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을 인지하는게 잘 안된다고 표현해야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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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지문을 최대한 자세하게 읽으려하는 편인데요 언어 문장을 딱 볼때 의미가 쉽게 '인지'가 안되네요ㅠㅠ
예를들면
죄수는 딜레마에 빠졌다.늘 산책하던 길을 따라 한가롭게 걷고 있는데, 교도소 마당을 내려다보는 옆 건물의 열린 창문에서 갑자기 바이올린 연주 소리가 울려퍼졌다.
이 간단한 문장조차도 쉽게 머릿속에 그려지질 않아요..이해안되서 단어 하나하나 다시 뜯어보고 나서야 그려져요ㅠㅠ
그래도 결국 다읽고나서는 튼튼하게 내용 구조가 잡히는데 이것들을 인지하느라 시간을 많이써서 정독하고나면 시간이 훅가있고.. 어렸을때부터 난독으로 읽었다는걸 이제 깨닫고 뒤늦게 노력중인데 노력이 부족한걸까요..
심지어는 한글보다 영어로 번역된 문장을 더 빨리 읽을 것 같다는 생각까지 드네요..수능얼마안남았는데 모의고사칠때마다 매번 시간부족하니 수능날 EBS있어도 시간이부족할까봐 걱정이네요ㅠㅠ 저랑비슷한 상황이시거나 이셨던분들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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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종류별로 읽는 방법이 다르잖아요..
위 예는 이야기 형식을 글(즉 소설이나 수필 정도)로 보이는데
쭈욱 읽으며 핵심 정보(사건, 상황)만 담고 가세요..
위 예의 핵심은 '딜레마'와 '바이올린 소리'입니다..
그런 다음 다음 상황이나 사건을 예측해보세요.(즉 작가의 입장에서 소설을 한번 써보세요)
바이올린 소리가 딜레마 해소에 언떤 역할을 하게 될 것같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