  • 검고_논술공부중 · 307633 · 12/12/12 01:51 · MS 2009

    형아 저도 공익 아니면 면제 받을텐데 왜 부끄러우세요 ㅎ
    아퍼서 그런건데 (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