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epmovin [329772] · 쪽지

2012-10-01 00:03:01
조회수 4,241

인텔리 여성과 결혼하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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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잘 통하고
아는 것도 많고
지혜롭고..
자녀 교육에도 지장이 없고..
깊숙하고 어려운 이야기도 하고..
아내를 존경해보기도 하고..

쌓아둔 게 없으면 아줌마가 되어가면서 뇌는 굳어가고 외모는 사라지고...무식함과 무개념이 상상을 초월하죠. 그 어마어마한 차이를 혈기왕성한 청년시절에 알았을까요.
나이가 들수록 차이가 많이 나는것 같아요..촘스키 할아버지처럼 청산유수로 말하던가, 젊어서도 벌써 상태가 안좋던가(뇌는 계속 많이 쓸수록 능력이 좋아지다가 할아버지 되면 정지한 상태로 더이상 나빠지지 않습니다. 반면 일반인들은 계속 나빠진다고 합니다.)식당에서 식사하시는 인부들의 대화와 왕년에 무언가 많이 배우신 듯한 할아버지의 대화의 깊이의 어마어마한 차이에 인생의 잔인함을 느낍니다.

이게 사실 제가 공부하는 주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제 수준이 이런 여성분을 만날 정도가 아니기 때문에...사람은 태어날때부터 반으로 깨진 조각인 것 같아요. 그런데 맞지 않는 조각과 평생 삐그덕거리며 산다면 재수 삼수 사수보다도 끔찍한 일이 아닐까요?

늙은 모습이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는 것,
이것이 해결된다면 인생의 반이 해결된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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