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기에 등급별 외국어 공부법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3075931
오르비에서 전문적으로 글을 올려주시는 분들보다는 한참 아래의 실력이지만 몇년간 과외 가르친 경험으로서 말씀드리겠습니다
1등급
1등급이 고3 첫모의고사부터 꾸준히 기복없이 나와주셨던 분들은 사실 더 할게 없는 분들입니다
예년처럼 EBS에서 암기식으로 나올 가능성도 줄었고, 꾸준히 문제풀어주고 독해감각만 유지하시면 됩니다
텝스독해를 푸시는 분들도 있긴 합니다만 그만큼 어려운것보다는 사관학교나 경찰대 문제 정도만 풀어줘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비밀노트 닷컴에 가면 좋은 풀이용 문제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듣기 소홀히 하지 마세요 최소한 듣기 모의고사 2일에 한번 정도는 풀어주셔야 합니다, 졸릴때 한회정도 풀어주세요
2등급
이런분들은 고정적으로 2등급 혹은 시험이 쉽게 나오면 1등급을 맞기도 하는 분들입니다. 어쨌거나 고정1등급은 아닌분들
제 경험으로는 아마도 듣기에서 한개정도 나갈때도 있거나 문법 혹은 빈칸문제에서 종종 틀리는 분들입니다.
아니면 의외로 주제파악, 요지파악에서 추상적인 내용의 지문이 나올경우 틀리는 분들이기도 합니다. 실수를 하기도 하구요
일단 이런분들은 스스로 문법정리를 다시 한번 해보시고,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완벽하게 정리를 하시고요, 듣기를 역시 꾸준히 해주세요
그리고 문제를 풀어보되 1등급분들처럼 어려운 문제보다는 EBS문제 위주로 풀어주시고, 틀린문제를 보고 정확하게 내가 독해했는지 다시한번 점검해주시고
기출문제를 자이스토리처럼 책 단위로 나온것 말고 모의고사 단위로 빼서 시간을 재고 한번 최대한 집중해서 실수안한다는 생각으로 풀어보시는걸 권합니당
빈칸문제같은 경우는 이미 시중에 좋은 인강이나 빈칸백서같은 책이 있으니까 그것을 통해서 해결하면 될듯해요
그리고 주제파악 제목,요지문제에 추상적 지문이 나왔을때 당황하거나 강박관념을 갖지말고 그냥 편하게 푸시면 됩니다. 이런 류 문제 찾는다고 어려운 문제 푸는것보다 EBS풀고 꼼꼼하게 풀이하다보면 다 그 범위내에서 수능 외국어가 출제되니까 걱정마세요. 한가지 더 조언을 드리자면 특히 이런지문+제목문제에서 틀리는 분들은 '제목' 이라는 것에 대해 명확한 개념정립이 필요한데, 제목이라는 것은 글 하나를 대 여섯개의 단어로 압축한 것입니다. 그럴려면 아주 포괄적이지도 아주 지엽적이지도 않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제도나 물건의 장단점이 나왔는데 장점과 단점의 비중이 7:3,8:2가 된다고 하더라도 장점만 기술한 제목을 답안으로 고르면 안됩니다. 다만, 지문구성이 초반에 단점이 나왔다가 역접의 접속사를 쓰면서 however나 but과 같은 접속사를 통해 장점을 설명한뒤 마지막 문장에서 요약형식으로 장점에 대해 기술했다면 장점만 기술한 제목을 답으로 고르는게 맞습니다. 사실 이런것이 문제를 많이 풀다보면 수능스타일의 외국어 지문이 일정한 논리구성,짜임을 갖고있다는것을 은연중에 발견하게 됩니다. 1등급 분들은 그것을 은연중에 알고있는 분들이죠,
3,4등급
3,4등급 같은 분들은 일단 문법에 구멍이 있고(특히 관계대명사부분) 듣기도 좀 틀리는 분들입니다, 그리고 어휘는 있으나 독해가 제대로 안되는 분들이고요
이런분들 역시 문법서를 하나 사서 정리를 해주시고요, 어법끝과같은 책말이죠.. 그리고 듣기를 매일 꾸준히 해주세요, 그리고 듣기할때 최대한 집중해서 풀어주세요, 그리고 구문독해가 안되는건 역시 EBS를 통해서 틀린문제뿐만 아니라 자기가 잘 모르고 엉겹결에 맞춘 문제도 풀이를 해줘야 하구요, 답보고 하는게 아니라 이 지문에서 내가 독해를 할 때 어려운 문장이 무엇이었고, 이 문장의 주어는 어디며 동사는 어디고, 수식어구는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인지 정확하게 구분을 하는 연습을 지금부터라도 빨리 해줘야 합니다. 시간이 좀 더 있었다면 사실 추천하는 방법은 숨마쿰라우데 리딩매뉴얼이라는 책이 있는데 598개의 수능&교육청,평가원 모의고사 문장을 수록한 책인데 이걸 천일문과 같이 독해를 해주는게 구문독해능력 향상에 좋습니다.
1등급 2등급 분들이야 수준이 높아질수록 더 어려운 사관학교문제나 텝스문제 종로나 대성 월례같은걸 풀어줘도 되지만, 3,4등급은 괜히 욕심 부리지마시고 수능 기출문제랑 EBS만 죽어라고 파세요. 앞서도 얘기했지만 틀린문제 뿐만아니라 맞춘문제가운데서도 내가 알고 푼 문제가 아닌 문제들은 반드시 리뷰해주시고 지문을 보고 도저히 내가 빠른속도로 눈으로 주어동사를 찾지 못하는 문장은 노트에 따로 써놓고 문장구조를 분석해 둔 후 계속적으로 반복해서 보시길 바랍니다. 특히 관계대명사의 수식어구 부분이라던가 보어가 문두로 나와서 도치되는 부분 같은 경우는 상당히 자주나오는 구문이기 때문에 꼭 정리를 해두시길 바라겠습니다.
