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밥먹는초밥 [923895] · MS 2019 · 쪽지

2020-04-09 16:35:43
조회수 11,524

더 높이 날고 싶어하는 ㅈ반고 수시러를 위한 글 3)손절과 예측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29238282

수시로 한의 1 수의 1 공대 n(n은 1이상) 붙은 수시러입니다. 

  

칼럼내용은 연결되지 않으니 따로따로 읽으셔도 좋습니다. 

  

자랑스러운 우리학교 실적은 여기 있습니다. 

  

 https://orbi.kr/00029071312

  

ㅈ반고 기준이니까 좀 괜찮은 학교를 다닌다고 하시는 분들은 적당히

  

거르세요

  

그리고 제 사견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e-나라지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일반계고의 수는 2356개 고교중 1

  

555개를 차지합니다 (2019기준)

  

이중에 평준화 비평준화를 나누는 것까지는 안 하겠지만 이 글은 이

  

러한 일반계 고교중 상위권 대학을 잘 보내지 못하는 고교, 흔히 ㅈ반

  

고라 하는 고교 출신들을 위해 썼습니다. 


사실 쓸게 뭐가 있을까 해서, 어제 새벽에 ㅈ반고 출신들에게 힘든


게 뭐가 있는 지 물어봤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90퍼센트정도)


분들이 선생님과의 관계를 많이 힘들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선생님과의 관계를 개선하는 내용은 아니지만, 언제부터 학교를


손절할지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그에 이어서 수시 예측에


대해서도 설명하도록하겠습니다. 



1. 어떤 것이건 절반은 지켜봐라


칼럼을 올리고 나서 댓글과 쪽지가 꽤나 왔습니다. 


오르비 뿐만 아니라 수만휘와 같은 곳에서도 한의대에 합격했다는 글을 


보고 쪽지나 연락이 참 많이 왔는데 이중에 반은 고1,고2더라구요. 심지어


예비 고1도 있었습니다. 이들의 질문 중 대다수가 


"제가 내신이 망했는데 그냥 던지고 정시로 가는 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혹은, 


"제가 3년 동안 선생님들의 비위를 맞추며 살 자신이 없는데, 


지금부터 그냥 정시나 논술로 갈까요?"


라는 질문이었습니다. 


명확하게 말하면, 고1~고2 1학기까지지는 성적의 추이를 지켜보시고, 


다음학기때 만회하려고 노력을 하셔야합니다. 


흔히 4년제고교다 5년제고교다 농담처럼 말하는 재수, 3수 비율이 굉장히


높은 갓반고나, 정시위주 고교들은 그렇게 트는 게 맞을 수도 있습니다 .


그렇지만, 이 글의 독자들은 ㅈ반고 생이기에 그러는 것이 옳지 않습니다. 


ㅈ반고에서 1학년때부터 모든 것을 던지고 정시에 올인한다는 학생 중


대다수가 그저, 수시는 하기 싫고, 정시는 3년후니 멀어보여서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건 윤도영선생님의 말씀에도 있었습니다. 



입시계의 황제 킹도영 사진 보고 가시구요.


그렇기 때문에 ㅈ반고의 경우에는 수시를 최소한 2학년 1학기까지는 끌고가야합니다. 


"이전 글에는 그냥 두려워하지 말고 손절하라면서?"


수시를 끌고 가라는 건 정시를 버리라는 말과 같은 게 


아닙니다. 최소한, 내신기간에는 내신을 준비하라는 말이죠.


어차피 대부분의 지방 ㅈ반고 친구들은 고2때까지 아무리


해도 수능 국영수 범위 못 끝냅니다. 특히 수학이요.


차라리 그 때 수업 시간엔 수업 들으면서 내신 챙기고


1년반정도만 따라간 후에, 선행을 하시면서 던지셔도 충분합니다. 


최소한 수능이 망해서, 내년에 다시 한다고 하더라도, 수시반수로


걸어 놓을 수라도 있잖아요.




2. 작년 재작년을 보고 올해도 붙을 거라 생각하지 마라.


학생부 입시 컨설팅을 해주시는 분들을 비하하는 발언은


아닙니다. 그분들의 경우에는 소스를 얻고 그에 맞게 잘


구성할 수 있겠죠. 그렇지만 평범한 지방 ㅈ반고의 경우는,


주로 학교 선생님들이나 동네 학원 선생님들의 조언을 


얻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분들이 흔히 보여주는 작년, 재작년


컷보다 높으면 내가 쓰면 무조건 붙을까요? 단적인 예시를 보겠습니다.


고려대학교 일반전형 내신 컷입니다.


여기서 그 누구도, ㅈ반고 3점대가 고대 가정교육과를 갈거라고 


생각하지 않으시겠죠? 혹시, 지방 ㅈ반곤데, 이걸보고 나도 갈


수 있다라고 희망을 가지신 분이 있다면, 반성하십시오.


이러한 학종의 표본에는, 특목고, 자사고 등의 생기부 깡패들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비슷한 내신의 본인학교 혹은 본인 주변 학교 사람들이 어디


갔는지를 보고 분석해야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교과는 완벽하게 예측이 가능할까요?


교과는 종합보단 예측하기가 쉽습니다. 하지만, 그게 항상 맞는 것은 아닙니다.


다음은 2020학년도 입시 (2019년에 원서를 쓴)를 기준으로 작년, 재작년입니다.



의예와 간호학관 잘 모르겠고, 한의예만 기준으로 보겠습니다. 


저번 칼럼에서 보여드린 김국밥이의 내신은 가천대 식으로 1.2x였죠


추이를 보면 국밥이는 무조건 붙었어야합니다. 


그러나, 올해 가천한의 경우, 만일 지원을 했다면,국밥이는 떨어졌습니다. 


왜냐하면, 1.1후반에서 끊겼기 때문이죠. 수만휘 게시판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현역 수시러들의 경우, 나는 다를 거야라는 자신감이 넘칩니다. 


또한, 9월에 원서를 쓰고 나면, 작년 ,재작년과 비교하며 이미


이 대학을 붙은 듯 이야기를 하죠. 이미 손을 떠난 카드에 


전전긍긍하며 불안해하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다만, 최소한의


안정적인 카드는 한두개는 써야죠. 재수하고 싶으시다면 말리지는 


않겠습니다. 




3. 대가리 깨져도 수시라면, 3-2도 노려봐라


"정말 나는 수시로 의치한을 가고 싶다특히 지역인재 교과나


아니면 그냥 교과 컷보다 조금 낮아서 올해 쓰기는 불안하다."


하시는 분들이라면, 3학년 2학기를 남들이 안할 때 열심히 해서


3학년 2학기까지 포함하는 의치한을 노리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3학년 2학기까지 수시하고, 그 다음 해에 수능 최저만 준비한다면,


나름 괜찮은 전략일 수도 있겠죠. 그리고 3-2 반영하는 의치한수


교과 적지 않습니다. 


물론, 남들이 수능 끝나고 놀 때 내신 준비하는 게 상당히 힘들테고,


친구들이 대학가서 즐거운 생활을 하며, 페북, 인스타등에 자랑할때


그걸 보면서 홀로 쓸쓸한 외로움을 겪을수도 있습니다. 양날의 검


같은 존재이니 잘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부족한 제 칼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주제는 ㅈ반고 공부방법을 할지, 아님 딴 걸 할지 고민되네요


파이팅하시고 좋은 대학 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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