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공부시간 늘리고 싶은데...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2845270
안녕하세요 요번에 언어때문에 재수를 하게됬는데요 ...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저는유부전골과오랜만에맥주먹었어요 다들맛점
-
내신 1.8~1.9정도 고대 교과 전형 안되겠죠?
-
다른길도 한번 고민해봐라 하는말에 뭐 서강뱃달면 입조심해라 리스크가있는데 왜말을...
-
씹덕ㅇㅈ 1
-
문과 기준
-
애슐리 ㅇㅈ 6
맛점하세요
-
한양대 인터칼리지 인문논술 가야할까요 (정시 성적) 2
이번주 일욜인데 한양대 인터칼리지 인문 논술 가야할지 고민되네요... 논술 가능성은...
-
겉보기에는 너무 돌에 진심같아 보이려나
-
으억!
-
점심 뭐 묵죠 1
메뉴 추천좀
-
미적기준 76,77은 엄청 보이는데 80,84는 딱히 안 보이고.. 상위권은...
-
동사 노베 1
동사 선택하려 하는데 이다지 고아름 권용기 t들 장단점 혹시 아시는 분 있으신가요..?
-
임신시키기 5
캬캬캬
-
국어, 수학은 범위로 점수가 표시되어 있는데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원점수...
-
주차브레이크가 패딩에 꼈었는지 반밖에 안내려가서 실격당함 아 자괴감 오지네 시팔
-
인스타는 ㄹㅇ로 그냥 디C 다된것같음
-
2411 250609 다 원전 지엽 내는 분위기가 아니라 핵심 제대로 이해하고...
-
누구랑 결혼하실래요
-
인설약은 안정이고 지방의는 5칸이긴 한데 자연대가 가고싶음
-
군대 확정됨.. 2
수송병이니 운전 열심히 하고 나오면 그래도 운전 실력 하나는 얻고 나오겠네요 ㅠ
-
와랄라마렵다
-
교육과정 바뀌면 1
바뀌기 전 마지막 수능을 치르는 해에 (그니까 2027 수능) 응시자 수가 더 많이 늘어날까요??
-
미적 vs 확통 1
확통에서 3개 맞아서 재수하랴고 하는데 미적할까.. 완전 초반이랑 통계는 풀 수...
-
진성 삼엽충이라 2
Z플립이랑 버즈3 사고싶은데 몇달만 참으면 반값 될 것 같아서 못사겠다
-
역사적인 순간 ㄷㄷ
-
얼버기 2
-
작년에 스나 해보니까 ㄹㅇ 피말려서 수명깎임
-
교사 월급이 어케되남 먹고 자기에는 부족한가
-
근데 내년에도 사탐이 어려울지 아닐지는 모르는거 아님? 4
메디컬가려고 사탐하는 사람들은 그럼 확실하지 않은거에서 일단 고 이러면서...
-
으헤헤
-
여캐 일러투척 6
ㅎㅎ
-
일식이요
-
0에 수렴할까요.. 하나 고치려는 순간 종쳐서…………………. 40점 됐는데…………..
-
1년더 해야되는데 화학 1 탈출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너무 고민입니다 47받는순간...
-
국수영생윤정법 87 81 2 97 89 홍대 인자전이랑 동국대 열린전공이 군이...
-
질문하는 듯 하다가 본인 or 자식 자랑만 늘어놓는 화법 정말 별로임 울학교 경비...
-
23수능 미적 6
이때 풀면서 걍 ㅈㄴ 쫄렸음 14번 얼탱이 없는애가 갑자기 튀어나왔는데 ㄷ이 진짜...
-
나이차vs외모 4
10살연상 존예vs 나이차얼마나지 않는 평범녀
-
지금 강기분 토오전반 대기번호 520번대에서 3주만에 251번으로 줄었는데 개강전에...
-
세개 다 현장 응시 23>>24=25 23수능을 넘는 수학시험은 앞으로 안나올거같음...
-
더 친절한가요 아무래도
-
생각해보셈.
-
25수능 수학 틀린 번호는 15 20 21 22 (미적) 27 28 29 30...
-
보면 사람들 물타기도 심하고 정답을 정해놓고 사고하는 것 같음
-
어문에서 경영으로 복전하는 것만큼 경쟁률이 많이 치열해요???
-
올해 수능 44166입니다 화작 미적 생명 지구이고요 중학교 때 전교 1등으로...
-
GOAT
-
이시절 수학 진짜 좆같았는데 이때(23) 비해서 요새 솔직히 많이 쉬워졌다고 생각함
-
벌륨매직마렵 2
ㅗㅇ유ㅠㅇ우우웅
-
ㅈㄱㄴ
?? 언어 공부시간을 늘리시면 되지요..;
구체적으로요 아까운기출지문 더풀수도없고
김강원님이 추천하시는 비문학 구조화 읽기해보세요 ㅋㅋ
제시문을 꼼꼼히 읽고 이해할수 있다는 장점 + 시간도 많이 투자
해밧는데 갠찬은 듯요 ㅋㅋ(자세한건 리웰님 자료를...)
늘리면되죠
기출지문을 아깝다고 생각하는 거에서 방향이 일단 잘못됐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언어에서 기출이 중요한 이유는 유형을 알려주는 것도 있지만
판단의 근거를 제시해 준다는 겁니다.
특히 문학에선 더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현실에 대한 극복의지를 보이고 있다.
혹은 현실 정치에 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다.
뭐 이런 것들이 나오면 이 말이 어디까지 해당하는 가를 보여주는 게 기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느정도까지가 관심이지? 이정도면 극복의지라고 볼 수 있나?
하는 것들은 그때그때 달라요가 아니라 기출의 반복적 학습을 통해서
그 바운더리를 정하고
수능에선 그걸 근거로 판단을 명확하게 내릴 수 있습니다.
물론 기출이 모든 경계를 다 제시해 주진 못하지만
기출을 많이 반복해서 내것으로 제대로 만들 수록 경계가 명확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비문학에서는 기출을 통해 선지를 구성하는 원리와
지문을 어떤 식으로 구성하는지를 배울 수 있죠
수능지문과 일반 사설문제집 차이가 문제의 차이도 있지만
지문의 차이도 큽니다.
수능지문은 어디서 복사 붙여넣기 한 것이 아니라
교수가 원문을 읽고 글을 읽는 사람이 읽기 쉽도록 정갈하게 재구성한 글입니다.
상당히 좋은 글이라고 볼 수 있죠.
기출을 반복하다보면 본문 곳곳에 숨어있는 배려들을 느낄 수 있습니다.
논설문이나 큰 개념이 들어있는 지문들의 경우엔 더 명확히 느낄 수 있는데
서론에서 앞으로의 전개와 핵심을 제시하고
그 뒤에 단락들은 죄다 서론을 구체화 하는 데 쓰이고 있습니다.
게다가 계속 같은 내용을 말만 조금씩 바꿔서 설명하면서 이해를 돕고있죠.
문제 출제도 굳이 찾을 필요없이 동의어로 바꾸면 다 풀리게 냅니다.
설명문의 경우는 좀 다르지만요
아무튼 기출은 많이 보면 볼수록 좋다는 게 제 견해이고
언어 가르치는 사람 중에 언어를 제대로 공부한 사람이라면 반박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