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vs9급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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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상황이 탐구 한과목을 밀려쓰고 수시도 안넣어서 현역으로 대학을 갈 수는 없어서 대학을 가려면 재수를 해야됩니다.
문제는 집안 형편이 매우 안좋아서 재수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데요.
재수를 하게되면 경찰대학을 목표로 달리고 싶은데 제 성적으로는 현실적으로 1년안에 가기가 힘들다고 생각해요.
설령 경찰대나 sky급 대학을 붙어도 군대를 다녀오면 족히 6년 뒤에나 돈을 벌 수 있다는게 재수의 단점이라고 생각해요.
20살에 9급을 붙게되면 조금이라도 대출을 받아서 부모님이랑 같이 살 단칸방이라도 마련할 수 있다고 들었거든요.
군대도 호봉으로 쳐주니 남들 취업하는 26살에 평타이상치는 연봉으로 안정적으로 살 수 있는게 메리트라고 생각해요.
가능하다면 전역 후에 9급하면서 7급시험준비를할 생각도 있구요.
대학을 포기한다는게 인생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겠지만 제 성격상 크게 신경쓰지는 않을 것 같아요.
전반적인 글 흐름이 제가 이미 9급으로 결정해놓고 합리화하려고 쓰는 글처럼 보이는데 실제로 9급이 좀 땡기네요..
고민 털어놓을 곳이 오르비밖에 없어서 이렇게 넋두리 해봅니다.. 혼란주신다고 생각하지말고 피드백 많이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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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경대떨어지고 육사는 붙었지만 그것때문에 ebs늦게봐서 좀 피해를 많이봤다고 생각하거든요....
잘생각해보세요 ㅠㅠ
아 그리고 재수가 낫다고 봅니다...9급7급같이 공무원은 안틀리기 싸움이라서 웬만한 꼼꼼함과 멘탈아니면 되기 힘들다 하더라고요..
재수도 괜찮게 생각하는데 문제가 6년 뒤에 돈을 번다.. 이거거든요.. 집이 애지간히 힘들면 괜찮은데..후..누구하나 아프면 큰일날정도..ㅠㅠ
ㅠㅠ그정도인가요...?ㅠㅠ 반대로 생각해보세요..... 재수성공하시면.... 과외미치도록다니시면 한달 500버는분도봤음...그룹과외로.....물론 과외하는 제친구의 아는분이시지만
저도 이것을 무지 많이 생각해봤네요. 조언이 될가 답변드립니다. 저도 대학교 가서 어차피 공무원 준비하는 사람도 많은데 공무원이나 할까 생각했었는데요.
과목들도 여러가지 알아봤었습니다. 아버지가 조언도해주고요. 근데 경쟁률 무지하게 높은 건 아시죠?
그리고 어느정도 실력과 성실도를 가지셨는지는 몰라도, 수능 고딩들이 보는 시험이랑, 전국 문과계 공무원 준비하는 사람들 . 막상 대학가보니 취직하기힘들어서
이거 아니면 안되겠다 싶어서 준비하는 사람들의 마음가짐이랑 당연히 틀리겠죠? 저도 결국은 떨어졌을때 답이없어서 포기했습니다. 수능공부랑 비슷한 것도 아니고요.
물론 한방에 붙으면 모두 만사 오케이인데, 떨어질때를 잘 생각해주세요...
저도 급한 사람축에 속하니까 동기 부여는 잘 될 것 같은데 문제는 잘못된 선택을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두려움 때문에 실천을 못하겠네요..
9급 경쟁률 상상초월입니다.. 재수하면 왜 바로돈을못벌죠? 스카이가시면 500도 벌어요. 님이 소심하고, 일추친력없고, 어떤 일에대해 거시적인 계획도 몼자는 수준이면 과외로 돈못벌지만 그게아니면 과외로 돈충분히벌어요
대한민국에서 고졸은 많이 비추합니다
부모님도 그렇고 자식들도...아빠는 왜 고졸이야 그러면..
공무원들이 어떨지 모르지만 대학 나온 사람들에게 은근히 무시를 당한다던가 어떤 불이익이 있다던가 상실감이 있다던가..
아마 상실감이 제일 클 것 같아요..
공무원 돼도 대학에따라 승진이 빠른 슬픈현실 .... 그런데 고졸 공무원이면 나중에들어온사람이 치고올라가는 일도있고...
