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NA 블록체인 공증기능 오픈베타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31081163
오늘 오전 7:50 경부터 로그인을 한 오르비 회원들을 상대로 dDNA 오픈베타가 잠수함패치로 시작되었습니다.
dDNA(digital DNA)에 대해 간단히 설명드리면 이렇습니다.
사람에게 DNA가 있듯이, 모든 파일--사진, 음악, 문서, 동영상 등등--에는 digital DNA가 있습니다.
파일의 DNA는 완전히 수학적인 방법으로 계산되며, 누가 계산하든지 간에 동일한 파일의 DNA는 동일한 값입니다.
(평가원 모의고사 국어 지문에서 보신 "해시 함수" 얘기 맞습니다)
게시물 https://orbi.kr/00031068742 를 이런 방식으로 계산하면
와 같은 DNA가 나옵니다. (참고: https://orbi.kr/ddna/verify/post/31068742 )
이 결과값은 너무 길기때문에 맨 앞 4글자와 마지막 4글자만을 추려서
와 같이 표시해 드릴 것입니다.
이 DNA의 중요한 특징은, 원문이 한 글자, 아니 1비트만 바뀌어도 완전히 다른 값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라는 문장은
라는 DNA를 가집니다. (완전히 내용이 동일하다면 누가 계산하든 똑같은 값이 나옵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문장 맨 마지막에 있는 마침표 하나를 빼면,
와 같이 전혀 다른 결과값이 나옵니다.
( https://orbi.kr/ddna/verify/post/31068742 에서 누구나 테스트해볼 수 있습니다 )
이제 여러분은 글을 쓰실 때, 글쓰기 화면에서 아래 옵션을 선택해서,
블록체인에 "DNA" 값을 "박제" 할 수 있습니다.
(오픈 베타 기간 동안에는 BCH 블록체인만을 지원하고, 앞으로 수 주 내에 위 리스트에 있는 여러 블록체인들 그리고 그 이상을 지원하게 될 것입니다)
"박제"된 "DNA"는 전세계에 있는 수만 명의 블록체인 "채굴자"들이 경쟁하여 블록체인에 기록을 하며, 일단 기록된 "DNA"는 전세계에 뿔뿔이 흩어져 있는 수천 내지는 수만 개의 장부에 똑같은 형태로 저장됩니다.
일단 이렇게 저장되려는 DNA를 "위조"하기 위해서는 몇 개월 동안 생산되는 채굴기를 독점한다음 스위스 전체가 사용하는 전기보다 더 많은 전기를 동원해야 합니다. 몇 조원 이상의 비용이 들 것입니다.
며칠 전, 몇 주 전에 이미 기록된 DNA를 위조하기 위해서는 더 큰 비용이 듭니다. 아마도 "전 세계를 사들여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고작 몇천억원"의 가치를 가진 계약 내용이나 문서를 위조하기 위해서 몇 조원을 들여 dDNA를 위조하겠다는 시도를 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하물며 여러분이 만든 자작문제 하나가 여러분의 것이 아님을 위조하기 위해 이 비용을 들일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공증사무소에서 공증인을 사이에 두고 이런 업무를 했습니다. 그런데 법무사들 중에는 몇백억원 아니 몇십억원의 뇌물만 줘도 중요한 서류를 위조해줄 "사람"이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부터 그럴 일은 없습니다.
예를 들어 오르비에 글을 쓰면서, 여러분이 직접 만든 수학 문제를 이미지 형태로 첨부하고, 그 글의 "DNA"를 "박제"하면
앞으로 여러분은 그 자작 문제를 여러분이 제일 먼저 만들었다는 사실을 전 세계 누구를 상대로든 "수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습니다.
구구단의 정답을 확인하기 위해 누군가를 믿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여러분이 저를 믿든 안 믿든 3 x 7 = 21 입니다.
마찬가지로 dDNA 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파일을 수학 공식으로 치환합니다.
여러분이 피타고라스와 가우스, 페르마를 믿든 안 믿든 구구단이 그 자체로 자명하듯이,
dDNA에 기록된 사실을 확인하고 검증하는 과정에서 글을 쓴 사람의 말, 오르비의 기술, 채굴자의 정직함 등등 무엇도 신뢰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제부터 그 누구도 신뢰하지 않으면서도 모든 것을 믿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1970년대에는 DNA로 범죄자를 입증한다는 개념이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이제는 강력범죄를 입증하기 위해 과학수사대가 DNA를 활용하고, 법원은 그 증거를 채택합니다.
마찬가지로 dDNA 이전에는 수학적으로 사기를 입증한다는 개념이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2020년대의 법원은 모든 디지털 파일의 dDNA를 증거로 채택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 기술을 이용해서 잔고증명서, 졸업증명서, 임대차계약서, 지불영수증, 통화내역, CCTV, 가족사진, 직접만든 음악, 영상, 문학작품, 시험문제, 일기장, ... 모든 것의 "진본임"(authenticity)을 구구단처럼 자명하게 만들 것입니다.
전 세계의 개인과 기업, 정부가 이 기술을 사용할 것입니다.
일단 여러분이 글을 쓸 때 dDNA를 "박제"하면서 글을 쓰면,
글 자체에서 dDNA를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글을 쓴 사람의 프로필 페이지의 "파일보관함"을 클릭했을 때,
그 글을 보실 수 있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파일 보관함에는 어떤 파일이든 올리실 수 있고,
여기 올린 파일은 그 "DNA"가 업로드와 동시에 블록체인에 박제됩니다.
업로드된 파일은 기본적으로는 비공개 상태이지만,
자물쇠를 클릭해서 공개 상태로 바꾸면 누구에게나 보여줄 수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여기에 "임대차계약서"를 올려놓는다면,
몇 억원으로 매수할 수 있는 주민센터 직원보다 수학적, 사회공학적으로 몇 만 배 더 강력한 신뢰도를 가진 "디지털 확정일자"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 파일 보관함에 중요한 자료를 저장하고 보관하실 수 있도록 계속 기능을 보완하고 업그레이드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타인에게 공개해도 괜찮은 것이면 그냥 오르비 게시판에 파일첨부로 글을 쓰면서 dDNA에 박제하는 기능을 간단히 이용하셔도 됩니다.
