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슬리먼 [411820] · 쪽지

2012-11-11 00:47:44
조회수 901

정말 재밌고 또 어떻게 보면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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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라는 건 정말 알다가도 모를 일인것 같습니다.. 

저 6월 22123 9월 41223 나왔거든요.....
논술 우선선발은 커녕 일반도 힘들 정도로 모의고사 병슨수준이었는데..
모의고사에서 통수 맞은 여러 경험이 수능날 제 멘탈을 가다듬어 준 것 같아요. 언수외 98 96 100 찍었꺼든요(문과임)
방금 고2 분이 조언 같은 것좀 남겨달라는 말을 했는데....
조언이라고 할 것 같으면 모의고사는 그냥 작살나는게 매우 좋은것 같아요. 단 그 모의 성적에 슬퍼하는 일은 없어야 되요 ㅋ
저같은 경우는 저런 모의 성적 받고도 그냥 해피하다고 해야되나? 그래서 야자 시간마다 겁나 축구 뛰고, 여유 가지면서 묵묵히 실수 보완하는 작업만 했어요
고 3 생활을 고통스럽다고 여기지 않은데서 온 것 같아요. 물론 보험이 있긴 했찌만요...ㅋㅋㅋㅋ;;;
어쨋든간에 저랑 같이 수험생 생활하신 고3 및 재수, n 수생 여러분. 이제부터는 여러분이 주인공이에요. 각자의 인생 방향이 앞으로 계속 다를 수 있겠지만, 이제 우리는 우리 스스로 나아가야 합니다. 기쁨이나 슬픔 모두 잠시동안 잊고 평온한 마음으로 한 해를 마무리 하셨으면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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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어잡기 · 339484 · 12/11/11 00:52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sapo · 406434 · 12/11/11 01:01 · MS 2012

    헐 저도 모의고사 항상 322 뜨다가 수능날 와서 채점해보니 연고대 점수가 나와서 생각지도 못하게 막 과 찾아보고 이러고 있어요..

  • 섭섭해 · 410033 · 12/11/11 01:11 · MS 2018

    살면서 처음으로 수리 1등급을 수능에서 받음

  • prab35 · 419636 · 12/11/11 01:28 · MS 2012

    하하.. 그렇습니다.. 솔직히 부럽군요 ㅋ
    저는 유리멘탈 덕분에 수능 시험장에서는 언어를 풀지 못하겠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