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라는게 참...ㅠ
게시글 주소: https://i.orbi.kr/0003184750
수능끝나고 정말 이틀동안 미치겠어서 울기만 하다가 이제 방향을 좀 잡고 싶어서 글씁니다..
전 서성한 라인에서 반수 했는데요..
여기 재수,삼반수 심지어 5수 까지 하고 망치신분들 계신 것 같은데..한편으론 난 고작 반수하고 징징대는건가 라는 생각도 들고 수능이 야속해지기도 하네요 정말
사실 수리에서 제일 잘나왔었는데,, 믿었던 수리는 ㅈ망해서 진짜 수시 최저도 못맞추게 생겼고,,(이과에요)
앞길이 정말 막막합니다...그래도 돌아가진 않을줄 알았는데... 평소 수리 저보다 못하는 얘 (심지어 9평도 저보다 한참 못친 재수생친구)가 수리 1등급 걍 받게 생긴거 보니까 진짜 수능 운이라는 생각이 더 강해지네요,ㅜ
여하튼 과거는 과거고ㅜ 이제 기운차려서 어떻게 할지 좀 생각을 해봐야하는데,, 전 1년 휴학이라 복학하면 내년 2학기에 복학하는데요.. 군대를 갈지..아니면 반년동안 영어공부나 할지 참 막막합니다..군대를 가도 원래는 영어공부해서 카투사를 가던가 아니면 교수쪽으로 진로 잡아서 대체복무하던가 하려했는데 정말...아ㅠ
재수도 아니고 반수라 한번 더 할수도 없고ㅜ 또 휴학을 못내는 터라..
그냥 주저리주저리,,, 반수하시다 실패하신..분들 조언좀 듣고 싶어서 글올립니다ㅜ
지나가시다 조언몇마디라도 해주시면 감사해요정말 ㅠ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요번 극장판 보기 전에 다시보기 좋은 예전 에피소드들 보고 있는데 1-5기 이땐...
-
돈좀 그만써야하는디 ㅜㅜㅜ
-
도와주세요 0
스카에서 엄지손가락만한 바퀴벌레 나와서 종이컵으로 덮어놨는데 이거 어케 해야 돼요?...
-
하수능보기싫다 0
ㅈ됨 눈이너무높아짐;
-
누구고 무슨 뮤비에여??
-
존나 정 떨어질거같은데 ㅋㅋ 아빠덕분에 삼수했으니까 참으려나
-
매일 못 생긴건 힘들어
-
한때 물리보다는 화학이었는데.. 어찌 이렇게 된걸까..
-
거미줄 ㅈㄴ 많아
-
민족고대 기다려라 2
-
민족고대 기다려라
-
ㅇ
-
집가서 얼굴 존내 빡빡 닦아야겠다..
-
내일 7모여? 1
오랜만에 모고를 풀어볼까
-
수업 프린트에다 들으심?? 걍 본교재에다 필기해도 되나
-
찍맞으로 8점이 올랐으니 ㅋㅋㅋ.. 계산실수 제해도 65점이 한계인가
-
ㅅㅂ 1년 썼는데 가버린다고? 진짜 ㅈㄴ 슬프다 내 인생을 보여주는 몇 안되는...
-
아 ㅋㅋ 연애는 해봤는지 먼저 물었어야 했나?
-
원래 오전에 국어했었는데 저녁에 사문을 할라니 너무 하기가 싫어서.. 그냥...
-
젠지 TES 만나고 이상해짐 ;;
-
평균 그래도 올랐을걸? 학원에서 중학교 교과서에 있길래 냈다고 아 ㅋㅋ 3, 5,...
-
유틸리티 미적 수특 수1 수2 미적 수완 다 풀어버리고 실력편하면 되겠구먼
-
노베가 수능 수학 4-6등급 맞으려면 선택과목 뭐해야함? 3
확통 미적 기하중에 4-6등급 나와야하는데 (예체능이라) 단기간에 찍기+2점풀이로...
-
문제를 풀다 보니까 뭔가 “특수한 상황 “ 에서 문제를 푸는 실마리가 보이는 경우가 많은거같음…
-
많이 어렵네..
-
ㅅㅂㅋㅋㅋ 한화전 괜찮은거 맞노.......
-
짱이 될꺼야 10
다 덤벼!!! 아냐 사실 덤비지마
-
작년 담임이 수시 상담하게 학교 잠깐 오라셔서 갔다왔는데 생각이 많아짐...
-
서럽다 진짜
-
과탐 실모 양치기 할 건데 과년도 더프 구해서 푸는 거랑 그냥 시대인재 컨텐츠 푸는...