당연한 것이지만, dDNA에 박제된 글을 수정하려고 하면 이런 경고창이 뜨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정을 하면 DNA는 사라집니다. 내용을 언제든지 나중에 수정할 수 있다면 진본을 증명하는 의미가 없으니까요.
마침표 하나만 지워도 DNA가 완전히 바뀌는 것은 아까 보셨지요?
은행이 "잔고증명서"를 dDNA 기술을 사용해 발행하면
위와 같은 기사는 더 이상 존재할 수 없습니다.
대학이 "졸업증명서"를 dDNA 기술을 사용해 발행하면
이제 유명인사들이 학력 위조를 하는 세상은
클러치가 달린 수동변속기 자동차를 운전하던 시절의 이야기처럼 과거의 전설로나 남을 것입니다.
우리 dDNA의 첫 고객은 오르비 회원 여러분들이고,
그다음 고객은 여러분 모두가 알고 계시는 제1금융권 은행이 될 예정입니다.
오르비가 이 일을 세상에서 제일 먼저 시작했다는 것은
이 글의 dDNA를 퍼블릭 블록체인에 박제시킴으로써 기록으로 남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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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도 점점 진화하는군요
빡대가리라 뭔 뜻인지는 모르겠지만
라끄리! 라끄리! 라끄리!
ㅋㅋㅋㅋㅌㅌㅋㅋ저도 뭔소린지 몰라서 세번읽고왔어요ㅋㅋㅋㅋ
그냥 한 번에 쭉 빨리 써내려간 글이라 ...
글이 너무 길어질까봐
해시와 관련된 부분만 설명을 하고
"블록체인"의 작동원리와 관련된 부분을 따로 설명하지 않아서
그쪽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으시면 설명이 난해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블록체인과 관련된 내용은 그림으로 그려가면서 설명하면 훨씬 쉬울텐데 글로 적으려니 좀 어려워서요.
나중에 정식 서비스를 하게 되면 더 길고 자세하게 이론적인 부분을 설명하는 페이지를 제공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르비 회원 여러분들이면 대부분 이해하실 수 있을 정도로 설명이 가능할 것입니다.
짧게라도 인강으로 찍어도 재미있겠네요. 10분이면 될 것 같네요.
오르비가 세상을 지배한다
와
라크리!라크리!라크리!라크리!라크리!라크리!라크리!라크리!라크리!라크리!라크리!라크리!라크리!라크리!라크리!라크리!라크리!라크리!라크리!라크리!라크리!라크리!라크리!라크리!라크리!라크리!라크리!라크리!라크리!라크리!라크리!라크리!라크리!라크리!라크리!라크리!라크리!라크리!라크리!라크리!라크리!라크리!라크리!라크리!라크리!라크리!라크리!라크리!라크리!라크리!라크리!라크리!라크리!라크리!
궁금한게 있는데 블록체인 공증에 법적 효력이 있나요?
법률은 기술에 후행합니다.
살인자와 강간범을 확인하는데 피의자의 DNA를 활용하는 기술이 등장한 시점으로부터 법원에서 증거로 채택이 가능해진 시간만큼의 시간이 앞으로 필요할 것입니다.
아 빨리 재수 끝나고 이런거 공부하고싶다
S...t...a......y........
의대로 가세욥....
앜ㅋㅋㅋ
문돌이라 그냥 지나갑니다...
거의 비문학 지문급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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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스텍!빛스텍!빛스텍!
해시태그도 수정 못하나요??
읭 왜 답변 둘다 삭제 됐지
글 내용 자체에 대해서만입니다.
현재로선 제목, 태그 수정은 박제 유지한 채로 가능합니다.
아직 공개 예정인 자작문항을 잠금상태로 업로드 해두면 제가 먼저 만들었다는게 인정이 되는 그런 것인가요?
정확합니다!
새로 만들때마다 등록해야겠네요 ㅎㅎ 덕코 많이 모아둬야할듯
멋있어요
와... 벌써 이렇게 앞서가시네요
오르비에서 일하고 싶다 ㅠㅠ
오홍 그런 의미였군
와 개멋있다...
덕코상장 가즈아ㅏㅏㅏ
감사합니다 회장님. 잘 활용해보겠습니다ㅎㅎ
개신기..
아 어렵다
성공한 사람은 일반인하고 필력 자체가 다르구나..수능 국어 비문학 지문인줄..1%라도 닮고싶다 ㅠㅠ
우리 dDNA의 첫 고객은 오르비 회원 여러분들이고,
그다음 고객은 여러분 모두가 알고 계시는 제1금융권 은행이 될 예정입니다.
와....
와 진짜 멋있어요..
그래서 오르비 주식은 언제 살 수 있는 건가요?!
저도 궁금했던 ㅋㅋㅋ
저도 줄 서는 중인데ㅎㅋㅋ
아주 무브 상장이 안되었나요?
오르비 주식 나왔을 때 오르비언들한테 한 주만 주면 좋을것같당
오르비 주총 ㅋㅋㅋ
우와 신기하다
법률은 기술에 후행한다
어머머^^ 이제 제 포스팅을 누군가가 표절하지 않겠네용~~ 제 글들 복사해가서 잇님들 가로채는 무개념 블로거맘들 땜에 골치였거든용^^~
진짜 극한의 컨셉이다,,
(비밀댓글입니다.)
중요한 개인정보를 포함해서 업로드해두고 싶은데 혹시나 정보유출이 되지않을까 걱정되네요
예 그런 부분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보안 관해서도 연구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가령 은행과 관련된 업무에서는 물리적인 수단의 보안까지 동원될 것입니다.
