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이과 수리 갭이 7차부터 나기 시작한 거죠?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2868360
7차 되자마자 문과는 딸랑 수1이 범위의 전부였으니...
오르비 보다 보면 문이과 수리 떡밥이 이따금 등장하는데... ㅎ
생각해 보니 저희 땐 그런 게 별로 없었던 것 같아요.
저희 땐 이과가 문과 무시하고, 뭐 그런 건 별로 없었거든요.
(이따금 물리2 선택자 중에 하이탑 들고 와 뻐기는 애들은 있었지만... 하이탑 물리2 두께가 너무 두꺼워서 국사 교과서로도 커버가 안 됐던... ㅋ)
왜냐하면,
당시엔 공통수학(지금의 10-가나)이 문과 수능 70%, 이과 수능 50% 출제범위여서,
그리고 난이도 있는 문제가 거의 공통수학 범위였기 땜시... ㅎ
문과 - 공통수학 70%, 수1 30%
이과 - 공통수학 50%, 수1 30%, 수2 20%
(공간좌표, 공간도형, 이차곡선, 일차변환, 벡터, 초월함수 미적분이 수2 범위)
그래서 문이과 수리 갭이 별로 나지 않던 시절...
수능 문제의 80%가 겹쳤죠, 차이 나는 게 수2 범위에서 한 5문제 정도?
게다가 그 수2 범위에서 나오는 문제들도 대부분 2점짜리...
(어려운 건 죄 공통수학 범위, 아니면 중학교 기하 문제)
게다가 문과도 과탐 치고 이과도 사탐 치던 시절이라,
딱히 문과 수능공부가 쉽다느니 할 수 있는 상황이... ㅋ
뭐 그래서 의대도 교차지원 지금과는 비교도 할 수 없게 많이 했지만요.
생각해 보면 그 때가 참 균형이 잘 맞았던 듯...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관계없는 댓글인데요 그당시 외국어 난이도가 꿈같은 난이도라는데 사실인가요?
(외국어때문에 삼수하는 학생)
네, 외국어가 속된 말로 '개'쉬웠습니다.
왜냐하면 수능 출제 범위가 고1 공통영어, 였기 때문에...
어휘 수준 자체도 딱 고1 수준에서 벗어나지 않았죠.
(한 2, 3000 단어면 쇼부치던 시절입니다)
문법도 1문제였고, 구문도 평이한 것들로만 이뤄진...
중학생 중에 영어 좀 한다하는 애들은 수능 영어 만점 받는 게 어려운 일이 아니었을 때였으니까요.
...이런소리 하면 기분나쁘실수도 있겠지만 외국어 공부량이 전체 공부량의 절반인 문과생 입장으론 부럽네요..ㅠㅠ
수시 확대보다 외국어 난이도 상승이 더 열받는데..
(차라리 사과탐이랑 수학 하고 말지..)
저는 난이도는 아무 관련 없다 생각해요..
만약 요즘 수능에 옛날 수능 난이도의 외국어가 출제된다면 2등급도 사라지는 현상이 발생하겠죠.
수험생들의 전반적인 외국어 실력 상승이 문제입니다.
영어 조기교육 OUT!
한개틀리면 2등급 하는 시절아니던가요....
아아 수능만으로 뽑았던 6차가 부럽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