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생이 [302817] · MS 2009 · 쪽지

2012-09-23 17:36:41
조회수 1,952

(재수생)서울대 경영 가고 싶습니다+제가 조심스레 예측하는 수능 예상 난이도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3080598

오르비언 여러분 공부 잘 되시나요?
새삼스레 멘트를 넣기가 그러지만... 네 오늘 작정하고 상담 좀 부탁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역대 성적입니다. 언수외국근정한 순입니다.

12 6평 3331113
12 9평 3433112
12 수능 127(92) 129(89) 122(83) 64(86) 69(99) 63(89) 69(93) - 2233112
재수시작 in Daesung!!
13 3월 대성 91 66 92 44 50 50
13 4월 월례 83 81 79 41 44 38
13 5월 대성 94 70 93 50 47 50
13 6월 모평 98 100 93 39 50 50 43 - 1111112
13 6월 대성 94 92 95 47 50 48
13 7월 월례 100 89 89 44 50 47
13 8월 월례 92 90 81 48 46 41
13 9월 모평 100 84 91 48 50 47 43
13 9월 대성 95 88 97 50 50 50 47

보시는 바 와 같이 설경 노리는 놈 치고는 성적이 매우 비루합니다... 만 그래도 현역 시절 불치병/고질병이었던 수/외막을 탈출하고 싶습니다. 사실 수리는 이젠 몰라서 틀리지 않아요. 계산 실수가 너무 잦고 풀다 막히거나 낯선 패턴을 접하면 당황하며 멘탈이 흔들립니다. 외국어도 문법이 병크였는데 차츰 파훼하면서 보니 빈칸이 문제입니다. 헷갈리는 선지 두 개에서 정답을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주변 선생님들도 요 두 개의 약점만 파훼하면 언탐 딜이 좋으므로 프패도 노려볼 수 있다는데... 고수 여러분 중에 저처럼 수외를 정면돌파 하신 분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설경가려면 뭐 당연히 다 맞는게 장땡인데 내신도 보잖아요... 저 서울권 외고 내신으로 정시 21점 나오더군요...ㅜㅜ 도대체 이 말도 안 되는 내신으로 가능하긴 할까요? 저조차 잘 모르겠어요... 무조건 다 맞는 게 목표인데... 만약 설대 안 된다고 하셔도 국사 한문이 시험의 주 수입원(?)이라서 때려칠 일은 없겠지만...

재수생 주제에 시험 난이도를 예측하는 건 부질없지만... 올해가 마지막 수능이니만큼 어렵게 나온다는 것이 제 예상입니다.

언수외는 90내외 사과탐/제2외는 45안팎에서 컷이 갈릴 것 같네요...

특히 최후의 출제 과목인 언어(국어는 문제 구성면에서 큰 차이를 보이더군요...) 수리나형(범위가 싹 바뀌더군요... 가형은 빠지는 분량대타로 대학과정이 내려온데다 가형과 과탐은 원래 UTU이니 패쓰...) 외국어(청해비율이 대폭 증가해서...) 국사(경제/사회/문화사 내년부로 사라져요...) 근현 법사 정치(여기도 통합크리로 간소화...)는 마지막 불꽃을 사르고 산화할 것 같습니다.

과탐 전체 경제 사문 윤리는 큰 개편 사항이 없고 3지리 세사는 분리/통폐합이 있지만 한지는 기상er로 인한 상향평준화, 세지 세사는 될놈될이라서 여파가 미미할 것 같습니다.

이 글이 성지가 되길 바라며... 저는 이만 수학 공부하러 갑니다. 남은 시간들 후회없이 보내시길 바랍니다...

추신 : 집모의는 믿을 게 못 되네요. 수리 4점 외궈 3점만 틀렸는데 대성 모의 보고 멘붕... 하지만 나에겐 엄격하고 타인에게 관용을 보여야 옳은 사람이겠죠? 집과 실전의 괴리를 용납 못 하고 태클거는 분들... 수능 끝나고 봅시다.ㅎㅎ 어디 자신한테는 얄짤 없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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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ㅇ알긋다 · 311455 · 12/09/23 18:05 · MS 2017

    계산 실수가 너무 잦고 풀다 막히거나 낯선 패턴을 접하면 당황하며 멘탈이 흔들립니다.
    이게 모르는건데요..... 모른다고 인정하고 다시 보시면 듬성듬성 구멍난 것 메워지실듯ㅎㅎ;
    그리고 소규모 사설(왜 생각나는게 없는지는 잘...)에 나오는 킬러문제들 모아서 꾸준히 푸시면 뜬금없는 문제에 대한 면역도 많이 길러지실거에요.

  • 좀생이 · 302817 · 12/09/23 18:07 · MS 2009

    조언 감사합니다! 계산 실수는 아직 실력이 미성숙하다고 생각하고 더 노력하겠습니다!!