지금은 그런 수준은 아니고 오픈 베타 단계이기 때문에, 정말 중요하고 민감한 개인정보라면, 예를 들어 비밀번호를 걸어 압축을 한다음, 압축된 파일을 업로드하는 식으로 안전장치를 두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흔히 사용되는 WinRAR, 7zip 등 다양한 압축 앱을 사용하셔도 되고, 혹은 Encrypto 같은 앱을 사용하시면 더 철저하고 안전하게 암호화하실 수도 있습니다. 모두 무료입니다.
감사합니다.
오르비의 끝은 어디인가?! 무브 주식을 지금이라도 사는 게 현명할까요?
위조하려면 정말 수조원의 비용이 들어요?
네.
ICO로 한탕을 하려는 업자들이라면 private blockchain을 만들었겠지만,
저희는 이미 돈이 많아서 당장 이걸로 다른 사람들 투자금을 받겠다는 조급함도 없고
멀리 보고 진지하고 정직하게 하는 일이기 때문에
이미 지난 10년 동안 완벽함이 검증된 세계에서 제일 거대한 public blockchain(= Bitcoin network)을 사용합니다.
private blockchain을 해킹/공격하려면 적게는 몇억~몇십억 정도 비용으로도 가능했을텐데
bitcoin network를 제압하려면 정말 조 단위로 비용이 들어가게 되어 있습니다.
https://bch.btc.com/4e7646920ef80a8ec26e6cb7e86b836e2fbd92b047a41b6a63e103a3f4f4c4e7 이 링크로 들어가면 맨 밑에 이런 내용이 보일 겁니다.
709e....fd69 라는 부분이 이 글 맨 위에도 있죠.
이 DNA 값이 bitcoin cash (bitcoin과는 약간 다릅니다) network에 기록이 되어 있고, 지금 이 시각 현재 저 뒤에 20개의 블록이 더 붙어있는데요,
저기에 709e....fd69가 아닌 다른 값이 뜨도록 누군가 위조든 해킹이든 성공하시면 저희 회사를 상품으로 드리겠습니다.
구글 시카모어 개발팀: ㅎㅎ?
자랑스럽다 오르비!
오우 쉣 누가 3줄 요약 좀요
걍 이제 문서하나하나에 고유번호가 생긴다는거아님?
약간 바코드처럼 고유번호에 정보를 저장하는것같음
불록체인 박은 문서가 원본이고 위조되지 않았음을 공적으로 입증해준다는거임
개쩐다....ㄷㄷ
솔직히 이해안가면 좋아요 박으세요
무브 주식회사는 상장 언제 하나요..?
예전에 머신러닝 트레이딩 글도 그렇고 이런글 볼때마다 오르비 주식이라도 있으면 사고싶네요
제발 비문학에 이런거 나오지 마라...
용어들 하나도 모르는데
지렸다
오 진짜 대단한데?
라끄리님 의대나오신걸로 아는데
어떻게 이런걸 다 공부하셨을까? ㄷㄷ
파일의 dDNA를 계산해서 블록체인에 dDNA값이랑 박제시점을 박제하고, 나중에 똑같은 파일을 블록체인에서 확인하는 뭐 그런느낌인건가요? 대단하네용
이정돈가, 이광복?
신기하다
와
롸 미쳐따미쳐따
비트코인 이슈됬을때부터 이런거 나오겠지 하고 있었는데 오르비에서 만들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ㅋㅋㅋ
2020년 7월 11일 토를 기점으로
라끄리력 0년 1월 1일이 시작됩니다
와 이론상으로만 가능하다고 말했던건데.. 이걸 진짜로 쓰는걸 보다니 감격스럽습니다
???: 블록체인과 비트코인은 뗄 수 없다
이런 사람들한테 말해줄 예시가 하나 더 늘었네요. 비트코인은 블록체인에 기여를 높이기 위한 수단이지, 블록체인 그 자체가 아니라고.
여기 수험생 커뮤 맞나요 ㅋㅋㅋㅋ 최신 it 기술들 다 집약돼있네
빡머갈이라 이해를 잘 못하겠습니다...
결국 이 기능을 이용해서 가능한 것은 어떤 문서가 완벽하게 원본과 일치함을 증명하는 것인가요?
뭔가 보안의 측면과는 별다른 관련이 없는 것 같은데 (파일자체를 해킹해가는것과 같은 것) 맞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적용 대상은 디지털 파일로 만들 수 있는 무엇이든지입니다. 문서, 사진, 영상, 음악 등등.
어떤 파일이 누구의 소유이고, 그것이 몇년 몇월 며칠 몇시 몇분 몇초부터 존재했는지 기술적으로 입증할 수 있습니다.
응용 사례:
- [소유권의 표시] 지적재산권을 부여할 수 있는 어떠한 저작물의 최초 창조자, 보유자가 "나"임을 전 세계를 상대로 입증할 수 있습니다. 만약 내가 dDNA를 발행한 시점보다 뒤에 누군가 같은 것 혹은 비슷한 것을 공개하면, 그 사람이 내 것을 베낀 것입니다. 다른 누군가가 자신이 진정한 창작자임을 입증하려면 나보다 더 이른 시점(timestamp)으로 기록된 dDNA 값을 들고오는 수밖에 없습니다.
- [위조, 부인 방지] 문서, 사진, 동영상 그 무엇이든 간에 어떤 시점 이후에 변조되지 않았음을 입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내가 오늘 dDNA에 계약서를 박제했는데, 누군가가 위조된 내용의 계약서를 가져와서 그것이 진짜라고 주장하면 그것을 기술적으로 반박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파일의 내용만 위조할 게 아니라 블록체인에 기록된 dDNA도 위조하면 되지 않냐? ==> 블록체인의 기록을 위조하려면 몇 조원의 비용이 드니, 그정도 이권이 걸린 문제가 아니라면 위조를 할 유인이 없다. 입니다.
