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를 왜 하려고 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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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현타 씨게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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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ㅈㄴ 한 글래머가 진리임 반박할수 없다 이건 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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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하지말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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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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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기로 정부가 브리핑할때 유급 증원 감축 관련해서는 늘 '유급 시키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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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사실 수시러들이 수능 공부할 시간이 없다도르 하는 것도 좀 웃김 4
수능이 공부한다고 오르는 시험인가? 최상위권으로 갈수록 관계가 떨어진다고 본다 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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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형광펜 친 부분이 약간 짤린느낌 있으니까 부정합이 맞다는건 알겠음 근데 그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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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20일짼외우는데 모르는단어가 day당 많아야 3,4개인데... 뒤로가면 좀 어럽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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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 30분이나 잤는데도 너무 피곤하네 실모 점수도 이상하고 작년에는 2시간 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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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은 씹덕 아니라서 살 생각은 없는데 그냥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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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끝나고 바로 조져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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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보면 요즘 맨 앞에 글읽는법 지문 나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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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탐런 한 사람 0
선택과목 어떻게 하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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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누군가가 탈릅한거라고 믿을게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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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명중에서 43등이네 ㅋㅋㅋㅋㅋ 그래도 평균점수보다는 높아서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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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이 미국분인데 내가 영어를 영국식으로 알고있어갖고 몇몇 단어를 서로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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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심당은 빵집이다. 대전에서 빵을 만들어 대전에서만 빵을 파는 동네 빵집이다. 겨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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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등급 감점차이가 수학 4점 한문제보다 차이 안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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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 사탐ㅠㅠ 0
5월입대라 올해는 그냥 쳐보고 내년 수능 진지하게 준비하려하는데 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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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느낌의 잔잔한 표지보단 색감 강렬한 이런 디자인이 좋은데 + 수특도 이쁘다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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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ㄱ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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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케한거지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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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런 한완수 3
뉴분감 1회독이 끝나가는데 제가 인강에 집중을 잘 못해서 뉴런 2회독 대신 한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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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아 빵 2
삼성역 근처에는 다 없네… 도시락 살때 소리 겁나 나서 좀 쪽팔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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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아빵 ㅇㅈ 6
솔직히 상품 찍을때 카운터에서 블아 브금 나오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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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생 43이지랄로 떠서 사탐run 바로갈겼는데 무슨과목할까 고민하다가 철학 좋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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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 물1 중간고사 어제 봤음 애들 다 첨엔 배기범 듣다가 어렵다고 다른 강사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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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글씨 와자자자 써있고 그 글끼가 꼬불꼬불하게 휘어지면서 한 면을 채웠음 색감은 비비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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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학교 다녀오면서 gs 5곳 정도 갈 수 있을듯 7
통학 왕복 4시간이라 의외의 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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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들어갔는데 계산대에서 누가 계산할때 블아소리 났음 근데 아무리 찾아봐도 포켓몬 빵밖에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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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투표한거 운동만 한 딴딴한 헬창몸매 이렇게 인식해서 투표한 거임 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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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2026전형계획] 상위대 논술 재확대 본격화.. 국민대 논술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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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시작. 08:44 공부종료. 22:36 수학 아이디어 수1 20~22강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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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품타 같이 하실분? feat. 평균 1~3등급 과탐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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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찬우 프리패스 할인 언제까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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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등급임
ㄹㅇㅋㅋ
ㄹㅇ ㅋㅋ
ㅠㅠ 몇학년이시길래...
이제 2학년입니다 ㅎㅎ
어떤 부분에서 현타 오세요?
대학 가기 전 내가 상상했던, 되고 싶었던 교사의 이상적인 모습은 실제 교육 현장에서 불가능에 가까웠던 것이었다는걸 느낀 이후로요
아 실제로는 교사가 아이들에게 끼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 뭐 이런부분이신가요?
저는 수업이 지식을 전달하는 플랫폼이라기보다는, 가치를 전달하는 플랫폼이어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교육과정이 달성하라고 요구하는 교육 목표를 넘어, 교사 스스로가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수업을 재구성해 교사가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가치를 전달하고 싶었습니다(물론 교육과정이 요구하는 교육 목표가 쓸모없다는 뜻은 전혀 아닙니다.) . 예를 들어서, 한국사 교과서는 6.25전쟁을 이유, 전개 과정, 결과라는 시간적 흐름으로 설명합니다. 이 때, 교사는 6.25전쟁을 도구로 학생들에게 분단의 의미에 대해서 상기시키면서, 동시에 '평화'의 소중함을 찾아가도록 지도할 수 있습니다(이 과정에서 다양한 수업 모델이 이용되고, 조직됩니다.). 이 활동이 학생의 삶에서 당장 의미있지는 않더라도, 궁극적으로 학생이 자신의 가치관을 찾아가는 과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면 그 수업은 아름다운 수업일 것입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교사는 궁극적으로 미래를 살아가는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행동이 훗날 학생의 삶에 어떤 식으로도 영향을 미치니까요.
하지만 현직에 계신 선배님들의 말을 들어 보면, 너무나 답답한 것들이 많습니다. 수업이 창조적이고 가치를 전달하는 장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 교육 시스템이 참 많이 부족합니다. 교사들을 길러내는 사범대, 교대 시스템부터 시작해서, 임용시험의 문제, 교육과정의 문제, 교육행정의 문제, 인식, 교육평가의 문제, 교사의 급여 시스템, 승진 시스템 등등...
하나의 꿈을 좇아 사범대에 왔지만... 그 꿈을 이루고자 하는데 이렇게 많은 걸림돌이 있었다면 차라리 이 대학에 오지 말껄이라는 후회가 독하게 드네요. ㅎㅎ 글이 너무 주저리주저리 되었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자신의 신념이 확고하신 분이네요 한때 교사가 꿈이었던 저로서도 공감이 갑니다..부모님이 현직에 계시는데 영향력이 미미하다 하시구요 제가 해드릴말은 힘내라는 말밖에 없네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