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의평가]지구1 4번 자료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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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모의평가 자료분석 문제 해설 시작할게요! 늘 강조하지만 문제 해설이 아닌, 자료분석을 어떤 시각으로 접근하는 게 좋을 지 설명하고, 연관된(생명 연관 아님ㅎ) 개념을 어떤 식으로 끌어오는 게 맞을지에 대한 겁니다.
최근 몇 년간 평가원 문제에는 실험 관련 문제가 출제되었어요.
이번에도 실험 문제가 나왔는데, 실험 문제를 보실 때 주의해야 할 점은
1. 어떤 실험인지 생각하자.
2. 이 실험 과정에서 변화를 이해하자.
3. 실험과정과 실험값을 제대로 비교하자.
이 3개를 잘 기억해 두셔야 합니다.
먼저 이거 어떤 실험이예요? 해수의 염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고 싶대요.
그럼 그 요인을 알기 위해 서로 다른 실험을 "비교" 하겠죠? 과정과 결과를 제대로 비교해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A에서는 증류수를 넣었는데, 결국 수분의 양이 염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묻고 있습니다.
B에는, 가열해서 증발시켰대요. 그러니까 열이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알아보고 있네요.
C에서는 얼렸다고 해요.
A, B, C에 변화를 주는 가장 큰 차이가 뭔지 눈치채셨나요? 바로 "온도" 입니다. 온도에 따라 해수의 염분이 얼마나, 어떻게 변하는지 해석하는 게 우리가 문제를 풀면서 해야 할 일이예요.
A는 상온의 물이 유입되었고(일반적인 온도변화랑은 약간의 차이가 있네요), B는 수온이 올라가고, C는 수온이 내려가는 케이스입니다.
문제를 푸실 때 주의해야 하는 점이 있다면, 단순상식으로 푸시지 말고 개념과 자료를 바탕으로 푸셔야 해요.
담수는 강물, 하천수같은 민물이죠? 그러니까 ㄱ은 맞는 선지입니다.
ㄴ을 푸실 때는 제가 강조했던 실험값의 비교가 중요해요.
초기 염분이 34.5였는데 실험을 진행하면서 염분이 변했겠죠? A에서는 담수의 유입으로 전체 소금물에 대한 소금의 비가 낮아졌을 겁니다. 그러니 염분은 34.5보다 낮아졌겠죠?
다음, B에서는 온도가 올라가 물을 증발시키면 소금의 양은 그대로이지만 물의 양은 줄어들어 염분비는 증가했으니, (ㄴ)은 34.5보다 커졌겠네요.
C를 보겠습니다. 물의 상층부가 얼면서 내부 소금과 액체 상태의 물의 비 역시 커지므로 염분비는 증가해 (ㄷ)의 값 또한 34.5보다 큽니다.
여기서 '난류의 염분비>한류의 염분비이니까 (ㄷ)<34.5가 되겠군' 과 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여기가 제가 말씀드렸던 오개념을 주의해야 할 부분이네요.
마지막으로 ㄷ 선지는 남극 저층수가 뭔지를 알면 풀 수 있고, 모르면 못 푸는 문제입니다.
얼음이 형성되면서 염분이 높아졌고, 물의 온도는 낮아지면서 밀도가 커져 수심이 깊은 곳으로 내려가게 되면서 남극 저층수를 형성하게 됩니다.
해수의 온도가 낮을 때 해수의 밀도가 커진다. 기억하고 계시죠?
답은 ㄱ,ㄴ,ㄷ입니다!
물론 자료분석 문제 치고는 난이도가 낮았지만, 절대 쉬운 문제는 아니었고 자료분석 과정에서 실수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걸 주의해야 했고 적어도 공부할 때는 이 자료분석을 하나하나 다 뜯어보고 넘어가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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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A의 대류핵은 중심으로부터 동그라미 친부분까지인가요??
참고로 C와 관련된 남극에서의 현상 중에 브리니클(Brinicle)이 있습니다. 급속히 얼어붙은 물 때문에 과포화된 물이 영하 50도에 가까운데도 얼지 않고 바닥으로 가라앉는 현상이죠.
정주행 후기: 6월 20번 좀 쎘다...
분석글보면서 강제복습중입니다ㅋㅋ
20번이 많이 까다로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