라끄리형 근데 양자컴퓨터부터 시작해서 컴퓨터의 연산능력은 지속적이로 급진적으로 발달하고 있잔아요. 그럼 그에 맞춰 기존의 암호화, 보안 기술들도 변화해야될 것 같은데.. 연산으로 풀 수 있는 방식이 지속가능한 보안방식이라고 할 수 있을까..
1. 양자컴퓨터를 비롯 SHA2 이상 알고리즘을 깰 수 있는 연산능력을 가진 컴퓨터가 등장하면 기존의 모든 보안 체계가 무너집니다. 군사, 금융, 의료 등 극단적으로 위험하고 민감한 정보 외에 모든 비밀번호 체계가 무방비 상태가 됩니다. 그럴진대 dDNA의 보안은 양자컴퓨터에 의해 깨지는 것 아니냐? 라고 묻는 것은 마치 지구보다 더 큰 천체가 지구에 충돌하는데 지하 벙커가 안전하다는 게 의미가 있냐? 라고 묻는 것과 같습니다.
2. 보안과 해킹/크래킹은 방패와 창과 같은 것이어서 더 강한 창을 만드는 동안 방패도 더 강하게 만듭니다. 1.과 같은 상황이 임박해 오면 보안체계도 더 업그레이드 될 것이고, 퍼블릭 블록체인도 그에 맞춰서 업그레이드하고 하드포크하면 됩니다. 아직 예측할 수 없는 미래의 일을 굳이 우려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 답글 고맙습니다! 사실 작년에 구글이 벌써 양자우위에 도달했다는 기사를 본 거 같아서 상용화는 무리더라도 거대 기업 혹은 국가적 차원에서 활용은 근시일내에 가능해질 것 같더라구여(이미 할 수 있지만 안하는 걸수도...) 그래서 예측할 수 없는 미래가 아닌 곧 다가올 미래가 아닐까...
견문발검이죠. 구글이 기껏 양자우위에 도달해서 하는 게 dDNA를 공격하는 것이라면.
구글은 tech의 피라미드 최상단에 있는 기득권층이고
혼돈은 기존의 체제를 뒤흔드는 것이니
혼돈이 커질수록 제일 유리한 건 가진 게 제일 없거나 빚만 있는 사람/집단이고, 제일 불리한 건 제일 많은 것을 가진 사람/집단인데요
다른 집단이 아닌 구글이 제일먼저 양자우위에 도달한다면 그보다 더 안전한 일이 없죠.
당연히 구글은 quantum-resistant cryptography/algorithm 을 배포할 것입니다.
상식적으로 봐서 구글이 그정도 판단도 못했다면 지금 위치에 있을리가 없죠.
와 진짜 또 댓글을 달아주다니.. 그저 갓끄리!! ㅋㅋ,ㅋ
그럼 형 말 대로라면 국가 혹은 거대기업 차원에서는 동기가 없으니까 개연성이 낮은 시나리오라는 말 같은데 911사태 이후 미국 정부가 취한 스탠스처럼 거대 이익집단이 목적을 위해서 어디까지 추해질 수 있는지 본 입장에서는 다소 우려스럽네요...
그래도 형말이 무슨 말인지는 알겠어요~!
많은 노력을 하셨군요.
시대를 선도하는 오르비...
와...
와 개멋지당
이거 국어 지문에서 본기억이...?
뭐였더라...
해쉬함수 지문
오 맞네
이해는 못 했지만
기승전결이 완벽하다 결에서 싸버렸다...
수능 비문학 읽는줄
그니까 문서에 고유 이름을 붙일 수 있다 이정도로 알면 되는거죠?
근데 이거하면 오르비는 좋은점이 있나요?
그렇게 요약을 하면
1984년의 매킨토시를 보고
"그럼 이걸로 슈퍼마켓에서 거스름돈을 계산할 수 있다 정도로 알면 되는 거죠?"
라고 한 것과 마찬가지 같네요 ..
오르비도 dDNA가 있어서 좋고
dDNA도 오르비가 있어서 좋습니다
오르비 만한 훌륭한 테스트베드가 몇 곳 없죠.
이제 XDK랑 다른 전자화폐끼리 교환할 수 있는건가요?
그건 아닙니다
dDNA는 블록체인 기술을 응용해서 만드는 거대한 "신뢰 플랫폼"이고,
그 신뢰를 기술적으로 담보하기 위해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robustness(적절한 한글 표현이 안 떠오르네요...)를 이용하고 의존하지만
새로운 암호화폐를 만들거나 암호화폐 간 교환을 매개하는 것과는 별로 관계가 없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흐앙 오르비언이여서 영광입니다!!
므시따
간zi폭발.. 롤모델입니다 형님
저희 이제 라끄리님 못보는건가요? 노벨상받으면 저희모른척하지마세여ㅜ
서울대의대는 지나가는 징검다리.. 정치적선호를 떠나 안철수를보는듯하다..
웅장하다...
찰리멍거가 워렌버핏한테 한 말중에, 학습기계라는 표현했던데..이런 분들이 진정 학습기계구나.
3줄 요약좀
오르비가 새로운 것을 만들었다
그리고
그것이 세상을 바꿀 것이다
오우 답글 달아주셨네
헛소리 죄송합니다
옯 파이팅 ㅋㅋ
주식은 어디서 살수있나여?
더욱 발전하는 오르비가 되길 기원합니다
이분의 인생 동력은 멀까..참 궁금한 분
Orbi
공증의 탈중앙화라고 볼수 있겠네여.. 기존에는 글을 박제해도 결국 그 박제정보가 오르비 서버에만 남기 때문에 서버의 시간이나 내용만 조작하면 끝인데, 블록체인은 하나의 글을 박제한 사실이 전세계 모든 이용자에게 퍼지기 때문에 조작이 극히 어려운 원리인듯
역사의 한 순간을 함께하는군요...
