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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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자연계 현역 고 3이구요.
제 점수는
언어 98 수리 77(으윽) 외국어 100
생1 40 지1 47 생2 37 입니다.
언어는 쉬웠던 것 같아요.
다만 49번 비문학 지문이 다소 명확치 못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아요.
(답 내는 데는 지장이 없었구요.)
2번째 검토 끝내고 나니 30분이 남아서 졸음을 참지 못하고 잤는데...
역시나 예상치 못했던 부분에서 실수가 있었어요.
외국어는 친구들 점수 분포가 굉장히 차이가 많이 나더라구요. 매번 만점 받던 애가 80후반이 나오질 않나,
90초반이 후반으로 점수가 뛰어오르질 않나.... 21번 어법 A번이 좀 어려웠고 답이 헷갈리는 것은 거의 없었습니다.
수리영역은 정말 제게 있어 '처음'이 많았던 시험이었던 것 같아요.
시간 남게 풀어본 게 이번이 처음, 차분한 마음으로 푼 것도 처음, 모든 문제에 답을 내 본 것도 처음이고...
생전 안 하던 검토를 해 봤던 시험입니다. 최소 90점 예상했구요..그런데 점수가 이렇게 나왔어요
검토는 도대체 어떻게 하는 건가요?
저의 검토는 틀린 부분만 피해서 갔나 봐요.
검토하고서도 점수가 이렇게 깎이다니 애초에 검토가 아니라 처음부터 실수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계산실수라는 게 이렇게 무서운 거구나 싶었어요.
실수 어떻게 줄여야 할지 고민입니다.
틀린 거야 그렇다 치고 이제는 아는 거라도 잘 맞춰야 하는데 16점을 계산으로 날렸어요...엉엉
사실 탐구는 수리 때문에 학교수업 빼고는 연계교재도 안 봤기도 하고
계속 등한시하다가 2주 전에 처음 개념 시작해서 지금 점수는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앞쪽 다틀리고 뒤는 다 맞고 좀 이상했어요....그랬어요....)
아 수리 이거 진짜 정말 답이 안나오네요. 쉬워도 점수가 안 나오고 어려워도 안 나오고
생각해 보니 공부하는 양에 점수가 반비례하네요.
외국어는 중3겨울방학 때 모의고사 진탕 풀어본 이후로 안 하고 있고
언어는 원래 공부를 안 했어서 이번 한 달 동안은 언외도 좀 마무리해보려 했는데
수리가 발목을 잡네요. 허탈합니다.
하루에 몇 시간씩 붙들고 있었는데... 정작 실제 공부량은 얼마 안 됐었나 봐요.
저만 빼고 다들 잘 푸셨을 거라 예상합니다. 그쵸?ㅋㅋㅋ
아 정말 우울해서 공부도 안 되고 미치겠네요 ㅜㅜ 실수 줄이는 거나 고민 좀 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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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형 넓이에서 1/2를 안한다 던지.. 타원,쌍곡선에서 a, b를 장축,단축의 절반으로 잡고 제곱할때 4를 안곱했는지 등등..그런거 헀나 안했나
눈으로 쓱 훑어보고요, 시간남으면 쭉 다시풀고 ㅋㅋ오늘은 시간남아서 전체 2번풀고 18~21, 27~30번은 3번씩풀었네염.
결국 0.5-0.34=0.26 해서 틀렸네요 ㅋㅋ이것도 실수안하게 기억해놔야지 ㅋㅋㅋ
저 30번 14*루트2/루트3 제곱해야되는데 루트있는부분만 제곱함...
그외다수 덧뺄셈 ex)1+1=1 (응?)
실수노트라도 만들어야겠어요 ㅋㅋㅋㅋ
에휴 한달남았는데 이게 뭐하는 짓일까요 저는..ㅜㅜ
조언 고맙습니다!!
신..신기하네요 저는 언어 외국어 망하고 수학 만점인데...
제가 세상에서 제일 부러워하는 바로 그 수리만점자시네요
저 능력치 반만 아니 10퍼센트 아니 눈곱만큼만 주세요ㅜㅜ 공부 어떻게 하시나요
실수노트 만드세요
문제푸는거는 좀 늦추시고 , 지금까지 문제집 풀어놓은거 틀린문제 싹다 왜 틀렸는지를 노트 하나 만들어서 계산실수 유형을 써놓구
그다음에 모의고사 보시면 좀 실수가 줄어드실 겁니다
우와....에피마크....부럽네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