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학 I 수특 1강 3점짜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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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교과서로 공부할 예정이었지만 교과서 역학 내용이 예상보다 너무 내용도 부실하고(...) 수특 개념 정리 수준과 비슷한 듯해 문제 적용이 어떻게 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수특을 풀어봤습니다.
아무래도 군인이라는 신분 한계로 인해 사진 촬영은 제한되고 시간적 한계(수험생과 달리 한 자리에 앉아서 5-6시간씩 공부하는 게 불가하고 길어야 2-3시간, 그 중에도 불려 나갈 일 생기면 바로 뛰어나가야 하는 상황;;)도 뚜렷해서 2점 수능 테스트 문제는 생략하고 학생들이 고전할 만한 문제들이나 생각해볼 만한 3점 수능 테스트 문제 위주로 짤막짤막하게 틈틈이 풀 때마다 후기를 올릴 예정입니다. 이번 글은 1강 '힘과 운동' 관련 문제에 대한 후기입니다.
3번) 혹시 처음에 2번 선지도 말이 된다고 생각하셨으면 첫줄 잘 보세요. 의외로 수능 문제에서도 이런 뇌절 포인트로 쉬운데 틀리는 경우 많습니다.
4번) ㄴ선지 틀리셨으면 반성하세요. 가속도는 정의 상 분모가시간의 '제곱'입니다. 0.4로 잘못 보셨으면 그거 실수 아님.
5번) 아이디어는 좋은데 계산이 지저분해서 조금 그런 문제. EBS 특성 상 계산이 좀 덜 다듬은 느낌이 있는데 문제 한줄 읽어내려가면서 미리 판단할 요소들이 있어서 기출문제와의 호환성도 좋고 연계로 낼 시 참고해볼 만한 문제인 듯합니다.
7번) 문제 자체는 가볍게 넘어갈 수 있지만 좀 생각할 거리가 있는 문제입니다. 그래프를 보고 '아, 등가속도 운동을 하는 물체의 시간-거리 그래프는 이차함수이구나!' 라는 생각이 떠오르셨다면 미적분 지식을 참고하여 더 쉽게 ㄴ 선지 답을 고를 수 있을 겁니다. 쉬운 문제 푼답시고 굳이 미적분 지식까지 끌고 올 필요는 없지만 최소한 문과생들도 다 배운 거는 생각해봅시다.
8번) ※해당 설명은 물리학 I을 처음 공부하는 수험생이 아닌 최소한 전체적인 역학 내용을 다 알고 있어 해당 문제에서 사용하는 내용을 적용연습하고 싶은 분 우선으로 보시길 바랍니다.
ㄱ 선지 답을 낼 때 단순히 '맞네!' 하고 넘어가지 마시고 뒤에 역학적 에너지 보존에서 따로 다루지만 운동에너지-위치에너지 관계를 생각해보시고 (나)를 통해 바로 B의 질량을 구해내고 문제에서 물어보는 걸 물 흐르듯이 판단해내는 연습을 하시길 바랍니다. 물리 실력에 따라 보이는 게 달라지는 문제일 겁니다.
9번) 복잡하게 풀지 마시고 실험 I과 III의 관계로 간결하게 M과 m에 대한 관계식을 구하시고 ㄴ 선지 풀 때 '당연하지!'하고 넘어갈 수 있게 연습하시길 바랍니다. 괜히 실험 I이랑 II 같이 준 거 아닙니다....
11번) 일일이 식 나열하지 마시고 서로 다른 크기의 힘을 가했을 때의 구간에서의 힘의 크기와 시간의 폭 비율을 이용해서 최대한 간단하게 2초에서의 속도를 구하시길 바랍니다. 그것만 되면 자동으로 풀립니다.
12번) ㄴ 선지 틀리면 반성하세요. 수능에서도 힘 표시를 잘 안 하고 눈으로 풀다가 틀리기 쉽습니다.
13번) 상당히 잘 만든 문제입니다. C의 무게가 더 깔끔했으면 좋았겠지만 그걸 제외하고는 5번 문제와 같이 문장 하나하나에서 판단할 요소가 있고 처음 볼 때는 와닿지 않는 운동 반대 방향으로 가하는 힘이 있어서 생각만큼 빠르게 풀리진 않을 겁니다. 정작 풀 때는 2줄이면 간단히 풀리니 분석 잘하시길 바랍니다. 1강에서 연계로 내려 할 시에 최우선으로 참고해볼 만한 문제라고 봅니다.
18번) 기출에서 여러번 반복되었지만 처음 푸는 학생들이 헷갈려할 만한 상황입니다. 이 한 문제로 작용-반작용, 힘의 평형 등을 정리할 수 있으니 풀고 난 뒤에 다시 분석하는 게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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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좀 이상하네요
13.14가 12.13번 문제를 말씀하시는건지..
그리고 13번은 한줄풀이라 좋은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기출에 수두룩한 문제라..
아, 해당 내용(13,14->12,13)은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13번 문제는 '운동 반대 방향'으로 운동하는데 A와 C 중 어디가 더 무거워 왼쪽 오른쪽 중 어디로 움직이는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물론 선지를 보면 '당연히' 왼쪽으로 움직이겠지만 문제만 보고 처음에 판단할 때는 어느쪽으로 움직이는지에 대한 판단이 우선입니다. 이러한 요소에서 시간을 잡아먹으면 실력에 틈이 있는 거니 이를 피드백하라는 점에서 고른 문제입니다. 문제 난이도 자체는 낮은 게 맞습니다.
2,3단원 1단원에 비해 난이도나 양이나 어떤가요?
예전에 비해서는 1단원이 많이 강화되었어요. 2,3단원은 단순 문제량 자체가 좀 늘어나서 더 디테일하게 외워야 할 것 같습니다....
헉 안녕하세요
누군지 찾았다
![](https://s3.orbi.kr/data/emoticons/oribi_animated/015.gif)
ㅋㅋㅌㅋㅋ 어떻게 찾았죠논외인데
작년 물리1이랑 올해 물리학이랑 겹치는게 비율로 따지면 어느정도인가요?
문제 수로 보면 대략 7-80프로 정도인 듯해요. 기존 교육과정에서 빠진 게 좀 많아요....
혹시 몇 강까지 이렇게 올려주실 계획인가요?
지금 계획은 시간 나는 대로 다 올릴 예정입니다. 다만 현재 상황 상 2-3일에서 일주일에 하나씩 불규칙적으로 시간 날 때 올라갈 예정입니다.
가속도정의에서 분모에 시간 분자에 속도 아닌가요?
시간의 제곱이었어요?
m/s^2=(m/s)/s입니다.....똑같은 말이긴 한데 거리로 나오면 다들 헷갈려하더라고요.
아 가속도가 시간의 제곱분에 거리도 있군요
7번문제는 미적분 말고는 방법이 없나요?아직 안배워서요
그럼 원래 풀이대로 평균속력의 차이를 이용한 가속도를 구해 풀어내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