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점수만점 [404093] · MS 2012 · 쪽지

2012-11-09 17:01:51
조회수 415

하.. 재수 결심했습니다.. 정말 막막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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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평 언수외 296


9평 언수외 289

수능 260점대 나왔네요..

하.. ㅋㅋ 뭐가 문젤까요.. 어머니랑 펑펑울었습니다.. 진짜 막막하고,

내년수능에도 이럴까봐 너무 겁이납니다..

정말 어떻게 해야될까요.. 하..

성공한 재수생 분들 조언좀해주세요.. 마인드와 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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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독한 도전 · 362141 · 12/11/09 17:08 · MS 2010

    힘내세요. 공부한다고 성적이 더 잘나오는건 아닙니다.
    해본사람으로서 충고합니다. 한번 더 한다고 더 열심히 한다고 반드시 성적이 잘 나올거란 생각은 버리세요.
    오히려 공부량 줄이고 휴식을 더 많이 취하면 성적이 오르기도 하고 공부를 더 빡세게 했더니
    성적이 떨어지기도 하죠. 별 차이 없어보이는 두 학생이 있는데 한명은 대박, 한명은 쪽박 인것만 봐도
    알수 있죠. 수능은 정말 단 하루에 인생이 결정되는 것이고 불합리한 요소도 정말 많으며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는
    일들이 숱하게 벌어지는 시험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수능은 99%의 운과 1%의 노력으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운이 안따라주면 그동안 공부한거, 내 실력 그딴거 다 소용없습니다. 참고로 제 친구 언수외 풀어서 296인데 (수리 1개 틀려서)
    수능날 수리가 어렵게 느껴졌는지 마킹을 다 못한채 풀다가 걷어가서 수리 72가 되버렸습니다...... 이해가 되시나요?
    그니까 잘 볼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높이기 위해 1년더, 열심히 하시는건 당연하지만 반드시 성적이 잘 나올거라는 생각은
    안하시는게 좋아요. 내년 다시 수능을 볼때도 난 반드시 성공한다. 반드시 잘봐야만 한다는 생각은 정말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많이 힘드실거에요. 저도 마찬가지고요. 걍 마음 비우고 가는 데로 가려고 합니다. 저는.... 님은 내년에 꼭 운도 터지고 열심히
    한게 빛을 발해 꼭 성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시 한번 힘내시고요. 재수 시작하기전까지는 마음 정리부터 잘 하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