  • 담생엔반드시~ · 308743 · 12/09/23 18:09 · MS 2009

    님 다른글 본적있어요 그래도 포기않고 하시면 좋은결과있으실거같음 저랑같이가시죠 관악으로 ㅋㅋ

  • 좀생이 · 302817 · 12/09/23 18:15 · MS 2009

    다른 글 어떤거요? 제가 각성하기 전에는 말할 것도 없고 각성 후에도 뻘글을 남겨놔서... 혹시 별루 안 좋은 쪽인가요?

  • 마지막세대 · 350130 · 12/09/23 18:12 · MS 2010

    저도 설경목표인데 21점이시면 무조건 만점노리셔야합니다. 적어도 만점가까운 점수요..
    수외꼭 올리세여!

  • 요셉 · 383896 · 12/09/23 18:32 · MS 2011

    설경에는 많이 부족하네요. 근데 끝까지 열심히 해도 부족할지는 아직 모르죠.

  • 호돈 · 344023 · 12/09/23 20:18 · MS 2010

    12 9평하고 13 9평하고 이야 혁신적으로 발전하셨네요 ㅠㅠ

    이글을 본 저는 또다시 반성해야겠네요 ㅠ

    설경 꼭 가세요 ㅎㅎ

  • 좀생이 · 302817 · 12/09/23 21:01 · MS 2009

    13 6평이겠죠...ㅋㅋ 작년에 평균브레이커 소리 들었던 기억 나네요... 넌 걍 특기 믿고 수시로 끝내라 이 점수면 정시는 재수해도 안 된다... 담임샘이 저러실 정도로... 끔압살당했죠...
    6월 이전에는 꼴에 외고 재수생인데 수학 시험치면 손도 못 대는 문제투성이였고 7월 이후에는 못 푸는 건 없는데 자꾸 실수 연발이라...ㅜㅜ
    네 감사합니다! 최후의 만점 받고 포르테 대혈전 급의 격전에서 이겨, 반드시 설경가겠습니다!

  • ♥pediatrician♥ · 411149 · 12/09/23 21:04

    정말노력많이하셨네요..ㅎㅎ지금설경은부족하지만남은기간정말열심히해서가시길바래요!!

  • 좀생이 · 302817 · 12/09/23 21:24 · MS 2009

    4만(교만 방만 오만 자만)하지 않고 재종 분위기에 안 휩쓸려서 필히 성공해야죠!
    만약 가면... 이건 3.3 혁명 급의 충격이겠죠... 문과 내신 5점대가 관악에 입성하다니... 1.0도 숱하게 광탈당하는데...

  • 무궁화꽃이질때 · 394634 · 12/09/23 22:00 · MS 2011

    솔직히 이제는 현실을 깨달을시기아닌가요?수능보고 괴리감느끼시지말고 미리미리 마음 비워두시길

  • 좀생이 · 302817 · 12/09/23 22:11 · MS 2009

    현실이요? 대체 현실이니 마음 비우기 따위가 뭐죠?!
    지금 수능이 끝난 것도 아니고 시간이 아주 없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다 이겼다고 해도 마지막 사소해보이는 그 고비를 못 넘겨서 허무하게 gg치고
    모두들 가망 없다며 짐 싸서 나갈 때 최후의 혼을 실어서 역전해내는 게 바로 '현실'입니다.
    전 저격성 글에 신경쓰고 싶지는 않지만 이런 류는 그냥 못 넘어가겠네요...
    괴리감?! 그건 지가 노력을 안 해놓고 눈만 높거나
    조낸 오지게 희귀하게 재수없는 케이스지만... 노력에 상응하는 결과를 못 받았을 때 느끼는 겁니다.
    제가 언제 무조건 설경 이랬나요? 가고싶다 내 목표다 라고만 했습니다.
    저말고 막타를 위해 노력하는 다른 분들께는 이러시지 말기 바랍니다.
    다시 말씀 드립니다. 게임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 무궁화꽃이질때 · 394634 · 12/09/24 00:58 · MS 2011

    저정도성적에 설경아니더라도 설대를매우희망하시는분같은데 오르비에서 어느시간대고할거없이 정말자주보이시네요. 게임안끝낫는데 왜이러실까 ㅋㅋㅋ

  • 좀생이 · 302817 · 12/09/24 07:02 · MS 2009

    님 당장 교대역으로 나오세요. 이게 보자보자 하니까... 님이 생각하는 것처럼 오르비 붙박이는 아니거든?! 뭣 좀 알고나 지껄이세요. 전 공부랑 무관한데는 들르지조차 않습니다.