XDK 이후에 별다른 진전이 없어서 어떻게 되어가나 궁금했는데 진일보한 실험을 시작하셨군요. 가상자산 투자자로서 매우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개쩐다 한마디로 내가 글이나 자료를 올리고 DDNA 걸어두면 그 순간의 시간 정보와 그 안에 담긴 온점표까지 고유명사처럼 내것으로 박제된다는거네 호달달
잠금해도 운영진이 제 파일을 볼 수 있습니까?
이거 궁금하네요
이건 암호학 분야의 문제인데요,
기술자는 처음부터 철저한 보안을 목표로 극도로 정교한 프로그램(Signal, TAILS, ...)을 만들고 계속 취약점이 보일 때마다 업데이트를 해가고, 사용하는 사람도 그에 맞는 수준으로 극도로 조심(에드워드 스노든처럼)해서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는 이상,
이론적으로 네트워크를 통해 왔다갔다하는 파일의 내용은 전송전에 암호화(end-to-end encrypted)되지 않을 경우 네트워크나 저장장치에 접근권을 가진 기술 관리자는 볼 수 있다고 하는 것이 맞습니다.
오히려 어설프게 "보안이 높다"라고 알려진 프로그램을 잘못 사용했을 때의 위험이 훨씬 큽니다.
예를 들어 사람들은 Telegram messenger가 보안성이 높다고 생각해 보안을 요하는 대화는 Telegram을 통해 하려고 하고 금융종사자, 정치인들도 흔히 그런 기대로 사용을 하는데(이번에 고 박원순 시장을 고소했던 여직원이 제출한 메신저 대화내역도 Telegram이었죠), 일반 Telegram 대화창의 보안 수준은 카카오톡의 비밀대화 대화창의 보안수준보다 낮습니다. Telegram에서도 일반인들이 기대했던 높은 보안 수준을 달성하려면 Secret Chat 창을 열어야 합니다.
그리고 사실 그러한 기술적인 측면보다 사회공학적 측면(인간의 착오, 배신, 무능, 악의)이 훨씬 더 위험하고요.
dDNA는 디지털공증과 위조방지, 부인방지, 권한증명에 무게를 두는 서비스여서, 베타 서비스 단계인 지금은 블록체인의 지원, 연결성, 안정성에 중점을 두어 개발해왔습니다.
현재로서는 dDNA 파일 보관함에 비공개 상태로 존재하는 자료의 보안성은
- Secret Chat(end-to-end encrypted)이 "아닌" 메신저의 일반 대화가 메신저 서비스 업체 개발자를 상대로 갖는 보안성,
- SNS의 비공개 피드가 해당 SNS 업체 개발자를 상대로 갖는 보안성,
- 클라우드 드라이브에 올린 파일이 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업체 개발자를 상대로 갖는 보안성
에 준한다고 보셔야 합니다.
즉 악의를 가진 관리자나 개발자, 혹은 영장을 가지고 자료를 확보하려는 국가권력으로부터도 내 파일의 보안을 유지하려면 제가 위에서 말씀드린 암호화 도구(Encrypto 등의 앱을 언급한 댓글)를 사용해서 업로드 전에 파일을 암호화 한 후 인터넷 위에 태우는 것이 안전합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라크리님의 답변 말씀에 부연을 해 드리자면
암호학적으로 취약점이 발생할 수 있는 구간은
네트워크 구간의 전달값 탈취
키교환 과정에서 비밀키 탈취
블록체인 부분에서 특화되어 생길 수 있는 문제는 서로 다른 블록체인의 인터체인 간 발생할 수 있는 정보 탈취의 문제인 오라클 문제 등이 있습니다.
라크리님 말씀대로 그러한 보안이 필요하다면 본인이 검증된 암호화 알고리즘을 통해서 서버에 파일을 전달할 때 암호화한 상태로 전달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온라인상에서 암호화한 값을 복호화해서 사용해야 하는데 해당 값을 변복조하는 과정에서 메모리 레벨의 키 탈취가 고민된다거나 할 경우 whitebox 암호화를 적용한 상태로 파일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며
암호화를 적용한 상태에서 복호화 없이 모종의 연산이 필요한 경우를 가정한다면 현재 연구가 활발하게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동형암호를 통한 암호화 (암호화 상태에서도 연산이 가능. 예를 들어 f(x)+f(y)=f(x+y) 와 같은 것)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많이 배우고 갑니다.
dDNA는 띠엔에이라고 읽으면 되나요?
무결성 검증을 위한 해시 값은 수학적 알고리즘을 통한 해시 함수로 구현이 됩니다. 이 때 해시 함수의 라운딩 횟수가 늘어나거나 해시 함수의 맵핑 길이가 늘어나면 안전성이 높아지고, 그 해시 함수의 안전성을 증명하기 위한 복잡성도 높아집니다. 해시 함수는 수학적 공식 자체의 취약성으로 인해 역방향이 가능한 경우가 발견되어 저항성을 상실하거나, 다른 인풋에 대해서 동일 출력이 나오는 충돌이 발생할 경우 그 유용성을 잃게 됩니다.
모든 암호 알고리즘은 사실 취약하지만 아직 해법을 발견하지 못한 잠정적으로 안전한 상태라고 보는 것이 맞고요. 말씀하신대로 컴퓨팅 성능이 발전할수록 이러한 취약점을 발견하거나 풀리는 경우가 생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공격자만 그런 것이 아니라 암호화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측도 좀 더 복잡하고 안전한 알고리즘을 설계하여 증명하고, 컴퓨팅 파워가 높아질수록 정교한 알고리즘을 연산하고 증명하는데 드는 시간도 예전에 비해 줄어듭니다. 시간이 지나서 새로운 알고리즘이 적용되면 그 시대에 맞는 안정성을 가지게 됩니다. NIST와 같은 미국 기관에서는 주기적으로 새로운 암호 알고리즘 공모를 받고 있고요.