-
습하도다 습해 0
흐아,,,,습해
-
오늘의 발상노트 2
더 꽁꽁 숨겨놔도 시야 좁아진 시험장에서도 발견할 수 있도록 정리하자
-
보니까 시즌1? 같은데 입문치곤 너무 어려운거같은데.... 뭐지...
-
집중이 안 되더라구요. 오늘 서킷 풀었는데 현타옴...
-
졸려 1
2시에 일어났지만 졸려
-
대문자 K 소문자로 바꿔서 ㄱㄱ https://open.Kakao.com/o/srVCO4Ag
-
재밌을듯 ㄹㅇ
-
없음?
-
한화 이겼네 1
와아
-
ㅇㅇ?
-
대충 이래저래 해서 달이 좋다는 글
-
생각보다양이너무많네
-
와 14만덕코 2
캬
-
9구 삼구삼진 3개 오재일 배정대 황재균
조언은 아니고 공감돼서요..ㅠㅠ 저는 문과 한대에서 반수했는데 ㅋㅋ 작년부터 69사설 언어는 98~100이다가 꼭 수능때 망하네요 나머지도 작년보다 나아진게 없고..
1학기에 마음 못잡고 학교생활도 학점도 수능공부도 제대로 안해서 결국 다 놓침ㅋ
저는 그냥 고대논술까지만 열심히 보고 미련버린다음 복학할 때까지 책이나 많이 읽어두려고요 취미생활도 좀 하고
하...그래도 님은 고대논술 볼수 는 있으시네요...ㅋㅋㅎ 아직 희망이 있으시네..ㅜ 저는 이과라 ...수리망해서참...
한대도 1학년은 1년 휴학인가 보죠?
님아 저는 현역 때부터 6,9 모의고사는 죄다 1111 아니면 2등급 한개? 받았어요. 원래 서울대만 바라보고 있었는데
10현역 때 망해서 성대 공학 붙었는데 아예 등록 안했고
11재수 때 수리 하나 망해서 한양공대 붙고 미련을 버리지 못하다가
12삼반수 때 2211 떠서 연대랑 설대 질렀다가 광탈하고
지금은 2학기 한양대 복학 해서 잘 다니고 있습니다..
근데 수능 때가 되니 다시 또 미련이 남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이번에도 수능 한번 봐보려고 하다가 과감히 자제했습니다. 왠지 저도 이러다가 수능중독자가 될 것 같아서요..
수능에 미련을 버리고 이제는 대학생 신분으로서 제 미래만 보고 달려가야 할 때인것 같습니다.
너무 실망하지 마세요.. 저도 현역때를 비롯해서 재수 삼반수 때도 저보다 훨씬 못하던 애들이 설대 연고대 가는 거 보고 자살충동 느꼈습니다.. 겉으로는 축하해주지만..
심지어는 저 삼반수 할 때 어떤놈은 무휴학으로 수시 원서 하나 썼다가 서울대 갔습니다..
일단 당분간은 어디 여행이라도 다녀오시고, 혼자 생각할 시간을 많이 가져보세요 ..
저도 삼반수 실패했을 때 내년 2학기복학이라 6개월동안 알바도 하고, 혼자 미국으로 여행도 다녀왔습니다.
서성한 라인이시면 나중에 졸업해서 스카이에 비해 불이익은 거의 없습니다.. 단지 나의 마음속 미련이, 나의 자신감이 문제인거죠.
남은 6~7개월 시간, 정말 귀중하게 쓰세요... 여행이 제일 좋을듯 합니다. 인생에서 이런 시간이 언제 또 나겠어요? 더욱이 20대 한창 혈기왕성한 시절에 말이죠
잃는 것이 있으면 얻는 것도 있는법..
지금의 실패들이 나중에는 더 큰 성공의 밑거름이 될 겁니다..
그리고 혹시 압니까? 6개월 동안 꿈에도 그리던 이상형을 만나게 될지.. ㅎㅎ
제가 그 6개월동안 지금의 여자친구를 만났거든요.. 꿈에 그리던 이상형이던..
이건 그냥 뻘소리였고.. .. 반수를 시작하셨을 때 어떤 마음이신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정말 최선을 다하자. 그리고 실패하든 성공하든 미련두지 말고 이걸로 끝내자.
이런 마음이셨으리라 생각 됩니다.
그 처음 마음가짐 꼭 지켜주시고.. 6개월 소중하게 보내세요..
조언 감사합니다.. 쪽지 읽어주시면 감사해요..ㅜ
문제는 카투사가.. 랜덤이라 ㅜ
네ㅜ그거야 그때 안되면 걍 가야져..공군을 가던;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