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치신분들 현역이 궁금한거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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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직 수능을 쳐본게 아니어서
작년에 이 시기쯤 학교분위기는 어떻고
개인적인 심리? 같은건 어떤가요??
수능때 진짜 대부분 다 망하나요?
망하는 거의 기준이 뭔지도 궁금하구요.
수능 다음날 학교분위기도 궁금해요ㅠㅠㅠㅠ
답해주시면 원점수 만점 받으실거에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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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기쯤 애들이 멘탈이 붕괴되어버려서 완전 시끄러웠고요..심지어 치고박고 싸워서 경찰도 왔었네요
개인적 심리는...........음......... 될대로 되라.........
수능 다음날.학교 분위기는.................... 음.... 집이 다 무너져 버린 수재민들 같고요.........
어느 곳이나 시간을 초월해도 똑같구나...
저보다 몇살 많으시더라.........
수능 다음날 분위기 갠찮던데요 ㅋㅋㅋ...
저희 학교가 대체로 잘봐서 그런걸수도 있지만...어수선함이 되게..따뜻하고..먼가 정겨운 어수선함이였음
작년 이맘때는 현역들은대부분자신감쩔어잇구요쉬운10평과 구평을보고 아 이비에스외우면되이런생각으로... 수능끝난뒤 바로다음날은 초상집을방불케햇죠 장난아니엇는데그래도 스카이 40 50명릭씩 잘만가드만 .. 에라이
우리학교 전교1등빼고 전부다 초토화당해서.. 상위권은 말할것도없고 중하위권까지 죄다 성적유지조차 한놈을 찾기힘들었었는데 다른학교는 모르겟네요
수능친다음날은 수능 잘치든못치든 해방됫다는걸 몸소 표현한달까? ㅋㅋ.. 걍 실감도안나고 놀것도 별로없고 그저그래요 허탈하면서도 해방감을 느끼면서도
대학어디가지하면서 자괴감도들고.. 복잡한심정..
전 11수능쳤었는데 그냥 다 울고불고 난리났었어요..
이때쯤에 울학교는 애들이 이제 해봤자 별로 변하는거없겠지 싶고 동국대등등 수시 합격자나오면서 많이 심란해하고 약간 놀자판이됬었어요
특목고는좀 다르겠지만 지방 일반계중하위권이던 제모교는 이랬어요ㅋㅋ
저는 물모의 되면서 계속 언수외 중에 하나가 삐끗해서 6,9평에 2등급이 하나씩 있었는데 실전에 강한편이라서
쉽게나왔음에도 그나마 평타쳤구요
가끔 진짜 망하는 애들도 나와요....... 중경외시 이상 보던애가 갑자기 지방국립보다 한단계아래나오기도하고
상위권쪽에서 가끔 쪽박이 나오고 중상위권에서 가끔 대박이 터지는데 (수리 맨날 2~3등급 맞다가 96점받은친구도있고!)보통은 비슷한듯
그리고 망했다의 기준이 보통 자기가 제일 잘쳤던 시험기준으로 실력을 평가하는 경향이있어서 그런걸수도있어요
저도 잘했을때 기준으로 치니까 현역수능이 망한줄 알았는데 고3꺼 평균내보면 평타였어요
그리고 저는 수능치고나서 기쁘다는 생각보다 좀 허무했던거같아요 ㅋㅋㅋ
근데 다음날분위기는 학교 마다 많이 틀린거같아요
울학교는 망하면 망한대로 홀가분해하는 애들이 많았는데
여고인 제친구학교는 울고불고 난리났었다더라구요
아마 저희학교가 정시가 쫌 딸리다보니까 수시로가는 애들이 많아서 그랫던거같기도해요
저역시도 수시 5개 기다리는 상태였기때문에 그래도 믿는구석이있어서 막 괴롭지는 않았구요
결과적으론 정시까지 갔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