이러한 해시 함수 자체를 노리는 것이 아니라면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참여한 노드의 Proof-of-work 를 조작하기 위해 네트워크 노드의 절반 이상을 장악해야 하기 때문인데 내 컴퓨터를 누군가 장악한다. 는 일도 그렇게 쉽게 일어나지 않는 것을 보면 컴퓨터 자체가 일반적으로 현존하는 시대의 보안기술로 보호받고 있는데 이런 걸 동시에 수만개 장악하는 것이 그렇게 쉽진 않을 것입니다. 컴퓨팅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노드를 보호하는 기술도 따라 발전할 것이고요
그런 상황이 되면 기능을 더해서 체인을 hardfork하면 됩니다. 비트코인의 역사에서도 가끔 그런 일들이 있었어요. 말하자면 모두의 합의로 문법을 다같이 함께 바꾸고 예전 방식의 체인은 버리고 새 방식으로 쓰인 체인을 다 같이 유지하는 겁니다.
ㄷㄷ
오.......쩐다
현재 본문의 이미지 부분은 박제가 안되는것 같네요. 본문의 글로만 박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잘못알았네요 죄송합니다
기존에 작성된 글을 수정을 통해 블록체인에 박제하는 것은 불가능한가요? 앞으로 작성되는 글에 한정해서 적용되는 기능일까요.
같은 내용으로 dDNA 걸어서 새로 글을 올리시거나, pdf/doc/txt 등등 파일로 글을 저장하신다음 그걸 파일보관함에 올리시면 될 것 같아요
라끄리님 진짜 멋있습니
근데 궁금한게 채굴자들이 더 이상 이익이 생기지 않아 채굴을 종료하기 시작하면 어떻게 되나요?? 채산성이 점점 줄어들어서 웬만한 채굴자들은 더 이상 이익이 안남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예전에 채굴을 했었어가지고 그래픽 카드가 대략 50장(1060, 1070ti,1080ti합쳐서) 정도 있는데 어디 활용 할 곳이 없을까요??
비트코인 이더리움 알트코인 재밌게 채굴 했었던 기억이 라끄리님 덕분에 다시 생각나네요
채굴에디션
비트코인 같은 Proof-of-Work 블록체인의 경우 채굴을 종료하는 채굴자가 많아지면 채굴 난이도가 내려가서 적은 양의 전기요금(=비용)만으로도 채굴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모든 거래는 아무리 소량일지라도 거래수수료를 포함하고 하나의 블럭에 포함되는 거래들의 수수료 총계가 전기요금보다 많기만 하면 합리적인 판단이 가능한 사람은 채굴에 참여하게 됩니다.
즉 수요-공급 법칙에 따라 유인이 생기도록 애초에 설계가 되어 있어서 모두가 채굴을 종료하는 상황은 벌어지지 않습니다.
그 그래픽카드들은 지금은 너무 나이가 들어서 특별히 쓸 수 있는 곳이 없어 보이네요. 이제 암호화폐라는 건 너무 잘 알려져있고, 가격 상승에 베팅하고 투기적으로 채굴을 할만큼 변동성이 크지도 못하게 되어서, 어떤 암호화폐든지간에 한국에서 전기요금을 내고는 어떤 장비를 동원해도 채굴을 할 유인이 없게 되었습니다.
답변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주식투자할때 머신러닝 강화학습으로 주가예측하는데 그래픽카드를 쓴다고 얼핏 들었습니다
타이탄 한 두장 가지고도 하시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그러면 제가 가지 카드 40장을 묶으면 파워가 타이탄보다 훨씬 나을거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라끄리님 ai??퀀트??(자세히모릅니다ㅜㅜ)로 투자하시는글과 로봇마켓갓도 너무 재밌게 읽었습니다.
머신러닝투자에 관심이 많은데 도무지 어떻게 시작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조그마한 조언이라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니가 블록체인을 이용하는데 비트코인은 이용하지않는다 뭐이런...?
블록체인을 이용하고 비트코인도 이용합니다.
비트코인은 나쁜 것이 아니며 기술중립적인 것입니다. dDNA는 더 강력한 보안, 위조저항성을 위해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블록체인인 비트코인 블록체인에 의존합니다.
블록체인은 암호화폐와 분리해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분리할 수는 있지만 암호화폐가 없는 (일부 프라이빗) 블록체인은 블록체인의 장점의 90%가 빠진 블록체인입니다.
수학, 기술과 시장경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 도그마에 사로잡혀있는 사람들, 기술을 기술 그 자체가 아니라 이념과 정치로 보는 사람들이 "블록체인은 좋은 것이지만 비트코인은 나쁜 것이다"라는 말을 합니다.
언젠가 적어도 디지털상에서 이뤄지는 증명들에 블록체인이 사용된다는데 확신을 가지셨고, 먼저 보여주시는군요. 현재 세상에서 이용하고 있는 증명수단들보다 블록체인이 정확하고 저렴하다는 점에서 저도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저는 블록체인을 이용한 디지털 자산이 만들어낼 세상이 더 궁금하긴 합니다 ㅎㅎ
오르비에 언제 가입했는지도 모를 코인투자자인데요. 제가 수험생일 땐 오르비는 진짜 소수만 알던 사이트였는데.. 휴면계정 해제하고 이런 주제로 댓글을 쓰게 되다니 격세지감이네요..
1. 게시물의 데이터를 헤시값으로 나타낸다 (dDNA) 이것은 각 개체마다 다른 고유의 값이다.(헤시값에 대한 배경지식필요)
2. 블록체인에 박제하기를 누르면 오르비에서 설정된 임의 지갑에서 거래를 발생시켜 블록체인 장부에 기록한다. dDNA를 블록체인 거래장부의 OP RETURN값에 기록한다.
