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소졸 [383625] · MS 2011 · 쪽지

2012-04-15 20:01:20
조회수 671

문이과 수리 갭이 7차부터 나기 시작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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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차 되자마자 문과는 딸랑 수1이 범위의 전부였으니...



오르비 보다 보면 문이과 수리 떡밥이 이따금 등장하는데... ㅎ

생각해 보니 저희 땐 그런 게 별로 없었던 것 같아요.


제가 6차 세대인데...

저희 땐 이과가 문과 무시하고, 뭐 그런 건 별로 없었거든요.
(이따금 물리2 선택자 중에 하이탑 들고 와 뻐기는 애들은 있었지만... 하이탑 물리2 두께가 너무 두꺼워서 국사 교과서로도 커버가 안 됐던... ㅋ)

왜냐하면,

당시엔 공통수학(지금의 10-가나)이 문과 수능 70%, 이과 수능 50% 출제범위여서,

그리고 난이도 있는 문제가 거의 공통수학 범위였기 땜시... ㅎ

문과 - 공통수학 70%, 수1 30%
이과 - 공통수학 50%, 수1 30%, 수2 20%
(공간좌표, 공간도형, 이차곡선, 일차변환, 벡터, 초월함수 미적분이 수2 범위)


그래서 문이과 수리 갭이 별로 나지 않던 시절...

수능 문제의 80%가 겹쳤죠, 차이 나는 게 수2 범위에서 한 5문제 정도?

게다가 그 수2 범위에서 나오는 문제들도 대부분 2점짜리...
(어려운 건 죄 공통수학 범위, 아니면 중학교 기하 문제)


게다가 문과도 과탐 치고 이과도 사탐 치던 시절이라,


딱히 문과 수능공부가 쉽다느니 할 수 있는 상황이... ㅋ

뭐 그래서 의대도 교차지원 지금과는 비교도 할 수 없게 많이 했지만요.

생각해 보면 그 때가 참 균형이 잘 맞았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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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Декабристы · 344809 · 12/04/15 20:09 · MS 2010

    관계없는 댓글인데요 그당시 외국어 난이도가 꿈같은 난이도라는데 사실인가요?
    (외국어때문에 삼수하는 학생)

  • 무명소졸 · 383625 · 12/04/15 20:11 · MS 2011

    네, 외국어가 속된 말로 '개'쉬웠습니다.

    왜냐하면 수능 출제 범위가 고1 공통영어, 였기 때문에...

    어휘 수준 자체도 딱 고1 수준에서 벗어나지 않았죠.
    (한 2, 3000 단어면 쇼부치던 시절입니다)

    문법도 1문제였고, 구문도 평이한 것들로만 이뤄진...

    중학생 중에 영어 좀 한다하는 애들은 수능 영어 만점 받는 게 어려운 일이 아니었을 때였으니까요.

  • Декабристы · 344809 · 12/04/15 20:21 · MS 2010

    ...이런소리 하면 기분나쁘실수도 있겠지만 외국어 공부량이 전체 공부량의 절반인 문과생 입장으론 부럽네요..ㅠㅠ

    수시 확대보다 외국어 난이도 상승이 더 열받는데..
    (차라리 사과탐이랑 수학 하고 말지..)

  • GeonuPark · 367317 · 12/04/15 21:32 · MS 2011

    저는 난이도는 아무 관련 없다 생각해요..

    만약 요즘 수능에 옛날 수능 난이도의 외국어가 출제된다면 2등급도 사라지는 현상이 발생하겠죠.

    수험생들의 전반적인 외국어 실력 상승이 문제입니다.

    영어 조기교육 OUT!

  • 小說家 · 336681 · 12/04/15 20:11

    한개틀리면 2등급 하는 시절아니던가요....

  • 小說家 · 336681 · 12/04/15 20:12

    아아 수능만으로 뽑았던 6차가 부럽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