  • 비오비타 · 407609 · 12/09/24 13:21

    저분 부러워서 그러시는듯

  • 무궁화꽃이질때 · 394634 · 12/09/24 19:14 · MS 2011

    이성적이 부러우면 심각한거죠~

  • 무궁화꽃이질때 · 394634 · 12/09/24 19:15 · MS 2011

    양재대성도 교대역 근처인가요?ㅋㅋㅋㅋㅋ 전잘몰라서~~ㅋㅋ

  • wayto · 330519 · 12/09/23 22:06

    힘내세요!!못할게어디있겠습니까..노력하다보면 길이 보일겁니다!!!화이팅!!

  • 좀생이 · 302817 · 12/09/23 22:14 · MS 2009

    감사합니다ㅜㅜ 맘 비우라는 소리따윈 흘려듣고 꼭 해내겠습니다!

  • 이과설경 · 410105 · 12/09/23 22:56

    근데 수리 계속 계산실수라고 합리화하면 실력안늘어요
    걍실력이라고 쿨하게 인정하시고 가세여

  • 좀생이 · 302817 · 12/09/23 23:00 · MS 2009

    이과설경님/ 아무래도 그래서 제가 두 달 동안 수학 실력이 정체된 것 같습니다... 쿨지지치고 다시 신발끈 조여서 다음 모의 때는 이러지 말아야죠... 감사합니다!

  • 이과설경 · 410105 · 12/09/23 23:02

    예 관악에서 뵈길 ㅋㅋ 저도이과지만 설경지망이에여 ㅋ전외궈만 올림대는데 화팅

  • Blueberry★ · 273596 · 12/09/23 23:10 · MS 2009

    근데.. 정말정말 죄송한 얘긴데요..
    대성에서 재수하신다고 하셨는데..
    님 현역 성적으로 대성 등록 가능한가요..??
    저 때는 엄청 높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실례가 되었다면 정말정말 죄송합니다..

  • 좀생이 · 302817 · 12/09/23 23:14 · MS 2009

    개인적인거라 추후에 갠쪽 보내드리겠습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강대 11? 12?반은 유시험 붙으면 가능합니다. 마강 양재 송파는 시험보거나 성적표내면 됩니다. 소속은 강대입니다. 각종 시험 볼 때 강대 인문 n반으로 입력되더군요...

  • 무궁화꽃이질때 · 394634 · 12/09/24 01:00 · MS 2011

    님 다른글보니까 양재대성이시던데요??재수하건도 가오입니까??ㅋㅋ

  • 좀생이 · 302817 · 12/09/24 06:24 · MS 2009

    이봐요 무궁화님. 그런 갠적인 건 공개 댓글로 다는 게 아닌데다 전 가오가 뭔 개소린지 첨 들어보거든요. 포기 드립이 안 먹히니까 이젠 신상털이까지 하시네... 빨리 자삭 해주시기 바랍니다.

  • 포와로 · 404111 · 12/09/23 23:57 · MS 2016

    저도 정시 설인문 노리는데 같이 관악 가요 ㅜㅜ 진짜 바늘구멍 같은 설대문과정시 ㅋㅋㅋㅋ 저도 아직 부족하지만 45일동안 열심히 해요~

  • 좀생이 · 302817 · 12/09/24 00:31 · MS 2009

    포와로님! 파이팅!!

  • 카르페디엠이다 ㅋㅋ · 403914 · 12/09/24 02:32 · MS 2018

    님 저거 사실이시면 쫌 사기신듯요.. 상담한 내용 보다가 보게됬네요.. 월례 언어가 100 92 특히 8월 92시면 강대에서도 꽤나 잘 보신걸텐데... 물론 전 그 시험안봐서 다행이지만..ㅋㅋ 제가 애들한테 듣기론 그거 사람이 풀 수 없는 거라고... 암튼 화이팅요..!!ㅋㅋ

  • 좀생이 · 302817 · 12/09/24 06:19 · MS 2009

    사기인지 아닌지는 나중에 제가 대성 성적표 올릴테니 그 때 결정을...ㅎㅎ
    참고로 8월은 저 점수 받고도 반 3등...-_-

  • 카르페디엠이다 ㅋㅋ · 403914 · 12/09/24 21:43 · MS 2018

    ㅋㅋ 사기라는게 아니고 잘하신다고여 ㅋㅋ

  • 09수능0.000001% · 272260 · 12/09/25 22:13 · MS 2008

    09 설경 재학생입니다... 아무튼..

    과목이라는게 발란스라는게 있는건데, 두더지잡기식으로 하면

    어느 놈이던 위로 올라온다죠... 그런걸 유의하시면서 잘 마무리하세요..

    참고로 언어는 더더욱이 자기실력을 맹신하면 안됩니다..

    어려운 수능에도 하나 틀린 저 역시도 9월엔 언어 1컷 바로 위에 있엇거든요..

    아무튼 수학실력 끌어올리시고..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채점하고나서 실수라고 해봐야 의미없어요. 시험장에서 실수든 실력이든

    극복하시길 바랍니다..

  • 좀생이 · 302817 · 12/09/26 00:25 · MS 2009

    오오 예비 선배님께서 친히... 감사합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