만약에 듣기 수준이 낮다 ..고하면 마스터플러스에서 나오는 리슨마스터 추천하긴 하는데, 사실 수능듣기 그렇게 빠르거나 어렵게 나오진 않습니다
내년은 듣기 비중이 늘어서 모르겠지만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좋아요 0
-
나는 한 20줄 쓴 풀이를 메인글은 무슨 그림 하나 그리고 답을 내노…… 3등급인데는이유가잇나봄
-
신기하게 극T 앞에서는 F되고 극F 앞에서는 T가 되버림 ㅋㅋ 인격 분열 ㄷㄷ
-
안녕하세요 ㅎㅎ 정말 오랜만이네요~ 저 기억하시는 분 있나요??
-
고2 모고 2~3등급 실력입니다 2달전쯤에 신택스 완강해서 체화full만 남았는데...
-
괜히 있는게 아니었음 재작년부터 1년에 한 번씩 하니까 눈이 트임 ㄷㄷ
-
요새 외롭다고 5
여기다 ㅈㄹ을 잴 많이한듯 앞으로 안그러겠습니다 휴릅단단 소리 힘들단 소리 앞으로 안할겨
-
재수학원 선생님 짝사랑해서 학원 옮기려는데 어떻게 할까요.. 11
물론 나이차 얼마 안 나고 제가 여잡니다 그냥 애들 질서? 관리하는 선생님이세요...
-
내가 원치 않아도 공감이 돼서 그 사람 감정을 스펀지처럼 흡수해버림 ㅠ
-
7모 13번 1
9랑 5sqrt3 나오고, 끼인각이 뭔가 30도 일거 같았음 왜냐?...
-
동아리두개됐다 3
연습량이두배
-
뭘 듣는다고 나아질것같은 상태는 아니라서 한다면 뭐 사서 할지 추천좀 해주세요
-
오늘은 밤새 게임하면 안되겠지..?
-
할짓 1순위: 메가스터디 큐브 앱으로 돈벌어보기
-
오랜만입니다
-
현역 공부 고민 0
학원은 따로 안다녔고 지방에서 러셀 다니면서 김기현 단과만 듣고 있어요 7월까지만...
-
난 불안증세 약 더 먹고샆은데 의사쌤이 3주치나 전에 먹던 대로 주심 하아 너무...
-
7모 2
N수 없어서 컷 ㅈㄴ 낮네
-
교육청인데다가 쉬웠다길래 안풀려는데 낼 함 풀어볼까 귀찮은디..
-
“뚝배기 어디갔어?” 머리 다친 응급환자에 막말…병원 사과 2
경남 창원의 한 병원에서 의료진이 머리를 다친 환자를 가리켜 ‘뚝배기’라는 표현을...
-
드크북에 삼도극, 등비급수도형 나옴? 드릴에는 빠졌다길래
-
안정 2등급이 목표인데 1. 영어 연습할 때, 시간 생각 안 하고 확실하게 글...
-
소재 고갈 2
무슨 글을 쓸까
-
비문학 못하면 1
일단 혼자 문제 많이 풀어보는게 좋을까 아님 인강 커리 따라가는게 좋을까
-
원래 성적문자 저한테안오고 부모님께만 가나요? 엄소연샘반이에요
-
너무 힘들때마다 12
과외쌤한테 연락해서 조언구하는것 같은데 너무 자주 이러면 쌤도 힘드시겠지? 맨날...
-
흐어
-
ㅇㅇ
-
65세 이상 인구 1000만명 돌파...5명 중 1명이 노인 1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10일 1000만명을 넘어섰다. 국민 5명 중...
-
"크아아아아" 9
드래곤중에서도 최강의 투명드래곤이 울부짓었다투명드래곤은 졸라짱쎄서 드래곤중에서...
-
실수 ㅈㄴ 해서 1컷 간당간당하네 스벌거 천체 다 맞고 개념형에서 와르르 틀리기 ㅋㅋ
-
한 달 안에 경지에 도달하지 못한다면 다름을 인정해야겠군
-
잇올 담탱이랑.. 이로다가 말하는법 까먹는거 아닌가몰라
-
n제를 푼다= 실전개념과 기출 공부를 마쳤다= 1등급이다
-
X는 2개의 아르지닌을 가진다 이 조건이 문제를 제대로 푸는데 필요한건가요? Y...
-
마혜림 진짜 개이쁘다 14
누나❤️❤️❤️❤️
-
가르친다 그래서 빌드업 드리블 다 뒤져봤는데 공벡 얘기 하나도 없는데 혹시 22...
-
오르비에서 6
남붕이 하렘 만들고 싶다
-
다들 잘자! 10
코코낸내
-
안녕하세요. Another class 화학 II 저자 이병진입니다. 평소에는...
-
이거 진짜 아무도 안믿더라
-
현역이고, 오늘 7모 84점 (22 28 29 30 틀, 13번 찍맞) 기파급으로...
-
사랑합니다
-
이건 교육 시스템, 좀 더 크게 보면 사회구조의 모순들의 희생자들임 마치 조선시대...
-
텔그 19%메가는 최초합권 난메가를믿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