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지식 강조하면 거부감 드는 학생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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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에 삽입된 동영상은 안 봐도 됩니다.
핵심은 글과 짤로 전부 써뒀습니다.
배경지식을 강조하면 거부감이 드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그런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입니다.
논의를 시작하기에 앞서, 오해하면 안 됩니다.
"시험에 출제될 내용을 사전에 배경지식으로 공부해야 한다" 이렇게 주장하는 게 아닙니다.
(그럴 수도 없고요...)
당연히 기본적인 공부방향은
제시된 지문만으로 문제를 푸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이를 부정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겁니다.
하지만 다들 경험해봤다시피,
"사고 능력이 내용에 매우 민감"합니다.
상식적인 이야기예요.
자신이 좀 아는, 친숙한 분야의 지문이 나오면
비교적 지문이해도 쉽고, 문제풀이도 수월하지 않았나요?
또 과학이나 예술지문처럼 자신이 잘 모르는 분야가 나오면
지문 읽기도 어렵고, 문제 풀기는 더 어려웠을 거고요.
즉, 내용에 대한 배경지식은 독해력에 영향을 줍니다.
이런 이유로,
지문을 내적으로 이해하고
문제 푸는 훈련이 충분히 이뤄진 학생들은
빈출 주제 중심으로 배경지식을 쌓는 것도
하나의 공부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고득점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이라면요.
물론 일부러 배경지식을 쌓으려고 안 해도,
10개년 이상의 기출문제를 분석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배경지식이 쌓이기도 하죠.
예를 들어, 지금까지 잘 공부해온 학생들이라면
'화소(픽셀)', '채권', '할인율', '연역/귀납', '한슬리크 등에 대해
자연스럽게 익숙해졌을 겁니다.
그럼에도 특히 약한 분야가 있어서
이를 극복하고자 한다면,
(꾸준히 독해훈련하는 것은 당연하고)
해당 분야에 대한 배경지식을 늘리기 위해
관련 서적을 읽어볼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과학지문이 어렵다면
[통합과학 완전정복]을 초강력추천하고,
(만화책입니다 ㅎㅎ)
예술/미학 지문이 어렵다면
[예술에 대한 여덟 가지 답변의 역사]를 초강력 추천하고,
(엄청 쉽게 서술되어 있습니다.
법학지문이 어렵다면
[극한지문-법학]을 추천하고,
(수험적합도가 매우 높습니다.)
앞광고 주의!
위 링크에서 '맛보기' 교재 PDF 19쪽까지만이라도 정독해보세요.
철학 지문이 어렵다면
[위험한 철학책]을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도덕적 운.. 아니 시험적 운이 좋다면,
배경지식으로 공부한 내용이 지문에 그대로 나올 수도 있고,
그게 아니더라도, 기초개념을 익혀둔 것이
독해할 때 도움을 줄 겁니다.
혹시나 해서 한 번 더 강조하자면,
이런 배경지식 쌓는 공부는
지문을 내적으로 독해하는 훈련이
어느 정도 이뤄진 것을 전제로 합니다.
그 상태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
고득점을 목표로 추가적으로 공부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민찬홍
그렇다고 합니다.
참고로 민찬홍 교수님은 수능 출제위원장과 동급인
수능 검토위원장을 역임하셨고, PSAT, LEET 출제위원이시기도 했습니다.
이 교수님이 쓰시거나 번역한 책에서도 PSAT, LEET 문제가 종종 나왔어요.
'수능을 오류에서 구하라' 철학자에게 내려진 특명 (민찬홍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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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는요?
전개년 기출문제를 쭉 보는 것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책으로 따로 정리하려면 고등학교 경제 교과서를 보거나,
LEET 등을 준비한다면 '알기 쉬운 경제지표 해설'(한국은행)을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알기 쉬운 경제지표 해설'(한국은행)은 아래에서 무료로 PDF를 받을 수 있습니다.
https://www.bok.or.kr/portal/bbs/P0000605/list.do?menuNo=200462
선생님 경제책 추천 하나만 해주세요!!
전개년 기출문제를 쭉 보는 것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책으로 따로 정리하려면 고등학교 경제 교과서를 보거나,
LEET 등을 준비한다면 '알기 쉬운 경제지표 해설'(한국은행)을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알기 쉬운 경제지표 해설'(한국은행)은 아래에서 무료로 PDF를 받을 수 있습니다.
https://www.bok.or.kr/portal/bbs/P0000605/list.do?menuNo=200462
감사합니다~!
역시 갓해황
감사합니다. 영광입니다. :)
제가 영광입니다!
이게 ㄹㅇ임.
고맙습니다. 상식적인 선에서 정리하려고 했습니다. :)
고맙습니다. 친구로부터 추천해줘서 고맙다고 인사 듣길 바라겠습니다. :)
내용 민감성..!
배경지식 노베라서 책 4권 다 삽니다.
2등급 이상인 상태에서 보길 권합니다. :)
삼촌이 선생님께서 가랑비 만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하대요!!!^__^
삼촌 분께 공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해주세요! :)
결국은 어휘력 + 기출 8개년 정도면 문제 푸는 데에 부족함이 없을까요??
앞광고! ㅋㅋㅋ
그리고 이유 모르겠는데 한슬리크 영상 너무 웃겨요 ㅋㅋㅋㅋ
한슬리크 한슬리크 한슬리크 3번말하게됨
개그맨 중에 가장 국어를 잘 가르칩니다.
국어강사 중에 가장 개그를 잘합니다
선생님, 위에 댓글에서 소개해주신 한국은행 링크에 들어가면 나오는 단행본들 중 '알기 쉬운 경제지표해설' 외에도 읽어보면 도움될만한 게 또 있을까요?
잘 모르겠네요. 저 책도 사실 굉장히 과합니다. (주로 금융권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 분들이 열심히 읽는 책입니다.)
아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선생님의 국어의 기술 덕분에 도움 많이받았습니다~
게다가 이런 정보까지.. 정말 감사합니다~
공부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도움이 되었다니 기쁘네요! :)
네, 최근 기출 분석입니다. 전기추2에서 다루지 않은 모의평가나 LEET, PSAT, 문학, 화작문도 다룹니다.
선생님 일단 고3에 모고는 항상 중간-높은2입니다.
제가 지구에서 저위도는 낮으니까 남반구 고위도는 높으니까 북반구 이럴정도로 과학지식이 없어서 문제틀린적도 있는데 추천하신 책 제 등급대에 도움이 될까요?
그런 정도라면 일단 기출분석부터 제대로 하세요. 기출지문에 나온 개념이 배경지식 최우선순위입니다. 전기추1이 18시간밖에 안 되니 공개된 맛보기 강의만이라도 들어보길 권합니다.
답변 감사드려요
근데 제가 항상 틀리는 부분이 비문학 보다는 고전이나 문법부분이라... 그쪽 더 열심히 하고 있기는 한데 비문학 기출은 거의 끝나서요...
추천하신 극한지문 법학을 구매해볼까 하는데 법에대한 생소함 해소 또는 법지문 풀이? 어느부분에 도움이 되는 책인가요?
역시 이해황 선생님이십니다.
고맙습니다:)
좋은 책 많이 소개받았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