3. 오르비에 박제시킬 때의 dDNA와 블록체인 거래장부에 적힌 dDNA가 똑같다. 블록체인 거래장부의 dDNA는 위변조가 불가능하다.(스위스 전기값)
즉 박제된글은 박제됐다고 증명가능하다
4. 오르비글을 수정을 하면 dDNA가 사라진다
이런 원리인거 같네요.
이런식으로 공증을 한다니 획기적인 방법인 거 같네요. 공증이라는 중개인없는 서비스는 막연히 스마트컨트랙이라는 (코딩) 걸로 구현이 될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비트코인으로도 가능한 거였네요.
궁금한 것은
비트코인, 비트코인캐시같은 퍼블릭체인에 담기는 것은 거래장부인데 이걸 담으려면 거래가 이뤄져야 하고 그럼 코인으로 수수료를 내야한다(비용이 든다)는 것인데, 보니까 비용은 XDK로 쓰여진다고 돼 있는데요
XDK는 제가 알기론 오르비에서 쓰는 포인트토큰이라고 알고 있는데, 현금화가 불가능한 포인트성토큰이고
실제로 드는 비용은 BCH(비트코인캐시)실물일텐데
그럼 이용자들이야 출석댓글써서 생기는 포인트를 쓰는거라 손해는 없는데
오르비에서 공증을 해주기위해 덕코인을 소비한걸로 비트코인캐시의 거래를 발생시키는 수수료만큼은 손해를 보는 거잖아요
그건 오르비사이트에서 부담하는건가요?
사업규모가 커지면 BCH실물이나 법정화폐를 비용으로 받는 수순이 되겠죠?
아니면 공증에 필요한 XDK가 거래소에 상장되고 법정화폐와 교환이 되는 실질가치가 생길지도 모르겠네요
근데 아이디어 자체는 좋은데 어차피 블록체인에 기록되는건 dDNA값 뿐인데 글 사진 원본 데이터는 오르비서버에 들어갈거고.. 오르비서버가 블록체인이 아니고 오르비서버가 털리면 글 사진 pdf파일 등 원본은 사라는건데 수천만원 계약서까지 우리가 보장한다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거 같습니다. 원본데이터까지 분산저장 할 수 있는 방법이 연계되면 좋지 않을까요? 이런것도 블록체인으로(토큰보상) 가능하고 그런게 ipfs같은 서비스(토렌트같은)라고 알고 있는데 이런것으로 보완을 하면 좋지 않을까요?
토렌트처럼 다수의 이용자가 원본파일을 보관/공유하고, 원본파일을 보관/공유하는 사람에게는 토큰보상을 하는 것이죠. 블록체인 시장에는 ipfs나 bpfs(비트토렌트 토큰)으로 사업진행이 되는 것 같던데
가령 dDNA로 사진1을 누군가 올려놓으면, 그 사진1 원본과 토렌트 시드를 원본글에서 공유하게 하고, 이용자들에게 원본파일과 시드를 자발적으로 공유시키도록 하며, 공유하는 사람에게는 토큰보상을 준다. (토렌트이용 해보셨으면 아시겠지만, 토렌트 파일 공유해주면 지금은 속도만 빨라지잖아요? 여기에 + 토큰보상을 해 준다는 의미입니다) 이러면 dDNA 박제된 글의 원본 텍스트, 사진, 동영상, pdf등의 파일도 분산/영구 보관이 가능할텐데..
여담인데 저는 bpfs같은걸로 파일공유에 보상을 해 준다, 했을 때, 그럼 무슨 파일을 공유해야하지? 이런 물음에 봉착했거든요.
흔히 토렌트로 공유되는 동영상, 음악파일은 저작권이 걸려있는데 과연 사업진행이 가능할까? 게임, 동영상, 음악같은 파일이 아니면 어떤 파일이 보관할 가치가 있어서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보관/공유하려고 할까
리눅스같은 비영리재단에서 자기네들이 서버비용을 들이지 않고 파일을 배포하고 싶을 때, 이런데에, 제한적으로 bpfs가 사용되는 것이 아닐까? 그 외에 가치가 있는 것은 상업적이고 저작권이 걸려있으니.. 공유할 가치가 있는 파일이란 게 몇 없는거 같은데.. 이런 생각들..
XDK는, 박제당 청구 가격을 조절함으로써 dDNA 박제 수요량을 동적으로 조절하기 위한 것이고, BCH, BTC(이미 개발은 끝났고 서버에 적용만 하면 됩니다), BSV, ETH, ETC 등 소모되는 crypto는 당분간은 저희 회사 비용으로 댑니다. 네, 서비스가 안정화되고 커지면 fiat을 청구하게 될 수 있습니다만, 오르비 게시판에 박제하는 글에 대해서까지 청구하게 될 가능성은 낮습니다. XDK를 상장시킬 가능성은 지금으로서는 아주 낮을 것 같습니다. XDK는 그냥 오르비 내의 fun coin으로 남겨두고 싶습니다. 괜히 오해를 사고 싶은 생각이 없어서요.
PDF 등 원본 파일은 사본을 로컬에도 보관하시면 저희가 해킹을 당해서 파일이 사라지는 리스크는 방어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퍼블릭 블록체인의 과거 블록들에 DNA(해시)가 기록되어 있다는 사실이어서요. 어차피 동일한 사본만 있으면 hash는 누구든 언제든 증명할 수 있습니다. 원본 데이터의 분산 저장은 필요하면 storj 같은 걸 이용할 수도 있을 것이나, privacy issue도 있어서 지금으로서는 우선순위가 낮습니다. 파일의 분산저장은 완전히 새로운 영역의 기술이고 그보다는 현재 우리의 공증 업무 자체에 기술과 자원을 집중하는 것이 낫습니다. 다만 클라우드 드라이브를 dDNA에 통합하는 것에는 큰 관심이 있습니다. 그냥 dDNA 드라이브를 cloud sync하고서 그 폴더에 파일을 던져넣기만 하면 자동 박제가 되는 것이죠.