이전에 잠깐 법원쪽에서 아는분 법무소사무소에서 일한적 있어서 일반적인 공무원은 모르겠고 법원공무원분들이랑 꽤 안면이 생기게되어 이런저런 얘기를 들었는데요 집안이 너무 어렵다싶고 또 9급공무원 1년안에 뚫으실 자신있으 나쁘지않아요. 실제로 거기 계신분들중에도 일하시면서 공부욕심에 야간대학다니시거나 호봉 더 높이려고 공부하시는분들 꽤 있거든요 또 이곳은 입시사이트니 대학입학자체가 굉장히 크게 느껴질수있는데 일단공무원합격만 되면 일찍 안정된환경과 기반을 만들 수 있는건 사실이죠 다만 공무원 합격 역시 쉽지않을뿐더러 어린나이에 공무원이 되었을때 그나이에 대학에서 얻을수있는 학업적 성취나 경험들은 기회비용으로 치뤄야 한다는것이죠
여기뿐아니라 공무원 준비하는분들 모인 사이트도 가보시고 현실에서 어른들께 조언도 많이 구하세요 그래서 최대한 자신이 후회하지않고 책임을 다 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도록 신중히 잘 택하시길 바랍니다
솔까 좋은 학교 졸업장이 훗날에도 아쉽지 않다면 9급 추천해요. 지금 글쓴이 사정이 무척이나 어려운 것 같은데.. 1년안에 9급 합격 자신있으면 하셔도 좋다고 봐요. 제가 공무원 세계를 간접적으로 봤을 때 9급 공무원할거면 대학 필요없고 닥치고 빨리 붙고 호봉 쌓는게 장땡입니다. 어설픈 대학 나와서 뒤늦게 9급 들어온 사람들.. 고졸로 일찍 들어온 동갑내기 선배들한테 굽신굽신임. 21살 뭐 이럴 때 후딱 9급으로 들어와서 열심히 하면 30이나 늦어도 32안엔 가만히 있어도 7급 달겁니다. 물론 글쓴이가 죽어라 해서 일찍 7급 붙으면 6급도 달겠군요. 스카이 가서 과외로 월 500씩 번다는거 그거 가능은 한데요. 그렇게 벌려면 학교를 못다녀요. 학교 다니면서는 과외 2개도 학점에 지장주고 학년 높아지고 전공 과목 난이도 높아지면 과외도 기껏해야 하나 겨우 하면서 다니게됩니다. 글쓴이처럼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정이라면 경제적인 문제만 놓고보면 어설프게 서성한 가는 것 보단 아주 일찍 9급 붙고 차후 7급 붙는게 훨씬 윤택할 겁니다. 다만 삶이란게 단순히 의식주에만 있는게 아니죠. 인생엔 그 때 그 때 아니면 하기 힘든 소중한 가치나 경험 등이 있을테고 이를 놓치면 훗날 좀 아쉬움이 남을 수 있겠죠.(사실 대학가서 돈 좀 늦게 벌어도 결국 안죽고 살긴 살아집니다.어떻게든지..) 그리고 상위권 대학가서 어렵게나마 매일 열심히 살게 된다면 훗날 미래에 대한 upside potential은 무궁무진하니.. 그 잠재력을 포기하게 되는거구요. 당장의 배고픔을 참아내고 좀 더 고생해서 빡빡하게 살아보겠다면 대학 진학을 권하고.. 너무 배고프고 안정이 끌리면 9급도 좋은 선택이라 봅니다.
그런데 9급이 평타이상의 연봉인가요?
세후로 월 150만원은 넘을려나....
누구 하나 아프면 당장 집안 무너질 정도의 형편이라면 공무원 추천합니다.
대학 가서 과외 하면 된다, 전 이 말이 오르비에서 올라오는 조언 중 가장 현실성 떨어지는 조언이라고 봅니다.
과외가 스카이라도 덥석덥석 들어오는 것도 아닐 뿐더러,
생활비에 등록금이 온전히 자기 몫이라면 주객전도, 과외 하느라 대학 생활은 꿈도 못 꿀 겁니다.
공무원은 빨리 붙는 게 깡패이니, 9급 일찍 붙어서 착실하게 호봉 쌓아나가면,
나중엔 어지간한 대졸자보다 훨씬 윤택하고 안정적인 삶을 꾸릴 수 있을 거예요.