근데 공증을 해야하는 것의 원본파일같은것은 저작권 문제도 없고 보관을 할 가치가 있는 것들이겠네요
만약 활성화가 된다면, 블록체인 박제글 올라올때마다 원본파일과 시드를 다운받아 한 폴더에 몰아놓고 그걸 토렌트같은걸로 공유하며 열심히 토큰보상을 받아가는것도 앞으로 다가올 블록체인세상의 하나의 재미요소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좀 민감한 사항인데 유시민이 비트코인 토론회에서 비트코인은 사기라고 했을 때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이건 답변을 안 해 주셔도 됩니다
거기에 대해서는 유시민씨 본인이 2004년에 일찌감치 자문자답을 하신 바 있습니다.
시원시원한 답변 감사합니다. 사업이 승승장구해서 블록체인 실사용의 좋은 사례로 남기를 기원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0zyqH_Gqsyo 천재해커 이두희가 유시민 논리가 얼마나 알지도 못하는 망발에 불과한지 친절하게 설명해주네요... 참고로 이두희 이분도 서울대 출신(이두희님은 컴공과 학사,석사 출신)이라서 lacri님 사업하는 데 조언이나 도움 받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라끄리님 저번에 신라호텔에서 열린 포럼에 참석했던 적이 있는데. 거기서 서울대 의대 정보의학 교실의 김주한 교수님이 아래와 같은 강연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분과 동문이시다보니 혹시 난관에 봉착하시거나 할 경우 도움을 받거나 하여 진행하시는 사업에 진착이 있지 않을까하여 아래의 내용을 첨부해드립니다. 한 번 읽어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현재는 한 사람이나 가족에 대한 데이터가 병원, 약국 등 다양한 곳에 흩어져 있다. 이상적으로는 이 데이터들이 한 사람이나 가족 단위로 잘 통합되어야 한다. 앞으로는 유전체 빅데이터, 라이프로그, 개인 건강기록 세 가지가 통합적으로 의사에게 전달될 것이며 스마트폰은 우리에게 다음과 같이 말할 것이다. “나한테 세 가지 정보만 주면 내가 당신의 대리인이 되어서 당신의 정보를 기반으로 전 세계를 돌며 당신에게 도움이 되어 줄게요.”
한편 김주한 교수는 인간을 위한 초연결시대의 밝은 면을 전망하면서도 현실적인 현재 의료 시스템의 한계를 언급하기도 했다. 의료 데이터의 특징인 고도의 복잡성, 기관들의 의료 데이터 공유 배타성, 그리고 개인정보에 대한 민감성 등으로 인해 각종 규제와 걸림돌 많아 연구와 솔루션의 적용을 더디게 하고 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블록체인과 해시 함수 개념을 활용하여 데이터 인텔리티를 유지할 수 있고 데이터 흐름의 복잡도를 훨씬 더 간단하기 편해진다.”
다행히도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새로운 기술이 세상에 나타났다. 바로 블록체인이다. 블록체인 기술은 새로운 형태의 연결 네트워크 시스템을 가능케 하는 분산 네트워크 시스템으로 김주한 교수가 적용하고 있는 블록체인은 역시 완전한 분산형 시스템이다. 물론, 중앙집중형이 데이터 시스템이 관리하기에 더 편하고 효율적이지만, 최근 개인정보 보호법이 매우 강화되고 있어 연구팀은 블록체인을 서비스 플랫폼으로 활용하며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은 하나의 시스템만으로는 불가능하다. 또한, 잠들어 있는 데이터를 깨우고 효율적인 정보 공유를 하기 위해서는 체계화된 정보 체계가 필요하다. 실제로 현재 20여 개의 기관이 헬스 아바타, DNet과 아바타 빈즈, PHR을 이용한 스마트 만성 콩팥병 관리 시스템 등을 운용하고 있으며 소아암, 유방암, 대장암, 운동 재활 근 골격 기능 등 임상 영역을 나누어 프로그램들을 만들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방식으로 시스템을 30여 개 정도만 만들어도 전체의료를 커버할 수 있을 정도의 체계를 확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며 현재 이러한 활동에 참여하는 의사 커뮤니티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출처: ETRI(전자통신연구원) 웹진 https://www.etri.re.kr/webzine/20180727/sub08.html
제가 알기론 비트코인을 얻는 과정은 어려운 수학문제를 푸는것과 같다고 알고 있는데 XDK로 블록체인에 박제하는 것도 이런 과정처럼 이뤄져 경쟁하게 함으로써 보상이 주어지는 건가요?
XDK는 오르비 내에서 쓰는 일종의 포인트 같은 것이고요,
블록체인 박제에는 약간의 비용이 소모되고 그걸 저희가 내고 있는데
아무 비용 없이 블록체인 박제를 할 수 있게 하면 저희 지출이 너무 늘어나니까
시장 논리를 도입해서 XDK라는 오르비 내 포인트를 청구해서 너무 박제 기능을 남용하지 않게 조절을 한 것입니다
저희가 어떤 글의 "DNA"를 추출해 내서 그 DNA를 블록체인에 기록해달라고 약간의 수수료를 걸고 블록체인 채굴자들을 상대로 "broadcast"를 하면,
어려운 수학문제를 풀어서 답을 찾아내 "블록"을 기록한 권리를 확보한 채굴자가 제가 건 수수료를 수취하기 위해 한정된 문자를 기록할 수 있는 그 블록 내에 저희가 요청한 DNA를 포함시켜주는 것입니다.
블록체인 박제가 뭔지 잘 몰랐는데, 사실 그냥 넘기고 관심을 안 두어서 몰랐던 것입니다만, 갑자기 궁금해져서 찾아보니 이런 어마어마한 기능일 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2022 수능 비문학지문 유출 ㄸ
ㄷㄷ
말그대로 제 인생을 바꾼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