음, 그리고 팁 하나 드리자면,
내년부터 9급 과목에 수학, 사회, 과학이 추가됩니다.
고졸자의 공직사회 진입장벽을 낮추라는 가카의 명령으로 인한 것인데요.
9급 공통과목이 국어, 국사, 영어고...
문과면 수학, 사회를, 이과면 수학, 과학을 택하면 되겠네요.
내년 공무원시험 일정이 빨라도 7월, 늦으면 10월에 있으니...
(국가직 9급은 7월 27일 필기 확정입니다)
일단 공무원 준비와 재수 준비를 병행하는 것도 나쁘진 않아 보입니다.
그러니까 공무원 준비를 하면서 틈틈이 EBS도 풀어주는 방향으로 하면,
나중에 가서 시험 둘 다 쳐보고 선택은 그 때 가서 해도 늦지 않다...
뭐 이겁니다.
네 위에 님도 적어주셨듯, 병행을 하세요 물론 시험 스타일에서 차이가 분명히 있지만
내용자체는 거의 대부분 일치를 하니 충분 합니다 7~8월에 시험 본 이후에는 다시 수능에 올인해서 공부할수도 있구요
20살에 9급 상위직렬로 붙기만 한다면야 경찰대 나오는것에 비교해서도
(물론 대학원 잘 나온다 쳐도 학부학벌에서 엄청난 차이가 나긴 합니다만)
급수,직급 등을 봤을땐 못할것도 없습니다 오히려 승진 잘 안풀릴 경우 경찰엔 계급정년이란게 있어서 나은측면도 있지요
열심히 하신다면 내년 후반쯤 고민을 하게 되실텐데, 또 그떄의 1년이란 시각을 바꾸게 하기에 충분한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직 9급입니다.
저희 직렬같은 경우 올해 최연소합격자가 21살(만19세)인데 서울시립대 2학년생이었습니다.
공무원은 호봉이 깡패입니다.
하실거면 아주 일찍부터 시작하는게 낫습니다.
이거저거 다 해보다가 안되면 뒤늦게 시작해야지라고 생각하면 되고나서 만족감이 아주 낮습니다.
그리고 위에 어떤분이 승진하려면 학교가 중요하다고 했는데
사무관이상 승진할거면 학벌이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는데 9->6급까지 승진에 있어 학벌은 거의 의미 없습니다.
하급공무원승진은 인사고과(주로 빡센보직 도는 사람들)+사회성(술+등산)이 승진에 있어서는 더 중요합니다.
그리고 9급합격하면 2천만원짜리 마이너스통장이 발급되며( 9급 법원직은 예외적으로 8천만원)
이 돈으로 집안에 급한 불은 끄실 수 있을 겁니다.
저희 집이 엄청 어려워서 고등학교떄 급식비도 제대로 못내서 고등학교를 자퇴했었습니다.
집은 월세 살았었구요.
그때 그냥 공무원준비를 바로 했었어야 했는데 꼴에 자존심은 있어가지고 서울에 중상위권 사립대로 진학했습니다.
덕분에 학자금대출로 엄청나게 빚을 졌구요.
결국에 공무원하게 될 줄 알았으면 그냥 애초부터 공무원에 올인했어야했는데 그때는 수능과목과 공무원과목간에 괴리가 컸습니다.
그런데 내년부터는 공무원과목에 수학,사회,과학등이 도입됩니다.
님한테는 기회라고 생각되네요.
그냥 단순히 수능공부로는 합격하시기 힘드실겁니다.
반드시 공무원용 강의나 교재를 보세요.
그리고 우선 9급을 합격하고 그 뒤에 7급을 합격하겠다는 계획을 세우세요.
9급합격증만 들고가도 은행에서 대출해줍니다.
저같은경우 아직 발령안났고 합격자신분인데도
은행에서 마이너스통장 2천 뚫어줬습니다.( 발령나면 한도 8000으로 상승, 현재 이자 4.8%)
그럼 열공하세요.
올해 합격하신 분인가요?
서울시립대 최연소 합격생 진짜 대단함;; 어케 2개월만에....
월화연(본명은 이xx)을 아시나요? 대단한 애긴 한데 2개월에 대해서는 합격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지라 ^^